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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늘어난 성형 수요에 약국가 항생제ㆍ소염제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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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늘어난 성형 수요에 약국가 항생제ㆍ소염제 매출 증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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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 제거 제품 수요도 함께 증가...겨울방학 이후 관련 매출 더욱 늘어날 듯
▲ 수능을 마치고 강남지역 약국가에는 성형외과 수술 관련 처방을 받고 오는 학생 환자의 수가 증가했다.
▲ 수능을 마치고 강남지역 약국가에는 성형외과 수술 관련 처방을 받고 오는 학생 환자의 수가 증가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성형 수요로 성형외과 주변 약국가의 항생제 및 소염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약사들은 고3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시작하는 12월 말 이후에 이러한 증가세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된 이후에 성형외과에는 쌍꺼풀 등 성형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늘었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했던 지난해와는 다르게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성형 수술을 하려는 학생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인근 약국에서도 수술 후에 복용해야 하는 약들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성형 수술 후 복용하는 약들을 처방받아오는 환자들이 늘었다”며 “주로 수술 후에 감염을 방지하는 항생제나 소염제 등을 받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와 비교하면 환자 수가 늘었다”며 “위드코로나 상황에 맟줘 성형 수술을 고민하던 학생들이 빠르게 병원을 찾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대학들의 수시모집이 끝나고, 고3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약사 B씨는 “코로나 상황 이전의 흐름을 보면 수능이 끝난 이후부터 겨울방학 시기까지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학생 환자의 수가 늘었다”며 “올해도 이러한 흐름을 따라서 내년 1월쯤에 더 많은 환자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성형외과 처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흐름이 꾸준히 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처방 약 이외에도 수술 관련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매출도 함께 상승했다.

약사 C씨는 “전문약 이외에도 수술 부위에 바르는 연고나 진통제 등 일반의약품의 매출도 늘었다”며 “이외에도 호박즙과 같이 몸의 부기를 빼는 데 좋다고 알려진 제품들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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