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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주요 지표 내 의약품 업종 비중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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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주요 지표 내 의약품 업종 비중 축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11.30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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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ㆍ매출액ㆍ수출 비중 감소...소매판매액은 소폭 확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오히려 존재감을 확대했던 제약산업이 올해 들어서는 다소 위축된 분위기다.

의약뉴스가 최근 발표된 12월 결산사들의 매출액을 포함, 주요 지표들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지난해보다 의약품(제약) 업종의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사들의 합산 매출액은 332조 8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84% 증가했다.

▲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오히려 존재감을 확대했던 제약산업이 올해 들어서는 다소 위축된 분위기다.
▲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오히려 존재감을 확대했던 제약산업이 올해 들어서는 다소 위축된 분위기다.

이 가운데 의약품업종의 매출액은 4조 7486억원으로 같은 기간 6.89% 성장하는데 그쳐 전산업 성장률이 3분의 1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전체 12월 결산사 중 의약품업종의 비중은 지난해 3분기 1.58%에서 지난 3분기에는 1.43%로 0.15%p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전체 12월 결산사들의 매출액이 38조 9459억원으로 9.39% 증가하는 동안 제약업종은 2조 1340억원으로 3.99% 성장, 전산업 성장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 상장 12월 결산사 중 제약업종의 매출 비중은 5.76%에서 5.48%로 0.28%p 하락했다.

각 시장 시가총액에서 의약품업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3분기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229조 904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7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의약품업종의 시가종액도 149조 8637억원으로 23.12% 급증했으나,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 시장 내에서 의약품업종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7.68%에서 6.72%로 0.96%p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전체 시가총액은 421조 2693억원으로 29.47% 증가했으나, 제약산업은 56조 3689억원으로 13.77% 증가, 전체 시가총액 증가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시가총액 비중도 15.23%에서 13.38%로 1.85%p 감소했다.

지난해 의약품 부분이 가장 돋보였던 수출 부문에서도 의약품의 비중이 축소됐다.

지난해 역성장했던 전체 수출액이 1645억 7104만 달러로 26.5% 급증, 반등에 성공한 반면, 의약품 및 약제제품(SITC54)의 수출액은 20억 295만 달러로 성장폭이 8.8%까지 둔화된 것

이에 따라 전체 수출액에서 의약품 및 약제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43%에서 1.22%로 0.20%p 축소됐다.

이와는 달리 소매판매엑에서는 의약품의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도 6조 23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6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전체 소매판매액도 130조 3653억원으로 8.6% 증가했으나 의약품의 증가폭이 더 커서 지난해 3분기 4.71%였던 비중은 4.78%로 0.07%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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