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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기 대전협 집행부의 선언 “멈춰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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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기 대전협 집행부의 선언 “멈춰선 안 된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11.2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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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정기총회 개최...故김일호상, 서연주 전공의 수상 

지난 8월 새로 구성된 제25기 대전협 집행부가 첫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새 대전협 집행부는 “멈춰선 안 되며, 회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여한솔)는 지난 27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지난 24기 대전협 집행부의 결산 및 제25기 대전협 집행부의 예산 및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여한솔)는 지난 27일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여한솔)는 지난 27일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여한솔 회장은 “그동안 우리는 너무 당연한 것을 요구해왔다.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와 법률로써 보호되고 있는 최소한의 테두리를 지켜달라고 소리 높여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수련환경은 아직 나아가는 길 한가운데 있다”고 밝혔다.

여 회장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한 전공의법이 시행됐음에도 여전히 전공의를 향한 수련환경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이외에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한 전공의들의 진료환경은 날로 열악해지고 있고, 젊은 의사들을 위협하는 정부의 의료악법들이 쏟아져 나오는 등 해결해야 할 논의가 산재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의료계의 밝은 미래와 환자 안전을 위해 전문의로서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는 수련교과 과정을 제공받을 권리, 더욱 안전하고 떳떳한 의료 환경에서 진요할 수 있는 권리, 피교육자뿐 아니라 한 사람의 전문가로서 존중받을 권리를 더욱 큰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대전협은 멈춰선 안 된다. 멈출 수 없는 길을 더 단단히 넓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열악한 근무조건과 수련환경을 개선해 전공의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나아가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전공의특별법이 시행되고 있다”며 “아직 완벽히 개선되지 않은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업무 부담이 커져 여전히 근무 수준이 어렵다”고 밝혔다.

▲ 이필수 회장(왼쪽)과 박명하 회장.
▲ 이필수 회장(왼쪽)과 박명하 회장.

이 회장은 “오늘 정기총회가 열악한 수련과 근무환경 개선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대전협 회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함께 개선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의협 제41대 집행부도 앞으로 의료계를 이끌어나갈 여러분들이 보다 안정적인 진료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기대의원총회를 계기로 회원 여러분들의 여러 이야기에 귀 기울여 전공의 처우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볼 것을 약속드린다”며 “앞으로도 새 회장을 중심으로 전공의들의 올바른 수련환경 확립을 위해 힘써주시고 대전협이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제25기 대전협 정기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런 중요한 행사를 우리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4000명 안팎을 넘나드는 코로카19 확진자 상황에서도 진료, 수련 현장에서 수고가 많은데, 쉬어야 할 주말에 정기총회에 참석하느라 수고가 많다. 오늘 총회가 계획한대로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서연주 전공의(가운데)가 故김일호상을 수상했다.
▲ 서연주 전공의(가운데)가 故김일호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故김일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故김일호상은 제15대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역임하며 전공의 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헌신한 故김일호 전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이번 故김일호상은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과 서연주 전공의가 수상했다. 서 전공의는 “故김일호 전 회장과 같이 앞으로도 전공의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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