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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외과, 대한외과의사회 추계 학술대회 종횡무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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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외과, 대한외과의사회 추계 학술대회 종횡무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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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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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외과, 대한외과의사회 추계 학술대회 종횡무진

▲ 서울성모병원 외과 의료진들이 학술대회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성모병원 외과 의료진들이 학술대회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외과 의료진이 최근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외과의사회 제73회 대한외과학회 및 대한외과의사회 제2021년 추계학술대회(Annual Congress of KSS 2021 & 73th Congress of the Korean Surgical Society)에서 우수 연구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27개국 3,265명이 참가한 국제학술대회로 16개의 외과 분과 학회 및 6개의 산하연구회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외과 학술대회다. 

수상은 대한외과학회에 매년 제출되는 수백 편의 연구 논문 초록들 중 우수 초록을 선정한 후 구연 발표를 통해 선정된다.

   우수 연구상(Best Investigator Award – Award for Excellence)을 수상한 중환자 외상외과 김은영(교신저자, 제1저자 흉부외과 이원영)교수팀은 복강내감염에 의한 패혈증성 쇼크의 수술 후, 임상적 악화를 일으키는 혈액 내 내독소의 양을 줄여 예후를 개선하는 연구를 통해 우수 연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복강내감염에 의한 패혈증성 쇼크는 응급 복증 환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다빈도 중증질환으로, 성공적인 응급수술 후 진행되는 패혈증 및 전신성 염증반응은 다장기부전으로 이어져 20%에 달하는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관여하는 요소 중 하나인 혈중 내독소 수치를 줄여, 염증반응과 장기손상을 막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이번 연구로, 응급수술 직후 혈중 내독소수치가 0.54 이상인 경우 혈액관류술의 시행을 통해 내독소 수치를 낮춰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를 진행한 김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혈액관류술을 시행함에 있어, 회복에 유의미한 환자군을 제시함으로써 치료의 효용성을 높이고, 생존율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히 이번 학회에서 전공의들의 활약이 주목됐다. 학회 최초로 전공의들이 우수 연구자상(Best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하며, 병원은 국내 최고수준의 의학 교육 기관으로서 명성을 더했다. 

   우수상(Award for Excellence)을 수상한 외과 전공의 김창환은 ‘복부 수술 후 급성 신장손상을 입은 수술 중환자실 환자의 프리셉신 수치 변화를 이용한 수술 후 패혈증 예측에 관한 연구’(교신저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를 시행하였으며, 임경무 전공의는 ‘복부수술 후 중증환자의 영양상태 파악 및 고위험환자의 영양보충대상 제안’(교신저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을 발표하여 장려상(Award for Outstanding Effort)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 외과 전문의들과 다수의 연구를 진행하며 팀을 이끈 김은영 교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가 되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진료에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고범석ㆍ김성훈ㆍ전상범ㆍ김남국 교수,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선정

▲ (좌측부터) 고범석 교수, 김성훈 교수, 전상범 교수, 김남국 교수
▲ (좌측부터) 고범석 교수, 김성훈 교수, 전상범 교수, 김남국 교수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고범석 ‧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 신경과 전상범 ‧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개최한 ‘2021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각각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자’와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로 최근 선정됐다.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자 포상’과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포상’은 국내 보건의료분야 창업 ‧ 기술사업화에 기여한 공이 크거나 연구 및 연구 지원 활동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자 포상’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고범석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교수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

고범석 교수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3D 프린팅 유방암 수술 가이드가 3D 수술 가이드로는 최초로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된 점과 이와 관련해 6개의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와 대한3D프린팅 융합의료학회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현재 의료이사와 보험이사를 맡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인공지능/3D 프린팅 관련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는 등 의료 4차 산업과 관련해 다양한 정부 및 학회 활동을 하고 있는 공로도 인정받았다.

김성훈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R&D사업단 담당 교수로 재직하며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의료 기술 개발 관련 5건의 국가 연구 개발 사업을 수행하면서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35건, 기술이전 4건, 인공지능 의료기기 스타트업 창업 등으로 국가 신성장산업 발굴 및 기술사업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포상’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전상범 교수가 우수연구 부문에서,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가 육성 ‧ 진흥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상범 교수는 ‘국내외 의료기관이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신경계 응급 상황 상시 위기 대응 체계 모델’을 제시하고, 응급실 프로세스 개선 및 119 구급대원 연계를 통해 뇌졸중 혈전용해술 시간을 단축시킨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남국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책과제 ‘3D 프린팅 이용 의료 기술의 급여 여부 평가 가이드라인 마련 연구’의 연구책임자를 역임하는 등 3D 프린팅 정책 수립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선천성 심기형증 3D 프린팅 모델 신의료기술 통과, 3D 프린팅 유방암 수술 가이드 혁신의료기술 인증 등 국내 3D 프린팅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일병원, 뇌졸중시술 인증기관 선정

▲ 한일병원은 최근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로부터 ‘제9회 뇌졸중시술 인증기관’으로 인증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 한일병원은 최근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로부터 ‘제9회 뇌졸중시술 인증기관’으로 인증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한일병원(병원장 조인수)은 최근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로부터 ‘제9회 뇌졸중시술 인증기관’으로 그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일병원은 강북ㆍ도봉구에서 유일한 뇌졸중시술 인증기관이 됐으며, 기간은 2021년에서 2026년까지 5년이다.

뇌졸중시술 인증은 안전한 뇌졸중 시술 및 뇌혈관 내 치료를 위해 의료인의 질적 표준 진료지침을 확립해 적정치료를 제공하고 전문적 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인증기관은 상급종합병원 혹은 인증위원회에서 인정한 종합병원이어야 하며 연간 총 40례 이상의 뇌졸중시술 및 뇌혈관 내 치료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으로 뇌졸중시술 인증의에 상시 근무와 시설 및 의료장비 등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다.

뇌졸중은 암과 심혈관질환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으로 대부분 급작스럽게 발생, 골든타임에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에까지 이르게 될 수 있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한일병원은 각종 뇌혈관질환 치료에 신속성을 기해 골든타임을 사수하고자 24시간 응급 수술 시스템을 가동,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고 있으며, 매년 뇌혈관 진단적 시술 및 중재적 시술, 뇌혈관수술을 500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한일병원 심뇌혈관센터장(허원 센터장)은 “본원을 이용하는 뇌혈관질환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에서 치료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진료 체계를 더욱 강화해 환자분들이 신뢰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암센터, 췌장암 100문 100답 발간

▲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가 11월 세계 췌장암의 달을 맞아 ‘췌장암 100문 100답’을 발간했다. 
▲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가 11월 세계 췌장암의 달을 맞아 ‘췌장암 100문 100답’을 발간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간담도췌장암센터가 11월 세계 췌장암의 달을 맞아 ‘췌장암 100문 100답’을 발간했다. 

췌장암은 치사율이 높은 암이다.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췌장암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런데 정체되어 있던 치료 성적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996-2000년 8.7%에 머물렀던 췌장암 5년 생존율은 2014-2018년 12.6%에 이르면서 점차 향상되는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절제 수술 후 항암치료를 병행하면 강력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증가했다. 이전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가 항암제의 병합요법을 통해 수술이 가능해지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치료효과와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가능한 많은 환자가 올바른 치료를 통해 생존의 길로 들어서도록 최신의 치료성과를 반영한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국립암센터 췌담도암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진료실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자주 문의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엮은 ‘췌장암 100문 100답’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췌장암의 발생, 원인과 예방, 진단, 치료에 대한 의학적 지식은 물론 심리지원, 영양지원, 사회적 지원, 췌장암 캠페인과 같은 의학 외적인 부분을 포함한다. 

한성식 간담도췌장암센터장은 “췌장암이 어려운 병이다 보니 많은 환자가 인터넷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기 쉽다”면서 “췌장암 환자와 가족들이 진단부터 치료 과정 중에 생기는 궁금증과 불안감을 이 책을 통해 해소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주대병원 최영화 교수, 대한에이즈학회장 취임

▲ 최영화 교수.
▲ 최영화 교수.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최영화 교수가 지난 11월 19일 개최된 ‘2021 대한에이즈학회 학술대회’에서 대한에이즈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년이다.

대한에이즈학회는 지난 2007년 창립 이후 2019년 국내 HIV/AIDS 관련 전문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에이즈는 개선된 진단법과 다양한 신약 개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신규 감염이 감소 추세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매년 1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에이즈학회는 에이즈에 관한 의학발전과 국민 건강 증대를 위해 활발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영화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감염내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임상과장, 아주대병원 감염관리실장을 맡고 있다. 

전문진료분야는 감염질환 및 에이즈, 예방접종, 발열로, 국내 감염질환 분야의 임상 및 연구활동을 이끌어 왔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코로나19 중증환자치료 및 경기도 감염병 임상시험 연구 수행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서울시 의료관광 협력기관 선정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삼선, 이하 관악치과병원)이 지난 11월 10일 ‘서울특별시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특별시 의료관광 협력기관은 서울의 안전하고 신뢰도 있는 의료관광 환경 조성과 민ㆍ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선정한 기관이다.

 관악치과병원은 서울특별시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협력기관 공식 증서 ▲의료관광 홈페이지 및 헬프데스크를 통한 온ㆍ오프라인 홍보기회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ㆍ외 마케팅 ▲협력기간 관 네트워킹 ▲의료관광 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온ㆍ오프라인 교육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삼선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은 “지난해 6월, 관악치과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국내 거주 외국인의 진료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이번 서울특별시 의료관광 협력기관 선정에 힘입어 국내 치의학이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악치과병원의 서울특별시 의료관광 협력기관 인증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서울대병원, BABA 로봇 갑상선 수술 5000례 달성

▲ 서울대병원은 지난 12일, 서울대암병원 서성환홀에서 BABA 로봇 갑상선 수술 5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서울대병원은 지난 12일, 서울대암병원 서성환홀에서 BABA 로봇 갑상선 수술 5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2일, 서울대암병원 서성환홀에서 BABA 로봇 갑상선 수술 5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BABA(Robot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수술은 로봇을 활용한 갑상선 수술이다. 양쪽 겨드랑이와 유륜에 1cm 미만의 작은 구멍 4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수술한다. 

목에 상처를 남기지 않는 수술로 미관상 우수하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환부를 15배 확대해 관찰할 수 있어 정밀한 수술도 가능하다.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규언 교수팀(최준영, 채영준, 김수진, 유형원, 안종혁)은 2008년 2월 19일, 세계 최초로 BABA 로봇 갑상선 수술을 시행했으며, 올해 10월 누적 5,000례를 달성했다. 

우수한 수술 성적과 활발한 연구활동을 인정받아, 현재는 전 세계에서 BABA 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수술 5000례 달성을 축하하고 최신 연구동향과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국내외 갑상선 전문 의료진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규언 교수는 “수술의 성공 여부는 암 제거를 넘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에 달렸다”며 “BABA 수술은 미용적인 만족도와 수술 완결도를 인정받아 표준종양성형 갑상선수술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대한골대사학회,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정책 제안서 전달

▲ 대한골대사학회는 25일, 김덕윤 이사장을 비롯한 학회 임원진이 함께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실을 방문해 ‘대한민국 골절 예방 2025 로드맵: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극복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과제 및 통합적 정책 제언’을 제목으로 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 대한골대사학회는 25일, 김덕윤 이사장을 비롯한 학회 임원진이 함께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실을 방문해 ‘대한민국 골절 예방 2025 로드맵: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극복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과제 및 통합적 정책 제언’을 제목으로 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골대사학회(회장 강무일ㆍ이사장 김덕윤)는 25일, 김덕윤 이사장을 비롯한 학회 임원진이 함께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실을 방문해 ‘대한민국 골절 예방 2025 로드맵: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극복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과제 및 통합적 정책 제언’을 제목으로 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골다공증 약제의 투여기간을 제한하는 급여 기준 개선을 통한 ‘골다공증 첨단 약제의 지속치료 보장’과 골다공증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골다공증 질환 인식 개선 사업 추진’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김덕윤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이번 20대 대선을 통해 2025년 예정된 초고령사회를 맞이할 다음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대선 보건의료 공약과 정책 준비 시점부터 대표적인 고령층의 치명적인 질환 중 하나인 ‘골다공증 골절’ 예방을 위한 ‘골다공증’ 지속 치료 보장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며 “골다공증을 방치해 발생한 골절은 고령층의 삶과 생존을 위협함은 물론, 가족과 사회의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을 급격히 증가시키기 때문”이라고 질환 심각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다수의 전문가들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척추 골절이 초고령사회 진입하는 2025년까지 1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의 경우 사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최초 골절 시 1년 내 사망률은 남성 21.5%, 여성15.5%로, 재골절 시 1년 내 사망률은 27.9%, 14.3%로 집계되는 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골다공증 골절은 환자의 직간접적인 의료비뿐만 아니라, 골절 환자를 위한 돌봄노동에 소요되는 사회적 자원 투입, 조기사망에 따른 소득 손실 등으로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이에 따라 정부 세수 또한 크게 손실된다는 각종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된 바 있다.

김덕윤 이사장은 정책제안서를 국회에 전달하며 “본격적인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정부기관들이 골절 예방을 위한 골다공증 치료 환경 개선에 큰 관심을 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지금 골절 예방 정책은 매우 시급한 문제로, 보건의료 현안에 있어 늘 초당적 협력을 이뤄 왔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필두로 나서 향후 보건의료 대선공약 및 정책수립에 골다공증 치료환경 개선의 당면과제들을 적극 반영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구을)은 “초고령사회에서 골다공증 및 골절 등 근골격계 질환은 노년의 삶의 품격과 행복을 좌우하는 만큼 우선순위의 국가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제안해 주신 정책공약을 잘 참고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차기정부가 어르신들의 활력 넘치는 노후를 위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치료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 고 밝혔다.

한편,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 질환 연구와 회원 간 교류를 통해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 학술연구단체로, 1989년 출범한 이래 골다공증 치료 및 연구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과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같은 학술연구활동은 물론, 또한 우리나라 골다공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 제언 활동과 대국민 질환 캠페인, 건강강좌 등의 질환 교육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우정 교수, 용인시장 표창 수상

▲ 김우정 교수.
▲ 김우정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가 용인시 기흥구 치매안심센터 촉탁의로서 지역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용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각 지역의 치매 환자를 선별하고 관리한다. 기흥구 치매안심센터는 1차 인지선별검사, 2차 인지정밀검사 및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만 60세 이상 지역 주민들은 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치매 분야 전문가인 김우정 교수는 작년 9월 기흥구 치매안심센터 촉탁의로 임명돼 인지정밀검사를 토대로 환자와 보호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인근의 병‧의원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표창 수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주민들을 위해 성실하게 치매 정밀검진 진료를 실시하는 등 지역 건강 증진에 공헌한 점이 배경이 됐다.

김우정 교수는 기흥구 치매안심센터 촉탁의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2016년부터 약 4년간 경기도 광역치매센터장을 맡아 경기도 내 전체 보건소의 치매 관리 사업을 총괄했으며, 세브란스병원 펠로우 시기에도 서대문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진료 업무를 맡은 바 있다.

용인시장 표창 수상에 대해 김우정 교수는 “지역 치매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기흥구 치매안심센터 직원들과 표창의 영예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그리고 성실히 임해 달라는 격려라고 생각해 기흥구 주민들의 치매 예방 및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개원 13주년 기념식 성료

▲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4일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개원 13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4일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개원 13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4일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개원 13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코리안뮤직앙상블의 축하 공연 △개회 △국민의례 △내빈소개 △축전 △연혁보고(신용일 양산부산대병원 기획실장) △각종 응모작 수상 및 직원 표창 △기념사(김건일 양산부산대병원장) △축사(차정인 부산대 총장, 이정주 부산대병원장) △기념영상 △기념촬영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건일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원부터 13년간 병원의 괄목할만한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직접 PT에 나섰다. 

김건일 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많은 일들을 해야 하지만 우선해야 할 일로는 첫째, 헬스케어 IT 관점에서 병원의 얼개를 짤 수 있는 전문가 육성, 둘째, 각종 병원 평가를 병원 발전의 지표로 삼고 팀 내부 경쟁보다 협력을 추구하는 평가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평가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우즈벡 국립아동병원 의료진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했던 것 등 우리의 우수성에 대한 자부심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2008년 11월 24일 개원하여 현재까지 국제의료기관 인증평가인 JCI인증은 물론, 현재까지 3회 연속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왔다.


◇척수장애인 10명 중 3명은 방광관리 안돼

▲ 대한척수학회가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지난 5월~ 9월까지 전국의 척수장애인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방광 관리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 대한척수학회가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지난 5월~ 9월까지 전국의 척수장애인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방광 관리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척수학회(회장 김영우)가 한국척수장애인협회(회장 정진완)와 함께 지난 5월~ 9월까지 전국의 척수장애인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방광 관리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방광 기능 손실은 척수손상 이후에 발생하는 가장 심각한 결과 중 하나로, 부적절한 방광관리는 요로감염이나 요 정체(retention), 신장 및 요로결석 등의 2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신장기능 손실이나 신부전으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대다수의 척수장애인들이 배뇨관리법을 임의로 변경하는 등 배뇨 및 방광관리가 적절하게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수의 척수장애인들은 감염 위험과 신기능 손상의 위험은 물론이고 낮은 삶의 질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척수학회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척수장애인의 도뇨 현황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방광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청결간헐적도뇨(CIC, Clean Intermittent Catheterization)는 국내 척수장애인들이 보편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도뇨법(45%, 270명)으로 확인됐으나 여전히 약 30%에 가까운 척수장애인들은 병원 퇴원 시 복압을 이용한 반사배뇨, 배를 두드려 자극해서 배뇨하는 등 권장되지 않는 방식으로 배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결간헐적도뇨는 척수손상환자가 정상적으로 배뇨를 할 수 없거나 잔뇨가 남는 경우 일차적으로 권장되는 도뇨법으로, 하루에 수차례(간헐적) 도뇨관(카테터)을 통해 소변을 배출하는 방법을 말한다. 

청결간헐적도뇨는 척수손상이나 척수질환 환자에서의 소변 배출 방법 중 가장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신경인성방광과 관련된 합병증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응답자 대부분은 마비로 인해 손가락 사용이 원활하지 않은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본인이 직접 시행(82%, 221명)하고 있었으며, 청결간헐적도뇨 시에는 주로 일회용 코팅 도뇨관(62%, 169명)을 사용하고 있었다. 

비코팅 일회용 도뇨관은 19%(52명)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들은 평균 하루 5개 이상의 도뇨관을 사용하고 있었다. (69%, 186명)

그러나 여전히 일회용 비코팅 도뇨관 넬라톤을 사용하는 척수장애인의 25%(52명 중 13명)는 일회용품임에도 불구하고 재사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뇨관 재사용 문제에 대한 교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청결간헐적도뇨를 이용하는 척수장애인의 74%(202명)는 도뇨법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해당 도뇨법 사용 후 가장 큰 변화로 사회활동이 가능해졌다고 답했다. (62%)

대한척수학회 이범석 부회장은 ”척수손상은 사회활동이 왕성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도 많이 발생되므로 척수손상으로 인해 사회활동에 제약이 생기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될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청결간헐적도뇨 이후 환자의 다수가 사회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응답한 것에 비추어보면, 해당 도뇨법이 환자의 방광관리 뿐 아니라, 사회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했던 척수장애인들은 간헐적도뇨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었으나(63%, 376명), 교육을 받았던 환자의 59%(227명)는 30분 이내의 교육을 받았다고 답했다. 

간헐적도뇨와 방광관리에 대한 정보는 의사 및 간호사(34%, 203명), 지인 또는 주변환자(28%, 166명)를 통해 취득했다. 

교육주제와 관련해서는 대다수가 합병증 예방 및 대처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72%, 425명)

대한척수학회 오승준 부회장(차기회장)은 “방광관리는 환자의 방광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현재 이뤄지고 있는 교육은 청결간헐적도뇨를 익히는 데 충분하지 않고, 잘못된 사용이나 치료의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의료진 입장에서 환자 교육을 위한 전문적인 인력을 확보하고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해결방안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태조사를 함께 진행한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정진완 회장은 “척수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과거에 비해 개선된 것은 맞지만,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많다”며 “일례로 도뇨관에 대한 하루 지원금 9000원은 10년 전에 1500원짜리 구형 제품 6개를 기준으로 책정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별도의 윤활과정이나, 사용에 통증을 줄여주는 등 사용 편의성을 한층 개선한 제품들이 많다”면서 “이들 제품은 하루 2~4개 밖에 구입하지 못하다 보니 부족한 수량은 자비로 구매해야 하는데 부담이 커, 지원금의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회장은 “한정된 예산의 사용으로 지원 금액 증액이 어렵다면, 일본의 경우처럼 도뇨관의 종류에 따라 지원금액을 다르게 책정하는 지원금 차등제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부였다. 


◇고려대학교 의학도서관, 북클럽 ‘KUM BookClub 산冊’ 저자 강연 개최

▲ 고려대학교 의학도서관이 11월 24일(수) 오후 6시 의학도서관 1층 라운지에서 북클럽 저자 강연을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의학도서관이 11월 24일(수) 오후 6시 의학도서관 1층 라운지에서 북클럽 저자 강연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의학도서관(관장 유임주)이 11월 24일(수) 오후 6시 의학도서관 1층 라운지에서 북클럽 저자 강연을 개최했다.

북클럽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교류가 줄어드는 현 시대에 독서를 통해 공감과 유대를 경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식 명칭은 ‘KUM BookClub 산冊’으로 책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천천히 생각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전에 고려대학교의료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북클럽 멤버를 모집했으며, 팀별로 도서를 정해 월 1~2회 자율적으로 독서모임을 가졌다. 

이날 첫 강연도서로 선정된 ‘당신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 있는가’의 저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가 ‘성장 파트너십’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강연 이후 북클럽 멤버들이 선출한 논제에 대해 저자와 멤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심도 있는 토론을 열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저자의 도서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으며, 내 스스로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이 있는지 내 부서가 다른 부서의 성공에 기여한 적이 있는지 되돌아보게 됐다”며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이 고려대의료원도 동료와 경쟁하는 조직이 아닌 성장 마인드셋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임주 의학도서관장(해부학교실 교수)은 “의학도서관 북클럽은 그룹 독서활동을 통해 자유로운 소통문화를 활성화 하고 창의·융합적 사고를 증진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창조의 허브 공간이자 지식의 생산 장소로써 교직원들의 올바른 독서문화가 정립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938년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 도서실로 문을 연 고려대학교 의학도서관은 당시 열악한 의학교육 환경 속에서 의학발전에 책임감을 가지고 고대의대 지성의 전당의 역할을 해왔다. 

국내 의학도서관 최초로 상호대차(원문복사)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들을 위한 의학자료 활용에 혁신적 변화를 일구어냈으며, 이를 전산화해 의학 전자 도서관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의학도서관 분야 최고 상훈인 ‘2020년 의학도서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 의료기관윤리위원회 표준운영지침 배포
2018년 2월 발족된 서울대병원 의료기관윤리위원회(위원장 임재준)는 그동안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정한 표준운영지침(SOP)을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의료기관윤리위원회는 연명의료결정법 이행을 지원하고 단순 법 적용이 불가능한 사례에 대해 윤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심의하는 기구다. 

  연명의료결정법 이행기관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의 설치 의무가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다수의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되어 있으나 체계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이 많다.   

  특히 임상현장에서 연명의료결정에 참여하는 의료진은 의사결정과 관련된 어려움을 상당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에서 2019년 8월 의료진 13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의료진의 86.4%가 연명의료결정 관련 의사결정에서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의료진들은 주로 환자 및 가족과의 의사소통, 연명의료결정 논의 시기 결정, 의학적 임종과정 판단 등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연명의료결정은 생명 및 환자의 자기결정권, 최선의 이익과 관계되는 중요한 의사결정이다. 이 결정은 환자의 의학적 상황뿐 아니라 환자 및 가족의 가치나 삶의 질 등과 같이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은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갈등이 빈번하고, 법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사례가 존재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표준화된 지침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이 나섰다. 각 병원 의료기관윤리위원회의 신뢰성 확보와 안정적 운영을 돕기 위해 그동안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정한 표준운영지침을 배포하기로 했다.

  이 지침에는 ‘윤리위원회는 윤리적 갈등 상황에서 환자의 존엄과 가치를 바탕으로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최선의 이익을 보장한다’는 기본 원칙과 함께 세부적인 운영과 관련한 내용, 관련 서식 등이 담겨있다.

  또한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 및 그 이행에 관한 업무를 포함하여 환자 진료, 돌봄 등을 둘러싼 윤리적 갈등 상황에서 환자와 그 가족, 의료진 및 관련 업무 종사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임재준 위원장(호흡기내과 교수)는 “의료기관의 규모와 특성에 맞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의 체계적 운영 모델이 필요해 표준운영지침을 마련”했다며 “서울대병원의 운영 경험이 담긴 지침 공유를 통해 다른 병원 위원회 운영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운영지침은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홈페이지 자료실(http://hospice.snuh.org)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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