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에 늘어난 총 68.1개 일자리(임금근로자 기준) 중 30% 가까이를 보건사회복지업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5일, ‘2021년 2/4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체 일자리는 1957.7만개로 전년 동기대비 68.1만개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보건사회복지업의 일자리는 224.7만개로 같은 기간 19.2만개, 9.4%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증가율 3.6%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19개 산업 중분류 중에서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9개 산업 중분류 중 일자리가 10만개 이상 늘어난 업종은 보건사회복지업이 유일했으며, 이 기간 전체 일자리 증가분 68.1만개 중 28.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일자리에서 보건사회복지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10.9%에서 0.6%p 상승, 11.5%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일자리의 질로 따져보면, 보건사회복지업의 지속일자리는 147.6만개로 65.7%에 그쳐 19개 산업 중분류 중 다섯 번째로 낮았다.
반면 대체 일자리가 42.8만개로 19.10%를 차지, 19개 업종 중 네 번째로 높았으며, 신규 일자리는 34.4만개로 15.3%로 10위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82.8%가 여성으로 19개 사업 중분류 중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2위 교육의 66.9%와도 10%p 이상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비중이 16%선으로 가장 낮은 광업 및 건설업과 비교하면 정 반대의 성비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25.23%로 4분의 1을 차지, 19개 산업 중분류 중 다섯 번째로 고령층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지난 1년간 보건사회복지업에서 늘어난 19.2만개 일자리 중 60세 이상의 일자리가 13.7만개로, 70%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산업 소분류 중 제조업 내 25개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 업종의 일자리가 8.8만개로 전년 동기대비 0.3만개, 3.3% 증가, 증가분에서는 6위, 증가율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 전체 일자리 증가율 0.6%와 비교하면, 5배 이상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