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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00:17 (금)
아주대병원 연구팀, 간세포암 간제술vs간이식술 선택 기준 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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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팀, 간세포암 간제술vs간이식술 선택 기준 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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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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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팀, 간세포암 간제술vs간이식술 선택 기준 제시

▲ 김봉완 교수.
▲ 김봉완 교수.

현재 간세포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꼽히고 있는 간이식술과 간절제술 선택에 도움을 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 김봉완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16년까지 아주대병원에서 간세포암으로 간절제술을 받은 1003명 중 간기능이 비교적 양호하고, 간경변증을 동반한 단일 결절 5cm 이하의 간세포암으로 수술받은 493명 환자의 35개 임상 및 병리인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전 간이 굳어져 간 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간문맥압 7mmHg 이상의 간경변증이 있거나 조직검사에서 미세혈관침윤소견이 있는 경우, 종양을 제거하는 간절제술 보다 간이식술을 받은 환자군의 장기 생존율이 더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 환자의 간절제술 후 10년 생존율을 살펴보면, 위의 두 가지 위험인자가 모두 없는 환자군은 86%, 둘 중 한가지라도 있는 경우 60%, 둘 다 가지고 있는 경우 46%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또한 이러한 두 가지 위험인자가 간이식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아주대병원에서 단일 결절 5cm 이하 간세포암으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 63명을 추가 분석한 결과, 간절제술과 달리 두 가지 위험인자가 모두 있더라도 10년 생존율이 90%로, 매우 뛰어난 치료결과를 보였다.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간기능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간경변증 환자에서 단일 결절의 간세포암이 많이 발견되는 추세로, 주로 종양을 제거하기 위한 간절제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간이식 수술기법의 발달로 간이식술이 더 나은 치료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간절제술은 간을 줄 공여자가 없어도 되고, 바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간세포암에서 흔히 동반되는 간경변증 등은 그대로 유지되어 상대적으로 간이식에 비해 재발률이 높은 편이다. 또한 간절제술후 재발이 심한 경우(밀란 척도 이상의 재발) 간이식 등의 치료를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다고 보고되고 있다.

김봉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간절제술후 심한 재발이 예상되는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간이식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간기능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단일 결절 5cm 이하 간세포암 환자에서 장기 생존을 위해 어떤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8월, 212개 국제 SCIE 등급의 외과 학술지 중 16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는 국제 학술지 Liver Transplantation(IF: 5.799)에 ‘Risk Factors for Beyond Milan Recurrence After Hepatic Resection for Single Hepatocellular Carcinoma No Larger Than 5 Centimeters(5cm 이하 단일 간세포암에 대한 간절제후 Milan 기준 이상 재발에 대한 위험인자 분석)‘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 국무총리표창 수상

▲ 박중원 교수.
▲ 박중원 교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간담도췌장암센터 박중원 교수(항암신약신치료개발사업단 단장)가 23일 발표된 2021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중 육성-진흥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보건의료 R&D를 통해 학술적·임상적 가치가 높은 우수성과 창출로 보건의료기술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중원 교수는 2003년부터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ㆍ보급하고, 간암 환자진료와 여러 글로벌 임상시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항암신약신치료개발사업단 단장으로서 국내 제약기업과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등 신약개발 발전에 기여해 그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박 교수는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한간암학회-국립암센터 간세포암종 진료가이드라인’의 2009, 2014, 2018, 2022년 개정 책임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 간암, B형간염, 간경변증 등에 관한 200편 이상의 SCI/SCIE 논문을 발표했고 대한간암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 교수는 현재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재직 중이며 간암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한 활발한 임상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성료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원내 곳곳에서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원내 곳곳에서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원내 곳곳에서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 재난대비훈련에 의거,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1일 차 훈련에서는 대강당에서 영유아 실종에 대해 토론훈련을 실시하고 재난상황 불시 자체 메시지 훈련을 실시했으며, 2일 차에는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집중훈련, 어린이집 화재 대피 훈련, 그리고 영유아 실종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영유아 실종 훈련에서는 어린이 실종 시를 대비해 작성한 매뉴얼을 토대로, 원내 실종 상황을 설정, 시나리오에 따라 실제와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한 6세 어린이의 실종 접수를 받은 즉시 인사총무팀, 보안실, 방송실이 협업, 코드옐로우 방송 및 CCTV를 확인한 후 실종 어린이를 찾는 순서로 진행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원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피해의 최소화를 위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자체 재난 대응 체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했다”며 “특히 올해 소아청소년과 확대 진료로, 영유아 및 소아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실종 상황을 예상하고, 이에 대해 집중 훈련을 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유튜브 통해 대장용종 및 용종 절제술 정보 전달

▲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은 ‘2021 장(腸)주행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대장용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은 ‘2021 장(腸)주행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대장용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사장 조주영)은 ‘2021 장(腸)주행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대장용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국민들에게 날로 증가하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장암 발생 및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매년 장(腸)주행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장암 발병에 있어 대장용종이 중요한 위험인자인 만큼, ‘2021 장(腸)주행 캠페인’은 국민들에게 대장용종에 대한 정보를 쉽고 전달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영상인 ‘대장암의 씨앗, 대장용종 바로 알기’에서는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대장용종의 정의, 유병률, 위험성 등 대장용종 및 대장암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대장용종은 대장 내부 점막 표면에 돌출된 융기물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로,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했을 때 검사 대상자의 30-40% 정도에서 용종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용종 중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선종’이라고 하는데, 선종은 5-10년이 지나면 대장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제거해야 한다. 

자료에 따르면, 용종 제거를 통해 대장암 발생율은 70-90%, 사망률은 50% 감소 가능하므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해 용종을 제때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승한 교수가 설명하는 ’알아두면 유용한 용종 절제술’에 따르면, 용종 절제술은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후 철사로 된 올가미를 이용해 용종에 걸고 전류를 흘려보내 발생된 열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용종 절제술은 거의 통증이 없고 최근에는 내시경 기구 및 시술법의 발달로 크기가 큰 대장 용종이나 조기 대장암도 안전하게 완전 제거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을 절제했다면 추가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는 점이다. 

이 때 크기가 1cm이하의 작은 용종 1-2개를 제거했다면 5년 후에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며, 선종을 3개 이상 제거했거나, 제거한 선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고위험성 용종을 제거한 경우라면 3년 후에 추가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영상에 참여한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대장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대장용종 제거가 왜 중요한지, 용종 절제술 제거 후 어떠한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추적 내시경 검사는 언제 받아야 하는지 등 유용한 의학적 정보를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원인 3위 의 질환으로, 2019년 대장암 사망률은 17.5명(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 대장암 사망률 14.3명에 비해 22.1%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대장암은 국내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2018년 한 해 새로 대장암을 진단받은 환자 수는 2만 7909명, 같은 해 전체 대장암 환자 수는 26만 5291명에 이른다.   

 

◇대한의학회-한국베링거인겔하임, 분쉬의학상 시상식 성료

▲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4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제31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4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제31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마틴 커콜)은 지난 24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제31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의대 영상의학 이정민 교수가 본상을 수상했으며,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연세의대 예방의학 유승찬 중개연구조교수, 임상부문에 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 나민석 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0만 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0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 시상식은 작년과 같이 COVID-19 상황을 고려해 온ㆍ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동익 분쉬의학상 운영위원장, 유대현 연세대 의과대학 학장, 김철훈 연세대 의과대학 부학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과 미하엘 라이펜슈툴(Michael Reiffenstuel) 주한독일대사, 마틴 커콜(Martín Corcoll)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우수한 연구 업적을 기념했다. 

이정민 교수는 간암, 직장암 등 소화기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과 예후 예측, 국소치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국내외 간암 가이드라인을 확립하고 환자의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1회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이정민 교수는 “국내 의학상 중 가장 권위있고 명예로운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그동안 함께한 수많은 연구진과 동료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국내 암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은 “올해 분쉬의학상 수상자들의 뛰어난 연구 성과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학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분쉬의학상은 앞으로도 국내 의학자들의 연구 업적을 발굴하고 헌신과 공로를 기려 국내 의학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틴 커콜 사장은 "한국 의·과학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분쉬의학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신 세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환자들의 보다 나은 삶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과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한국 의·과학계를 위해 꾸준한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됐다.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들을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참좋은치과 조정환ㆍ권지용 원장,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2000만원 기부

▲ (좌측부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유수연 교수,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조정환 동문, 권지용 동문
▲ (좌측부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유수연 교수,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조정환 동문, 권지용 동문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은 지난 24일, 참좋은치과의원(대표원장 조정환, 권지용) 조정환(47회 졸)ㆍ권지용(63회 졸) 동문이 장애인구강진료를 위해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조정환ㆍ권지용 동문의 이름을 딴 덴탈체어 2대의 명명식이 함께 진행됐다. 

기부금은 취지에 맞게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중위소득 80% 이하의 저소득층 장애인의 치과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은 구강보건에 대한 인식이 낮고, 스스로 구강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치과질환의 발생빈도가 높다.,
특히 치과치료는 환자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일반적으로 중증장애인은 협조가 어렵기 때문에 전신마취 하에 치과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더욱이 중증장애인의 구강건강은 비장애인이나 경증장애인에 비해 심각한 경우가 많다 보니 고액의 치료비용으로 인해 환자와 보호자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조정환·권지용 동문은 “나눔과 배려로 더욱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의료취약계층인 장애인분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구영 병원장은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두 동문분의 큰 뜻과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이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고, 함께하는 포용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이용한 위암 진단 모델 개발

▲ (좌측부터) 정현수 교수, 이정훈 교수, 남준열 서울힘내과 원장(전 교수)
▲ (좌측부터) 정현수 교수, 이정훈 교수, 남준열 서울힘내과 원장(전 교수)

최근 위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위암이 의심되는 병변을 찾아내고, 위암 가능성을 평가해 위암 진단 및 조기위암의 침윤 깊이까지 예측 가능한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초기에 위암을 진단하고, 적시에 환자별 종양 특성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하면 치료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현수ㆍ이정훈 교수와 남준열 전(前) 교수(서울힘내과 원장) 연구팀은 위내시경 검사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변 탐지(AI-LD), 감별 진단(AI-DDx), 조기위암 침윤 깊이(AI-ID)까지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기존 의사와 비교해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위암 발생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2015년 기준 한 해 동안 10만 명당 33.8명이 위암 진단을 받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조기위암 단계에서 위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조기위암의 경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발견했어도 모양만으로 위염이나 위궤양과의 구분이 쉽지 않아 진단을 놓치거나 오진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또한, 종양의 침윤 깊이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어 조기위암에 대한 종양 분류의 내시경적 병기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위내시경 검사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의사들은 정기교육과  학회 등을 통해 관련 지식과 경험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하지만 검사자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진단 정확도에 차이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수준의 정확도를 지닌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위암 및 위궤양으로 진단받은 1366명 환자의 위내시경 영상 자료를 이용해 아래의 그림과 같이 합성곱 신경망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했다.

  인공지능 모델은 (1)AI 병변 탐지 모델(AI-LD)을 이용한 위 점막 병변 검출, (2 AI 차등 진단 모델(AI-DDx)을 사용해 양성 위궤양(BGU), 조기위암(EGC), 진행성 위암(AGC)이 있는 위 점막 병변에 대한 차등 진단 (3)AI 침윤 깊이 모델(AI-ID)을 사용해 조기위암 침윤 깊이를 추정할 수 있게 구축했다.

 이어 조직 진단의 기준에 따라 AI-DDx 및 AI-ID 추정 모델의 성능을 내시경 및 초음파내시경의 결과와 비교했다.

  그 결과, 위암 진단 정확도 비교에 있어서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정확도 86%)이 내시경 경험이 1년 미만으로 많지 않은 초보(정확도 78%)나 2-3년 경험의 중간 경력을 가진 내시경 전문의(정확도 84%)의 시각적 진단에 비해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련된(5년 이상) 내시경 전문의(정확도 86%)와 비교했을 때는 유사했다.

 또한 침윤 깊이 평가 비교에서는 인공지능 모델이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인 내시경 초음파검사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는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의 우수성을 확인한 것이라는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정현수 교수는 “전문가 수준의 정확도를 지닌 인공지능 모델의 보조를 통하여 내시경 검사자의 숙련도나 상황에 관계없이 높은 정확도의 위암 진단이 가능해진다면 이는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바람직한 일일 것”이라며 “조기위암의 침윤 깊이 예측 정확도가 향상될 경우 내시경 절제나 수술 등 치료방법 결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교수는 “의학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의사의 능력을 보조하는 데 큰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연구와 같이 진단 분야뿐만 아니라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 과학기술부ㆍ보건복지부 장관상 동시 수상

▲ 김성완 교수(좌)와 명유호 전공의
▲ 김성완 교수(좌)와 명유호 전공의

서울대병원ㆍ서울의대 합동연구팀이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과학기술부 2개의 장관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성완 주임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명유호 전공의 연구팀은 16일 열린 ‘ICT 콜로키움 2021’에서 ‘적대적 생성신경망에 기반한 더 강력한 메디컬 데이터 강화 플랫폼’ 연구(공동 연구 : 서울대 윤단, 김병수, 김영균 연구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ICT 콜로키움’은 정보통신기술 분야 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ICT혁신 인재양성사업 수행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연구과제를 시상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전국 32개 ICT 대학원 및 60개 센터의 교수 약 770명과 석박사 과정 학생 약 3100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적대적 생성신경망으로 의료 데이터를 강화해 의료인공지능 성능 향상을 확인했다. 데이터 불균형으로 희귀질환 탐지가 어려웠던 기존 의료AI를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연구팀은 23일 개최된 ‘2021 보건복지부 융합형 의사과학자 컨소시움 성과보고’에서 ‘휴대용 관절형 근력측정체계’ 연구(공동 연구 : 서울대병원 조민우, 서울대 박성우, 조승연 연구원)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자체 개발한 기기로 입원환자의 근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경계 및 근골격계 질환 예후 예측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성완 주임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뉴딜을 주도할 수 있는 ICT 및 융합 학문을 전 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라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기기로 주도한 연구결과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명유호 전공의는 “지능형 반도체, 블록체인, 산업용 IoT 등 ICT 산업 전반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얻은 성과여서 더욱 뜻깊다”며 “환자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크림슨스타, 스캔덤ㆍ유지바이오와 업무협약

▲ 고려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크림슨스타가 스캔덤(SCANDERM), 유니바이오(UNIBIO)와 기술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고려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크림슨스타가 스캔덤(SCANDERM), 유니바이오(UNIBIO)와 기술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크림슨스타(대표 송태진)가 스캔덤(SCANDERM), 유니바이오(UNIBIO)와 기술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크림슨스타와 위 두 기업은 각각 ▲해당 분야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술협력 및 교육 및 연구 활동 내용의 상호 공유 ▲빅 데이터 수집 관련 장비의 공동 사용 ▲향후 상업적 사용을 위한 데이터 분석 공동 수행 등을 약속했다. 

특히, 스캔덤과는 의료-화장품 및 피부관리 솔루션을, 유니바이오와는 바이오, 나노, 농업기술 관련 솔루션 공동 개발을 목표로 손잡았다.

송태진 대표(고려대안산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스캔덤, 유니바이오 두 기업은 각각 피부질환 진단 AI 기술과 친환경 농약 개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의 신기술을 바탕으로 각 분야와 관련한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크림슨스타는 지난 2016년 고려대학교 지주자회사로 설립됐으며, 피부질환 및 상처의 회복을 돕는 의료용품 보급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목표로 고려대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 3개 병원의 의료진과 함께 제품의 연구와 임상실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안산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구협, 오는 26일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활동발표회 개최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는 ‘2021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활동발표회 -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하루’를 26일 인구보건복지협회 대회의실(당산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하고 하나금융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사업의 일환으로 한 해 동안의 자조모임 활동을 공유하고, 미혼모 가족 간의 연대 및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육미혼모 활동발표회는 자조모임별 활동발표와 활동영상 상영, 작품전시회 및 우수팀 시상식으로 이루어진다.

총 100여명의 양육미혼모 가족이 14개팀으로 자조모임을 구성해 팀별로 한 해 동안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아로마테라피스트교육, 숲체험, 비대면 과학실험활동, 요리활동 등이 발표와 영상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자조모임 기간 동안 완성된 도자기, 블렌딩오일, 무드등, 캔들, 열쇠고리, 음식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작품전시회와 자조모임 우수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발표회에 참석한 어린 자녀들을 위한 풍선아트 등 양육미혼모와 자녀가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지원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7회째 맞이하고 있으며, 미혼모 간 정기모임을 통해 임파워 리더교육, 부모교육(연령별 자녀성교육), 자녀와 함께하는 요리체험학습 등 양육미혼모의 건강한 양육지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자조모임에 참여한 양육미혼모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사회․정서적 고립’”이라며 “원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하고 미혼모와 자녀는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경험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 자조모임 등을 통해 정서적 지지망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대 이준영 교수팀, 대사질환과 간암 사이 연관성 규명

▲ 이준영 교수.
▲ 이준영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팀이 B형간염 환자가 대사질환 위험요인을 보유할수록 간암 발생 및 사망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2억명 이상의 환자가 앓고 있는 만성 B형간염은 간경화 및 간암을 유발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흔한 질환으로 의학적으로도, 사회·경제적으로도 매우 주요한 질환이다.

현재 B형간염 환자에게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받는 환자들은 여전히 간암 발생위험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간암 발생의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이를 관리하는 치료 방침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코호트 빅데이터 자료의 만성 B형간염 환자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병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등과 같은 대사 관련 위험요인 보유 개수에 따른 간암(Hepatocellular carcinoma, HCC), 비간암(Non-hepatocellular carcinoma; non-HCC) 발생 및 사망(all cause of death) 위험을 평가했다.

간암과 비간암의 발생위험은 Fine-Gray 경쟁위험 모형을, 사망위험은 Cox의 비례위험회귀모형을 사용해 평가한 결과, 대사 관련 위험요인의 보유 개수가 증가할수록 암 발생위험과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러한 경향은 5년 이상 장기간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만성 B형간염 환자가 많은 우리나라의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대규모 연구이며,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암 발생 위험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항바이러스제 치료와 더불어 대사 관련 위험요인들에 대한 선제적 평가 및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는 프랑스 리옹대학교 리옹 암 연구 센터(Cancer Research Centre of Lyon) Fabien Zoulim 교수가 함께 참여해 국제 공동연구의 성과로 의미가 크다.

연구책임자 이준영 교수는 “본 연구를 진행하면서 특히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반 코호트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연구질문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연구 결과가 임상분야 발전으로 이어져 B형간염으로 고통 받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미국간학회지 <Hepatology, Impact Factor=17.425)> 6월호에 ‘Association of Metabolic Risk Factors With Risks of Cancer and All-Cause Mortality in Patients With Chronic Hepatitis B’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고려대 의대 이세광ㆍ민원기 대학원생,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세광 대학원생과 민원기 대학원생이 지난 2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1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성과교류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세광 대학원생과 민원기 대학원생이 지난 2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1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성과교류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이세광 대학원생(뇌신경과학교실 박사과정)과 민원기 대학원생(마취통증의학, 약리학교실 석ㆍ박통합과정)이 11월 2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1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성과교류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1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성과교류회’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참여하는 임상 의사들의 연구성과 발표 및 교류를 위해 열렸다. 

이날 우수연구자로 선정된 10명(전일제 박사과정 연구자 5인, 전공의 연구자 5인)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수여됐다.

이세광 대학원생은 “본 연구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뇌신경과학교실 김원기 지도교수님과 재활의학과 편성범 지도교수님, 서울의대 오병모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의사과학자 프로그램을 총괄해주시는 해부학교실 김현수 교수님께도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기초와 임상의 가교 역할을 하는 역량 있는 의사과학자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원기 대학원생은 “좋은 기회를 통해 연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마취통증의학과 최윤지 지도교수님, 대학원 박해철 교수님,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제브라피쉬 중개의학 연구소 김수현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임상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기초교실과의 협업을 통해 남은 과정 동안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해 실제 임상에서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의사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세광 대학원생은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고대안암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이후 고대의대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 양성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뇌신경과학교실에서 전일제 박사학위과정에 있다. 

민원기 대학원생은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고대안산병원에서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수련 중이며,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프로그램에 선발되어 약리학교실에서 기초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제33회 아산상 시상식 성료

▲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목)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제33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목)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제33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5일(목)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제33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캄보디아에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하고 15년간 현지 주민들의 질병 치료와 의료 인력 양성에 기여해 온 헤브론의료원 김우정 의료원장(남, 68세)이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아산상 상금은 3억 원이다.

의료봉사상은 20여 년 동안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노숙인들의 질병 치료에 힘쓰고, 주거와 재활 지원을 통해 노숙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서울특별시립 서북병원 최영아 의사(여, 51세)가 수상했다.

사회봉사상은 전쟁과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아프가니스탄 현지 주민들을 위해 지난 18년간 콩 재배와 가공산업 육성에 기여한 권순영 ‘영양과 교육 인터내셔널(NEI : Nutrition & Education International)’ 대표(남, 74세)가 수상했다.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상금은 각각 2억 원이다.

이외에도 아산재단은 어려운 이웃과 가족을 위해 헌신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수상자 15명에게 각각 상금 2천만 원을 시상하는 등 전체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아산상을 수상한 김우정 의료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국내에서 소아과 의원을 운영하다가 2006년 해외 의료봉사를 결심하고 캄보디아로 떠났다.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경험한 김 의료원장은 이듬해인 2007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지역의 작은 가정집을 리모델링해 저소득 환자들을 무료 진료하는 헤브론병원을 설립했다. 

이후 캄보디아 씨엠립에 분원을 세우고 간호대학까지 총괄하는 헤브론의료원을 설립하여 현재 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헤브론병원은 현재 1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1개의 진료과목과 심장센터, 안과센터 등 특화된 전문센터를 통해 연간 6만여 명을 진료하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했다. 

또한 김우정 의료원장은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과 간호대학을 운영하며 캄보디아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료봉사상을 수상한 최영아 의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열악한 환경에 놓인 노숙인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무료 병원인 다일천사병원, 요셉의원, 다시서기의원, 도티기념병원에서 근무하며 20년간 의료봉사 활동에 매진해왔다. 

2017년 서울특별시립 서북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노숙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을 이어오고 있으며, 의료 지원 외에 거주지 지원과 직업 상담을 통해 자립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성 노숙인 쉼터 ‘마더하우스’와 취약계층의 재활과 회복을 돕는 사단법인 ‘희망나눔 네트워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권순영 대표는 재미교포 식품영양학자로 고려대학교 농예화학과 졸업 후 미국에서 식품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다국적 식품회사인 네슬레에서 의료 및 식품영양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했다.

2003년 언론을 통해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과 아동들의 현실을 목격한 후 영양 개선의 실마리가 단백질이 풍부한 콩에 있음을 확인하고 비영리단체 ‘영양과 교육 인터내셔널(NEI)’을 설립하여 콩 생산과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 여러분들이 여유가 있어서 남들을 도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셨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아산재단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봉사하는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아산상을 제정했으며, 각계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공적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제33회 아산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 첫 동계세미나 성료

▲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는 11월 24일 오후 7시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제1회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 2021 동계세미나’를 개최했다.
▲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는 11월 24일 오후 7시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제1회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 2021 동계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회장 김진숙)는 11월 24일 오후 7시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제1회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 2021 동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간호사, 일차의료연구회 등 관련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줌(zoom)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김진숙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간호사를 믿고 자신의 삶을 털어놓는 환자분들을 위해 최선의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때”라고 세미나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상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 김남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상임이사의 축사와 케어코디네이터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지하는 대한내과의사회 등 각 참여 단체장의 격려사가 진행됐다.

유원섭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추진단장은 특강을 통해 일차의료 수준향상을 위해 케어코디네이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정명관 정가정의원 원장은 만성질환환자 교육 시간을 직접 산출해 간호사 케어코디네이터 없이 운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진숙 회장, 백재욱 만성질환관리위원회 위원, 신동수 한림대 교수도 케어코디네이터 고용지원과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촉구했다.

김현정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 총무는 케어코디네이터가 실제 지역자원연계에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공유했고, 방현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일차의료정책지원부장은 “케어코디네이터를 대상으로 한 양질의 교육과 상담이 환자에게 자기 부담금이 가치 있게 느껴지게 한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적절한 수가가 개발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보건복지부 과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국민의 만성질환관리 수준을 높이고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케어코디네이터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를 후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은영 보장지원실 실장은 케어코디네이터 활동의 적극 지원 의지를 드러냈고, 김정옥 대한간호협회 보험정책위원장은 “이제 동네의원에서도 간호사가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해야할 시기”라며 “간호협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는 2021년 6월 조직됐으며 간호사, 영양사, 관련 의료 전문가 등 8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업무협약

▲ 인하대병원이 지난 23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조리실무사 호흡기계 건강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인하대병원이 지난 23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조리실무사 호흡기계 건강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병원이 지난 23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조리실무사 호흡기계 건강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55세 이상, 근무경력 10년 이상의 조리실무사들 중 희망자들에게 저선량 흉부(폐)CT 검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검사기간은 2022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이다.

협약에 따라 시교육청은 검사비를 지원하고, 인하대병원은 검진을 통한 폐암의 조기 발견과 검진자의 진료 및 사후 관리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가천대 길병원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도 사업에 참여한다.

과거의 흉부 CT는 검사비가 고가이면서 방사선 피폭량이 많아 검진에 널리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저선량 흉부(폐)CT는 일반 흉부CT보다 방사선 노출이 적고, 흉부엑스선 검사보다 폐암의 조기 발견에 용이하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근로자의 건강이 개인의 건강을 넘어 기업과 사회, 국가발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됐다”며 “건강진단을 통해 조리실무사의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조리실무사들의 건강을 위해 검진협약을 제안해주신 시교육청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검진과 사후 관리 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검진자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원을지대병원, 비뇨기의학과 로봇수술 800례 달성
노원을지대학교병원(원장 유탁근) 비뇨의학과 로봇수술팀(유탁근‧최재덕 교수)이 800례를 달성했다. 서울‧경기 북부권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수술실적이다. 지난 2월 700례 달성에 이어 9개월 만에 100례를 추가 돌파하며, 로봇수술센터 명성을 재입증했다.

부위 및 질환별로는 △전립선 수술 497례(전립선암 425건, 거대 전립선비대증 72건) △신장암 수술 149례(신장 부분절제술 88건, 근치적 신절제술 24건, 신요관전절제술 37건) △침윤성 방광암에 대한 근치적 방광절제술 46례 △신우성형술 19례 △결석질환 수술 42례 △부신절제술 6례 △후복막림프절 절제술 6례 △기타 수술 35례 등이 시행됐다.

전체 수술 건수 중 암 수술 비중이 77.5%(620건)를 차지하는 등 중증질환이 대다수다. 양성 질환으로 구분하지만 극심한 출혈이 생길 수 있어 수술이 까다로운 거대 전립선비대증 제거술도 9%(72건)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중대 합병증 발생률은 ‘제로(0)’로, 비뇨기질환 로봇수술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유탁근 교수는 “지난 2월 700례 달성에 이어, 9개월 만에 100례를 추가 돌파했다”면서 “그만큼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들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이정윤 교수, 재발 난소암에 린파자ㆍ키트루다ㆍ아바스틴 3제요법 안전성ㆍ유효성 입증

▲ 이정윤 교수.
▲ 이정윤 교수.

백금민감성 재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린파자, 키투루다, 아바스틴 3제 병합요법 임상 2상 중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 연구팀은 25일 태국 방콕에서 개막한 아시아부인종양학회 학술회의(ASGO 2021)에서 BRCA 돌연변이가 없는 백금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린파자, 키투루다, 아바스틴 3제 병합요법 효과에 대한 2상 연구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실제 난소암 환자의 80%는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지 않다. 현재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의 경우 유지요법으로 린파자, 제줄라 등과 같은 표적항암제 단독요법이 사용가능하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환자에서 재발을 경험하고 있다. 연구팀은 린파자, 키투루다, 아바스틴 3가지 약제를 이용해 병합 유지 요법을 사용함으로써 무병생존기간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중간분석은 BRCA 돌연변이가 없는 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60% 환자에서 난소암 환자의 표적치료제 적용을 위한 새로운 암 지표인 HRD 검사에서 양성을 보였다. 

분석 결과 22명의 환자들에서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ponse Rate, ORR)은 72.7%, 질병조절률은 86.4%로 집계됐다. 또한 등록 후 6개월이 지난 15명의 환자 중 6개월간 무진행 생존율은 86.7%로 재발은 2명에서만 나타났다. 

부작용 측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 치료 중단으로 이어지는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없었으며, 치료와 관련된 4등급 이상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정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난소암에서 유지요법으로서 PARP 억제제, 혈관형성 억제제, 면역관문억제제의 3제 병합유지요법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BRCA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의 경우 안전하며 유효성 신호를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중간 분석 결과 본 임상시험의 1단계 지표를 만족해 2단계로 진입, 총 44명까지 모집해 연구를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일산병원, 해외의료인 온라인 연수생 위한 콘퍼런스 성료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5일(목) 4층 대회의실에서 2021 경기도 해외의료인 온라인 연수생을 위한 온라인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5일(목) 4층 대회의실에서 2021 경기도 해외의료인 온라인 연수생을 위한 온라인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25일(목) 4층 대회의실에서 2021 경기도 해외의료인 온라인 연수생을 위한 온라인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경기도는 인적네트워크 강화 및 의료산업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매년 경기도 해외 의료인 초청 연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부터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해외 보건부에서 추천한 의료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산병원은 우수의료기관으로서 해외 의료인에게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전수하는데 기여하고자 연수기관으로 참여하게 됐으며, 이번 연수과정에서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혈관질환의 다학제 치료를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에서 오 교수는 심혈관질환팀, 뇌혈관질환팀, 심뇌재활치료팀으로 구성된 전문 의료진이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여 다혈관질환 환자의 예방과 치료 및 재활, 재발장비를 위한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산병원의 심뇌혈관질환센터와 혈관질환에 대한 중재적 시술에서부터 응급수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하이브리드수술센터 시스템을 소개하고 일산병원의 임상치료 사례를 공유하며 연수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좀 더 심도 있는 정보교류를 희망하는 몽골 의료인 6명을 대상으로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와의 온라인 콘퍼런스를 진행하게 되었다.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콘퍼런스에서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일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의 실제 운영현황과 그간의 성과, 환자치료사례 등에 대한 자세한 소개로 몽골 의료진에게 일산병원의 선진치료시스템을 공유함은 물론 향후 양국 간의 보건의료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그간 경기도와 함께 해외의료인 연수를 진행하며 국내 우수 의료기술을 전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온라인 콘퍼런스를 통해 전파된 일산병원의 우수 의료시스템이 해외 의료인들이 현지에서 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기 바라며 자국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임신중단약물 ‘미프지미소’ 허가 불투명

현대약품의 임신중단약물 미프지미소의 연내 허가가 불투명해졌다. 정부와 전문가 단체인 산부인과의사회가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프지미소 도입에 앞서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교통정리가 안된 임신중절과 관련법을 먼저 정리해야한다는 의료계의 입장과 법 개정 없이 도입이 가능하다는 정부의 입장을 충돌한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가 지난 24일 현대약품의 임신중단약물 미프지미소의 허가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지만 회의 시작 30여분만에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자문회의는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문가단체로 참여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는 것.

이와 관련,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나 현행법상 아직 임신중단약물은 불법 의약품”이라며 “이러한 입법 공백 상황에서 수입산 임신중단약물을 가교 임상 없이 허가하는 것은 식약처의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법이 정비되지 않는 상황에서 임신중단약물을 먼저 허가하고 처방하도록 하는 것은 의사가 범죄를 저지르도록 방조하는 행위”라며 “법 개정과 더불어 약물에 대한 안전성을 충분히 확인한 뒤 도입을 본격화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낙태약의 도입은 코로나19 백신처럼 촌각을 다투는 일이 아니다”라며 “대선을 앞둔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면 관련법을 마련한 뒤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 순서로, 만약 식약처가 무리하게 허가를 추진한다면 직권 남용으로 고발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의협,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예방접종 권고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가 백신 부스터(3차)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의협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2년 여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기 위하여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백신 추가 접종 권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 받을 것 등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예방접종은 병원균마다 효과가 다를 수 있고, 표준 예방접종도 여러 번 접종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만으로도 고위험군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권고한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에서 백신을 조기 접종한 60대 고령자 및 고위험군에서 돌파감염이 증가되고 2차 접종 후 면역원성이 감소해 추가접종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적인 자료에 따르면 위드코로나를 먼저 시행한 국가에서 재유행은 예고된 상황으로, 백신 접종이 환자 발생과 중중환자 및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며 “코로나 19 백신 추가 접종으로 위드코로나로 발생된 재유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감염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개인 방역수칙 준수”라며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 씻기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라며, 주기적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해 감염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모두가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변이가 계속되며 전파력이 높은 상황”이라며 “발열, 기침 등의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 및 치료를 받아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 남동흔ㆍ고광곤 교수, 국가보건산업분야 성과로 복지부 장관 표창

▲ 남동흔 교수(좌)와 고광곤 교수.
▲ 남동흔 교수(좌)와 고광곤 교수.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들이 국가 보건산업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발휘한 공로로 수상했다.

안과 남동흔 교수와 심장내과 고광곤 교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23~24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2021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각각 보건의료기술사업화 분야, 보건의료기술진흥 분야에서 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남동흔 교수는 보건의료기술사업화 유공자로 선정됐다. 남 교수는 ‘연구중심병원 창업을 통해 안과용 수술기기의 개발, 상용화, 미국 FDA 승인 등 대한민국 발(發)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선도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남 교수는 백내장 수술기구에 조명을 달아 기존의 수술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기존 수술법은 수술실에서 환자의 눈을 밝게 비추는 조명으로 인해 환자들은 심한 눈부심을 경험하고, 의료진은 안구 반대쪽을 세밀하게 살피기 어려웠다.

남 교수는 백내장 수술기구에 조명을 설치한 제품(스마트빔 아이챠퍼)을 직접 개발하고, 수 년에 걸친 임상 연구 끝에 해당 수술법이 백내장 수술 결과(환자 만족도 등)를 개선시킨다는 것을 의학적으로 입증해 백내장 수술법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스마트빔을 이용한 백내장 수술은 2019년 국가보건신기술(NET)로 인정받았다. 올해 8월, 남 교수가 창업한 벤처기업 오큐라이트를 통해 해당 기술은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국내에서는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이미 10여개 병원에서 스마트빔을 이용한 백내장 수술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로 백내장 치료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만큼, 한국의 안과 의사가 고안한 새로운 백내장 수술기구와 수술법이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 표준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남 교수는 “백내장 수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어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 ‘메이드 인 코리아’로 당당히 서게 될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광곤 교수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우수연구부문으로 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 교수는 심장질환의 대표적 질환인 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대사증후군 치료 약물들의 효과에 관한 연구를 통해 심장질환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고 교수는 세계 최초로 스타틴 약물이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미국 FDA와 유럽연합에서 스타틴 약전에 ‘당뇨병 유발 주의’ 문구를 삽입하게 한 바 있다.

고 교수는 함춘의학상(1999), 함춘내과 학술상(2002), 대한의사협회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2008), 아스트라제네카 학술상(2014), 아시아ㆍ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학회 연구업적상(2018), 가천학술상(2017, 2019) 등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연구로 업적을 쌓아왔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임기로 심장대사증후군학회장, 아시아ㆍ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학회장을 맡고 있다.

고 교수는 “이번 수상은 불철주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모든 의료진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으로, 앞으로 더욱 학술과 임상 분야 연구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삼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서 제약바이오, 첨단의료산업 등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교류회는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지원한 사업들의 성과를 대내외에 확산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건의료기술진흥, 보건의료기술사업화, 고령친화산업육성, 우수혁신형 제약기업, 우수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등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천주교춘천교구, 한림대의료원에 30만장 기부

▲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19일 천주교춘천교구로부터 마스크 30만장을 기부받았다.
▲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19일 천주교춘천교구로부터 마스크 30만장을 기부받았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19일 천주교춘천교구(교구장 김주영 주교)로부터 마스크 30만장을 기부받았다.

이날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서 열린 마스크 전달식에는 천주교춘천교구 배종호 총대리신부, 정영우 사무처장신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수영 원목신부, 학교법인일송학원 윤희성 상임이사,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민경하 행정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천주교춘천교구 총대리 배종호 신부는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림대학교의료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공의료TF, 모자의료 진료체계 강화 위한 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공공의료 TF(단장: 김성주 보건복지위원회 간사)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2층 토파즈홀에서 ‘모자의료 진료체계 약화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국회 연속 심포지엄’ 3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주제발표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손문 교수가 ‘모자의료 전문인력 운영 및 제도적 지원 방안’,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진규 교수가 ‘모자의료센터 연계를 위한 안전한 이송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대한신생아학회 박문성 회장 ▲대한주산의학회 최병민 회장 ▲대한모체태아의학회 노정래 회장 ▲중앙난임ㆍ우울증상담센터 최안나 센터장 ▲보건복지부 신욱수 공공의료과장이 참여한다.

김성주 단장은 “최근 고령 산모가 늘어나면서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증가하고 있지만, 열악한 분만 인프라와 함께 모자 응급의료 정보 및 이송체계 등 모자의료 진료체계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대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산과 경영의 만성적 적자구조와 비인기 진료과 전락으로 젊은 의료진 유입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모자의료 진료체계 개선을 위해 산과 전공 의사 확충과 인력 이탈 방지를 위한 특단의 지원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민주당 공공의료 TF는 산모와 아이 모두가 건강한 사회가 되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김성주 TV’와 ‘국립중앙의료원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최하영 교수,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젊은 호흡기 연구자상’ 수상

▲ 최하영 교수.
▲ 최하영 교수.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호흡기ㆍ알레르기내과 최하영 교수가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KATRD International Conference 2021 및 제132차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호흡기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젊은 호흡기 연구자상은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논문 실적과 학술 발표 등을 합산해 우수한 점수를 받은 만 40세 이하 젊은 의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 교수는 결핵과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 및 기관지확장증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에 주저자로 출판하며 호흡기학 분야의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최 교수는 국내 다기관 기관지확장증 전향적 코호트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호흡기 연구자와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더 나아가 2019ㆍ2021년 BRIC(Biology Research Information Center, 생물학 연구정보센터)의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된 바가 있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 이공분야 개인 기초연구사업 연구비 수혜 경력이 있다.

현재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호흡기ㆍ알레르기내과에서 결핵 및 호흡기 감염, 기관지확장증, 폐암을 전문 분야로 진료하고 있다.

 

◇한양대병원 병원학교 누리봄교실, 개교 16주년 기념식 성료

▲ 한양대병원 병원학교 누리봄교실은 지난 24일 동관 5층 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교 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한양대병원 병원학교 누리봄교실은 지난 24일 동관 5층 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교 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양대병원 병원학교(교장 이영호) 누리봄교실은 지난 24일 동관 5층 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교 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양대학교병원 병원학교 누리봄교실은 국내 최초로 교육청 인가를 받아 2005년 11월 25일 개교했고, 백혈병 및 소아암으로 장기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학업의 연속성과 또래 관계 유지를 위해 현직교사, 대학생, 기업 등 여러 봉사자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개교 이후 지금까지 150여 명이 넘는 졸업생들이 학교 복귀 및 사회로 진출해 우리 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원학교 역사 소개, 미술치료 수업 영상 시청, 백혈병 및 소아암을 이겨낸 2명의 완치학생에게 완치메달과 현재 치료와 학업에 열심인 학생에게는 우등상을 수여했고, 자원봉사를 해온 현직 교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병원학교 교장인 이영호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로 인해 병원학교 수업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온라인 환경에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하려는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노력으로 비대면 수업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 결과로 병원학교 환우들이 소아암협회 미술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의 업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호주 병원장은 “교과수업 외에도 미술치료, 과학교실, 논술교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환우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신 현직 및 대학생 교사,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관계자들, 여러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맑고 바른 소아암 환우들이 삶의 소중함을 배우고, 병원학교를 통해 꿈과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쿠팡 수원1캠프ㆍ화성1캠프 주ㆍ야간 물류 현장 근로자 대상 금연교육

▲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지난 15일과 23일 위드코로나 시대 담배 없는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쿠팡 수원1캠프, 화성1캠프 주ㆍ야간 물류 현장 근로자 대상으로 금연교육 및 금연캠페인을 실시했다.
▲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지난 15일과 23일 위드코로나 시대 담배 없는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쿠팡 수원1캠프, 화성1캠프 주ㆍ야간 물류 현장 근로자 대상으로 금연교육 및 금연캠페인을 실시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백유진)는 지난 15일과 23일 위드코로나 시대 담배 없는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쿠팡 수원1캠프, 화성1캠프 주ㆍ야간 물류 현장 근로자 대상으로 금연교육 및 금연캠페인을 실시했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쿠팡 배송캠프팀 6개월 이내 금연의지가 있는 주ㆍ야간 근로자와 금연상담을 진행하고 ▲금연서약서 ▲금연동기유발 ▲금연실천 ▲금연유지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근무 시간대가 맞지 않아 대면이 어려운 대상자는 쿠팡 줌(Zoom) 화상으로 연계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금연지원서비스를 받았다.

쿠팡 수원1캠프 보건관리자는 근로자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현장직 근로자들에게 금연설문지(금연계획, 금연동기, 금연자신감 등)를 미리 받아 흡연형태를 빠르게 파악, 금연서비스를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백유진 센터장은 “운수업 종사자들은 흡연율이 높고 제한된 근무시간으로 대면 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 센터에서 1:1 원격 화상 금연상담을 진행한다”며 “쿠팡 금연캠프의 금연환경과 건강한 사업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는 금연 취약계층에 있는 위기청소년ㆍ여성ㆍ중소규모사업장ㆍ장애인ㆍ저소득층 등 지역사회에 특화한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전액 무료로 진행하는 전문치료형 4박 5일 금연캠프는 참가자 전원 합숙으로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저선량 폐CT검사ㆍ혈액검사ㆍ경동맥초음파검사 등 100만원 상당 건강검진과 전문의 진료 ▲전문상담사 금연상담 ▲흡연 관련 건강교육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 등 금연성공률이 입증된 건강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스로 금연을 실천하고자 애연가는 031-385-9030으로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금연실천과 금연 인식 확산을 위해 ‘금연캠프길’을 만들었다. 센터는 담배꽁초와 담배연기 없는 금연캠프길에 금연캠프 안내 현수막을 걸고 지속적인 금연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창립 8주년 의료배상공제조합 “끊임없이 변화 발전”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사장 이정근)이 오는 26일로 창립 제8주년을 맞이한다.

이정근 이사장은 창립 기념일을 맞아 “의협 공제회 출범, 공제조합 설립 이후에도 신상품 개발, 공제제도 개선 등 조합 본연의 설립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의 길을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러한 끈임 없는 노력의 결실로 의협 공제회 설립 초기 약 2400명의 가입자가 제8주년을 맞이하는 현재 약 2만 3000명의 조합원이 조합을 믿고 가입하고 있다”며 “조합의 성장과 발전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책임보상제 도입, 의료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제 도입 등 의료분쟁과 관련한 제도개선 논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조합의 역할 확대 및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점 커질 것”이라며 “조합이 앞으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합원 확충을 위해서는 조합이 설립목적에 맞게 기본적인 역할을 더 잘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의사결정기관, 집행기관, 감독기관의 유기적인 업무관계 유지의 필요성이 있고, 직원들의 근무만족도가 곧 조합원 서비스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7대 임기 3개년 동안 단계적으로 직원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

이정근 이사장은 “머지않은 시간 내에 조합원 만족도를 넘어 직원, 환자단체,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충족 시켜야 할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조합이 모든 분야에서 의료배상책임보험의 대표성 있는 단체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2023년 조합 창립 10주년이전까지 그 기틀을 다져나가는 것이 제7대 집행부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재왕 의장은 “조합이 매년 10% 내외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그 만큼 의사회원들이 의료분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반증이고, 무엇보다 조합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년 후면 조합 창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되고, 향후 20주년을 위해 대의원회와 집행부 임직원 모두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나가야 한다”며 “의료사고특례법이 제정되어 안심하고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기대하며, 조합이 특례법 제정에 따른 전회원이 조합원이 되는 상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더욱 치밀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의원회에서는 조합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집행부가 차질없이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예정”이라며 “조합이전준비위원회, 조합발전특별위원회, 정관 및 규정개정 소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관 및 소위원회에서는 조합의 장기적인 발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관 및 규정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여 합리적인 개정(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의협 “안정적 건강보험 재정 지원 위한 개정안 환영”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발의한 안정적인 건강보험재정 지원을 위한 개정안에 의협이 찬성의 뜻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최근 상임이사회에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논의, 의견을 제출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 중 국민건강보험법에서는 현행법의 ‘예산의 범위에서 해당 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00분의 14에 상당하는 금액’을 ‘전전년도 건강보험 지출액의 100분의 1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변경하고, 한시법으로 규정한 부칙규정을 삭제해 건강보험에 대한 안정적 재정지원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국민건강증진법에서는 국민건강증진기금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지원의 유효기간을 정한 부칙의 규정을 삭제하고, 본칙에 지원을 위한 명시적인 근거규정을 신설하며, ‘당해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00분의 6에 상당하는 금액’을 ‘전전년도 건강보험 지출액의 100분의 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변경함으로써 건강보험에 대한 안정적 재정지원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개정안에 대해 의협은 ‘찬성’ 의견을 제출했다.

의협은 “건강보험제도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중대한 제도이므로 그 재정이 튼실하지 못하다면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이 2018년 20조 6000억 원이었으나, 지난 4년간 무분별한 보장성 강화 정책 등으로 인한 건보 재정 적자로 2020년에는 17조 4100억 원으로 떨어졌고, 보장성 강화뿐만 아니라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누적 적립금은 매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수입원인 건강보험료를 올리는 수밖에 방법이 없지만,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하면 무조건적으로 올리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현행법에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00분의 14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명시돼 있어, 불명확한 규정을 이용한 보험료 예상수입의 과소추계로 정부는 관행적으로 법정비율보다 부족하게 지원해왔다”고 전했다.

의협은 “기본적인 정부의 법정 지원기준조차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문제는 건강보험의 건전한 운영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건강보험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개정안처럼 보다 명확한 규정을 통해 정부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가능하게 하여 건강보험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협은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국민건강증진법 상의 지원 금액 상한 규정을 삭제하거나, 또는 지원 금액 상한 규정으로 인해 건강증진기금에서 규정된 지원 규모만큼 지원받지 못할 경우 해당 부족액을 차후 국고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것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의협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 대해 “‘당해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00분의 6에 상당하는 금액’을‘전전년도 건강보험 지출액의 100분의 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개정하고 있다”며 “이는 ‘당해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 상당하는’이라는 명확하지 않은 용어를 ‘전전년도 건강보험 지출액, 해당하는’이라고 변경해 국고지원 규모에 대해 명확히 규정, 건강보험에 대한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가능하도록 한 부분으로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다만 의협은 “우리나라 사회보장체계 중 국민건강의 확보 및 증진이라는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위상과 성격을 감안할 때, 건강보험에 대한 건강증진기금에서의 재정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의협은 이어,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 확보를 위해 개정안 제25조의2의 단서조항인 지원 금액 상한 규정을 삭제하거나, 또는 지원 금액 상한 규정으로 인해 건강증진기금으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이 100분의 6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차액을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하도록 하는 규정 신설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감염병 연구 근거 마련 위한 감염병 예방법, 복지위 통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연구사업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감염병 예방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의 내용은 질병관리청장이 감염병 연구개발 기획 및 치료제ㆍ백신 등의 연구개발에 관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연구개발사업을 하는 기관 또는 단체에 출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관련 연구기관ㆍ대학 및 기업 등의 의뢰를 받아 감염병 치료제ㆍ백신 개발에 관한 시험ㆍ분석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려는 것이다.

이에 강기윤 의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진단제ㆍ백신ㆍ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민ㆍ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느끼고 경험한 바 있다”며 “해당 법안의 통과로 감염병 연구개발사업을 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출연금을 지급할 수 있어 국가 차원의 감염병 연구 수행 및 지원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전개

▲ 전남대병원이 최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신고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이 최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신고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최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신고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주관으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조치 및 신고가 이뤄지도록 지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은 전남대어린이병원 1층 로비와 광주광역시 북구청 야외광장 두 곳에서 병원 보직자를 비롯해 공공보건의료사업팀, 광주광역시 북구청 아동복지과, 빛고을아동보호전문기관,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등 관계기관 필수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 들어 지난 2월, 5월, 9월에 이어 네 번째이다. 이번 캠페인은 의료진과 보호자, 내방객 등 800여명을 대상으로 신고 요령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으며, 아동학대 예방 리플렛과 KF94마스크, 스포츠용 타월, 더스트 백 등 홍보물품을 배포하기도 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8년 광주동부경찰서, 조선대병원, 빛고을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학대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금까지 학대피해 아동 신속 신고 및 긴급 보호, 전문 의료상담 그리고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아이지킴콜 112로 신고하면 된다.

 

◇인천지역암센터 지정 10주년 기념 ‘성과와 비전’ 심포지엄 개최

▲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인 인천지역암센터 지정 10주년을 맞이한 심포지엄이 오는 29일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개최된다.
▲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인 인천지역암센터 지정 10주년을 맞이한 심포지엄이 오는 29일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개최된다.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인 인천지역암센터 지정 10주년을 맞이한 심포지엄이 오는 29일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개최된다. 심포지엄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1년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후 다양한 암관리 사업을 수행해 온 인천지역암센터의 10년간 성과를 살피고, 암 환자 치료의 최신 경향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천지역암센터 10년 성과를 주제로, 국립암센터 임정수 본부장이 ‘국가암관리사업 주요 지표로 본 인천지역암센터 성과’를 발표한다. 임 본부장은 암 수검률, 암 예방 실천율(금연, 절주, 걷기), 암종별 유출환자 등을 토대로 인천 지역의 암 관리 주요 지표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인천지역암센터 이재훈 소장이 진료ㆍ연구 성과로 본 인천지역암센터 성과를 발표한다. 이 소장은 가천대 길병원을 중심으로 한 암 진료ㆍ검사 추이, 인천지역암센터가 가천대 길병원 및 산하 연구기관 등과 수행하고 있는 연구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지역암센터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성균관대 융합의과학원 조주희 교수(미래 암환자 케어 방향과 과제-삶과 치료의 균형)와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암 빅데이터 플랫폼과 공통데이터 모델을 활용한 암환자 관리와 치료제 개발),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김찬혁 교수(차세대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기반의 암치료제)가 각각 주제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이재훈 소장은 “인천지역암센터가 지난 10년간 지역 암환자들과 소통하며 얻은 객관적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이 지역암센터의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많은 참여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오후 2시부터 가천대 길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 ‘길병원TV’(참여링크: http://youtu.be/AkTck30elhA)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건보공단, 건강검진 사칭 스미싱문자 주의 당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 등을 빼가는 ‘스미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공단에서 발송하는 ‘건강검진 안내 문자메시지’와 유사한 ‘스미싱 문자’가 국민들에게 발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 2, 3월에 검진 대상자에게 우편으로 검진 안내했으며, 아직까지 검진을 받지 않은 대상자에게는 금년말까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문자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스미싱문자처럼 검진결과통보서를 문자로 안내하고 있지 않다며, 문자내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건보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안내 문자 메시지’에는 공단 대표 전화번호(1577-1000)만을 명시하고 인터넷 주소(URL)는 포함되지 않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국민들이 발신자가 불분명하고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경우에는, 문자를 즉시 삭제하고, 모바일 백신 등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SNS에 ‘건강검진 사칭 스미싱 문자’ 주의 안내문을 게시하고, ‘스미싱’ 피해와 개인정보 노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산의료기기 경쟁력 제고전략 위한 심포지엄 성료

▲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주최한 국산의료기기 경쟁력 제고 전략 심포지엄이 2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주최한 국산의료기기 경쟁력 제고 전략 심포지엄이 2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주최한 국산의료기기 경쟁력 제고 전략 심포지엄이 2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표자 및 토론자는 오프라인, 방청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의학한림원 임태환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K-의료기기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며 시장의 요구도가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사용자들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용 경험을 확대해주어 Real World Data를 생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법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은 “국산 의료기기 민간인증(추천)제는 공신력 있는 의학한림원이 중심이 되어 국산 의료기기 제품 평가함으로 그 우수성을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사용자를 통한 제품의 신뢰도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관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고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태형 본부장이 국산의료기기 민간인증(추천)제의 사업 배경과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했고,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가 국산의료기기 민간인증(추천)제의 구체적 추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태형 본부장은 “국산의료기기 민간인증(추천)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배경은 업체에게 부담이 가중되는 규제제도 도입이 아니라, 민간이 중심이 되어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이러한 인증(추천)제의 도입이 국산의료기기의 국내시장 점유 증대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준 교수는 “의료기기가 시장에 진입하는 단계를 3단계로 구분해 민간인증(추천)제가 제품의 보험등재 이후 단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사용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증 및 추천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 시간에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박병주 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였다. 지정토론자로 울산의대 서준범 교수, 연세의대 한상원 교수, 동국의대 남기창 교수, 보건복지부 윤동빈 사무관,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고재용 팀장, 바텍이우홀딩스 안상욱 전략사업개발본부장(전 바텍대표), 뷰토 이형원 실장 등이 참여했다.

박병주 부원장은 “국산의료기기업체의 어려움과 좌절을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느낄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정부의 지원이 있었으나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일방향 진행”이라며 “정부-사용자-업체간 다방향 의사소통구조를 만들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사용자와의 접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이필수 회장 ‘1339 감염병 전문 콜센터’ 격려 방문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1339 감염병 전문 콜센터’를 방문해 상담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협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기로 했다.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1339 감염병 전문 콜센터’를 방문해 상담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협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1339 감염병 전문 콜센터’를 방문해 상담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협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격려방문에는 이필수 회장 외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국회의원, 영등포구의회 고기판 의장이 함께했다.

1339 감염병 전문 콜센터는 일반, 예방접종예약, 이상반응 등 3파트에서 총 632명의 인력이 365일 24시간 상담 및 안내업무를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 지난 5월 이후부터는 예약 및 이상반응에 대한 문의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콜센터 측은 밝혔다.

이필수 회장은 “1339 감염병 전문 콜센터 상담원들은 의료진 이상으로 코로나19 대응의 첨병들”이라며 “현장 방문을 통해 생각보다 더욱 극심한 감정노동으로 인해 고통받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들에 대한 정서관리와 업무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생각되고 의협과 의료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의협에서는 1339 감염병 전문 콜센터 상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600명분의 간식을 전달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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