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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8 17:56 (목)
젤잔즈 맹추격하는 린버크, 휴미라ㆍ스텔라라는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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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잔즈 맹추격하는 린버크, 휴미라ㆍ스텔라라는 독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11.2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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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공세에도 3분기 5.5% 성장
스텔라라, 후발 주자보다 매출액 증가폭 더 커
린버크-젤잔즈 격차, 1년 사이 5200억 → 1900억 급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 TNF-α 억제제와 인터루킨(InterLeukin, IL) 억제제 시장에서 휴미라(애브비)와 스텔라라(얀센)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JAK 억제제 시장에서는 린버크(애브비)가 매서운 기세로 선두 젤잔즈(화이자)와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주요 빅파마들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TNF-α 억제제 시장은 성장세가 마물되어 가는 분위기다.

주요 품목들 가운데 바이오시밀러를 제외하면 성장세를 이어간 품목은 휴미라가 유일했다.

▲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 TNF-α 억제제와 인터루킨(InterLeukin, IL) 억제제 시장에서 휴미라(애브비)와 스텔라라(얀센)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JAK 억제제 시장에서는 린버크(애브비)가 매서운 기세로 선두 젤잔즈(화이자)와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 TNF-α 억제제와 인터루킨(InterLeukin, IL) 억제제 시장에서 휴미라(애브비)와 스텔라라(얀센)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JAK 억제제 시장에서는 린버크(애브비)가 매서운 기세로 선두 젤잔즈(화이자)와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휴미라는 바이오시밀러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6조 4444억원(이하 24일 환율 기준)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대비 5.5% 성장했다.

TNF-α 억제제 시장을 함께 개척한 엔브렐(화이자ㆍ암젠)이나 레미케이드(얀센ㆍMSD)와는 격차가 3배 이상 벌어졌다. 

특히 레미케이드는 바이오시밀러의 맹공에 얀센과 MSD의 합산 매출액이 1조원 선 아래로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휴미라와 함께 성장세를 유지했더 심퍼니(얀센ㆍMSD)도 지난 3분기에는 얀센과 MSD의 매출액 모두 역성장했다.

이 가운데 인플렉타/렘시마(화이자)와 암제비타(암젠) 등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2%, 38.8%씩 늘어났다.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에서는 주요 품목들이 모두 20%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스텔라라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스텔라라의 3분기 매출액은 2조 8248억원으로 후발 주자들이 공세에도 전년 동기대비 22.1% 성장, 3조원 선을 바라보고 있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후발주자들보다 낮았5120지만, 매출액 증가분은 억원으로 적응증이 다른 듀피젠트(사노피)를 제외하면 스텔라라가 가장 컸다.

적응증이 겹치는 품목들 중에서는 코센틱스가 1조 48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2% 성장하며 스텔라라에 가장 근접해 있다.

코센틱스는 후발주자들이 늘어나면서 한동안 성장에 정체됐지만, 최근 적응증이 늘어나며 다시 성장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증가분은 2792억원으로 스텔라라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오히려 스카이리치(애브비)의 매출액 증가분이 4288억원으로 스텔라라에 조금 더 가까웠다.

출시 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카이리치는 지난 3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83.0% 성장, 9456억원까지 외형을 확대하며 1조원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트렘피어(얀센)도 지난 3분기 64.2% 성장, 6000억대로 올라섰으며, 탈츠(릴리) 역시 30% 이상 성장했으나 분기매출 규모는 2030억원으로 격차가 컸다.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한 2형 염증성 질환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는 듀피젠트(사노피)는 주요 시장인 아토피피부염에서 JAK 억제제들의 공세가 현실화됐지만, 50%가 넘는 성장세를 유지하며 1조 8833억원까지 올라섰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증가분은 6571억원으로 스텔라라를 넘어 의약뉴스가 집계한 주요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가운데 가장 컸다.

선두주자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TNF-α 억제제와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과는 달리 JAK 억제제 시장에서는 선두 젤잔즈의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연초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이후 매출액이 크게 줄어들었던 젤잔즈는 지난 3분기에도 724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부족한 성적을 남겼다.

이 가운데 린버크는 출시 이후 가파르게 성장, 지난 3분기에는 5381억원으로 5000억대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서는 매 분기 1000 가량 외형을 확대, 지난해 3분기까지 5000억 이상 벌어져 있던 젤잔즈와의 격차를 1년 만에 2000억 이내로 좁혔다.

특히 린버크의 매서운 성장세로 린버크와 올루미언트의 합산 매출액 규모가 처음으로 젤잔즈를 넘어섰다.

올루미언트 역시 같은 기간 44.3% 성장, 2529억까지 외형을 확대했으나 린버크의 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1조원선을 넘어선 이후 올해 들어 9000억대로 후퇴했던 오렌시아(BMS)의 분기 매출액은 3분기에 들어서 다시 1조원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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