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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약사회 선거, 병원약사 공약으로 표심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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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약사회 선거, 병원약사 공약으로 표심 흔든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1.2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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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기준 개선, 행정약사 수가 인정 등...병원약사대회 맞춰 관련 공약 쏟아내

전체 유권자의 약 17%를 차지하는 병원약사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후보들의 맞춤 공약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2021년도 병원약사대회에 맞춰 후보들은 축전과 동시에 병원약사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공약들을 발표했다.

▲약사회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2021 병원약사대회를 기점으로 병원약사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을 흔들고 있다.
▲약사회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2021 병원약사대회를 기점으로 병원약사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을 흔들고 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광훈, 김대업 후보는 서로 다른 병원약사 공약을 발표했다.

최광훈 후보는 근무환경 개선과 행정업무 간소화 등의 정책적 공약을 제시하고, 여기에 더해 정기적 현장 근무를 통해 병원약사의 고충을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민 보건 향상에 힘써 주시고 약사의 위상을 높여 준 병원약사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상급, 중소, 요양병원 등의 근무환경 개선과 조제수가 현실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마약, 향정 관리 행정업무 간소화, 중소병원의 약사 의무 고용 확대, 약료 공백 최소화 등을 약속드린다”며 “병원약사들의 고충을 분담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현장근무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행정업무 담당 약사도 조제업무 담당과 동일한 수가를 인정 받게 하겠다”며 “항암제, 주사제 등 백신 관리에 있어서도 약사들의 노고에 정당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업 후보는 지난 3년 동안 달성한 병원약사 정책을 소개하고, 병원약사의 위상 강화와 역할 확대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난 3년 대한약사회장으로 재임하며 한국병원약사회와 함께 법 개정과 중요한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전문약사제도 국가인증 법제화, 환자안전전담인력에 약사 포함, 예방접종센터 약사배치 위한 지침 개정 등을 달성했다”고 내세웠다.

이어 “병원약사의 미래가 전체 약사의 미래”라며 “다음 3년을 책임지게 된다면 병원 약사의 역할 확대와 위상 강화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병원 약사인력 기준 개선, 전문약사제도 시행을 차질없이 준비, 향후 감염병 확산 시 백신접종센터 약사 인력 배치 완성, 병동약사 확대 및 독립 수가항목 개발 등을 약속하겠다”며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병원약사들의 더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약사회 후보들도 병원약사 관련 공약을 내세웠다.

권영희 후보는 “병원약사 인력기준 현실화, 조제수가 체계 합리화, 임상약사로서의 점진적 발전방안 강구를 약속하겠다”며 “서울시약 내 병원약사위원회의 학술 컨텐츠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동주 후보는 “상급회와 협력해 병원인력 기준 개선, 조제수가 현실화, 예방접종센터 백신관리 약사 배치 등을 이뤄내겠다”며 “중소요양병원 약사들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두주 후보는 “병원약사 고충 상담소 운영, 힐링캠프 이벤트 등으로 복지에 신경 쓸 것”이라며 “직능확대를 위해 퇴원환자 복약지도료 신설, 다제약물관리 병원모델 구상, 감염질환 관리 참여 촉구 등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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