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FDA, 키트루다 신장암 보조요법으로 승인
상태바
FDA, 키트루다 신장암 보조요법으로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11.19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역항암제 중 최초...질병 재발 위험 감소시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MSD(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특정 신장암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승인했다.

▲ 키트루다는 미국에서 초기 신세포암 환자를 위한 수술 후 보조요법제로 추가 승인됐다.
▲ 키트루다는 미국에서 초기 신세포암 환자를 위한 수술 후 보조요법제로 추가 승인됐다.

MSD는 미국 FDA가 항 PD-1 치료제 키트루다를 신장절제술 또는 신장절제술 및 전이 병변 절제 이후 재발 위험이 중간-고위험 또는 고위험인 신세포암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승인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승인은 중추적인 임상 3상 시험 KEYNOTE-564 시험에서 나온 데이터를 근거로 한다. 키트루다는 위약에 비해 무질병 생존기간(D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켰으며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32%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의 무질병 생존기간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이 임상시험은 2차 결과 척도인 전체 생존기간(OS) 평가를 위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및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토니 추에이리 교수는 “수십 년 동안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종종 재발 위험이 있는 초기단계 신세포암 환자를 위해 사용 가능한 보조요법 옵션은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펨브롤리주맙은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32%가량 감소시켰으며 재발 중간-고위험 또는 고위험 환자에게 유망한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고 말하며 “이 FDA 승인을 통해 펨브롤리주맙은 중대한 미충족 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으며 적절히 선택된 환자를 위한 보조요법 환경에서 새로운 표준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MSD연구소 임상연구 총괄 스콧 에빙하우스 박사는 “키트루다는 특정 진행성 암 환자 치료의 기초가 되며, 이번 승인은 초기단계 암에 대한 키트루다의 4번째 적응증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키트루다는 특정 신세포암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승인된 최초의 면역요법제가 됐다. 이 이정표는 더 많은 암 환자를 돕겠다는 자사의 약속에 대한 증거다”고 강조했다.

MSD는 키트루다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질병과 보조요법을 포함해 다양한 신세포암 환경에 대한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으로 평가하는 광범위한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