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었어도 덜 익은 것처럼 시큼털털하다.
배풍등을 입에 넣었을 때 누군가 보았다면
차라리 벼룩의 간을 먹으라고 핀잔했을 터.
비비탄 알 정도로 아주 작으나 맛은 뚜렷하다.
인상을 풀고 남은 달려 있는 것을 본다.
잎은 떨어지고 줄기는 말랐어도 붉은 열매는
되레 더 붉은 빛으로 존재감이 확실하다.
깊은 산속 호젓한 숲길에서 배풍등을 만나던 날.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었어도 덜 익은 것처럼 시큼털털하다.
배풍등을 입에 넣었을 때 누군가 보았다면
차라리 벼룩의 간을 먹으라고 핀잔했을 터.
비비탄 알 정도로 아주 작으나 맛은 뚜렷하다.
인상을 풀고 남은 달려 있는 것을 본다.
잎은 떨어지고 줄기는 말랐어도 붉은 열매는
되레 더 붉은 빛으로 존재감이 확실하다.
깊은 산속 호젓한 숲길에서 배풍등을 만나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