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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대, 현대자동차와 이동형 병원 개발 추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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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대, 현대자동차와 이동형 병원 개발 추진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11.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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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대, 현대자동차와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 개발 공동 연구 양해 각서 체결

▲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현대자동차(이노베이션담당 사장 지영조)와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행사는 지난 11월 8일(월) 오후 1시 30분에 정릉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 파크 정보관 5층 본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보직자와 지영조 사장을 포함한 현대차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3년 4월까지 18개월간 노령, 질병, 부상, 출산 등의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취약계층에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문 진료 서비스를 연구 및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소형 SUV와 대형버스 지원하고, 고려대의료원은 이 차량을 통해 취약계층과 거동이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환자를 방문 및 진료한다. 

차량에는 각종 스마트 의료기기가 탑재돼 다양한 진료 및 검사가 가능하며, 특히 고려대의료원의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질병진단부터 치료까지 통합 지원하는 ‘모바일 병원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을 위한 여자의학교육기관으로 출발하여 의료사각지대에 병원을 열고 인술을 펼치며 성장 발전해왔다”면서 “이번 현대차와의 협업을 통해 노인과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고려대의료원이 목표로 하는 국내 최고의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영조 현대차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고려대의료원과 추진하는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병원 개발사업’을 통해 병원접근성이 낮은 의료소외계층들에게도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며 고려대의료원이 의료취약계층의 보건복지증진을 위해 적극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국당뇨협회, 인슐린 100주년 기념 온라인 당뇨교육캠프 마련

▲ 한국당뇨협회는 11월 14일부터 ‘인슐린 100주년 기념 온라인 당뇨교육캠프’를 개최한다. 
▲ 한국당뇨협회는 11월 14일부터 ‘인슐린 100주년 기념 온라인 당뇨교육캠프’를 개최한다. 

한국당뇨협회(회장 김광원)는 11월 14일부터 ‘인슐린 100주년 기념 온라인 당뇨교육캠프’를 개최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 고위험군은 약 1442만 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의 40%가 당뇨병’(미국당뇨병학회),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97%가 당뇨병이나 기저질환자’(질병관리청) 등 당뇨인이 코로나19에 유난히 취약하다는 보고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해제되며 당뇨인들의 불안감 또한 계속 고조되는 실정이다. 

한국당뇨협회는 작년부터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가맹국 최초로 온라인강의를 통해 당뇨 및 건강 정보를 전하는 ‘당뇨교육캠프’를 개최,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당뇨만큼 심각한 합병증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고 싶다’는 참가자 의견을 수렴해 당뇨발, 당뇨콩팥병, 치과질환 등 콘텐츠를 추가했고, 인터페이스와 결제방식을 보완해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오프라인 체험’을 신청하면 ▲식품군별 적정 섭취량을 분석한 ‘개인별 맞춤 식품교환단위표’ ▲2주간 혈당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 ▲지방ㆍ식이섬유ㆍ단백질 등 균형잡힌 영양소와 통곡물 위주의 탄수화물로 구성된 ‘당뇨도시락’ 등을 무료로 제공받아 활용하며 혈당개선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 ‘선착순 500명 커피쿠폰’ ‘친구 초청시 선물 증정’ ‘후기 설문 선물’ 등 이벤트도 풍성하다. 

협회 관계자는 “11월부터 ‘위드코로나’의 시행으로 당뇨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면서 “이에 캠프 참가자들이 운동·식단 조절ㆍ자기혈당측정 등을 체험하는 키트(kit)와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 봄으로써 '혈당 잡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해 참여도와 효과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PC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당뇨 관리 외에도 식이ㆍ운동ㆍ합병증ㆍ당뇨 극복기 등 엄선된 국내최고 전문가들의 강의 26편을 캠프 기간 동안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신청은 한국당뇨협회 홈페이지(dangnyo.or.kr)에 접속해 캠프 배너 또는 팝업창을 클릭해서 접수하면 된다. 캠프 기간은 12월 26일까지이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걷는 속도 느려진다면 근감소증 의심해야

▲ 김광일 교수(좌)와 강민구 교수
▲ 김광일 교수(좌)와 강민구 교수

보행속도는 노인의 근감소증과 노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노년기 건강의 핵심 지표로 알려져 있다. 노인들은 신체 여러 기관의 생리학적 기능과 예비력 감소로 인해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한 상태를 의미하는 ‘노쇠’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노쇠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느린 보행 속도다.

이 때문에 노년기 적절한 보행속도를 유지하느냐가 신체활동 능력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써, 보행속도는 근감소증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근감소증이란 근육량의 감소 및 근력의 저하를 의미하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고 낙상 빈도를 높이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사회 참여도도 감소시킨다. 

과거에는 자연적인 노화의 한 과정으로 여겼지만, 이제는 각국에서 근감소증에 질병 코드를 부여해 관리하고 있고 한국 역시 올해 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근감소증을 포함했다.
  
건강한 노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와 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 연구팀이 노인들의 실제 보행 속도의 특징 및 근감소증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는 독립적으로 보행이 가능한 50세 이상의 성인 남성 106명(평균 연령 71세)을 대상으로, 4주간 벨트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여 실제 보행 속도를 측정하고, 근육량과 근력 검사를 실시해 근감소증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참가자의 총 21만 회 이상의 실제 보행 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일상생활 보행속도는 1.23m/s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의하게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근감소증이 있는 참가자는(1.12m/s) 근감소증이 없는 참가자(1.23m/s) 보다 유의하게 낮은 보행속도를 보였다.

또한, 근력 검사를 통해 근력이 낮은 참가자(악력<28kg)와 정상 근력을 가진 참가자를 구분하여 보행속도를 비교해보니, 근력이 낮은 참가자의 평균 보행속도는 1.15m/s, 정상 근력 참가자는 1.23m/s로 차이가 있었다. 

근육량이 적은 참가자(골격근질량<7.0kg/m2)와 정상 근육 질량을 가진 참가자의 경우에도 각각 1.22m/s, 1.25m/s의 차이를 보이며, 일상생활의 보행속도가 곧 하지 골격근량과 유의하게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는 “지금까지는 주로 검사실에서 1-2회의 단발성 측정이 이루어져 실제 보행속도를 정확하게 반영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연구는 간편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개개인의 실제 보행속도를 연속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며, “또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벨트 형태의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사용자 스스로도 보행속도를 확인할 수 있고, 실제 보행속도가 저하되는 경우에는 근감소증 관련 진료의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A사의 스마트벨트를 이용했는데, 보행속도 이외에도 착용자의 허리둘레, 과식 및 활동 습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연구의 제1저자인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는 “보행속도는 노쇠의 주요 예측 인자이자 근감소증 진단 및 기능상태 평가에 있어 대단히 의미 있는 평가 도구”라며, “웨어러블 기기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보행속도뿐만 아니라 보행균형 등 노인 보행과 관련된 보다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장기적으로 축적해,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진료 모델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표된 연구결과는 국제 SCI 저널인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명지병원, 감염병 시대 뉴헬스케어 심포지엄 개최

▲ 명지병원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감염병 시대의 환자경험을 중심으로 한 병원문화 혁신의 방향을 모색하는 ‘감염병 시대 뉴헬스케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명지병원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감염병 시대의 환자경험을 중심으로 한 병원문화 혁신의 방향을 모색하는 ‘감염병 시대 뉴헬스케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감염병 시대의 환자경험을 중심으로 한 병원문화 혁신의 방향을 모색하는 ‘감염병 시대 뉴헬스케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명지병원 병원문화혁신본부(본부장 이소영 교수)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특강과 힐링콘서트, 워크숍, 컨퍼런스 등 다양한 형태로 온라인(유튜브 ‘명지병원’ 채널)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17일 오전 11시 1층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는 페스티벌 개막식에 이어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초대 병원문화혁신본부장 김현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의 ‘팬데믹 시대, 병원 직원의 소진과 상처 치유를 위한 플로리다 백신요법’을 주제로 한 특강이 이어진다.

이어 낮 12시30분부터는 2개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환자경험 전문가 워크숍은 이경숙 케어디자인센터장이 ‘감염병 시대의 환자 경험평가 대응 방안’을, 온마음코팅연구소 윤선영 대표(단국대 외래교수)는 ‘MBTI 그루핑 Activity’를 주제로 각각 진행한다.

이틀째인 18일에 진행되는 ‘감염병 시대, 새로운 환자경험과 병원 혁신’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오전 9시30분 이왕준 이사장의 ‘감염병 시대, 새로운 환자 경험과 병원 혁신 KEY NOTE’라는 개막 연설로 시작된다.

제1부 ‘예술치료의 현황과 전망’은 ‘병원에서의 예술치료 케이스 발표’와 ‘비대면 예술치료의 가능성’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병원 예술치료 케이스로는 신동인 교수(서일대 영화방송공연예술과)가 좌장을 맡아 은평병원의 ‘아트 브뤼트 뮤지크’, 명지병원의 ‘지폐성향 발달지연 아동의 미술치료’, 연정신경정신과의 ‘조현병과 망상, 연극치료’, 아산병원의 ‘무용동작치료’ 등의 사례가 소개된다.

‘비대면 예술치료의 가능성’은 숙명여대 김영신 교수(임상음악치료학과)를 좌장으로 ‘치매노인을 위한 비대면 예술치료의 전망과 가능성’(이소영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 ‘한부모 모자가정을 위한 비대면 통합예술치료’(최서영 게슈탈트하일렌심리상담센터 미술치료사), ‘적극적 상상(active imagination)으로 바라본 비대면 연극치료’(이태승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연극치료사), ‘발달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움직임 컨택’(이정미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무용동착치료사)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제2부는 오후 2시부터 ‘환자중심시대의 헬스케어 서비스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임재균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 주제의 제1세션은 ‘모바일 헬스케어의 현황과 전망’(황인정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 연구원), ‘디지털 치료제가 가져올 미래’(이상호 제주대 약학과 교수) 등을, ‘환자경험 서비스 개발 전략 사례’ 주제의 제2세션은 ‘VOC 분석을 통한 환자경험평가 대응전략 사례’(이경숙 명지병원 케어디자인센터장), ‘환자들이 생각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병원이란?’(이승지 인천카톨릭대 환경디자인학과 교수) 등이 소개된다.

‘감염병시대의 리질리언스’ 주제의 제3세션은 ‘블루 투 그린: 명지병원 코로나블루 치유 지원 활동’(이수영 명지병원 환자공감센터장)과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의 조직운영 사례발표’(임경준 삼성창원병원 커뮤니케이션팀장)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함께 명지병원은 예술치유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아 15일부터 18일까지 ‘제8회 예술치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5차례의 힐링콘서트를 비롯하여 병실의 환자 곁으로 연주자가 찾아가는 베드사이드콘서트, 미술작품 전시회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한편, 병원문화혁신본부는 지난 2011년 병원문화의 혁신과 환자경험의 새로운 아젠다를 수립하고자 발족돼, 환자공감센터와 예술치유센터, 케어디자인센터, IT융합연구소 등을 산하 부서로 두고 있다. 

이소영 병원문화혁신본부장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환자중심의 병원문화 혁신의 성과를 HiPex 컨퍼런스(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전체의 선진 병원문화로 확산시켜 왔다고 자부한다”며 “감염병 시대를 맞으며 뉴헬스케어의 미래 비전을 새롭게 정리하고자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이재협 진료부원장, 대한골다공증학회장 선출

▲ 이재협 진료부원장.
▲ 이재협 진료부원장.

서울의대 정형외과 이재협 교수(현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가 지난 2021년 11월 7일 개최된 대한골다공증학회 총회에서 대한골다공증학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25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대한골다공증학회는 2년마다 ICO 국제학회를 개최하고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 연수강좌, Expert meeting, 연 4회의 지회 연수강좌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골다공증에 관한 정책 제안과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기준 현실화 및 보장성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대한골다공증학회는 2021년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제4회 International Congress of Osteoporosis’ 국제학회 및 총회를 개최해 이재협 교수를 제11대 회장으로 선출하였으며, 임기는 2021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다. 

이재협 교수는 “초고령사회로 급격히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등 학회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질환에 대한 대국민 교육, 임상의사 및 관련 직종 종사자에 대한 연수기회 확대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다 할 예정”이라며, “학회는 각 임상과 뿐만 아닌 기초의학과와도 활발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의학 발전과 회원 상호간 융합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본 학회는 국제화를 위해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내년부터는 ‘Asian Federation of Osteoporosis Societies(AFOS)’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ASBMR, ECTS, IOF 등 골다공증 관련 국제학회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오는 2023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International Congress of Osteoporosis’가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협 교수는 척추질환 및 골대사 연구의 권위자로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지난 2005년부터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2007년부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회활동으로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총무이사, 대한척추외과학회 총무이사, 대한척추외과학회 기초연구학회 학회장, 한국생체재료학회 부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대한골다공증학회에서는 학술위원장, 학회 국제학술지인 Osteoporosis and Sarcopenia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는 등 골다공증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공익적 연구 R&D 심포지엄 성료

▲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지난 5일(금) ‘희귀유전자를 가진 암환자를 위한 공익적 연구 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지난 5일(금) ‘희귀유전자를 가진 암환자를 위한 공익적 연구 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장대영)는 지난 5일(금) ‘희귀유전자를 가진 암환자를 위한 공익적 연구 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총 146명의 산학연 및 관계 부처 등 관련 종사자가 함께 모여 유전체 분석을 통한 정밀의료가 국내 암환자 치료에 있어 미치는 영향과 역할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희귀한 암유전자를 가진 환자의 동등한 치료 기회 및 혜택을 위해 개선돼야 할 제도 및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장대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암 치료는 유전체 빅 데이터 분석과 정밀의료 발전에 힘입어 맞춤형 치료 시대가 되었으나 희귀암 또는 희귀한 암유전자를 가진 암환자들은 참여할 임상연구가 없거나 치료 약제에 대한 승인과 건강보험 급여가 되지 않아 치료의 기회를 얻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이 적절하고 동등한 치료 혜택을 받기 위해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오늘의 다양한 제언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심포지엄 개최 의의를 밝혔다. 

첫번째 세션은 ‘희귀유전자를 가진 암환자의 현황과 치료적 접근’을 주제로 강진형 교수(가톨릭의대 종양내과)가 좌장을 맡았으며 ▲희귀한 암유전자 현황 ▲정밀의료를 통한 희귀한 암유전자 환자의 치료현실: 미충족 수요(Unmet needs) ▲미국 NCI-MATCH 연구 사례 소개를 제목으로 각각 최윤지 교수(고려의대 종양혈액내과), 김효송 교수(연세의대 종양내과), 채영광 교수(노스웨스턴대 종양내과)가 발표를 진행했다.

첫번째 발표를 맡은 최윤지 교수는 “정밀의료의 발전에 따라 유전자 검사를 해 보면 잘 알려진 유전자 변이 외에도 희귀한 유전자를 가진 암이 많이 진단되고 있다”며 “최근 새롭게 확인된 유전자 중에는 치료 효과가 좋은 약들이 많이 개발돼 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 김효송 교수는 “희귀 유전자를 가진 암환자는 지속적인 타겟 유전자에 대한 신약 임상연구가 유일한 대안인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책적, 행정적인 부분에서 유연한 대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연구자주도 임상연구의 체계적 시스템 지원의 부재로 모든 과정을 연구자 개인이 해야 하는 부담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번째 세션은 ‘희귀 유전자를 가진 암환자의 치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주제로 김지현 교수(서울의대 혈액종양내과)가 좌장을 맡았으며 ▲국가적 차원의 펀딩 필요성 ▲희귀한 암유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임상실험 플랫폼 ▲희귀한 암유전자에 대한 규제기관의 입장을 제목으로 윤탁 교수(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 정현애 교수(성균관의대 혈액종양내과), 최인근 심사관(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종양항생약품과)이 발표를 진행했다.

윤탁 교수는 발표에서 “희귀·난치암을 극복하기 위해 제약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가적 차원에서 암연구의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미국국립암연구소(NCI)의 경우 암임상시험을 위해 지원되는 비용만 연간 8억 9000만 달러(1조 500억원)인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을 통한 국가지원연구비 전체가 연 100억원이 안 되어 연구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함을 지적했다. 

또한 정현애 교수는 희귀유전자를 가진 암환자의 임상연구에서 “희귀 유전자를 가진 암의 특징을 고려한 유연하고 탄력적인 방식의 접근과 중장기적 프로젝트를 통한 정보의 축적 및 치료 전략 구축이 있어야 한다”며 “특히 암전문가들로 구성된 MTB(Molecular Tumor Board)를 통해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결과를 심층적으로 분석, 치료의 대안이 없는 희귀암 환자에게 치료의 기회를 부여하고 다양한 치료 케이스의 경험 결과를 축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발표 마지막으로 최인근 심사관은 “희귀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환자의 치료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닌 전세계적인 문제로 단독 접근보다 전세계적 협력을 통해 임상시험 진행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후 패널토의에서는 발표자를 비롯한 환우회 대표가 참석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신장암환우회 백진영 대표는 “희귀유전자를 가진 암환자는 환자수가 너무 적어 진단부터 관련된 모든 과정이 어렵다”며 “이런 환자들을 위한 국가 차원의 플랫폼,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암종 자체가 희귀질환인 담도암환우회 강덕원 대표는 “응급 임상을 신청할 때 어려움이 많은데, 환자들이 이미 FDA를 통해 승인된 치료제를 하루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간소화,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57년 기념 메디체크 학술대회 성료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5일(금) 협회 추담홀에서 창립 57주년 기념 제21회 메디체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5일(금) 협회 추담홀에서 창립 57주년 기념 제21회 메디체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지난 5일(금) 협회 추담홀에서 창립 57주년 기념 제21회 메디체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건협 임ㆍ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학술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채종일 회장의 기념사 및 이순형 고문의 축사가 있었으며, 창립 57주년 기념 직원 시상식과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기여한 직원들의 정부포상과 장기근속직원 및 우수직원 표창, QI경진대회 우수지부, 운영관리평가 우수지부 및 품질관리평가 우수지부 등 시상식을 가졌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건협 기생충병연구소 정봉광 선임연구원이 1995년 중국 기생충관리사업을 시작으로 라오스, 캄보디아, 수단, 미얀마 등 11개 개발도상국에서 국외공헌사업으로 전개한 ‘한국건강관리협회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역사: 26년의 이야기’에 대해 발표했다. 채종일 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심포지엄 2부는 건협 중앙검사본부 조한익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건강증진연구소 나은희 소장은 『한국인 지방간에서 지방간염 및 간섬유화』를 주제로 지방간의 정의, 병의 진행, 진단 및 유병률에 대해 발표했다. 나은희 소장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통해 지방간을 가진 사람 중 복부비만, 대사이상 및 비만하지 않은 경우에 당뇨병이 간섬유화 발생의 위험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방간염을 조기발견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간섬유화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지난 반세기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길을 걸어온 우리 협회가 더 큰 성장을 위해 주력해온 부분이 학술연구활동을 통한 전문성 제고였다”면서 “학술대회가 우리 협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해주는, 그리고 국민의 건강수명연장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설립되어 올해 창립 57주년을 맞았다.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활동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전국 주요 시ㆍ도에 16개의 건강증진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장애인 특화차량 제작지원, 저소득층 후원금 기탁 등 대국민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상계백병원 양승우 교수,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양승우 교수.
▲ 양승우 교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양승우 교수가 지난 6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제24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 주제는 ‘단독양수과소증의 관리’로 임산부의 산전관리 중 다른 이상소견 없이 양수과소증이 단독으로 관찰될 때 처치 및 관리에 대해서 대한모체태아의학회에 등록된 257기관의 의료진에게 설문을 의뢰, 정리해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에서 대다수(73.6%)의 응답자가 단독 양수과소증 발생이 임신합병증 증가와 관련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관련 합병증으로는 태아심박수이상(73.6%), 제왕절개분만(58.3%), 자궁내태아사망(52.8%), 태변흡입증후군(50%) 순으로 관련이 있다고 응답했다. 

분만 시점에 대해서는 약 70%의 응답자가 단독양수과소증이 관찰되면 유도분만을 시도하고 그 시기는 36-38주 사이가 적당할 것으로 응답했다.

또한, 최근 발표되고 있는 단독 양수과소증 산모에게 수분섭취 또는 정맥수액요법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47%의 응답자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 응답했으며, 양수주입술에 대해서는 87.5%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단독 양수과소증 관리에 대한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원들의 관리 동향을 분석한 결과로 추후 임산부 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대한산부인과학회지에 수록된 초음파 관련 연구 중에서 우수 연구로 선정,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분쉬의학상 본상에 서울의대 이정민 교수 선정

▲ 이정민 교수.
▲ 이정민 교수.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마틴 커콜)은 제31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이정민 교수(서울의대 영상의학),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유승찬 중개연구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나민석 강사(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주최측에 따르면, 제31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의대 영상의학 이정민 교수는 간암, 직장암 등 소화기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과 예후 예측, 국소치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국내외 영상의학 발전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치료 향상에 기여했다.

이정민 교수는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간암의 조기진단 연구를 통해 진단 영상 매체의 진단 정확도와 간 기능, 치료반응, 재발 등 예후 예측 인자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간암의 진단 및 치료 방침을 확립하여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는 데 공헌했다. 

또한, 간세포암의 고주파 열치료술에 관한 연구를 통해 간암의 국소 치료 성적을 유의하게 개선시켜 국내외 영상의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영상의학 및 간 분야 최고 학술지에 발표됐으며(Radiology, Journal of Hepatology),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간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 AASLD), 유럽간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ASL), 아시아태평양간학회(Asian Pacific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APASL)의 간암 가이드라인에 중요한 근거자료로 인용되고 있다. 

이 같은 이 교수의 연구 업적은 간암의 진단뿐 아니라 영상의학의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고 임상 현장에 직접적으로 적용되며 국내 영상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이정민 교수는 “그동안 함께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과 연구진과 동료 모두의 노력의 결과로 국내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특히 함께 연구에 참여해주신 여러 교수님들과 많은 시간 함께 인내해준 아내와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미있는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영상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1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연세의대 예방의학 유승찬 중개연구조교수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후 이중항혈소판요법의 효과 및 부작용 비교 연구를 진행, 발표했다. 

이 발표는 미국과 한국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및 청구자료를 공통데이터모델(CDM)로 변환 활용해 의료정보학 측면에서 다국적 의료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고품질의 임상증거를 제기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31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 나민석 강사는 COVID-19 환자에서 SARS-CoV-2-특이 CD8 T 세포의 특성과 기능을 정교하게 분석, PD-1을 발현하는 SARS-CoV-2-특이 CD8 T 세포가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탈진된 상태가 아니라 기능을 하는 세포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이 연구는 팬데믹 초기의 잘못된 정보를 교정하고, 항바이러스 면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바이러스-특이 CD8 T 세포의 특성을 자연 감염의 경과에 따라 상세히 파악함으로써 이를 이용한 COVID-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의 기반 지식을 마련했다.

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은 "훌륭한 연구 업적을 통해 국내 의학연구 수준 향상과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분쉬의학상 수상자 세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분쉬의학상은 앞으로도 한국 의학의 국제적인 위상을 조명하며 세계적인 의학발전을 이끌어 갈 국내 연구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된 상으로,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들을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년 이상 의료 또는 연구에 종사했고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에게는 ‘분쉬의학상 본상’이, 학술적으로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발표한 소장 의학자에게는 ‘젊은의학자상’이 수여된다. 

본상 1명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이, 기초계와 임상계 총 2인의 젊은의학자상에는 각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울아산병원, 세계 췌장암의 날맞아 온라인 건강강좌 마련

▲ 11월 18일 세계 췌장암의 날을 맞아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ㆍ췌장암센터가 ‘제10회 췌장암 환자를 위한 건강강좌’를 10일(수) 오후 2시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 11월 18일 세계 췌장암의 날을 맞아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ㆍ췌장암센터가 ‘제10회 췌장암 환자를 위한 건강강좌’를 10일(수) 오후 2시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11월 18일 세계 췌장암의 날을 맞아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ㆍ췌장암센터가 ‘제10회 췌장암 환자를 위한 건강강좌’를 10일(수) 오후 2시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 ‧ 췌장암센터는 췌장암 환자들에게 정확한 최신 췌장암 치료법, 연구 성과 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에 췌장암 건강강좌를 개최해왔다.

10회째를 맞는 이번 강좌는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아산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되며, 의료진의 강의 후 시청자들과의 실시간 질의 및 응답 시간을 갖는다.

먼저 류백렬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 ‧ 췌장암센터 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 췌장암 진단과 전암병변(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오동욱 교수) ▲ 췌장암 수술과 수술 후 합병증(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 송기병 교수) ▲ 췌장암 항암치료 및 임상 연구(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 ▲ 췌장암 환자의 당뇨 관리(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 ▲ 췌장암 환자의 운동(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고은재 교수) ▲ 췌장암 환자의 정신건강(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 ▲ 췌장암 환자의 영양관리(서울아산병원 영양팀 이연미 영양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췌장암에 대한 설명과 수술 및 항암제 치료 등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궁금할 수 있는 당뇨 관리, 운동법, 스트레스 관리법, 건강한 식생활 등에 대한 내용까지 포괄적으로 다뤄진다.

2부에서는 1부에서 강의를 했던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직접 소통하며 시청자들이 강의 내용과 평소 췌장암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관심있는 사람은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서울아산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AsanMedicalCenter)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ㆍ췌장암센터 류백렬 소장(종양내과 교수)은 “국내 췌장암 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환자 치료 및 연구뿐만 아니라 환자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확한 정보를 알려 췌장암을 함께 이겨나가는 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개원 27주년 기념식 성료

▲ 삼성서울병원은 9일 개원 27주년을 맞아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원기념식을 열었다. 
▲ 삼성서울병원은 9일 개원 27주년을 맞아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원기념식을 열었다. 

삼성서울병원은 9일 개원 27주년을 맞아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원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식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방역 수칙을 준수해 행사장을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치렀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방역에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미래의료의 중심 SMC’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와 방안을 제시했다.

박 원장은 우선 ‘넥스트 노멀’인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최적화된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중증 고난도 중심의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전환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리모델링 역시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수열 에너지, 지역난방 등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은 줄이고, 의료 폐기물 역시 감소시켜 자연 친화적 병원으로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원장은 “현장 곳곳에서 혁신을 완성해 나간다면 어느 순간 우리 병원이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서울병원은 개원 27주년을 기념해 김덕경 순환기내과 교수 등에게 공로상과 모범상, 봉사상을 수여했다. 

 

◇고혈당 기간 및 합병증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 규명

▲ (좌측부터) 김우정 교수, 이은영 교수, 한경도 교수.
▲ (좌측부터) 김우정 교수, 이은영 교수, 한경도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영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고혈당 기간 및 합병증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 학술지 ‘Diabetes Care(IF. 19.112)’ 온라인에 게재됐다.

당뇨병이 체내 치매 유발물질을 생성하거나 뇌 혈액 공급에 만성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이전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당뇨 전단계(prediabetes,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 및 당뇨 합병증과 치매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으며 그 관련성 역시 명확하지 않았다.

김우정 교수팀은 고혈당 및 동반질환과 치매 발병의 관련성을 살피고자 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2009년~2010년 일반건강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 모든 검진자를 정상군, 당뇨 전단계, 새로 발병한 당뇨, 5년 미만 치료 중인 당뇨, 5년 이상 치료 중인 당뇨로 구분하고 콕스 비례위험 회귀분석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당뇨 전단계를 포함한 고혈당의 정도와 기간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발병 위험 증가와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당뇨 전단계에서 5년 미만 및 5년 이상의 당뇨로 갈수록 유의미하게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했으며, 특히 허혈성 심질환‧뇌졸중, 만성신질환 등 동반질환이 있을 경우 단순 당뇨만 있는 경우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연구팀은 새로 발병해 치료받기 전인 당뇨에서의 치매 발생 위험이 발병 5년 미만의 치료 중인 당뇨에서보다는 높고, 5년 이상 치료 중인 당뇨보다는 낮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는 당뇨를 잘 관리할 경우 초기에는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으나, 결국 당뇨의 유병기간이 길어질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불가피하게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8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돼 고혈당과 치매 사이의 관련성을 살핀 연구 중 가장 큰 규모이며, 고혈당과 기타 동반질환이 뇌의 노화 과정을 가속화해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기존의 가설들과 일치하는 결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또한, 치매 예방에 있어서는 당뇨 전단계를 단순히 양성(benign) 상태로만 간주하거나 임상적으로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제시했다.

김우정 교수는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운동과 적정량의 식이 조절을 통해 당뇨병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당뇨 혹은 당뇨 전단계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매 예방방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와 박사 학위 취득 후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있으며, 경기도 광역치매센터장을 역임하고 제4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 기획위원, 용인시 기흥구 치매안심센터 촉탁의를 맡고 있는 등 치매 분야의 전문가다.


◇부영그룹, 고려대학교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 2억원 기부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부영그룹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2억 원을 기부받았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부영그룹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2억 원을 기부받았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부영그룹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2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9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부영그룹 신명호 회장을 비롯하여 정진택 총장과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열었다.

2001년 법학전문대학원 도서구입지원으로 시작한 고려대에 대한 부영그룹의 기부는 학생 장학금과 간호학관, 정보관 건립기금,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 운영기금으로 이어지며 지금껏 20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부영그룹이 이번에 전달한 기금은 첨단 의학 연구 및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식에서 신명호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감염병 팬데믹을 통해 의학과 의료인들의 위대함을 새삼 실감했다”면서 “전달되는 기금이 의료원이 추구하는 의학연구와 교육을 위한 귀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정진택 총장은 “그간 우리 고려대를 위해 아낌없는 기부를 실천해온 부영그룹이 의학발전을 위해 이렇게 또 마음을 전해주시니 더욱 감사하다”며 “부영 측의 고귀한 정성은 우리 의료원과 의대가 인류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또한 “나날이 어려워지는 재계환경에도 불구하고 늘 주변을 돌아보는 부영그룹의 나눔의 철학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에 전해주신 귀중한 정성은 의학을 통해 생명존중 가치로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전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가톨릭의대 전흥재 교수 개발 기술,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 전흥재 교수.
▲ 전흥재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건강과학과 전흥재 교수의 의료용 생분해성 폴리에스터 소재 개발 기술이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전흥재 교수 연구팀은 의료용 생분해성 폴리에스터 소재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국제인증 획득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잠재력 있는 국내 의료기술의 국제시장 진출에 기여한 결과를 인정받았다. 

  의료용 생분해성 폴리에스터는 반드시 ‘medical grade 인증’을 취득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다는 조건 때문에 국제적으로 독점 공급이 이루어져, 산업용의 2000배 이상 가격에 수입해 사용하는 실정이었다. 

전 교수 연구팀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고분자 소재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자 국내에서 생산되는 기존 및 신규 제품의 독성, 불안정성 등의 요인을 파악하고 재료의 합성, 가공공정 및 품질 개선을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그 결과, 안정성 및 유효성을 갖춘 흡수성 소재를 개발해 내 미국 CRO인 NAMSA에서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PCL, PLCL, PGTMC 등 3종의 소재는 ISO13485(의료기기품질관리표준)을 취득해 국제 기준에 부합한 제조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의료용 생분해성 폴리에스터 소재에 대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략적 핵심소재기술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약 8년간 진행됐으며, SCI급 논문 22건, 특허출원 24건 등의 성과를 내며 국내 의료용 재료 및 조직공학 분야의 독점적 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연구책임자 전흥재 교수는 “의료용 생분해성 폴리에스터계 소재 개발은 자연과학, 재료공학 및 의학 등 다학제간 지식 및 기술공유가 필요한 연구”라며 “국내 의료 소재 개발 기술의 폭넓은 발전과 함께 핵심소재의 국산화가 가능해져 의료기술 분야 자립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는 국가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정부출연과제 7만 여개 중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전흥재 교수는 총 6개 분야 중 생명‧해양 분야에 우수성과로 이름을 올렸으며, 금년부터 신설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포상(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의 ‘우수성과 100선’ 부문 후보자 추천 자격을 갖췄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안스데반 교수, 창의ㆍ도전 연구기반지원사업 신규과제 선정

▲ 안스데반 교수.
▲ 안스데반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도 ‘창의ㆍ도전 연구기반지원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안스데반 교수는 2023년 6월 말까지 사업비 2억 1000만원을 지원받아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한 γδT 세포 치료제(면역항암세포 치료제) 개발연구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은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및 9개월 간의 항암방사선 치료의 표준치료에도 평균 생존기간이 2년 미만, 5년 생존율 10% 미만의 가장 안 좋은 예후를 보이는 악성 뇌암이다.

현재 사용되는 유일한 표준 항암제인 테모달 (temozolomide)는 평균 2개월 정도의 저조한 생존증가를 보이지만, 테모달 이외에 생존기간 증가를 보이는 항암제는 전혀 없는 상태다.

 연구는 환자 혈액에서 γδ T 세포를 분리한 후 시험관내에서 교모세포종 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고, 그 기전을 확인해 마우스 뇌종양 모델에서도 항종양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뇌까지 γδ T 세포 치료제의 최적의 투여경로를 확립하는 것이 연구의 목표며, 현재 γδ T 세포를 생산하여 시험관 내에서 교모세포종 세포주에 대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으며, 마우스 뇌종양 모델에서도 항종양효과가 확인된 상태로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최적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를 진행한 안교수는 “γδ T 세포는 비교적 최근에 알게된 T 세포의 한 종류로 체내에는 소수로 존재하나 1000배 이상 쉽게 증폭이 가능하며, 특별한 유전자 조작이 없이도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최근에 매우 주목받으며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면서 “생산성 및 공격성이 우수하고 다른 제한사항이 많지 않아 본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곧이어 임상에 진입하여 난치에 가까운 교모세포종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스데반 교수는 신경외과에서 뇌종양 수술을 세부전공으로 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신경교종의 수술 및 수술후 항암, 방사선 치료등의 진료 및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항암면역치료시대에 맞춰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및 임상활용에 중점을 두어 기초연구 및 중개연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와 방호복 입고 화투 놀이 한 간호사, 용신봉사상 수상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중이던 90대 치매 할머니를 위해 방호복을 입은 채 화투 놀이를 한 간호사들이 11월 9일 오후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용신봉사상’을 수상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중이던 90대 치매 할머니를 위해 방호복을 입은 채 화투 놀이를 한 간호사들이 11월 9일 오후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용신봉사상’을 수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중이던 90대 치매 할머니를 위해 방호복을 입은 채 화투 놀이를 한 간호사들이 11월 9일 오후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의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용신봉사상’을 수상했다.

용신봉사상은 소설 ‘상록수’의 실제 모델이자 여성농촌운동가인 최용신(1909.8.12.∼1935.1.23) 여사의 뜻을 이어 여협이 1964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희생과 사랑의 정신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여성발전에 힘쓴 모범적인 여성에게 수상하고 있다.

이날 용신봉사상을 수상한 서울삼육병원의 이수련(29), 양소연(33), 국보영(32), 홍예지(27) 등 4명의 간호사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격리음압병동에서 일한 간호사들이다. 

 이들은 당시 음압병동에 입원, 홀로 격리된 93세 된 치매 코로나 확진 할머니를 위해 방호복을 입은 채 화투로 그림 맞추기를 하는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전국민을 감동시켰다.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인간의 얼굴을 한 간호 그 자체였다.

당시 코로나에 확진된 할머니는 고열로 기운이 뚝 떨어진 중등도 치매 상태였다. 간호사들은 할머니가 낙상 위험이 있어 병실 바닥에 매트리스를 제공했다. 

할머니의 가방 속에 있던 화투를 보는 순간, 재활치료 간호 경험이 있던 한 간호사가 화투를 이용한 꽃그림 맞추기와 색연필로 색칠하는 치매환자용 그림 치료를 제안했다. 앉으면 졸기만 하는 할머니를 깨우고 기운을 차리게 하기 위한 조치였다.
 
교대제로 할머니 격리병실에 들어간 간호사들은 그림 치료를 멈추지 않았고, 적적해 하는 할머니를 위해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주선했다. 그 결과 할머니는 코로나 중등도에서 경증으로 바뀌면서 ‘음성’판정을 받고 보름 만에 퇴원했다. 

20, 30대 젊은 간호사들이 자신의 할머니처럼 성심으로 모신 방호복 화투 사진은 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한 코로나19 현장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 간호사들을 수상자로 추천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간호사들의 헌신은 코로나 2년 기간 동안 불안해하는 국민들과 함께 한 위대한 동행이었다”며 “용신봉사상 수상은 ‘대한민국을 간호하겠습니다’라는 코로나 영웅 간호사들의 위상을 국민들에게 보여준 쾌거였다”고 말했다.

한편, 제56회 전국여성대회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각 분야의 여성의제 재정립 및 이를 해결하기 위해 60개 회원단체,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등 전국 여성 지도자가 참가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 이래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 활동해온 협의체로 현재 60개 회원단체, 17개 시ㆍ도 여성단체협의회, 500만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단체협의체이다.


◇한양대구리병원, 구리시 ‘해피 GTV’ 통해 ‘뇌졸중을 이기는 사람들’ 방송
한양대구리병원(병원장 한동수)은 구리시 공식 유튜브 ‘해피 GTV’를 통해 ‘나를 지켜주는 건강 특강: 뇌졸중을 이기는 사람들, 뇌졸중의 증상과 급성기 치료'에 관한 특강을 방송했다.

이날 특강의 강연자는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권혁성 교수로 뇌졸중의 증상과 치료법 특강을 진행했다.

권 교수는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뇌가 망가져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원인은 뇌혈관의 동맥경화, 심장에서 발생한 혈전 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건강한 식사습관, 운동, 절주, 금연 등으로 뇌졸중을 예방하고 안면마비, 반신마비, 언어장애, 심한두통, 어지러움증 등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면 뇌졸중은 치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구리병원은 2011년부터 구리시보건소와 공동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월 시민건강교육을 실시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건강 특강으로 전환, 진행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위런위로’ 모금액 사회취약계층에 전액 기부 

▲ 한림대의료원이 최근 진행한 버추얼 런 ‘위런위로(WeRunWe路): 함께 가는 길, 우리가 함께 달린다’ 행사의 모금액을 사회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 전액 기부했다.  
▲ 한림대의료원이 최근 진행한 버추얼 런 ‘위런위로(WeRunWe路): 함께 가는 길, 우리가 함께 달린다’ 행사의 모금액을 사회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 전액 기부했다.  

한림대의료원이 최근 진행한 버추얼 런 ‘위런위로(WeRunWe路): 함께 가는 길, 우리가 함께 달린다’ 행사의 모금액을 사회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 전액 기부했다.  

한림대의료원은 11월 4, 5일 이틀에 걸쳐 신림종합사회복지관, 한림화상재단,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상록보육원을 찾아 기부금 및 응원메시지 전달식을 가졌다.   

위런위로는 달리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꿈을 응원하는 건강한 기부행사이다. 지난 10월 전국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3km, 5km, 10km 중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방역수칙 준수 하에 달렸다. 

행사에는 기부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한림대의료원 교직원과 가족, 한림대학교의료원 환자 및 보호자 등 1384명이 참여해 총 4152만원이 모금됐다. 의료원은 참가자들에게 달리기 키트 등을 기념품으로 선물하고, 참가자들이 남긴 응원 메시지를 공유하며 이웃과 위로를 나눴다. 
 
모금액은 장래 희망을 꿈꾸지만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힌 아동청소년의 자립과 생계를 위해 쓰인다. 

한림대의료원은 “도움, 배려, 동행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에 위런위로 행사가 작게나마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열었길 바란다”며 “우리 의료원은 미래사회의 주춧돌이 될 청년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의 위로를 받는 첫 번째 사례자는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의 김모씨. 김씨는 보육원에서 지내다 가족의 사망소식을 들은 후 10년간 은둔생활을 했다. 우울과 불안이 심해지던 때 용기를 내 치료를 시작하고 재기를 꿈꿨다. 

10년간의 사회적 공백으로 인해 적응과 취업이 어려웠지만 복지관을 만나 꿈과 계획을 정하고 3D모델링 전문가가 되겠다는 목표까지 가질 수 있었다. 김씨는 모금액을 통해 생계비와 3D모델링 전문교육의 기회를 지원받는다.  

두 번째는 영등포노인복지관의 임모군이다. 임군은 82세 노모와 정부보조금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가운데에도 자립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고 있다.

 최근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나아가 제과제빵을 익히고자 한다. 참가자들이 전한 응원과 위로는 임군의 자립과 가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세 번째는 지난해 화상사고로 인해 부모님을 잃고 화상치료를 받고 있는 한모군이다. 한군은 화상 부위를 긁어내는 수술과 피부이식술을 수십 차례 반복하면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수년 이상 재활치료가 필요해 치료비가 부족한 상황에도 입원 중 자동차 정비사를 꿈꾸며 꾸준히 공부하고 각종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을 갖고 있다. 

모금액은 한군의 치료와 학업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사회복지법인 상록원 관련 기관인 상록보육원 아이들의 미래를 뒷받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림대의료원 김은숙 경영전략팀장은 “의료원은 그간 수많은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했지만 교직원과 일반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기부한 일은 처음인지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 경영전략팀 정일환 주임은 “위런위로 실무자로서 참가자들의 기부금을 이웃에게 직접 전달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응원과 위로를 실천한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1인당 연간진료비 1위는 전남 신안군, 서울 의료쏠림 여전
1인당 연간진료비 1위는 전남 신안군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건보 진료비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서울로의 의료이용 쏠림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포함하는 의료보장 적용인구의 전국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적용인구,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현황, 다(多)빈도 상병현황 등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통계연보 주요 내용을 보면, 2020년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87만명으로 전년대비 0.02% 감소했으며, 65세 이상 노인은 848만 명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진료비는 95조 6936억원으로 2019년 94조 6765억원보다 1.07%(1조 171억원) 상승했다.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97만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91만원 보다 3.14%(6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019)보다 비교해 총진료비 액수는 늘어났으나 전년의 총진료비 증가율(2018년 대비 10.44%)과 1인당 연평균 진료비 증가율(10.08%)에 비교했을 때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수준으로, 코로나19 등 여파로 추정된다.

1인당 연간진료비 상위 지역(3개)은 ▲전남 신안군(343만 8169원) ▲전북 순창군(336만 159원) ▲경남 의령군(334만 4382원)이었고, 하위 지역(3개)은 ▲수원 영통구(100만 9752원) ▲경기 화성시(110만 4948원) ▲용인 수지구(111만 4396원)이었다. 1인당 연간진료비에 대한 상위지역과 하위지역의 차이는 최대 3.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체 진료비 중 요양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시ㆍ도를 기준으로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 비율은 20.7%(19조 7965억원)를 차지했다.

서울은 진료비 23조 6544억원 중 8조 7175억원이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 진료비(36.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광주(30.3%), 대전(27.7%), 대구(24.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년(2019년)에도 유입 환자 진료비율이 36.6%로 가장 높았음에도 0.03%p 증가해 의료쏠림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타지역 유입 진료비 비중 순위는 2019년과 2020년이 동일하게 서울, 광주, 대전, 대구 순이었으나, 서울은 0.3%p가 증가한 반면, 광주는 전년대비 -0.2%(30.5→30.3%), 대전은 -0.4%(28.1→27.7%), 대구는 -0.4%(24.9→24.5%)를 기록한 것이다.

이외에 전국 시도에서는 전년대비 타지역 유입 진료비 비중의 소폭 등락이 이뤄졌는데, 전남(0.3%p), 인천(0.2%p), 울산(0.1%p)에 대한 비중이 늘어난 반면, 제주(-0.4%p), 부산(-0.1%p), 경북(-0.1%p)은 떨어졌다. 경기와 강원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10일 이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www.nhis.or.kr)에서 열람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를 통해서도 DB 자료를 등록, 서비스 할 예정이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생명사랑 심포지엄 개최

▲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지난 8일 동은대강당에서 제1회 생명사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지난 8일 동은대강당에서 제1회 생명사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은 지난 8일 동은대강당에서 제1회 생명사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생명사랑팀을 운영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자살예방 사업 및 청소년 유관기관 실무자를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실시간 소통을 유도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라이브(생방송)로 진행한 심포지엄은 생명사랑 위기대응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연정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을 진행했다. 

▲청소년 정신건강 및 자살자해 현황(윤경희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부센터장) ▲지역사회의 청소년 자살자해Ⅰ(이현진 가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지역사회의 청소년 자살자해Ⅱ(이연주 서울시교육청 학생방문지원사업 담당자) 등의 강연이 이루어졌고 마지막 순서로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사례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이연정 센터장은 “자살 사망자의 25~50% 정도는 이전에 자살 시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자살 시도자는 결국 자살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며 “병원을 찾은 자살 시도자들이 자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심포지엄도 기획하게 되었고 앞으로 정례화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서울병원은 2019년 정부가 시행하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 선정

▲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이 ‘2022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이 ‘2022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원장 윤태기)이 ‘2022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은 서울관광재단에서 3년마다 심사해 선발하며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2019년에 이어 연속 선정됐다. 

외국인 환자 진료 실적, 국내ㆍ외 의료관광 홍보마케팅 사업 참여 실적, 국내ㆍ외 네트워크 구축 현황 등 전반적인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의료관광 홈페이지 및 서울관광플라자 의료관광 헬프데스크를 통한 온ㆍ오프라인 홍보 기회 제공,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ㆍ외 마케팅 지원, 협력기관 간 네트워킹의 장 마련 등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2016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난임센터로 오픈 한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차병원의 난임 시술 노하우가 집결된 센터이다. 연간 8,000건 이상의 시험관 시술이 이루어지고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진과 연구소를 갖췄다. 

여성 가임력 보존을 위한 ‘37난자은행’, 난임 이전 맞춤형 생식능력관리를 위한 ‘가임력 Check-up’ 등의 난임 예방부터 치료까지 난임 해결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러시아, 몽골 등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 및 병원과 MOU 체결, 외국인 환자 유치 관련 국제행사 참가, 나눔의료활동 등 한국 의료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개원 이후 지금까지 약 1만 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가 난임 치료를 위해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을 찾았다.

 

◇화순전남대병원, 인문학 강좌 ‘채움’ 개최

▲ 화순전남대병원 가족과 환자들의 인문학 갈증을 채워주는 ‘채움’ 강좌가 최근 병원 대강당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 화순전남대병원 가족과 환자들의 인문학 갈증을 채워주는 ‘채움’ 강좌가 최근 병원 대강당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화순전남대병원 가족과 환자들의 인문학 갈증을 채워주는 ‘채움’ 강좌가 최근 병원 대강당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채움 강좌는 직원 소양 증진과 존중ㆍ배려문화 함양 등을 위해 마련한 특색있는 인문학 강좌다.

이번 강좌에는 순천대 박기영 교수가 초청돼 ‘화순 백신산업특구 탄생 뒷이야기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 교수는 “화순은 전국 유일의 백신산업특구가 조성돼 있고 10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지만 독감 등 과거의 백신에만 정체돼 있어 안타깝다”며 “코로나19 등으로 백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화순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화순백신산업특구는 2011년 입주기업 13개사, 매출액 1758억 원에서 2019년 각각 27개사, 5045억 원으로 10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박 교수는 화순전남대병원과 바이오메디컬산업,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지역 의료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그는 “국가가 지원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전남 화순에 꼭 유치해야 한다”며 “전남형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세계 수준의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산ㆍ학ㆍ연ㆍ병 연계를 통한 전 주기 의료서비스 제공과 첨단 치유ㆍ면역 증강이 결합한 치유힐링파크 산업의 과학화를 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병원장은 이날 강연 후 박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젤요, 가천대 길병원에 아이스크림 3000개 전달

▲ 젤요는 지난 8일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젤라또 3000개를 전달했다.
▲ 젤요는 지난 8일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젤라또 3000개를 전달했다.

젤요(대표이사 김형범)는 지난 8일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임직원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젤라또 3000개를 전달했다.

김형범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누구보다 현장의 의료진 등 병원 종사자들의 노고가 많은데,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조금의 응원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젤요는 올해 2월에도 젤라또 아이스크림 1000개를 가천대 길병원에 기증한 바 있다. 젤요는 국내 최초의 공정무역 인증 젤라또를 생산하는 농헙회사 법인으로, 제주감귤, 쑥, 자색고구마, 작두콩 등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다양한 디저트를 생산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진료대외부원장은 “기업들도 코로나19로 여러 어려움들이 많을텐데도 두 번이나 가천대 길병원 직원들을 격려해준 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의사회, 회원 및 가족 등반대회 개최

▲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7일 영천 팔공산 은해사 이일원에서 회원 및 가족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7일 영천 팔공산 은해사 이일원에서 회원 및 가족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우석)는 지난 7일 영천 팔공산 은해사 이일원에서 회원 및 가족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등반대회는 이우석 회장, 경상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장유석 의장을 비롯,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 등 회원 및 가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됐다.

등반대회는 세 개의 코스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1코스는 은해사 주차장에서 묘봉암까지 오른 뒤 백흥암에서 회귀해 은해사로 돌아오는 코스로 3시간 정도 소요됐고, 2코스는 은해사 주차장에서 인종태실에서 백흥암에서 회귀하는 코스로 2시간이 소요됐다.

3코스는 기기암, 은해사를 돌며 체력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마련됐다.

이우석 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회원 및 가족들을 직접 대면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오늘은 색색으로 물든 단풍을 즐기고 가족들과 오랜만에 뵙는 회원들과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유석 의장은 “해결해야 할 의료현안이 많지만 오늘 만큼은 잠시 내려놓고 맑은 가을 하늘과 함께 고향에 온 기분으로 하루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백혜정 교수, 태준안과봉사상 수상

▲ 백혜정 교수.
▲ 백혜정 교수.

가천대 길병원 안과 백혜정 교수는 최근 대한안과학회가 제정한 ‘태준안과봉사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백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국내 미취학아동 조기 눈검진 및 노인실명예방 사업에 적극 참여해 7개 지역에서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안과 무료검진을 시행했다. 또 2007년부터 15회 이상 국제실명구호기구인 비젼케어의 해외 의료봉사에 참가했으며, 2016년부터는 매년 캄보디아에서 무료 사시수술 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가천대 길병원, 코이카, 비전케어 공동 ‘해외 안과 의료서비스강화사업’의 자문의사로서 중국, 몽고, 우즈베키스탄, 에디오피아 등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의료기술 교육 및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백혜정 교수는 “그동안 미취학 아동의 약시예방 및 노인의 실명예방을 위해서 진료가 필요한 의료 현장은 국내외 어디든 열심히 찾아다녔고, 이를 인정받게 돼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을 더욱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제가 가진 지식과 능력을 주위와 함께 나눠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준안과봉사상은 대한안과학회가 2002년부터 안과 관련 분야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의사 또는 단체를 매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전국치과대학ㆍ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 성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팀 대상

▲ (좌측부터) 이준, 송기명, 도수아, 박수빈 학생
▲ (좌측부터) 이준, 송기명, 도수아, 박수빈 학생

기초 및 임상 치의학 관련 제반연구 증진을 위해 예비 치과의사들이 논문연구의 성과를 발표하는 ‘제23회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 5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지난 1999년부터 열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금번 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한국치과대학ㆍ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주최하고 부산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주관하며 덴츠플라이시로나 후원으로 열렸다. 

총 15팀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적인 치의학 교류 향상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발표 및 질의응답 모두 영어로 진행됐으며, 대상의 영광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생팀(이준ㆍ송기명ㆍ도수아ㆍ박수빈, 지도교수 김홍희)이 차지했다.

이준, 송기명, 도수아, 박수빈 학생팀은 ‘The effect of bacteria-derived agonists on the immunomodulatory capability of mouse PDL cells(박테리아 유래 물질이 쥐 치주인대세포의 면역 조절에 미치는 영향)’를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을 통해 치주염의 원인 미생물로서 중요성이 밝혀지고 있는 치주균 Filifactor alocis 유래의 Extracellular Vesicle의 치주인대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으며, 치주인대 세포가 TLR의 감작 종류에 따라 염증성 형질전환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는 AADOCR(American Association for Dental, Oral, and Craniofacial Research)에서 열리는 세계치과대학생 논문발표대회에 한국학생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아 세계 각국의 치과대학생 대표와 경쟁하게 된다. AADOCR은 2022년 3월 23일(수)~26일(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 1팀 외에도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2팀이 선정됐으며, 각 수상팀에게는 상장 및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금상은 국진혁, 최윤호(지도교수: 박원서) 연세치대팀이, 은상은 권영준, 정소희, 강수정(지도교수: 백경화, 장인산) 강릉원주치대팀과 한상준(지도교수: 윤형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이 차지했으며, 동상은 김진영, 김지민, 손종효(지도교수: 노병덕) 연세치대팀과 송찬(지도교수: 허석모) 전북치대 학생이 차지했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학생학술경연대회는 국내 유일의 전국 치대생들의 학술적 기량을 선보이는 대회로 미래 치과계를 이끌어 갈 지식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치의학계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예비 치과의사를 발굴할 뿐만 아니라 타 계열의 일반 학생들의 치의학 계열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지,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 재인증

▲ 대한치과의사협회지가 최근 한국연구재단 KCI 재인증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등재학술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 대한치과의사협회지가 최근 한국연구재단 KCI 재인증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등재학술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지(편집위원장 허민석)가 최근 한국연구재단 KCI 재인증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등재학술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10월 29일 2021년 학술지평가 결과를 공고하면서 대한치과의사협회지가 재인증평가 부문에서 등재학술지를 유지하게 됐음을 안내했다. 등재학술지가 되기 위해서는 85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하는데 대한치과의사협회지는 92.82점이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심사를 통해 논문 투고가 온라인으로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논문집의 구성과 체제가 잘 갖추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심사도 엄정하게 진행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치과계를 대표하는 저널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954년에 창간돼 치과계 학술지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치협회지는 11월 현재 제59권 제11호 통권 629호까지 발행됐다. 지난 2016년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후 2018년 등재학술지로 승격했으며, 올해 재인증 평가에서 등재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2021년 재인증 평가를 통해 등재학술지로 유지된 대한치과의사협회지는 매6년마다 등재학술지 재인증평가를 받게 되어 향후 2027년에 재인증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김철환 편집인은 “대한치과의사협회지가 이번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에서 3년 만에 평가를 받아 등재학술지로서의 위상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범치과계를 대표하는 학술지로서 큰 쾌거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회지의 질적 향상을 꾀해 이를 통하여 치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개 사회보장기관, 포스트 코로나 대비 공동 국제심포지엄 개최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10일 양일간 ‘포스트 코로나시대 사회보장서비스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국제사회보장협회 동아시아지역사무소가 주관하고 국내 7개 사회보장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온ㆍ오프라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10일 양일간 ‘포스트 코로나시대 사회보장서비스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국제사회보장협회 동아시아지역사무소가 주관하고 국내 7개 사회보장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온ㆍ오프라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9~10일 양일간 ‘포스트 코로나시대 사회보장서비스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국제사회보장협회(이하 ISSA) 동아시아지역사무소(건강보험공단 운영)가 주관하고 국내 7개 사회보장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온ㆍ오프라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ISSA 국내회원기관인 건보공단,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7대 사회보험협의체 소속 공무원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그동안 정기적인 회의체를 통해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7개 사회보장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

행사를 주관한 건보공단은 2011년부터 ISSA 동아시아지역사무소(Liaison Office for East Asia)를 운영해오며 국내회원기관 뿐 아니라 지역사무소 소속 국가인 중국, 일본, 몽골 등 4개국 15개 기관과 활발한 교류협력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보장기관의 변화와 도전과제 중 ‘국제협력, 공공성, 지속가능성, 디지털화’의 4가지 이슈에 초점을 맞추어 각 세션별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각 세션의 주요 발표내용을 상펴보면, 1일차 1세션에서는 팬데믹을 통해 확인된 국제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세계은행, 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의 활동과 역할을 통해 살폈고, 2세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공성 강화를 위한 미래전략으로 플랫폼 노동자 안전강화와 공공의료의 확충에 대해 홍콩산업안전보건협회, 안전보건공단, 건강보험공단의 발표와 질의가 있었다.

2일차에 진행된 3세션에서는 인구변동과 공적연금 지속가능성에 대한 서울대학교 조영태 교수의 발표 및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전문가 패널토의가 있으며, 마지막 4세션은 디지털 변화에 대응하는 지능형 재활지원 시스템, AI기반 사회서비스 플랫폼 등에 대해 태국 몽쿳왕립기술대학교, 근로복지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발표로 마무리했다.

건보공단 이해종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아직도 코로나로 전세계가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회보장기관들은 그 속에서 저마다의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며 “이제는 더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를 위해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할지 고민해야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서 다양한 기관의 경험과 지혜를 모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보장의 미래 방향성과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차기 회장에 오창근 원장 선출

▲ 오창근 원장.
▲ 오창근 원장.

차기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으로 부산 오즈피부과 오창근 원장이 선출됐다.

오 신임회장은 지난 7일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제24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제13대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으로 선출, 2022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개원의로 피부과의사회 역사상 첫 회장으로 선출된 오창근 신임 회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회원들에게 행복을 주며, 회원이 주인이 되는 피부과의사회를 만들어 보겠다”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피부과 전문의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창근 원장은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피부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부산의대 피부과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부산 오즈피부과 대표원장으로 대한피부과학회 부회장, 대한피부과의사회 감사, 대통령 의료자문의로 활동 중이다.

 

◇익명의 시민,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 요소수 기부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최근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요소수 20L를 기부받았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최근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요소수 20L를 기부받았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최근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요소수 20L를 기부받았다.

지난 6일 오후 10시경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출입문에 한 시민이 요소수 2상자를 놓고 사라졌다. 당시 권역응급의료센터 정문에 설치된 CCTV에는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진입해서 요소수를 내려놓은 뒤 돌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요소수는 디젤엔진 차량 운행에 필요한 것으로 병원 구급차는 대부분이 요소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요소수가 없다면 응급환자 이송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관계자는 “강원도 춘천권역(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홍천군, 화천군, 가평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병원은 기부받은 요소수를 구급차량 및 응급환자 이송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도움을 주신 시민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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