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23:03 (금)
상위제약사,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선전
상태바
상위제약사,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선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11.06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개 상위사 3분기 평균 매출 성장률 5.9%...영업익 85.4% 급증

지난 3분기 상위제약사들이 평균 1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달성, 눈길을 끌고 있다.

의약뉴스가 녹십자,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6개 업체의 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평균 6%에 가까운 매출 성장률에 영업이익은 85.4%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업체별로는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선두에서 실적 개선을 이끈 업체는 녹십자다 전년 동기대비 11.0% 증가한 465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 유한양행을 넘어 업계 선두로 올라섰으며, 영업이익도 41.0% 급증, 715억원에 달했다.

6개 상위제약사들의 합산 영업이익 1874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15.4%까지 상승, 6개 업체 중 가장 높았다.

▲ 지난 3분기 상위제약사들이 평균 1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달성, 눈길을 끌고 있다.
▲ 지난 3분기 상위제약사들이 평균 1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달성, 눈길을 끌고 있다.

한미약품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았다. 매출액이 30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 조사대상 6대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00억이 넘었던 영업이익도 그 이상의 흑자로 전환됐다.

대웅제약은 매출액 성장률이 6.5%로 이들에 미치지 못했지만, 영업이익은 239억으로 241.4% 급증, 흑자전환한 한미약품을 제외하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4분기 동안 한 차례도 100억을 넘어서지 못했던 영업이익이 올해 들어서는 매 분기 200억을 상회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4분기 164억에 달했던 적자에서 벗어나 3분기에는 116억으로 100억을 넘어섰다. 매출액 성장폭은 4.3%로 5%를 넘지 못했으나 1년 반 만에 1500억을 넘어섰다.

유한양행은 매출액이 5.1% 증가, 451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4500억을 넘어섰으나 영업이익은 65억으로 68.1% 급감했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온 종근당은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기저 효과로 인해 3분기 매출액이 4.5%, 영업이익은 23.7% 줄어들었다. 그러나 영업익 규모는 370억원으로 6개사 중 녹십자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한편, 6개사의 영업이익률은 녹십자가 15.4%로 선두에 선 가운데 한미약품이 12.2%, 종근당은 10.8%로 3개사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영업이익률도 9.0%로 10%선에 근접했고, 동아에스티가 7.6%로 뒤를 이었으며, 유한양행은 1.4%에 그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9개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9.3%로 전년 동기대비 4.1%p 급증, 두 자릿수에 다가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