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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대질병 중증도 예측 시스템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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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대질병 중증도 예측 시스템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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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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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대질병 중증도 예측 시스템 개발

▲ 구교철 교수(좌)와 이광석 교수.
▲ 구교철 교수(좌)와 이광석 교수.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의 개별적 임상 상태에 따라 최대질병 중증도(질병이 가장 악화했을 때의 상태)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관리가 중요해졌다. 

일상 회복이 이뤄지면 해외처럼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어 선제 대응이 필수적이다. 특히 중증환자의 사망률이 급증하지 않도록 조기 선별과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이 가운데 연구진이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하면 신규확진자 발생시 자가격리(재택치료) 또는 병원이송 필요성을 선별 분류할 수 있어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이광석 교수와 KAIST 경영대학 안재현 교수팀이 역치 최적화 시뮬레이션 기법을 이용한 코로나19 환자의 최적 중등도 분류시스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규확진자 유입량 대비 가용한 병상수에 따라, 반드시 중환자실이 필요한 환자에게 제한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연구는 범부처 의료기기개발 국책사업 ‘공기매매-감염병 의증환자의 조기 선별진단과 확산 방지를 위한 스마트 알고리즘 개발 및 이동식 격리 연계시스템 개발’ 과제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시점부터 지난해 4월까지 확진 판정된 코로나19 환자 5,601명을 대상으로 입원 중 최대 임상 중증도를 분석했다. 

질병관리본부(KDCA)의 코로나19 확진자 임상자료(환자 당 37개의 임상 및 검사결과 변수)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AI 머신러닝 기술인 XGBoost(Extreme Gradient Boosting) 기계학습법 및 로지스틱 회귀 분석 교차 검증을 통해 예측 모델을 구현했다. 

 그 결과,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정도(기관 삽관, 에크모 적용, 사망)의 중증질환으로 이환될 확률을 96.5%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었다. 이는 기존 해외 연구의 결과의 정확도(77~91%)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또한 연구팀은 코로나19 검사장비가 제한된 의료환경이나 자가진단시 사용할 수 있도록, 혈액검사 등 변수들을 제외한 모델(variable restricted models)도 개발했다. 제한된 모델의 예측 정확도 역시 96.3%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알고리즘은 웹사이트(http://covid19severity.duckdns.org)를 통해 전 세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예측 모델을 통해 최적역치-조정 시스템도 설계했다. 이는 신규확진자 유입 대비, 중증으로 이환돼 사망할 환자 수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가상의 확진자 유입량에 따른 시뮬레이션 결과, 사망률을 최대 18%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구교철 교수는 “이번 연구로 신규확진자 유입량 대비 가용한 의료자원(중환자실)에 따라 중증도 예측확률 역치를 조절함으로써 COVID-19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며 “중환자실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들에게 병상이 배정되도록 하고, 가용한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이 가능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JMIR Medical Informatics’에 「Optimal triage for COVID-19 patients under limited healthcare resources: Development of a parsimonious machine learning prediction model and threshold optimization using discrete-event simulation(역치 최적화 및 분리-이벤트 시뮬레이션 기법을 이용한 COVID-19 환자의 최적 중등도 분류시스템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게재됐다.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우서성과 보고회 성료

▲ 고려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지난 2일 오후 2시 ‘2021년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 우수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 고려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지난 2일 오후 2시 ‘2021년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 우수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고려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사업단장 송해룡)은 지난 2일 오후 2시 ‘2021년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 우수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고려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송해룡 사업단장, 정희진 병원장, 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본부장을 비롯한 유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 및 공동연구회 기업인 ▲룩시드랩스 ▲리브레인 ▲알티데이텀의 주요 성과 보고 및 서비스 시연 등을 시행했다. 이날 룩시드랩스는 고령화 인지 능력 분석서비스를 위한 이동검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송해룡 사업단장은 “고려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발전 및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진 병원장은 “구로병원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구로병원은 지난 2019년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의료분야 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은 우수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한 병원에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해 기업과 연계하여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건의료분야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봉천동 슈바이처 윤주홍 원장, 고려대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 10억 기부

▲ 정진택 총장(좌)과 윤주홍 원장이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정진택 총장(좌)과 윤주홍 원장이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봉천동 슈바이처’로 잘 알려진 윤주홍 원장(의과대학 26회)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4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윤주홍 원장과 가족들을 비롯, 정진택 총장과 김영훈 의무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열었다. 

이어 윤 교우의 뜻을 기리고자 의과대학 본관으로 자리를 옮겨 418호 강의실을 ‘윤주홍 강의실’로 명명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1968년 의과대학 졸업 후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꾸준히 의료봉사를 실천한 윤 원장은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과 제1회 서울시민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진료와 봉사로 바쁜 와중에도 시인으로 등단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온 바 있다. 윤 원장이 이번에 전달한 기금은 의학발전 연구와 후배들을 위한 교육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식에서 윤주홍 원장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술의 힘을 잘 알고 있기에, 수익만 바라보지 않고 사람을 향해온 의료원의 철학을 항상 지지해왔다”며 “저의 정성이 한 차원 높은 의학 교육과 연구가 실현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정진택 총장은 “일평생 헌신적인 삶의 자세로 고대인들의 자긍심과 귀감이 되어주신 교우님께서 이렇게 학교와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마음을 보여주시니 더욱 감사하다”면서 “전해주신 고귀한 뜻은 우리 의료원과 의대가 더욱 세계적인 수준으로 비상하게 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불굴의 신념으로 의료에서 소외된 이들을 찾아다니신 윤 교우님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교우님의 전해주신 숭고한 뜻을 받들어 한 차원 높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종철 교수, 한국장기이식연구단 학술상 수상

▲ 정종철 교수.
▲ 정종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정종철 교수가 지난 10월 29일(금)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한국장기이식연구단 주최 ‘2021 KOTRY 심포지엄’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장기이식연구단(KOTRY)은 신장ㆍ간ㆍ심장ㆍ폐ㆍ췌장 5개 장기에 대해 전국 80여개 이상의 장기이식 센터가 참여해 1만5천여 환자의 데이터베이스 운영과 의학 연구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정 교수는 ‘급성거부반응과 이식신기능 지연을 통해 매개되는 타크로리무스 약물 대사율의 이식 후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Tacrolimus)’의 대사 수준과 신장 이식 후 성적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정 교수는 한국인 신장이식 환자에서 약물대사율의 분포를 규명하고 이식 후 성적과의 관련성, 매개 기전 등을 밝히며, 장기이식 분야 및 한국장기이식연구단의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종철 교수는 “이 연구는 면역억제제를 처방할 때 환자별 맞춤형 처방의 근거를 제공하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데이터 수집에 같이 노력해주신 한국장기이식연구단 및 공동연구자분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신장이식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 교수를 수상으로 이끈 논문은 올해 초 이식분야 국제학술지 ‘Transplant International’에 게재돼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대한비만학회, 비만 25초 영화제 온라인 시상식 성료

▲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4일, 출품 감독 및 관계 스태프 등 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3회 비만 25초영화제’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4일, 출품 감독 및 관계 스태프 등 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3회 비만 25초영화제’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비만학회(회장 강재헌, 이사장 이창범)는 지난 4일, 출품 감독 및 관계 스태프 등 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3회 비만 25초영화제’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족의 비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3회 비만영화제는 총상금 3000만 원으로 일반부, 청소년부 작품 총 13편을 선정해 각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장려상을 발표했다.

일반부에서는 열띤 심사 끝에 최은두 감독의 ‘Zero to MINUS(제로 투 마이너스)’와 이건우, 이미소 감독의 ‘지켜야만 한다’가 통합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Zero to MINUS (제로 두 마이너스)’는 체중을 감량하고자 하는 부부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내용 전개의 반전이 돋보인다. 

‘지켜야만 한다’는 우리 시대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는 딸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가족의 비만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한 작품이다.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배예진 감독의 ‘반복’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일반부에서 지승환 감독의 ‘비만 예방! 가족이 되는 첫걸음’과 청소년부에서 김예빈 감독의 ‘이별을 고합니다’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특별상)은 일반부 김준영 감독, 김종현 감독, 김영지 감독의 작품과 청소년부 백세연 감독 등 총 4편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은 일반부 주나래, 박유직 감독, 주석인 감족, 이삼열 감독과 청소년부 김민우, 박효성 감독 등 총 4편이 선정됐다.

대한비만학회 이창범 이사장은 “제3회 비만영화제는 비만을 바라보는 시선을 개인에서 가족으로 확장한 만큼 더욱 새로운 시각의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면서 “비만영화제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작들을 통해 보는 분들로 하여금 집콕 생활이 길어진 탓으로 비만 예방 관리에 소원해지지는 않았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을 돌아보고, 비만으로 고통받는 가족이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나아가 “수상작들은 대중들과 소통하고, 비만이 전문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병임을 알리기 위한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라며 “대한비만학회는 앞으로도 대중들의 비만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비만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 국내 최초 무선 심박동기 교육 지정병원 선정

▲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가 지난 3일 국내 최초로 무선 심박동기 교육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가 지난 3일 국내 최초로 무선 심박동기 교육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가 지난 3일 국내 최초로 무선 심박동기 교육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2018년 국내 최초로 서맥성 부정맥 환자에게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성공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타 병원에서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행할 때 세브란스병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는 ‘Center of Excellence’ 자격을 갖추게 됐다.

기존의 인공심박동기는 가슴으로 장치를 삽입하고 정맥을 통해 전극을 체내로 넣어 작동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박동기 크기가 커 가슴 피부를 절개하는 부담이 있고, 감염이나 전극 삽입 시 압전이나 천공 등이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는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는 지름 0.67cm, 길이 2.5cm로 기존 인공심박동기의 6분의 1 크기로, 소형 건전지보다 작다. 피부 절개 없이 대퇴 정맥을 통해 심장 안에 삽입해 흉터가 남지 않아 시술 후 환자의 회복 속도도 빠르다. 

배터리 수명은 환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 12년 정도이며, 무선 방식으로 전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골프, 테니스 등 팔을 크게 사용하는 운동에도 보다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임상 연구에 따르면 무선 심박동기의 삽입 성공률은 99%로 높았고 시술 후 1년 동안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2.7%로 기존 인공심박동기 대비 6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이후 다수의 케이스를 통해 충분한 임상적 효과와 환자 만족도를 확인한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는 앞으로도 국내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임상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 전공의협의회, 의료계 단체행동 기금 기부

▲ 이대목동병원 전공의협의회가 지난해 ‘의료계 단체행동’을 계기로 모인 기금 4400만원을 이화여대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 이대목동병원 전공의협의회가 지난해 ‘의료계 단체행동’을 계기로 모인 기금 4400만원을 이화여대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대목동병원 전공의협의회가 지난해 ‘의료계 단체행동’을 계기로 모인 기금 4400만원을 이화여대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11월 4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념식에는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학장과 김윤환 이대목동병원 교육수련부장, 박지용 이대목동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공의협의회가 기부한 기부금은 지난해 의료계 단체행동 및 전공의 파업 당시 강서구의사회, 양천구의사회 및 이화여대 의대 출신 동문들이 응원과 격려의 뜻으로 모아준 기금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전공의협의회는 해당 기부금 4400만 원 활용 방안에 대해 전체 의견 수렴 및 수차례 토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이화여대 의과대학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박지용 이대목동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는 “지난해 의과대학 학생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의료계 단체 행동을 지지하고 참여해주었기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협의회는 정부가 졸속 추진하는 ‘공공의대 설립’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공정하게 선발된 이화여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수준 높고 체계화된 교육을 받아, 임상과 연구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는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데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 학장은 “의료 현장에서 배우고 연구하느라 밤낮 고생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후배들을 위한 멋진 결정을 해준 것은 감동 그 자체”라며 “전공의협의회에 고마운 결정을 잊지 않고, 이화여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더 바르고 실력 있는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통합의료정보시스템, 보건복지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가 자체 개발한 ‘메디체크통합의료정보시스템(MICS) 2.0’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을 획득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자체 개발한 ‘메디체크통합의료정보시스템(MICS) 2.0’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을 획득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자체 개발한 ‘메디체크통합의료정보시스템(MICS) 2.0’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을 획득했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는 환자 안전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의료기관이 운용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대한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이다. 

대상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제품 및 사용 의료기관으로 구분되며 인증기간은 3년이다.

메디체크통합의료정보시스템(MICS) 2.0은 인증기준(유형Ⅰ)인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영역에서 모두 적합판정을 받아 제품인증과 사용인증을 동시에 획득했으며, 이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자체 구축한 EMR시스템으로는 국내 처음이라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이번 인증을 통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사용으로 의료데이터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1차 의료기관으로서 의료기관 간의 상호운용성 및 진료 연속성을 높여 환자 안전과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사용인증 심사를 올해 안에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대학병원협회, 의료발전위원회 심포지엄 성료

▲ 서울대병원과 국립대학병원협회는 4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의료발전위원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서울대병원과 국립대학병원협회는 4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의료발전위원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 중심 진료 시스템 구축에 대해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대병원과 국립대학병원협회는 4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의료발전위원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 구축과 의료전달체계’,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국립대병원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관련 전문가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서울대병원 의료발전위원회 김민선 담당교수는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서울대병원의 추진 사업’을 소개했다.

 발표에서 복합질환 분류체계 개발, 입원의학전담 제도 확대, 중증 중심의 입원간호 시스템 개선 방안, 의료협력 네트워크 강화 방안에 대한 쟁점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세브란스병원 서경률 진료부원장은 “현 시스템은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구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 중증도에 따른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입원의학전담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주말 및 야간에도 전문의가 입원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신규 간호사의 이직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6개월 만이라도 유휴인력으로써 교육비를 지원한다면 엄청난 의료의 질 향상과 여러 현안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손병원 김진호 원장(대한병원협회 총무위원장)은 “현재 입원환자 분류체계로는 중증환자 정의가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 중증환자 중심의 의료전달 체계 구축을 위해 수가가 확실히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급종합병원의 향후 역할에 대한 참석자 질문에, 보건복지부 최종균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진료와 연구, 교육에도 집중할 수 있는 방안을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과감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며 시범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이라고 답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선영 교수가 ‘서울대병원 공공성 강화 추진 사업’을 소개하며 관련 쟁점을 발표하고 패널토론을 이어갔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공공의료본부장은 “의료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고민해야 할 부분은 조직의 협력ㆍ통합적 운영 및 충분한 방향성 제시, 인프라 및 인력 지원, 사업 개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강원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조희숙 교수는 “국립대병원, 지역 공공의료의 연계를 위해 자치단체와 협력이 중요하며 공공의료를 위한 기금 조성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박창원 국립대학병원지원팀장은 “국립대병원의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진료뿐 아니라 의료 인력 양성과 연구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임상교육 훈련센터를 단계적으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논의한 다양한 문제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각 병원의 역할 분담과 지속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각계의 목소리가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남 응급의료전용헬기, 환자 이송 1500회 돌파
 

▲ 단국대병원에서 운용 중인 충남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가 상기 환자를 이송하며 1500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 단국대병원에서 운용 중인 충남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가 상기 환자를 이송하며 1500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단국대병원에서 운용 중인 충남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가 상기 환자를 이송하며 1500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2016년 1월 처음 날개를 편 지 5년 9개월 만으로, 매년 200~300명 이상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다.

그동안 닥터헬기로 이송된 환자는 중증외상이 533명(35.5%)으로 가장 많았고, 심혈관질환 246명(16.4%), 뇌혈관질환 229명(15.3%), 심정지 135명(9.0%), 기타 357명(23.8%)으로 집계돼 닥터헬기의 도입 취지에 맞게 대부분의 환자가 즉각적인 전문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출동 지역은 서산이 682건(45.5%), 홍성 285건(19.0%), 보령 179건(11.9%), 당진 124건(8.3%), 태안 118건(7.9%) 등의 순이었다. 이송 환자 1500명 중 1161명은 건강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며, 10명은 현재 입원치료 중으로 78.1%의 생존율을 보였다.

닥터헬기 이송 환자 대부분이 중증응급환자임에도 출범 이후 꾸준히 80% 가까이 높은 생존율을 유지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의 하나는 이송시간의 단축이다. 

실제 충남 닥터헬기를 통한 환자 이송시간은 평균 45분으로, 최적의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잘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더불어 전문 의료진이 출동 현장에서부터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직접 환자를 처치하는 것도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단국대병원 김재일 병원장은 “수도권과 달리 충남지역은 응급의료자원이 부족해 외상을 포함한 중증응급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단국대병원이 6년 가까이 닥터헬기를 운용하면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기관으로의 빠른 이송을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와 연계한 닥터헬기 운용,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감염병 치료를 위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건립 중인 암센터 등 최적의 시설과 자격을 갖춘 명실상부한 충청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 인증서비스, 일산병원에서 시범 운영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기존의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국민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 인증서비스를 5일부터 일산병원에서 시범 운영한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기존의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국민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 인증서비스를 5일부터 일산병원에서 시범 운영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기존의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국민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 인증서비스를 5일부터 일산병원에서 시범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서비스 시작에 이어 모바일 기반 비대면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요양기관 이용 시 QR코드를 통한 간편한 본인 확인 등 국민 편익을 향상했다.

이번에 도입한 ‘The건강보험’앱의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 인증서비스는 기존의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인증서 및 간편인증서(카카오, 페이코, KB국민은행, 통신사패스)를 통해 로그인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확대했다.

특히 건강보험 인증서는 블록체인 기반 건강보험 자체 발급 인증서로 기존 인증서가 없는 국민도 ‘The건강보험’앱에서 즉시 발급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 및 보안성을 강화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일산병원 시범 운영 후 상급종합병원 등 단계별로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 인증서비스 적용 요양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이계영 센터장, 독자 개발방법으로 렉라자 효능 평가 2상 승인

▲ 이계영 센터장.
▲ 이계영 센터장.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폐세척액상생검을 통해 검출된 T790M 유전자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유한양행에서 개발한 3세대 EGFR 표적 항암제 렉라자의 임상 효능을 평가하는 다기관, 2상 임상시험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렉라자는 1, 2세대 EGFR 표적항암제 치료에 내성이 발생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T790M 내성유전자 변이가 확인되면 처방되는 국내 신약이다.

선발 주자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비교해 효능이나 부작용 평가에서 거의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표적항암제다.

렉라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T790M 유전자 변이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 재 조직검사가 표준방법이지만, 선행된 표적항암제 치료로 종양 크기가 작아지고, 종양 주변이 섬유화된 환자들에게 재조직검사의 성공률이 높지 않은 실정이다.

이계영 센터장은 “T790M 변이는 EGFR 표적항암제에 대한 획득내성 환자의 50~60%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T790M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는 환자는 드물다”며 “폐세척액상생검은 조직검사에 비해 민감도가 높으면서도 비침습적이고, 1~2일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에는 서울아산병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각 병원 IRB 심의를 거쳐 연 내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다.


◇치협 박태근 협회장,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국회 통과 역설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을 만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을 만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을 만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치협 강충규 부회장과 신은섭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 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했다.

조승래 의원은 현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법안을 다루고 있는 과방위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의 위원장이기도 하다.

박태근 협회장은 “5년간 필요 예산인 500억원을 투자하면 1조원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이는 치과의사들만이 아니라 국가 전체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시급한 현안”이라며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 협회장은 “치과 산업이 날로 발전하고 있고, 새로운 재료들 역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치과 진료실에도 디지털 환경이 도래하고 있는 만큼 한국치의과학연구원이 설립되면 아웃풋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승래 의원은 올해 3월 열린 과방위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의 회의 결과와 의미를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향후 설립 논의 과정에 대해서도 다양한 각도의 조언을 건넸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7월 취임 직후부터 국회를 방문,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서영석ㆍ김성주ㆍ신현영ㆍ남인순ㆍ정춘숙ㆍ신동근 의원 등을 만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조속한 설립을 촉구해 왔다.

제21대 국회 들어 현재까지 양정숙ㆍ전봉민ㆍ김상희ㆍ이용빈ㆍ허은아 의원(이상 발의 순)이 대표발의 한 총 5개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건국대병원 의료진, 급성 신손상 위험 환자에 NephroCheck 유용성 입증

▲ (좌측부터)김종원 교수, 이경룡 교수, 허미나 교수, 양현숙 교수, 김한영 교수, 김한아 교수.
▲ (좌측부터)김종원 교수, 이경룡 교수, 허미나 교수, 양현숙 교수, 김한영 교수, 김한아 교수.

건국대병원 의료진이 아시아 5개국(한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 호주) 연구진과 함께 응급실에 온 급성 신손상 위험 환자군에서 최신 바이오마커인 NephroCheck 유용성을 입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GREAT Network 소속 핵심 연구자들로 구성됐으며, NephroCheck에 대한 아시아 최초 다국가 다기관의 전향적 연구 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건국대병원 의료진은 심장혈관내과 양현숙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허미나ㆍ김한아 교수, 신경과 김한영 교수, 응급의학과 이경룡ㆍ김종원 교수다.

연구팀은 응급실에 온 환자 중 급성 신손상(AKI, acute kidney injury) 발생 위험이 30% 이상인 환자(529명, 중위연령 65세)를 대상으로 바이오마커인 NephroCheck 소변 검사를 진행했다. 

급성 신손상 발생 위험은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평가 점수와 패혈증이나 급성 심부전, 위장관 손실, 화상, 급성관상동맥 증후군 등등의 급성 질환 여부를 통해 평가했다. 

연구 결과, 환자(529명)의 11.2%(59명)에서 급성 신손상 발병을 확인했다. 응급실에서 최초로 측정한 NephroCheck 레벨은 급성 신손상 발병군에서 그렇지 않은 군과 비교해, 의미 있게 높았고, 기존의 임상 평가 혹은 추정 사구체 여과율에 추가하면 급성 신손상 발생 예측을 향상 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추적 조사 결과, 누적 사망은 30일째 44명, 90일째 60명으로 확인됐다. 사망률은 급성 신손상 발생 그룹(30%)에서 그렇지 않은 그룹(12%)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는데, 응급실 내원 당시 측정한 NephroCheck 레벨이 이러한 단기 사망 여부도 예측할 수 있음을 보였다.

새로운 바이오마커인 NephroCheck은 급성 신손상을 확인하는 여러 바이오마커 중 유일하게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중환자실에서만 사용했던 마커다.

건국대병원 연구진은 “그동안 중환자실에서만 사용 허가됐던 NephroCheck를 응급실에 온 환자에게 적용한 연구로 NephroCheck가 급성 신손상 발병과 단기 사망률 예측에 있어 기존 방법보다 더 유용함을 입증한 연구”라며 “이 바이오마커가 응급의학과에 내원한 환자의 초기 대응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 몽골 현지에서 한국의료 전파

▲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은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몽골 올란바타르, 수흐바타르 등지에서 몽골 의료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은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몽골 올란바타르, 수흐바타르 등지에서 몽골 의료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원장 서유성)은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몽골 올란바타르, 수흐바타르 등지에서 몽골 의료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모자종합병원, 몽골 제1ㆍ3 종합병원, 국립 부상병원, 암센터 등 총 7개 병원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현지 수요에 맞춰 모자보건과 외과 분야로 나눠 운영했다. 

모자보건 분야는 ▲태아기형ㆍ고위험임신(산부인과 최규연 교수) ▲산전상담ㆍ신생아 관리(소아청소년과 한원호 교수), 외과 분야는 ▲사이버나이프 치료ㆍ뇌 뇌시경 수술(신경외과 조성진 교수) ▲위암수술ㆍ고도비만치료(외과 김상현 교수) 등을 맡아 현지에서 세미나를 열고 몽골환자의 수술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또한 11월 3일 몽골 보건부 보건개발센터에서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보건의료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약속했다.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공동 학술 연구 및 컨퍼런스, 국제 의료협진 시스템과 환자관리 협력체계 등을 담고 있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몽골 환자에 대한 순천향 의료진의 이해도가 높아 매년 300명의 몽골 환자분들이 꾸준하게 저희 병원을 찾고 있을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며 “이번에 좋은 기회로 몽골 의료현장에 직접 방문해 의료진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고 앞으로도 몽골 보건부와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에 의료진 격려 커피 트럭 방문

▲ 가천대 길병원에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이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의료진을 위한 커피트럭을 5일 지원했다. 
▲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은 5일,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의료진을 위한 커피트럭을 지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은 5일,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의료진을 위한 커피트럭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피로감이 가중되는 와중, 현장 최일선에서 장기 및 조직기증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KODA가 기획한 ‘생명나눔 응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커피트럭은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들에게 위안을 주는 커피를 나눠주며 장기기증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KODA에 따르면 한해 500여 명에 달하는 뇌사자의 기증이 이뤄지고 약 1500~1600여 명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김양우 병원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에게 위로가 됐다”며 “더불어 장기 기증이라는 숭고한 의미를 재확인하고 이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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