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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3분기 실적, 업체별 희비 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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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3분기 실적, 업체별 희비 극명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11.0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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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공시 12개사 중 7개사 영업익 급감, 5개사 급증
3개사 매출액 15% 이상 급증...2개사 역성장, 4개사 5% 하회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 공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체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에스티팜과 대웅제약 등 선두에서 실적을 공시한 업체들이 모두 호실적을 발표, 기대를 높였던 것과는 달리 공시 업체가 늘어나면서 실적 편차가 크게 벌어지는 양상이다.

1일까지 3분기 실적(잠정 집계)을 공시한 상장제약사는 총 12개사로, 평균 매출 성장률은 5.3% 그치고 있다.

그동안 외형이 크게 줄어들었던 에스티팜이 반등에 성공 106.8%에 이르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종근당바이오가 16.7%, 한올바이오파마는 15.2%로 3개사의 매출액이 15% 이상 급증했다.

나아가 3분기의 강자 녹십자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4657억원의 매출을 달성, 4364억에 그친 유한양행을 제치고 분기 매출 1위를 예약했다.(바이오업체 제외)

▲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 공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체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 공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체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반면, 경보제약의 매출액은 28.8% 급감했고, 종근당도 4.5% 역성장했다. 또한 한독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환인제약, 유한양행 등의 매출성장률도 5%를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평균 9.8% 증가, 매출액에 비해 선전했지만, 업체별 편차는 더욱 두드러졌다. 

적자로 전환된 2개사를 비롯해 7개사의 영업이익이 10% 이상 줄어든 반면, 나머지 5개사는 모두 10% 이상 증가하거나 흑자로 전환됐다.

4500억이 넘는 매출액으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한 녹십자는 영업이익도 715억원으로 40% 이상 급증, 사실상 1위를 예약했다. 영업이익률은 15%를 넘어섰다.

대웅제약은 영업이익이 70억에서 239억으로 3배 이상 급증, 12개 업체 중 적자에서 벗어난 에스티팜을 제외하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보령제약 역시 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129억원에서 185억원으로 40% 이상 급증했으며, 에스티팜은 지난해 3분기에 기록했던 78억원의 영업손실을 그대로 흑자로 남겼다.

한올바이오파마 역시 영업이익 규모가 두 배로 늘었으나 규모는 20억에 그쳐 영업이익률도 10%를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해 3분기 2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유한양행은 67.7% 급감, 80억까지 줄어들었고, 한독과 유나이티드제약도 20% 가량 줄어들어 80억대로 축소됐다.

나아가 경보제약과 종근당바이오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종근당의 영업이익도 20% 이상 줄어들었지만 370억으로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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