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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이어진 부진,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시총 14조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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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이어진 부진,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시총 14조 급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10.3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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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45개 종목 중 38개 종목 주가 하락...12개 종목 두 자릿수 낙폭 
셀트리온 시총 8조ㆍSK바이오사이언스 3조 감소...11개 종목 1000억 이상 줄어

제약주들이 좀처럼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29일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는 1만 7107.05로 지난 9월 말(30일) 1만 8897.89에서 한 달 사이 10.5% 급락했다.

종목별로도 의약품지수 45개 구성종목 중 38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 9월 말보다 하락, 제약주 전반에 걸쳐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 제약주들이 좀처럼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제약주들이 좀처럼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의약품지수 시가총액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3대 바이오주(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들이 모두 하락, 시가총액도 14조 이상 급감했다.

먼저 종목별 주가 등락률을 살펴보면, 45개 종목 중 단 7개 종목의 주가만 지난 9월 말보다 상승했으며, 그나마 상승폭은 모두 10%를 넘지 못했다.

반면, 주가가 하락한 38개 종목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12개 종목이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진원생명과학(-27.0%)과 셀트리온(-22.7%)의 낙폭은 20%를 상회했다.

이들에 이어 녹십자가 17.2%, 파미셀이 16.2%, 팜젠사이언스가 15.1%, SK바이오사이언스는 15.0%, 대원제약이 14.1%, 국제약품은 13.2%, 삼성제약이 13.1%, 부광약품은 13.0%, 보령제약이 11.1%, 동성제약은 10.3%로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또한, 신풍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화약품, 유유제약, JW중외제약, 제일약품, 종근당바이오, 하나제약, 영진약품, 경보제약, 일양약품, 오리엔트바이오 등의 낙폭도 5%를 상회했다.

이외에 한독과 한미약품, 종근당홀딩스,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환인제약, 삼일제약, 동아에스티, 에이프로젠제약, 광동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일성신약,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주가도 전월 말보다 하락했다.

반면, 명문제약의 주가는 지난 한 달 사이 7.8% 상승, 의약품지수 45개 구성종목 가운데 가장 선전했으며, 이연제약도 5%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현대약품과 삼진제약, 일동홀딩스, 일동제약, JW생명과학 등의 주가도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에 있어서는 셀트리온이 한 달 사이 8조 이상 급감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도 3조 이상 축소됐다.

녹십자의 시가총액도 6661억이 줄어 3조원 선이 위태롭게 됐으며, 진원생명과학은 4182억이 축소돼 1조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이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파미셀, 부광약품, 한미약품, 보령제약, 유한양행 등의 시가총액도 1000억 이상 축소됐다.

반면, 같은 기간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이 1000억 이상 늘어난 종목은 전무했으며, 이연제약이 504억이 늘어 가장 증가폭이 가장 컸다.

29일 현재 시가총액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7조 6297억원으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셀트리온은 35조 7941억원에서 27조 6559억원으로 급감, 30조원 선에서 물러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20조 6933억원에서 17조 5950억원으로 후퇴, 20조원 선에서 이탈했으며, 유한양행이 4조 1914억원, 녹십자가 3조 2080억원, 한미약품이 3조 188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풍제약이 2조 7446억원까지 밀려 3조원 선에서 물러선 가운데 대웅제약과 종근당, 진원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등은 1조원 선을 유지했으나, 보령제약과 부광약품은 9857억원과 9274억원으로 축소, 1조원 선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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