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사이 보건사회복지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1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 보건사회복지업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112.8만 명에서 135.6만 명으로 22.8만 명, 20.2% 급증했다.
같은 기간 17개 산업 분류 중 증가 인원으로는 유일하게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증가폭은 정보통신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정보통신업의 비정규직 일자리는 이 기간 12.1만 명에서 18.3만 명으로 50% 이상 급증했으나, 인원으로는 6.2만 명이 증가, 보건사회복지업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 산업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742.6만 명에서 806.6만 명으로 8.6% 증가, 800만 명을 넘어섰다.
17개 산업 중에서는 보건사회복지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유일하게 100만 명을 웃돌고 있으며, 전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2%에서 16.8%로 1년 사이 1.6%p 급증했다.
건설업과 사업시설관리업의 비중도 나란히 11.0%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 보건사회복지업과의 차이가 5%p 이상으로 벌어졌다.
특히 보건사회복지업 내 비정규직 근로자 중에서도 한시적 근로자가 95.3만 명에서 117.8만 명으로 22.5만명이 늘어 100만 명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한시적 근로자가 보건사회복지업 비정규직 일자리 증가분(22.8만 명)의 대부분(98,7%)을 차지했으며, 이에 따라 비중도 84.5%에서 86.9%로 2.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간제 근로자도 71.6만 명에서 89.0만 명으로 17.4만 명이 늘어 비중이 65%를 넘어섰으며, 비전형 근로자도 3.2만명에서 5.7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