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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비뇨기 로봇수술팀 보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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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비뇨기 로봇수술팀 보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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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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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비뇨기 로봇수술 역량 강화 위해 김완석-김명수 교수 영입

▲ 김완석 교수(좌)와 김명수 교수
▲ 김완석 교수(좌)와 김명수 교수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내년 2월 대학병원 최초의 비뇨기병원인 ‘이대비뇨기병원’ 개원을 앞두고, 로봇 수술 역량 강화를 위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2명을 신규 영입했다. 

김완석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임상강사시절 로봇수술센터 세팅을 주도적으로 시행하는 등 국내 ‘비뇨기 로봇수술 1세대’다.

인제대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장 및 로봇수술센터 간사를 맡으며 600례 이상 로봇 수술을 경험한 바 있다. 

김 교수는 부산 경남권 최초로 로봇방광암 수술 및 총체내 전환술을 이용해 상처를 최소로 한 ‘로봇인공방광수술’을 집도하는 등 성공적 경험을 쌓았다. 

또한 부신부분절제술을 50례 이상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다양한 질환치료에 강점을 가졌다. 2019년에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로봇수술센터 연수를 통해 다양한 로봇수술을 경험했다. 

김완석 교수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인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의 탁월한 업적을 익히 알기 때문에 이동현 교수(이대비뇨기병원 추진단장) 등 훌륭한 의료진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선후배 의료진들이 가진 임상경험과 이대비뇨기병원의 인프라가 합쳐진다면,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의 비뇨기병원이 완성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함께 영입된 김명수 교수 역시 비뇨기 종양 로봇수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명수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전임의를 거쳐 2017년부터 화순전남대병원교수로 근무했다. 

김 교수는 로봇수술의 통증,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을 높이면서 장기적인 수술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명수 교수는 또한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인 요로결석 치료에도 강점이 있다. 연성내시경을 통한 비침습적인 결석제거 뿐만 아니라, 결석의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요로결석 대사검사와 치료가 까다로운 신장 결석 수술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명수 교수는 “이대비뇨기병원이 개원한다는 소식에 환자들뿐 아니라 타 병원의 의료진들도 주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대비뇨기병원이 개원하면 국내의 비뇨의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대비뇨기병원의 개원멤버로 환자분들에게 최고 수준의 치료, 편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2월 개원 예정인 이대비뇨기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설립되는 비뇨기병원이다. 국내 유일의 인공방광 수술 전문 센터인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2015년 개원 후 1천 례 가까운 인공방광 수술을 성공했고 차별화된 인공방광 수술법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이대비뇨기병원은 인공방광센터의 노하우를 살려, 국내 최고의 고난도 비뇨기 수술을 선도하는 허브병원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 추진단장은 “비뇨기계 종양의 경우 장기의 위치나 수술의 섬세도 측면에서 로봇 수술이 매우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며 “새로 합류한 김완석, 김명수 교수 및 기존 근무하던 류호영, 신태영 교수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춰 비뇨기 로봇수술의 임상과 연구에 힘써준다면, 전 세계 비뇨기 로봇수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성인용 자폐스펙트럼장애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 국내 최초 개발

▲ (좌측부터) 유희정 교수, 오미애 교수, 김주현 임상심리사
▲ (좌측부터) 유희정 교수, 오미애 교수, 김주현 임상심리사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김주현 임상심리사, 경희대병원 오미애 교수, 함께웃는재단)이 한국인 정서에 맞는 성인을 위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인 ‘PEERS’를 국내 최초 개발하고 실효성을 입증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동기에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애, 언어성 및 비언어성 의사소통의 장애, 상동적인 행동, 관심을 특징으로 하는 장애이며, 각각의 문제 행동이 광범위한 수준에 걸친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스펙트럼장애라고 불린다.

이 장애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친구를 사귀거나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등 정서적 교류가 어렵지만 적절한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사회성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취업 등 독립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하다. 

이에 미국 등 많은 나라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됐지만 한국은 아직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없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희정 교수팀은 한국인 자폐스펙트럼장애 사회기술 훈련프로그램인 성인용 PEERS를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프로그램의 유효성을 입증하였다.

연구팀은 미국 UCLA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인 PEERS 성인판을 바탕으로 사회적 활동, 괴롭힘에 대처하는 방법 등 한국 문화와 세대 특성을 반영한 한국판 PEERS 개발에 나섰다. 

아울러 성인용 프로그램인 만큼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하며, 연인과의 교제 시 지켜야 할 예절 등 문화적인 차이가 있는 부분을 보완했다.

유 교수팀의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성인 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PEERS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자폐스펙트럼장애인들은 프로그램 이수 후 △새로운 친구 사귀기 △데이트하기 △친구와 논쟁 관리하기 등 전반적인 사회성 평가 항목에서 크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4개월 후에는 △부모-자녀 관계 개선 △우울증 감소 등 다양한 정신건강 분야에서 개선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한국판 성인용 PEERS 프로그램은 성인기에 이른 자폐스펙트럼장애인들이 사람들과 사귀는 등 사회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성인들을 돕는 많은 기관에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PEERS:성인을 위한 사회기술훈련(시그마프레스)'이라는 책으로도 출판됐으며, 임상결과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sychiatry, section Autism’ 10월호에서 게재됐다.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펩타이드, 인공지능(AI) 이용 핵심 기반 구축

▲ 빌라찬드란 마나발란 연구조교수(좌)와 이광 교수
▲ 빌라찬드란 마나발란 연구조교수(좌)와 이광 교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가운데, 국내 의료진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펩타이드(peptide) 치료제의 데이터 분석 틀(프레임워크, Framework)을 구축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발라찬드란 마나발란(Balachandran Manavalan) 연구조교수(생리학교실)와 이광 교수(생리학교실·분자과학기술학과)는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단백질 구성요소인 소수의 아미노산으로 연결된 펩타이드를 인공지능의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통해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이고 표준적인 데이터 분석 틀과 기능을 구축한 것으로, 이를 필요로 하는 많은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면역요법 및 백신을 위주로 치료하고 있으며, 치료제는 △ 항바이러스제인 Remdesivir △ 항구충제인 Ivermectin △ 스테로이드인 Dexamethasone 등으로 개발되고 있으나, 아직 코로나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 수준이 미미한 실정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로 더욱 주목된다. 

연구팀은 이번 프레임워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펩타이드와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물질인 인터루킨-6(interleukin-6, IL-6) 유도 펩타이드의 예측 핵심 알고리즘, 기능 인코딩 체계, 성능 측면에서 최신의 펩타이드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발한 것으로, 핵심 기반을 구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미노산을 기반으로 하는 펩타이드 치료제는 현재 항암, 비만, 당뇨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펩타이드 치료제는 기존에 개발된 약제 기반 약물보다 인체 친화적이며, 표적 특이적인 장점이 있고, 적은 양으로 약리 효과와 활성이 있었던 후 생체내에서 분해되어 부작용이 매우 적어서, 앞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Balachandran Manavalan 연구조교수는 펩타이드 기반 약물 설계에 대한 다양한 기계학습 분야 전문가로, 여러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며 Bioinformatics(바이오인포매틱스, 생물정보학) 분야 상위 2%에 해당하는 연구자로 선정된 세계적인 석학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computational biology(생명정보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Briefings in Bioinformatics(IF: 11.622)에 ’Comparative analysis of machine learning-based approaches for identifying therapeutic peptides targeting SARS-CoV-2(SARS-CoV-2 표적 치료 펩타이드 식별을 위한 기계학습 기반 접근법의 비교 분석)‘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과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부천성모병원, 결핵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선정
보건복지부에서 2021년 10월부터 진행하는 결핵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지역내 유일하게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결핵환자에게 교육상담과 재택의료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의료기관에 전국 77개 병원을 선정했으며, 부천시에서는 유일하게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결핵 및 다제내성 결핵으로 가정에서도 항결핵제 복용 등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결핵환자들은 집에서 안전하게 자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부천성모병원의 전담 의료진에게 치료방법 및 계획, 건강관리, 복약지도 등에 대한 전문적·심층적 교육·상담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 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용현 교수는 “결핵은 여전히 많은 사망자수가 보고되는 심각한 감염인 만큼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올바른 관리와 치료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활동성 결핵환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만성 감염병으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처방된 항결핵제를 잘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결핵약을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할 경우 내성결핵으로 발병하여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새단장

▲ 국립암센터가 부속병원 신관에 말기환자와 가족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새롭게 단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 국립암센터가 부속병원 신관에 말기환자와 가족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새롭게 단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부속병원 신관에 말기환자와 가족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새롭게 단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10월 22일(금) 부속병원 신관 5층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의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집필한 스타 작가 강은경 씨의 남편인 김영호 대표가 후원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은경 작가ㆍ김영호 대표 부부는 2012년부터 국립암센터 저소득층 환자와 소아청소년암 환자를 위해 2억 원의 후원금을 기부해왔으며, 임종실 환경조성을 위한 인테리어 비용 전액 약 8000만 원을 추가로 후원했다. 

부속병원 본관에서 신관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조성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은 1인실 1개, 4인실 2개 등 9개 병상과 임종실 2개를 운영한다. 

특히, 말기환자가 집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족과 이별을 나눌 수 있도록 임종실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외에도 환자 가족들이 안정과 휴식을 취하는 가족실과 휴게공간, 다양한 교육을 위한 교육실, 정서적 지지를 위한 요법 프로그램(음악, 미술, 아로마 등)이나 가족돌봄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 등도 함께 운영된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보다 아늑한 공간에서 환자와 가족이 편안하고 의미있는 경험을 하도록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을 섬세하게 새단장했다”며 “새로운 병상을 통해 말기환자와 가족의 생애 말기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중앙호스피스센터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부속병원 신관에 호스피스완화의료·소아청소년암 등 공익적 병상을 확충하고, 환자 중심의 특화된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공간을 조성해 최근 오픈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교통약자 이동지원 위한 ‘전동카트’ 도입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이 노약자 및 유아동반 승객 등 거동이 불편한 내원객을 대상으로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내원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원내외 이동용 전동카트를 운행하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8인승 전동카트로 외부를 순환하는 A노선은 대중교통으로 내원하는 고객을 위해 ▲병원 정문(1층 주출입구) 앞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외부) 버스정류장(백신접종센터 입구) ▲응급실 앞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내부) 버스정류장에서 1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차량으로 내원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된 B노선은 지하 3층 주차장 외곽을 수시로 순환하는 코스로, 주차 후 건물로 진입하기까지 원거리를 걸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윤병우 병원장은 “노약자와 장애인 등 내원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라며 “최상의 진료서비스는 물론, 병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섬모세포 운동성 측정 기술 개발

▲ 김준기 교수(좌)와 최우준 교수.
▲ 김준기 교수(좌)와 최우준 교수.


섬모세포의 운동성을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우리 몸속 호흡 기도의 표면에는 평균 7마이크로미터(μm) 길이의 섬모들이 머리카락처럼 돋아있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나풀거리며 기도 속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가래를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데, 외부 유해인자에 장기간 노출되면 섬모세포의 운동기능이 떨어져 호흡기관에 염증이 생기고 폐렴 같은 만성 호흡기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섬모세포가 정상적으로 운동하고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면 호흡기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데, 섬모세포의 운동성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와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최우준 교수, 서울의대 호흡기내과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호흡 기도 섬모세포의 운동성을 효과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모션 콘트라스트 영상법과 이미지 상관법에 기반한 새로운 방식의 섬모세포 운동횟수 자동측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모션 콘트라스트 영상법(motion-contrast imaging)을 이용하면 고속 카메라로 획득한 원본 영상에서 섬모운동에 따른 신호만 선별적으로 추려내 개별 섬모세포의 형상과 위치를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미지 상관법(image-correlation)은 개별 섬모세포가 포함된 영역에서 프레임 별로 신호패턴의 유사성을 수치화해 개별 섬모의 운동횟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그동안 미세먼지 노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온 데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유행해 중증 호흡기질환자가 크게 늘면서, 호흡기 건강상태를 조기에 진단하고 질병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들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연구로 섬모세포의 운동성을 효과적으로 측정할 길이 열림에 따라 향후 임상현장에서 호흡기 진단의 정확성과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섬모세포의 운동성을 측정하기 위해 쓰이는 방법은 고속 푸리에 변환(신호를 진동수 성분으로 바꾸는 기법)을 이용한 스펙트럼 분석이다. 

카메라 픽셀로 들어오는 섬모의 영상신호 세기는 섬모운동에 의해 주기적으로 변하는데, 이 신호에 푸리에 변환을 적용하면 신호주기에 대응하는 주파수 즉 섬모의 운동횟수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측정 픽셀에서 주변 섬모들의 운동궤적이 서로 겹칠 수 있고 이로 인해 다수의 주파수가 검출돼 정확한 주파수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게다가 카메라 이미지에서 섬모세포의 위치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특정 섬모를 측정하기 위해 영역을 설정할 때 사용자의 판단이 개입돼 측정 오류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고자 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데이터에 모션 콘트라스트 영상법을 적용했다. 

섬모운동에 기인한 신호성분만 걸러주기 때문에 개별 섬모세포 모습과 위치를 카메라 이미지에서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사용자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관심영역 내 섬모세포를 객관적으로 선택하는 게 가능해진 셈이다.

또 개별 섬모세포가 포함된 영역을 선택할 때 이미지 간 상관기법을 적용한 결과 프레임 단위로 신호 패턴들의 유사성을 수치화할 수 있었다. 

기존의 고속 주파수 변환과는 다르게 신호 중복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개별 섬모의 운동횟수를 매우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최종적으로 매트랩 언어를 이용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사용자가 선택한 영역 내에 위치한 섬모들의 운동횟수를 자동으로 검출하고 영상화·정량화하는 소프트웨어 툴을 완성했다.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검증하고자 줄기세포로 유래된 3차원 폐 오가노이드 모델을 제작한 다음 폐 오가노이드 내에서 성장한 섬모세포들의 운동성을 측정한 결과, 정상 섬모세포들의 운동횟수가 사용자의 수기 결과와 정확히 일치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점이 흐린 영상 데이터에서도 섬모 운동횟수 검출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연구책임자인 김준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이번 호흡 기도 섬모운동 측정기술은 공학과 기초의학 두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디지털 이미지 처리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기초의학과 생명과학 연구에 바로 적용해도 큰 무리가 없다”면서 “향후 임상적용을 위해서 세포 촬영이 가능한 고해상도 내시경과 임상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툴을 추가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의료영상연구 분야 권위지인 ‘전기전자기술자협회 트랜잭션 온 메디컬 이미징(IEEE Transactions on Medical Imaging, 피인용지수 10.048)’ 최근호에 게재됐다.

 

◇은평성모병원, 90세 초고령 환자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 성공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 TAVI팀이 90세 초고령 환자의 대동맥 판막을 수술 없이 인공 판막으로 대체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TAVI)에 성공했다.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 TAVI팀이 90세 초고령 환자의 대동맥 판막을 수술 없이 인공 판막으로 대체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TAVI)에 성공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심장혈관병원 TAVI팀(순환기내과 김범준・권오성 교수, 흉부외과 강준규・김용한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정미영ㆍ전준표 교수, 영상의학과 이배영・김수호 교수)이 90세 초고령 환자의 대동맥 판막을 수술 없이 인공 판막으로 대체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TAVI)에 성공해 심장혈관질환 분야 초고난도 시술 역량을 입증했다. 

   TAVI 시술을 받은 환자는 당뇨와 고혈압, 뇌경색 기저질환이 있는 90세의 여성 고령환자로 일상생활 중 숨이 차는 증상이 있어 심장초음파검사를 받은 결과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진단 받았다.

   심장혈관병원 TAVI팀은 정상적인 심장기능 유지를 위해서는 판막 교체가 불가피하지만 환자가 90세의 고령인데다 뇌경색 등 기저질환이 있어 위험이 따르는 개흉 수술보다는 TAVI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환자는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의 철저한 시술 전 검사와 준비 속에 성공적으로 시술을 받았으며,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을 회복했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대동맥 판막에 석회화가 진행하며 생기는 퇴행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으로 진행하게 되면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평균 생존율이 1~2년에 불과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신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질환으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만성질환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을 동반한 고령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수술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TAVI는 대퇴동맥으로 카테터를 삽입하는 비절개 방식을 사용해 문제가 생긴 판막을 인공 판막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며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수술이 아닌 시술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여겨지지만 심장 질환 통합진료가 가능한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연간 일정 수준 이상의 심장 관련 시술을 하는 기관에서만 시행할 수 있는 초고난도 시술로 분류된다. 

   이번 초고령 환자 시술을 시행한 권오성 교수는 “TAVI 시술은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고령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고위험 환자에게 적용해 비교적 적은 합병증으로 빠르게 심장 건강을 되찾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술법”이라며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군은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호흡곤란이나 흉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간 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올해 1월 TAVI 실시기관으로 승인 받은 후 지금까지 15건의 시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했으며, 판막질환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해 내원당일 진료, 검사, 결과 상담이 가능한 통합진료를 통해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의 체계적인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신창호ㆍ유원준ㆍ조태준 교수팀,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본상 수상

▲ (좌측부터) 신창호 교수, 유원준 교수, 조태준 교수
▲ (좌측부터) 신창호 교수, 유원준 교수, 조태준 교수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ㆍ유원준ㆍ조태준 교수팀은 이번 달 14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1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5차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본상’을 수상했다.

  교수팀은 소아골관절 감염에서 새로운 균 동정법을 고안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작년 10월, 새롭게 고안한 균 동정법과 기존 방식을 비교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량의 검체로도 감염 원인균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우수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제 정형외과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골 관절 수술 저널(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게재된 바 있다. 

  교수팀은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감염이 되고도 원인균을 파악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웠는데, 새로운 동정법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환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보라매병원, 개원의 위한 연수교육 마련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오는 12월 5일 오전 9시부터 제12회 개원의를 위한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오는 12월 5일 오전 9시부터 제12회 개원의를 위한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오는 12월 5일 오전 9시부터 제12회 개원의를 위한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교육의 주제는 ‘100세 시대 개원의와 함께 소통하는 연수강좌’로, 코로나19 관련 이슈와 일차 의료기관에서 흔히 접하는 만성 질환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1부에서는 ‘COVID-19 이슈와 만성질환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COVID 19 감염증 이후 환자 관리(호흡기내과 허은영 교수) ▲코로나19 시대의 건강검진(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고혈압 약물 치료의 최신지견(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의 혈당조절(내분비대사내과 구보경 교수) ▲급성 및 만성 통풍의 치료(류마티스내과 신기철 교수) ▲골다공증과 척추골다공증 골절의 진단, 예방, 치료(신경외과 박성배 교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일차 진료에서 자주보는 증상과 질환’을 주제로 ▲담석증에 대한 올바른 내과적 접근(소화기내과 장동기 교수) ▲흔한 복부질환과 초음파 소견(영상이학과 이명석 교수) ▲다양한 통증질환의 시술적 치료의 실제(마취통증의학과 김정수 교수) ▲두통의 이해와 약물 치료(신경과 권형민 교수) ▲일차 진료에 흔한 피부질환의 진단과 치료(피부과 조소연 교수) ▲일차 진료에서 흔한 수면장애의 진단과 치료(신경과 구대림 교수)에 대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수강 시 연수평점 6평점이 인정되는 이번 교육은 온라인 사전등록으로만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사전등록은 1차(10월 25일~11월18일 오후 5시), 2차(11월 22일~11월 26일 오후 5시) 기한 내 보라매병원 홈페이지(www.brmh.org)에서 신청 가능하다.

*문의 : 보라매병원 교육수련팀(02-870-1885).


◇서울시 서남병원, 의료취약계층 대상 호흡기계 예방접종 시행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지난 20일(수)과 21일(목) 양일간 서남권역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독감 및 폐렴구균 백신접종을 시행했다.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지난 20일(수)과 21일(목) 양일간 서남권역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독감 및 폐렴구균 백신접종을 시행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이 지난 20일(수)과 21일(목) 양일간 서남권역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독감 및 폐렴구균 백신접종을 시행,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강화에 적극 나섰다. 

 공공의료사업단은 매해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건강관리를 위해 독감무료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주택공사와 함께 서울 서남권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이주여성 150여명을 대상으로 독감무료예방접종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서남병원 외래 환자 중 만 54세 ~ 63세 이하 의료취약계층을 110명에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3위에 달하는 질병으로, 만성질환자 및 면역력 저하자 등은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폐렴구균 예방접종 무료 대상자군은 만 65세 이상으로, 제도권 밖에 있는 만 65세 미만 의료취약계층의 경우 예방접종의 공백이 존재한다. 

예방접종은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외부에 임시예방접종부스를 마련하고, 코로나-19 선별 문진표를 사전 확인, 접종 당일에 체온측정, 마스크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수행했다. 

예방접종은 여러 감염성 질환을 발병 이전에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의 예방접종률을 일정수준 이상 유지해 집단면역 수준을 높이고, 전염병 발생률을 낮춰 지역사회를 보호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호흡기계 질환 증가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강화를 위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남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은 지난해에도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독감무료예방접종 및 의료취약계층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사업을 시행해 서남권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했다.

 

◇고대안산병원, 위드 코로나 대비 비대면 키오스크 증설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최신형 비대면 키오스크를 17대 추가 설치했다.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최신형 비대면 키오스크를 17대 추가 설치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이 최신형 비대면 키오스크를 17대 추가 설치하며 기존 코로나19 스마트 출입통제 시스템과 함께 내원객들의 편의성이 증진된 병원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병원 내 체류 및 대면접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내원객들에게 대기시간과 대인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대면 스마트 병원 환경을 조성해 내원객들의 불안감은 낮추고 병원 이용 만족도는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병원은 총 36대의 비대면 키오스크를 통해 내원객들이 직원들을 직접 대면해야 하는 창구를 찾을 필요 없이 간단한 본인 확인만으로 ▲진료비수납 ▲영수증 재발행 ▲진료비 납입확인서 발행 ▲처방전 발행 등의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전부터 운영해 오던 처방전 전송 시스템이 내원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었는데, 이는 진료비 무인수납과 동시에 방문하길 원하는 약국을 선택하면 처방전을 해당 약국으로 즉시 전송해 환자들이 약국에서 대기하는 시간은 줄이고 처방 받은 약을 정확히 수령할 수 있게 돕는 시스템이다. 

병원은 향후 키오스크를 통해 발급할 수 있는 제증명 범위를 확대하여 ▲진료비 세부내역서 ▲외래검사사실 확인서 등도 비대면으로 즉시 발급 받을 수 있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병원은 이미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 스마트 출입통제 시스템'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이는 작년 말부터 도입한 비대면 코로나19 전자문진 시스템과 지하철식 스피드게이트 출입통제 시스템을 연계한 것이다. 

현재 환자 및 보호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면 키오스크 전자문진 시스템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및 체온 측정을 하게 된다. 

이후 신분증이나 진료카드 등을 키오스크에 스캔하면, QR코드가 인쇄된 출입증을 발급 받을 수 있는데, 이 출입증을 이용해 마치 교통카드로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듯이 병원의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

 출입증을 발급 받은 해당일 동안은 출입증만 소지하고 있으면 추가적인 신원확인 과정이 없이 즉시 재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에 도착해 체류하는 동안 직원 및 다른 내원객들과의 대면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오는 21일 2021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교류회 개최

▲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협의체는 오는 10월 29일(금) 오후 2시 ‘2021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교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협의체는 오는 10월 29일(금) 오후 2시 ‘2021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교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협의체(회장 서재홍·고려대구로병원 연구부원장)는 오는 10월 29일(금) 오후 2시 ‘2021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교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9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주관기관으로 고려대구로병원, 한양대병원을 비롯한 총 8개 병원을 선정했다.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병원 차원에서 신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임상의와 연구자 간 협업연구를 통해 임상현장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지난 1년 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수행기관 간 교류·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병원별 연구책임자 및 연구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협의체 서재홍 회장(고려대구로병원 연구부원장)은 “2019년 시작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이 2020년 1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2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성과 교류회가 연구하는 의사들을 양성하는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고려대구로병원 혁신형사업단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경북대병원, 대구시 자체 2호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단 파견

▲ 경북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격리 및 치료를 위해 경주시 양남면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대구시 자체 2호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 경북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격리 및 치료를 위해 경주시 양남면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대구시 자체 2호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격리 및 치료를 위해 경주시 양남면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대구시 자체 2호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10월 11일부터 2달 동안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20여 명을 파견하여 감염병 환자의 진료와 모니터링 등 의료 지원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대구시가 운영 중인 2곳의 생활치료센터 중 하나인 ‘대구시 자체 2호 생활치료센터’는 560여 병상의 규모로 대구 지역 7개 종합병원이 2개월씩 협력병원으로 참여하여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다.

김용림 경북대학교병원장은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70%를 상회하고 있으나 지역 코로나19 감염 환자는 매일 수십 명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자들이 하루빨리 가족과 일상의 품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학교병원은코로나 팬데믹 발발 이후 전국 최초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였으며, 현재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분원인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작년 2월 세계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 같은 해 12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선정돼 현재 300여 병상(5개 병동)을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 2021년도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 수상

▲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이 지난 22일 경북도민의 날을 기념해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2021년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 시상식에서 ‘코로나19 극복 부문’ 도민상을 수상했다.
▲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이 지난 22일 경북도민의 날을 기념해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2021년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 시상식에서 ‘코로나19 극복 부문’ 도민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이 지난 22일 경북도민의 날을 기념해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2021년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 시상식에서 ‘코로나19 극복 부문’ 도민상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경상북도의사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을 역임하고 감염병 확산 저지와 인적ㆍ물적 자원 지원(방역물품 조달), 코로나19 코호트 격리 시설 환자 진료 및 처방 협조, 확진 환자 입원 대기 및 생활 치료센터 확진 환자 관리, 착한 임대인 동참 및 우리 농산물 구매로 경제 활성화 기여했다. 

또 코로나19 방역 대비를 위한 감염병 교육 실시 등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도민상을 수상했다.

이우석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일치단결해주신 회원 여러분을 대표해 받는 상이라 생각하고 도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모두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4월 새로이 출범한 경상북도의사회 제45대 집행부의 기치에 맞게 ‘모두 함께 행복한 의사회로’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경북도민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봉사한 숨은 일꾼과 ‘새바람 행복 경북’에 기여한 도민을 선정해 매년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6년 연속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 선정

▲ 화순전남대병원이 6년 연속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화순전남대병원이 6년 연속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신명근)이 6년 연속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건보공단은 금연치료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관 중 금연참여자 인원수와 이수율 등을 평가해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금연치료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화순전남대병원은 가정의학과 금연클리닉에서 맞춤형 치료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환자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최유리 가정의학과장은 “무조건 담배를 끊는 방식으로는 금연에 성공하기 어렵다”며 “금연 전문 의료진의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다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 서현민 교수, 피부과학회 오헌학술상 수상

▲ 서현민 교수.
▲ 서현민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서현민 교수가 지난 1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3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오헌학술상을 수상했다.

오헌학술상은 우리나라 피부과학의 기틀을 이룩한 피부과학의 선구자인 오헌 서순봉 전 경북의대 교수의 학문적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한피부과학회가 제정한 상이다. 매년 학문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대한피부과학회 회원 1명을 선정해 시상하며, 전문의가 되고 난 후의 발표논문 업적을 검토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서 교수는 2016년부터 아토피피부염, 피부감염, 자가면역피부질환 등에 대한 15여편의 SCI(E) 주저자 논문을 게재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병원은 전했다.

한편, 서현민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에서 석사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건보공단, 장기요양수급자 및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위한 프로그램 공모전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강원도 광역치매센터(센터장 주진형)는 장기요양수급자 및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건강 유지ㆍ증진 프로그램을 발굴‧전파하기 위해, 10월 25일부터 11월 26일까지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주제는 어르신의 기능회복을 위한 ‘인지훈련책자‘, ‘인지훈련 교구/키트‘, ‘소근육을 사용한 만들기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하여, 국민 또는 단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응모는 제안서, 동영상 또는 사진으로 제작해 공모신청서와 함께 11월 26일 오후 6시까지 담당자의 E-mail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응모작은 현장 활용성, 효과성, 창의성, 적합성 분야를 중심으로 내ㆍ외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150만원), 우수상 3명(80만원), 장려상 6명(3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며, 당선작은 12월10일 발표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 또는 강원도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www.gangwon.nid.or.kr)를 참조하거나 공모전 담당자(☎ (033)736-3840~1)에게 문의하면 된다.

건보공단, 강원치매센터 관계자는 “장기요양수급자 등 치매어르신을 케어하는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참신하고 효율적인 작품을 기대한다”며 “공모전 입상작은 공단 노인성질환 예방사업의 고도화 및 기존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으로, 가감없는 현장의 소리 수렴을 통해 예방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차병원, 유방암 다학제 300례 기념 유튜브 라이브 방송 마련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유방암 다학제 300례를 맞아 오는 26일 분당차병원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QnbEcKjCBh-lEdX18Jimgg)를 통해 ‘유방암 치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한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는 분당 차병원 암센터 외과 김승기ㆍ이관범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 혈액종양학과 문용화 교수, 성형외과 김덕열 교수 등 국내 최고 유방암 다학제팀 의료진이 출연해 유방암의 원인부터 증상, 검사, 수술, 방사선ㆍ항암 치료까지 환자들의 다양한 궁금증에 답한다. 라이브 댓글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준다.

보건복지부 ‘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환자는 2만 3647명으로 지난 2010년 1만 4653명보다 약 60% 증가했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폐경 이후 유방암 환자가 대부분인 반면 우리나라는 폐경 전인 30~40대에서 약 40%가 발생해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출산 연령 상승으로 인한 고령 산모의 증가와 늦은 폐경과 빨라진 초경, 서구적인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젊은 유방암 환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승기 교수는 “최근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1,2기에 발견할 경우 90% 이상의 높은 생존률과 치료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차병원 유방암 다학제팀의 강좌를 통해 유방암의 치료와 예방 등 모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차병원 유방암 다학제 진료는 외과(김승기, 이승아, 김이삭, 이관범 교수), 성형외과(김덕열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서창옥, 신현수 교수), 혈액종양내과(문용화 교수), 영상의학과(고경희, 박아영, 정혜경 교수), 핵의학과(장수진, 방지인 교수) 전문의로 구성된 진료팀이 한 자리에 모여 진단부터 수술, 방사선 및 항암, 신약 치료까지 치료법을 제시한다.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2016년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를 시작으로 대장암, 부인암, 두경부암, 유방암, 간암, 폐암 등 모든 암 종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해 최단기간 3000례를 기록하며 다학제 진료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국가결핵관리 평가대회 우수의료기관상 수상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지난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년 민간ㆍ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의료기관상을 수상했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와 질별관리청 주관으로 열린 평가대회는 결핵예방 및 관리 실적을 공유하는 자리로 전국 180여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다제 내성 결핵환자 관리 수 ▲신약신청 건수 ▲결핵환자 신환자 신고건수 등 여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충남ㆍ세종권역을 대표해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충남ㆍ세종권역 대표 의사인 나주옥 교수(호흡기내과)는 “충남ㆍ세종권역 의료기관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매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항상 지역 결핵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운영 10년, 국가암검진 수검률 향상

▲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가 올해로 지정 10년을 맞았다. 
▲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가 올해로 지정 10년을 맞았다.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가 올해로 지정 10년을 맞았다. 

지역암센터는 지역 중심의 국가암관리사업 전문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국립대병원이 아닌 사립대병원이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것은 가천대 길병원이 최초였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암관리 사업를 꾸준히 시행해 왔다. 암 치료로 인한 신체적, 정서적 고통의 경감과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해피니스 프로그램’을 2867회 운영해 10년간 2만 6688명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해피니스 프로그램은 음악치료, 웃음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영양관리, 림프부종 관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원내외에서 암 예방을 주제로한 지역주민 대상 교육도 522회(참여인원 1마누 7983명)에 걸쳐 시행했다. 암 관련 전문의와 간호사 등 강사로 나선 의료인력만 해도 누적 328명에 이른다. 

인천지역암센터는 또 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등지를 찾아가는 도서지역 암 예방 교육을 75회 시행했다. 중구, 동구, 계양구, 강화군 보건소와 연계한 암환자 프로그램도 219회 458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암 환자들과 강원도 등 자연으로 함께 떠나는 힐링캠프도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22회에 걸쳐 매회 10명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여행이 어려운 재가 암환자 768명에 대해서는 5860회에 거쳐 방문하며 관리했다.  

암 예방과 조기검진을 위한 10년간의 결실로, 6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국가암검진의 평균 수검률이 크게 향상됐다. 지역암센터 지정 이전인 2010년도 전국 국가암검진 수검률 평균은 39.56%이었고 인천은 이보다 낮은 37.06%였다. 7대 특ㆍ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검률을 기록했다. 

10년이 지난 2020년 전국 평균 수검률은 40.73%로 전반적으로 향상했고, 그 중에서도 인천은 43.23%으로 10년 전보다 6.1%p나 상승해 7대 특ㆍ광역시 중 꼴찌에서 탈출, 4위를 기록했다. 

국내 전체 암검진 수검률이 지난 10년간 10% 이상 증가해 평균 55%를 기록한데 비하면 국가암검진의 수검률 상승폭은 적지만, 국가암검진의 수검 대상이 건강보험 기준 하위 50% 및 의료급여 대상자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인천지역암센터 이재훈(혈액내과) 소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은 생활 수준의 향상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소득 하위 50% 이하에서의 국가암검진의 수검률이 향상하고 있는 것은 적극적인 캠페인과 예방 차원의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암종의 경우 인천 지역 암 환자가 치료를 목적으로 서울 등 타시도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이탈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의 경우 2011년 이탈률 43.8%에서 2019년 42.1%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간암(50.5% → 48.5%), 대장암(43.8% → 38.6%)의 이탈률도 감소했다. 

폐암의 경우 이탈률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지만 암진료비의 지역 외 유출률은 42.2% 41.5%로 다소 줄어 중증도가 높거나 치료비 부담이 큰 환자들의 지역 의료기관 중심의 치료에는 발전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심선진(종양내과) 암관리사업부장은 “위암, 대장암 등 주요 암종에서 역외 이탈률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한 지역의 의료기관의 수준의 전반적인 상승 및 신뢰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역암센터는 지역 특성에 따른 지역 주민에 대한 암진료 서비스 제공과 암 예방 사업 수행, 암생존자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암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고 있다. 

2004년 이후 전국의 국립대병원 위주로 지정되었으며,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는 2011년 2월 사립대병원 가운데는 최초로 인천지역암센터로 지정됐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지역의 암환자들이 서울 등 타지역 대형 의료기관 이용으로 인해 진료 지연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이로인한 과도한 비용 부담 등을 완화하고, 암 분야에서 공공의료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병원장은 “지역암센터 지정 10년 동안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지역의 암환자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신뢰할만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해왔다”며 “지난 10년의 성과를 토대로, 지역 거점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협ㆍ치협ㆍ약사회, 정부에 ‘원격의료 확대계획 철회’ 요구
최근 여당 국회의원들이 ‘비대면 진료’ 합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연이어 발의하고, 정부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 처방약 배달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의협과 치협, 그리고 약사회가 유감을 표명, ‘원격의료 확대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는 25일 공동성명을 통해 “비대면 진료, 웨어러블 등을 이용한 환자의 자가정보 전송과 전화처방, 의약품 배달 등 소위 ‘원격의료’ 현안과 관련해 편의성 향상을 목적으로 ‘환자 대면원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환자 대면원칙의 훼손’은 결국 국민건강에 커다란 위해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보건의약 전문가 단체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사-환자 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대면진료 대체, 복약지도 무력화, 의료정보 유출 등을 초래, 보건의료의 근본적인 본질을 바꾸고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들은 “원격의료에 대해 안전성이나 효과성을 두고 충분한 검증이나 전문가 의견수렴 없이 정부와 여당이 일방적인 비대면 의료와 투약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보건의료를 국민건강과 공공성의 가치보다 산업적 측면에서 수익성과 효율성을 우선한다는 것 외에 달리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허용범위와 제재방법을 정하지 않은 탓에 수많은 영리기업이 무차별 진입, 과도한 의료이용을 조장하고 불법적인 의약품 배송을 일삼고 있음에도 정부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게 이들 단체의 설명이다.

이들 단체는 “한 플랫폼업체는 대규모 외부투자를 자랑하며 서비스 무료제공을 광고하고 이용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영리기업의 특성상 ‘손쉽게’, ‘더 많이’를 강조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를 방치하는 경우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지역보건의료를 붕괴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는 “현재도 하루 천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엄중한 시기에 그간 보건의약단체는 감염병 확산 억제 및 확진자 치료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정부, 여당이 코로나19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비대면 의료 확대에 앞장서는 것은 보건의료인의 헌신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치협, 약사회는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할 원격의료 확대 법안을 즉시 철회하고, 과도한 의료이용과 의약품 오남용을 조장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허용을 중단해야 한다”며 “각 계 전문가 목소리 적극 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정의학과의사회, 2021년 추계학술대회 및 제46회 연수강좌 성료

▲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지난 24일 1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추계학술대회 및 제 46회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지난 24일 1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추계학술대회 및 제 46회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회장 강태경)는 지난 24일 1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추계학술대회 및 제 46회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 대회는 총 세션 4개로 구성, 온라인상으로 진행됐는데, 세션 1에서는 ▲고혈압, 고지혈증 최신 지견과 복합제 처방(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손정식 교수)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 등 강의가, 세션 2에서는 ▲과잉진료와 방어진료를 부추기는 의료 환경(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 ▲의약품 부작용 사례(충북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강민규 교수) 등 강의가 진행됐다.

세션 3에서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네프릴리신 억제제(ARNI), 어떤 환자에게 사용하나?(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김경희 교수) ▲항혈전제의 올바른 사용(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 ▲천식/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치료하기 – 적정성평가 지침 정리(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오연목 교수) 등 강의가, 세션 4에서는 ▲백신 접종의 안정성/효과성 향상을 위한 예진 상담(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 ▲알레르기 비염과 상기도 감염에서 장내 미생물 변화와 프로/프리바이오틱스와의 연관성(서울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일차의료에서 항우울제의 족집게 선정과 정신건강의학과 의뢰 시기(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원 교수)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강태경 회장은 “화창한 가을날에 따로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임원진 여러분의 노고 또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반드시 대면으로 뵙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한겸ㆍ주영숙 부부, 의협회관 신축기금 기부 동참

▲ 대한의사협회 김한겸 회원(전 고려의대 병리과 교수)과 주영숙 회원(주안과의원 원장) 부부가 지난 23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을 방문해 의협 회관신축 건립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 대한의사협회 김한겸 회원(전 고려의대 병리과 교수)과 주영숙 회원(주안과의원 원장) 부부가 지난 23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을 방문해 의협 회관신축 건립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대한의사협회 김한겸 회원(전 고려의대 병리과 교수)과 주영숙 회원(주안과의원 원장) 부부가 지난 23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을 방문해 의협 회관신축 건립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김한겸ㆍ주영숙 회원은 “부부 회원으로서 성공적인 의협회관 건립을 위해 조금이나마 뜻을 보태고자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내년 의협 회관 완공을 앞두고 지금이 가장 바쁘고 어려울 시기로 생각된다. 다시 한 번 힘을 내 멋진 의협 회관이 될 수 있도록 의협에 대한 애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에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회원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회원 부부가 의협 회관의 성공적인 건축을 위해 큰 뜻을 내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필수 회장은 “의협을 생각하는 두 분의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 두 분의 정성은 반드시 우리 13만 회원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멋진 회관을 만들어 전해주신 뜻에 꼭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재 신축공사는 지하 3층 바닥면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위한 가시설 설치와 지하 4층 일부 구간 굴토 작업을 실시하는 등의 지하층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빛고을전남대병원 이신석 교수, 류마티스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 이신석 교수.
▲ 이신석 교수.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신석 교수가 최근 대한류마티스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류마티스학회는 지난 21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제41차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그간 활발한 연구 및 학술활동 등을 통해 류마티스학회의 발전에 기여해 온 이신석 교수를 차기 이사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2년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2년이다.

빛고을전남대병원 3ㆍ4대 병원장을 역임한 이신석 교수는 류마티스학회 연구이사ㆍ학술이사ㆍ기획이사 등의 주요 보직을 맡았으며, 섬유근통연구회 회장ㆍ대한고혈압학회 폐고혈압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현재는 류마티스학연구재단 이사ㆍ쇼그렌증후군연구회 회장을 그리고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의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Rheumatic Disease’와 ‘Annals of Medicine’의 부편집장을 각각 맡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학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신석 교수는 지금까지 90여회의 국내외 임상시험 연구책임자를 수행했으며, 총 270편의 연구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다양한 의료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국내 의료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 1981년에 설립돼 현재 1,000여명이 넘는 회원들로 구성됐으며, 학회 산하에 11개의 연구회와 4개의 지회가 있는 대규모 학회이다. 학회는 또한 류마티스 질환 연구, 교육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해외학회들과의 지속적인 학술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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