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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제너스, 면역항암제 승인신청 철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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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제너스, 면역항암제 승인신청 철회 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10.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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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 변화 때문...병용요법 계속 개발 중

미국 생명공학기업 아제너스(Agenus)가 미국 시장 상황을 고려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승인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아제너스는 22일(현지시각) PD-1 억제제 후보물질 발스틸리맙(balstilimab)의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을 철회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발표 후 아제너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 아제너스는 PD-1 억제제 발스틸리맙 단독요법의 BLA를 철회하고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으로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
▲ 아제너스는 PD-1 억제제 발스틸리맙 단독요법의 BLA를 철회하고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으로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

아제너스에 의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MSD의 PD-1 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심사완료 예정일보다 4개월 일찍 정식 승인한 이후 더 이상 발스틸리맙 BLA를 신속 승인 절차 하에 심사하지 않기로 했으며 아제너스에게 신청 철회를 권고했다.

키트루다는 지난주에 PD-L1 발현 양성 지속성, 재발성,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으로 승인됐다. 이와 동시에 FDA는 확증 데이터를 근거로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적응증에 대한 키트루다 신속 승인을 정식 승인으로 전환했다.

아제너스의 발스틸리맙 BLA 제출은 FDA에 의해 패스트트랙 및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었으며 승인 예정일은 올해 12월 16일이었다. 아제너스는 심사 절차의 일환으로 FDA 조사 3건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문제나 우려, Form-483 문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발스틸리맙은 대규모 단일군 임상시험에서 PD-L1 발현 양성 및 음성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객관적 반응을 보였으며 객관적 반응률(ORR)은 PD-L1 양성 및 음성 환자군에서 각각 20%, 8%로 분석됐다.

펨브롤리주맙은 2018년에 이뤄진 신속 승인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PD-L1 발현 양성 및 음성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각각 14%, 0%로 관찰됐다.

아제너스는 발스틸리맙이 펨브롤리주맙을 비롯한 다른 항-PD-1 치료제보다 우수한 PD-L1 음성 종양 살상 능력을 나타내면서 PD-L1 양성 및 음성 자궁경부암에서 발스틸리맙의 임상적 활성과 일치하는 광범위한 메커니즘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번 승인 철회에 따라 아제너스는 이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확증 임상시험을 중단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R&D 비용을 1억 달러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발스틸리맙의 임상적 혜택을 고려해 승인 이전에 환자 및 의사가 발스틸리맙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아제너스는 이 승인 철회가 발스틸리맙 병용요법 개발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발스틸리맙은 여러 종양 유형에 대해 아제너스의 차세대 CTLA-4 제제 AGEN1181과의 병용요법으로 개발되고 있다.

아제너스의 가로 아르멘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자궁경부암 2차 치료를 위한 발스틸리맙 단독요법에 대한 시장 규모가 작을 것으로 예상하기는 했었다”며 “아제너스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자체 포트폴리오 및 파트너과 함께 매우 효과적이면서 비용이 합리적인 병용요법의 필수 구성요소로서 발스틸리맙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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