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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12-03 12:26 (금)
예방접종센터 종료 소식에 씁쓸한 병원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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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센터 종료 소식에 씁쓸한 병원약사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0.22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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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센터만 고용 유지..."약물 관리 전문가로서 인정받지 못해"
▲ 지역예방접종센터의 운영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병원약사들은 약사들의 참여가 제한적이었던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 지역예방접종센터의 운영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병원약사들은 약사들의 참여가 제한적이었던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지역예방접종센터가 운영 종료 소식에 병원약사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코로나 백신 대규모 접종 상황 초기에 약사들이 배제되는 등 약물 관리의 전문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

당초 정부와 지자체는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mRNA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전국에 지역예방접종센터를 구축했다.

그러나 화이자 백신의 일반적인 유통이 가능해지며 위탁의료기관에서의 접종 비율이 증가하자 정부는 지역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순차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1호 지역예방접종센터인 성동구 지역예방접종센터도 당초 계획했던 12월보다 앞당겨 10월 이후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협력해 지역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 서울대병원 약제부 조윤숙 부장은 “아쉬움이 크다”며 “다음에는 병원약사들이 이런 대규모 예방접종 현장에서 조금 더 전면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병원약사회 이영희 회장 또한 약물관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병원약사들이 접종업무에서 배제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영희 회장은 “전국 8곳의 예방접종센터에서 8명의 병원약사가 활동했다”며 “처음에는 23곳의 센터에 병원약사가 배치됐지만, 중간에 인력이 교체되거나 끝까지 고용을 유지하지 못해 8곳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백신 접종 초기에 병원약사가 배제된 부분이 아쉽다”면서 “특히 초창기에 약의 전문가로 약사가 인정받지 못하며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 회장은 “질병청에도 백신과 관련해 관리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약사참여를 꾸준히 주장했지만 결과적으로 전면적인 약사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접종현장에 병원약사가 있었다면 백신 오접종 문제나 관리 문제가 덜했을 것이라는 게 이 회장의 지적이다.

그는 “뉴스를 통해 백신 유효기간 문제나 약화사고 사례 소식을 접하며 약사가 현장에 있었다면 이런 문제가 줄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정부가 감염병 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는데, 다음에 대규모 예방접종센터가 다시 구축된다면 약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질병청과도 접점을 늘려서 신뢰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그동안 항생제 관리업무 등을 통해 교류가 있었지만, 더욱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영희 회장은 병원약사의 참여가 제한적이었지만, 안전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은 성과라고 꼽았다.

그는 “병원약사들의 현장 활동은 제한적이었지만, 안전한 접종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은 잘한 일”이라며 “병원약사회가 주도적으로 mRNA 백신의 안전한 관리 및 접종을 위한 자료를 배포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내세웠다.

또한 “접종센터인원들을 대상으로 약물관리 등에 대해 교육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며 “이런 부분에서는 병원약사들의 역할이 제대로 평가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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