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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자베드 알람 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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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자베드 알람 GM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10.2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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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케어에 독보적인 존재가 되겠다.

난임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자베드 알람)가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다발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 등 혁신 신약을 앞세워 2024년까지 스페셜티 케어의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다.

변곡점의 한가운데, 자베드 알람 대표(제너럴 매니저)가 취임했다. 취임 직후 바벤시오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마벤클라드를 급여권에 진입시킨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를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바벤시오의 요로상피세포암 급여 확대와 대장암 치료제 얼비툭스의 위험분담계약 연장이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에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에서는 ‘스페셜티 케어의 리더’를 향해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체질 개선에 나선 자베드 알람 대표를 만나 취임 후 2년여의 성과와 비전을 들어봤다.

 

▲ 난임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다발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 등 혁신 신약을 앞세워 2024년까지 스페셜티 케어의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다. 변곡점의 한가운데, 자베드 알람 대표(제너럴 매니저)가 취임했다.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에서는 ‘스페셜티 케어의 리더’를 향해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체질 개선에 나선 자베드 알람 대표를 만나 취임 후 2년여의 성과와 비전을 들어봤다.
▲ 난임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다발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 등 혁신 신약을 앞세워 2024년까지 스페셜티 케어의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다. 변곡점의 한가운데, 자베드 알람 대표(제너럴 매니저)가 취임했다.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에서는 ‘스페셜티 케어의 리더’를 향해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체질 개선에 나선 자베드 알람 대표를 만나 취임 후 2년여의 성과와 비전을 들어봤다.

◇취임 후 시작된 코로나19, 직원 건강에 만전
영업사원으로 제약계에 입문한 자베드 알람 대표는 12년간 고국인 파키스탄에서 마케팅과 영업기획, 영업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이후, 고국을 떠나 다시 12년째 문화가 다른 다양한 국가에서 경험을 펼치고 있다.

알람 대표는 “한국은 제가 근무한 7번째 국가이자 방문한 국가로는 49번째”라고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지난 2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연속이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머크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했고,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잘 진행하며, 환자를 위한 제품 공급도 원활하게 유지함으로써 비즈니스 성장까지 이뤄낸 2년이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그는 “머크 바이오파마 직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임직원들의 건강 보호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병ㆍ의원을 방문하는 직원들도 있기 때문에 더욱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차질이 없도록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조직을 스페셜티 케어 분야에 집중해 보다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를 원활하게 잘 추진했다”면서 “또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며 수시로 상황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갔다”고 소회했다.

비록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잘 헤쳐나가고 있지만, 대유행 초기에는 걱정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대유행 초기에는 코로나19가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크게 확산했던 터라, 가족들의 걱정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는 “당시 아시아 일부 지역과 한국에 국한된 것으로 보였던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에서는 많이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실제로 가족들이 한국을 빨리 떠나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기도 했다”고 소회했다.

그러나 “저는 떠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가 전세계적인 문제로 확산됐고, 오히려 한국은 안정적으로 관리돼 가족들이 저에게 한국의 방역체계나 관리에 대해 묻고, 배워가려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두 자릿수 성장 성과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역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갔다. 오히려 코로나19 이전보다 성장세는 더욱 좋았다는 것이 자베드 알람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흥미롭게도 경영지표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10% 이상의 성장을 보이는 등 가장 성적이 좋았던 2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성장이 가능하게 된 것은 신제품 출시들도 있었지만 기존 제품들이 상당히 선전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직문화에서도 스페셜티 케어 위주의 비즈니스 모델 재편과 디지털화에 상당히 많은 중점을 뒀는데, 이를 통해 기존에 하나였던 디지털 채널이 현재는 웨비나, 웹사이트, 웹미팅 등 8개까지 늘어났다”면서 “회사의 구조 측면에서도 여러 변화를 추진했고, 이러한 다양한 노력들이 다행스럽게도 회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적용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에 앞서 공격적으로 확대한 디지털 채널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는 평가다.

알람 대표는 “머크는 코로나 전에 한 발 앞서 멀티 채널 마케팅(Multi-channel Marketing)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었다”면서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1년 이내에 기존 대비 멀티 채널 마케팅 활동이 25배 늘어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국내 의료진에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치료 혜택과 임상 유용성을 공유하기 위해 디지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마벤클라드 비대면 런칭 심포지엄을 진행하기도 했다”면서 “현재 운영 중인 원머크 아카데미 등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바탕으로 의료진에게 의미 있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이 분야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결과이며 그 효과가 비즈니스 성과로 나타났다”고 내세웠다.


◇Primary Care 중심에서 Specialty Care로 체질 개선

▲ 자베드 알람 대표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스페셜티 케어 분야의 독보적 리더를 포부로 면역항암을 비롯한 종양, 신경면역, 난임, 내분비질환 등 4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자베드 알람 대표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스페셜티 케어 분야의 독보적 리더를 포부로 면역항암을 비롯한 종양, 신경면역, 난임, 내분비질환 등 4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베드 알람 대표 취임을 전후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본격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다발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 등 혁신 신약 도입을 계기로 안정보다는 도전을 추구하기 시작한 것.

이에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만성질환 분야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항암 및 희귀ㆍ난치 질환 등 이른바 ‘스페셜티 케어’로 사업을 재편했다.

글로벌 머크가 ‘스페셜티 케어 분야 글로벌 리더’를 선언한 만큼,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역시 2024년까지 국내에서 스페셜티 케어 분야의 독보적 존재가 되겠다는 포부다.

그는 “머크 글로벌 헬스케어의 목표는 세계적인 특화 혁신기업 (Global Specialty Innovator)이고, 한국에서도 가장 혁신성이 높은 스페셜티 케어 전문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비즈니스 모델을 비롯한 회사의 구조, 구성 등에서 다양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같은 맥락에서 머크의 비전과 이어지는 회사의 사명, 미션 등에 대해서 내부 임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공감대를 이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 혼자의 힘으로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며 “파트너사와 의/과학계의 전문가들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현재 진출해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고른 혁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변화나 제품들은 계속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면서 “과거에 1차의료(primary care)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에 의존했던 것은 맞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특화 혁신기업 (Global Specialty Innovator)으로, 특화된 전문 진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셜티 케어에서도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면역항암을 비롯한 종양, 신경면역, 난임, 내분비질환 등 4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난임은 머크가 이미 확고하게 리더십을 갖춘 분야이며, 종양과 신경면역, 내분비질환 등에서는 최근 혁신적인 신약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와 관련, 알람 대표는 “스페셜티 케어는 진단하기도 어렵고, 치료하기도 어려운 분야인 희귀, 난치성 질환 분야를 의미한다”면서 “이 분야는 환자의 수도 상대적으로 적고, 치료하는 전문의도 적어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가지 중점 분야 가운데 종양 분야와 관련, “기존에 얼비툭스라는 제품이 선전하고 있었다”면서 “최근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학술대회에서는 얼비툭스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이 한국 환자들에서도 확인됐다는 OPTIM1SE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더해 “스페셜티 케어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아래 화이자와 손잡고 바벤시오라는 면역항암제를 출시하기도 했다”면서 “바벤시오의 적응증 가운데 하나인 메르켈세포암은 희귀암이다 보니 기존 5년 생존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바벤시오를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고 내세웠다.

또한 신경면역 분야에 있어서는 “신경면역 분야는 다발경화증 치료제인 마벤클라드가 대표적”이라며 “2년 동안 20일만 복용하면, 나머지 2년은 추가로 복용할 필요가 없는, 상당히 간편하고 획기적인 용법, 용량을 가진 치료제”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발경화증은 인생에서 전성기 시대라고 할 수 있는 2030 세대 여성에게 많이 발견돼, 치료와 생활의 어려움을 많이 겪는 질병”이라면서 “마벤클라드를 통해 환자들은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좋은 치료효과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직장생활로 주사를 맞거나 약을 챙겨 먹기 어려운 젊은 여성 환자도 2년 동안 20일 정도만 복용을 신경 쓰면 되고, 이후에는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줄이는 대신 자유로운 일상생활이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뿐만 아니라 마벤클라드를 복용한 다발경화증 환자들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해도 안전하다는 정보를 임상을 통해 입증했고, 이를 의료진과 환자에게 공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난임 분야에 대해서는 “머크가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배아 배양기, 유리화 동결 장비, 세포 배양 배지, 호르몬 치료 등을 전방위적 포트폴리오를 공급하고 있으며, 머크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전세계 약 400만명의 아기 탄생에 기여하기도 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난임 분야에 있어서는 저희가 지금보다도 더 맞춤화된 치료를 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내분비질환에 있어서는 “어린 환자들이 편하게 투여량을 설정하고,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알루에타펜을 작년에 출시했고, 캐릭터 게임의 개념을 접목시킨 어플리케이션 이지포드 AR을 도입해 환자들의 질환에 대한 인지도나 접근성을 개선했다”며 “디지털화를 통해 환자 의사간 데이터 공유 및 환자 순응도의 확대는 최근 머크가 선도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자베드 알람 대표는 머크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이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한국의 환자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자신들의 미션이자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 자베드 알람 대표는 머크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이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한국의 환자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자신들의 미션이자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머크의 혁신, 한국에 최대한 빠르게 전달
자베드 알람 대표는 스페셜티 케어 분야의 리더를 향한 포부와 함께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한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핵심 과제들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첫 번째 목표는 본사에서 개발하는 훌륭한 파이프라인 제품들에 대한 한국 환자들의 접근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머크는 전체 파이프라인이 풍성해질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머크가 개발하는 모든 혁신적인 솔루션, 제품, 기술 등이 한국 환자들에게도 최대한 신속하게, 폭넓게 제공될 수 있도록  빠른 국내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두 번째로는 한국 내 인재 양성과 혁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면서 “내부 직원들의 글로벌 무대로의 진출을 돕는 한편, 이를 통해 한국에서 다양한 혁신들이 추진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더 나아가 외부 파트너사들의 혁신을 돕고, 이를 통해 머크가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는 것도 중요한 방향”이라고 소개했다.

나아가 “세 번째 목표는 한국에 대한 기여도와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연구나 임상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머크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이 20개 정도인데, 주요 7개 프로그램을 포함해 현재 한국이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연구 개발과 임상 단계에서 많이 참여하고, 기여함으로써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을 넓혀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비전은 단순히 신제품 출시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 그 이후까지 폭넓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임상 연구 과정에서 한국을 포함하는 것은 한국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로, 이를 통해 허가 과정이 단축되고, 한국 환자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접근성을 확보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초기 단계의 혁신에도 한국의 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한국의 유망한 스타트업 벤처 회사들을 찾아서 머크의 혁신 프로그램과 연동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머크로부터 자금 지원, 연구비 지원을 받거나, 멘토링, 코칭 프로그램 등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면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비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또 반대로 해당 회사들이 머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실례로 “현재까지 총 12개의 전세계 벤처 회사들이 머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Merck Accelerator program)의 혜택을 받았다”면서 “한국에서는 최초로 인핸드플러스(InHand Plus)라는 벤처기업이  선정되어 혜택을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바벤시오 급여 확대ㆍ얼비툭스 계약 연장 최우선 과제
당장 눈 앞에 다가온 과제도 적지 않다. 얼비툭스는 위험분담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바벤시오의 요로상피세포암에 대한 급여 확대도 쉽지 않은 과제 중 하나다.

특히 얼비툭스는 대장암 치료성적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KRAS 표적치료제로, 최근에는 다양한 면역항암제나 표적치료제들이 대장암 이외의 종양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알람 대표는 ‘한국에서 많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이 얼비툭스를 통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면서 “앞서 말씀드린 OPTIM1SE 연구는 확증 연구로, 이 연구에 참여한 11개 국가 중 한국인 피험자 수가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는데, 유의미하게 좋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고 내세웠다. 

이어 “현재의 최우선 순위는 얼비툭스가 전이성 대장암에 대해서 급여를 계속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재 얼비툭스의 위험분담제 계약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번이 3번째 연장을 하게 되는 것인데 이 부분을 성공적으로 잘 달성하고 나면, 추가적으로 여러가지 기회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면서 “우선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이 얼비툭스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위험분담계약을 무사히 연장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고 역설했다.

얼비툭스가 머크의 중양 분야 대표 주자라면, 바벤시오는 ’스페셜티 케어 글로벌 리더‘를 향한머크의 플래그십(Flagship)이다.

기존의 메르켈세포암에 더해 요로상피세포암에 적응증을 추가한 만큼, 급여 확대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알람 대표는 “앞으로 바벤시오가 요로상피세포암 적응증에 대해 좋은 효과와 비용 효과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정리하고, 필요한 논의를 긍정적으로 잘 추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아직 급여와 관련한 논의는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사실 식약처의 허가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빨랐다”면서 “이는 요로상피세포암에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매우 크고, 바벤시오가 이 분야에서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당국에서도 인정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내세웠다.

이에 “요로상피세포암 환자 수가 적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당국과 빠르게 협의를 시작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소 진행성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은 최적지지요법(best supportive care, BSC)이라는 대조군과 바벤시오와 지지요법 병용 치료군으로 비교하게 되는데, 바벤시오+지지요법 치료군과 비교할 수 있는 대안은 현재로서 없다”며 “이러한 부분에서 비용효과성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지가 숙제”라고 토로했다.

이어 “결국 정부 당국과 많은 대화와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답이 될 것”이라며 “해결책은 하나의 정답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접근법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모두가 함께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크의 혁신에 지속적인 관심을
자베드 알람 대표는 결과적으로 머크의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한국의 환자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자신들의 미션이자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인 목표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비전과 미션이 제대로 잘 실행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희는 단순성(Simplicity), 책임감(Accountability), 실행력(Execution)을 조직 문화의 모토로 삼고 있으며, 저희의 비전과 미션이 말로 끝나지 않고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 이와 같은 테마들에 집중해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베드 알람 대표는 "머크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 자베드 알람 대표는 "머크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머크의 혁신적인 파이프라인과 제품이 최단시간 안에 한국 환자들에게 전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목표”라며 “의료진을 비롯한 파트너들에게는 종양학, 면역항암, 신경면역, 내분비학과 난임 분야 모두에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어떤 것을 해내는지 계속 지켜봐 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나아가 “저희가 당장 해당 분야에서 크고 굵직한 제품들을 당장 선보이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주력 분야들에 대해서는 혁신적이며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들과 솔루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머크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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