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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 POLICY 특위, 초기 개발 단계 넘어 도약의 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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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 POLICY 특위, 초기 개발 단계 넘어 도약의 단계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10.2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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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위원장 "규모 확대보단 내실화에 충실"...KMA POLICY도 양보단 질로
▲ 김홍식 위원장.
▲ 김홍식 위원장.

특위가 운영된 지 4년, 준비위원회까지 포함하면 도합 6년을 KMA POLICY를 위해 노력해온 KMA POLICY 특별위원회가 2기 위원회 구성을 선언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런 KMA POLICY 특별위원회의 중심엔 김홍식 위원장이 있었다. 지난 2019년 KMA POLICY 특별위원회를 맡게 된 김 위원장은 1기 KMA POLICY 특별위원회가 POLICY 초기 개발 단계였다면 2기 특별위원회는 도약의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 제2기 발대식 및 워크숍에서 기자와 만난 김홍식 위원장은 KMA POLICY 특위의 내실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기에 이어 2기 위원장도 맡게 됐는데, 2기 KMA POLICY 특별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목ㅈ표는 초기 개발 단계를 넘어 도약의 단계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1기 때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지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을 하거나 무관심해졌다. 1기 때의 행동을 반복했다간 수년 내로 KMA POLICY 무용론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KMA POLICY 다운 POLICY를 만들어야 하고, 소집단 이기주의 보단 전체 공익을 위한 부분에 집중하려고 한다. 회원의 이익만 대변할 수 없기 때문에 공익을 위한 부분까지 폭넓게 다뤄서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서 KMA POLICY 특별위원회에 대한 실질적인 참여를 높이려고 한다. 내실을 강화해 기존 위원들이 좀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KMA POLICY에 가장 필요한 것은 회원들의 관심으로, KMA POLICY를 이용하는 의사단체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아직까지도 겉돌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KMA POLICY가 생활 속에 스며들지 못했다는 부분에서 걱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KMA POLICY가 발전하기 위해선 내부 위원회의 마인드가 중요하다. 자천 및 타천에 의해 KMA POLICY 특별위원회에 들어왔지만, 워낙 사안이 어렵고, 회의도 많아 2, 3회 참석하고 사직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내부 매뉴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새로운 위원에 대해 포용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회원들이 보기에 지금 KMA POLICY의 모습이 다소 실망스럽겠지만, 조바심보다는 멀리 내다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출범했지만, 지금의 모습은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KMA POLICY는 의사들의 미래이기 때문에 조바심보다는 내 자식, 손자가 혜택을 보는 POLICY를 만들겠다는 미래지향적인 생각으로 바라봤으면 한다. 당장 KMA POLICY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보지 말고, 미래 의사들을 위해 필요한 횃불이라 생각하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 김홍식 위원장.
▲ 김홍식 위원장.

여기에 김 위원장은 KMA POLICY를 회원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그는 “KMA POLICY가 처음 출범했을 때 정치적 논란이 있었고, 당시 의협회장이 여러 내외부 갈등으로 인해 KMA POLICY가 정치적으로 오해를 받은 부분이 있었다”며 “출범 자체도 전체 회원들의 열망보다는 극소수 필요에 의해 출범을 한 한계점이 있어서 홍보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MA POLICY 특별위원회에 소속된 위원들이 노력해서 회원들에게 먼저 다가갔고, 지역의사회나 학술대회를 이용해 홍보를 해나갔다”며 “국민들에게도 건강정보와 관련된 정보를 만들어 제공하는 등 국민건강 사업과 관련된 형태로 사업을 진행해보려고 한다. 다음이나 네이버처럼 국민 건강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개발하는 아이디어도 있었는데, 재정문제 등 고려할 사안이 많아 잠시 정체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장 코로나19만 하더라도 질병관리청처럼 국민들에게 정부의 제도만 홍보하는 방식이 아닌, 좀 더 정확한 팩트를 알려주는 것”이라며 “위원장 임기를 마치기 전에 이 사업에 대해 시작하는 방안을 강구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 김홍식 위원장은 이필수 의협회장이 KMA POLICY 특별위원회에서 분과위원장을 한 경험이 있고, 심의위원도 역임해 KMA POLICY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집행부와의 연계 역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집행부가 KMA POLICY에 대해 갖는 인식이 정책이 미비하고 전면에 세울만한 레벨이 아니라는 것 같다”며 “홍보라는 건 관심을 가질만한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좋은 POLICY를 만들어내면 홍보는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집행부가 KMA POLICY를 잘 이용하도록 하는 게 KMA POLICY 특별위원회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본다”며 “이에 대한 계획이나 집행부와의 교류는 없지만, 94개의 KMA POLICY는 아직 정책 운영에 있어 도움이 될 만한 숫자는 아니다. 다만 양질의 KMA POLICY가 쌓이고 쌓이다 보면 이용하지 말라고 해도 집행부에서 이를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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