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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미국향(向) 의료용품 수출액 급증, 독일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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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미국향(向) 의료용품 수출액 급증, 독일은 급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10.19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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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상대 수입액 1500% 급증...미국 이어 2위
의료용품 수출입 지도 급변...터키ㆍ베트남에서 1억 달러 이상 흑자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3분기에 들어서 의약품을 포함한 의료용품(HS30)의 수출입 지도가 급변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크게 증가했던 독일로ㄷ 수출액이 3분기에 들어서 크게 줄어든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의 수입액도 전년 동기대비 100% 이상 급증했으며, 벨기에를 상대로 한 수입액은 1500% 이상 폭증했다.

이로 인해 벨기에는 지난 3분기 우라나라의 의료용품 무역에서 미국을 제치고 최대 적자 국가가 됐다.

반면, 상반기까지 최대 흑자를 기록했던 독일은 10위권 밖으로 사라지고 터키가 1위로 올라섰다.

▲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3분기에 들어서 의약품을 포함한 의료용품(HS30)의 수출입 지도가 급변하고 있다.
▲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3분기에 들어서 의약품을 포함한 의료용품(HS30)의 수출입 지도가 급변하고 있다.

먼저 3분기 의료용품 수출액을 살펴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1억 3306만 달러에서 4억 3484만 달러로 226.8% 급증, 독일과 터키를 제치로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3부기 4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했던 독일은 1억 9955만 달러로 50% 이상 급감, 2억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어 터키로의 수출액도 1억 3428만 달러로 같은 기간 32.9% 급감했다.

이와는 달리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은 3748만 달러에서 1억 1194만 달러로 200% 가까이 급증했으며, 일본도 1억 달러선을 유지했다.

이외에 주요 수출액 상위 국가 중 싱가포르는 571억 달러에서 6083만 달러로 10배 이상 늘어났다.

독일로의 수출액은 3분기에 들어서 크게 줄어들었지만, 9개월 누적으로는 15억 7067만 달러로 유일하게 10억 달러를 상회, 7억 4101만 달러의 미국을 두 배 이상 웃돌며 1위를 유지했다.

이와는 달리 터키로의 누적 수출액은 5억 2974만 달러에서 2억 8723만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슬로바키아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의료용품 수출액이 9개월간 42만 달러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서는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입액에 있어서는 미국이 3분기에만 7억 5622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00% 이상 증가하며 1위로 복귀했다. 9개월 누적 15억 7050만 달러의 수입액 중 절반 가까이가 3분기에 집중됐다.

같은 기간 벨기에에서의 수입액은 3767만 달러에서 6억 661만 달러로 1500% 이상 폭증, 독일을 넘어 우리나라의 의료용품 수입액 2위가 됐다.

독일 역시 2억 8520만 달러에서 4억 6267만 달러로 62.2% 급증했으나, 미국이나 벨기에의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외에 스위스, 프랑스, 일본, 아일랜드, 영국 등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수앱액을 기록했다.

9개월 누적 수입액에서는 미국에 이어 독일이 10억 5426만 달러로 10억 달러를 넘어섰고, 벨기에도 8억 6724만 달러로 10억 달러선에 다가섰다.

이처럼 3분기에 들어서 의료용품 수출입 지형이 급변함에 따라 무역수지 지형도 크게 달라졌다.

상반기까지 최대 흑자를 기록했던 독일에서는 3분기 2억 6312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벨기에에서의 적자는 5억 6832만 달러에 달했다.

미국에서의 적자폭도 2억 4307만 달러에서 3억 2138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프랑스와 아일랜드, 스위스 등에서도 1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에 들어서 벨기에를 상대로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9개월 적자 상위국 리스트에서도 벨기에가 2위로 올라섰다. 

9개월 누적 적자폭은 6억 7236만 달러로, 1위 미국의 8억 2949만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반면, 독일이 빠진 의료용품 무역수지 흑자 상위국가 리스트에는 터키가 1억 295만 달러로 꼭대기에 섰고, 베트남도 1억 1020만 달러로 1억 달러를 넘어서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9개월 누적 흑자에서는 여전히 독일이 5억 1642만 달러로 2위 베트남의 1억 8880만 달러를 3배 가까이 웃돌며 선두를 지켰고, 네덜란드, 브라질, 헝가리, 태국, 슬로바이카 등에서도 1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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