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6150억 예상...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유지할 듯
코로나19에 불구하고 꾸준하게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온 동국제약이 3분기에는 잠시 숨을 고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4분기에 다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 연매출도 6000억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동국제약이 3분기에도 1550억원의 매출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꾸준하게 두 자릿수를 유지하던 성장률은 5.0%로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36.9%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분석의 근거로 보고서는 일반의약품의 부진을 지목했다. 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부매출은 꾸준하게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가겠지만,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15% 줄어든 320억원의 매출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수익성이 좋은 일반의야품의 매출 성장 둔화와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의 조영제 공장 이전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돼 영업이익 또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부의 성장세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4분기부터 일반의약품의 매출액도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내년에는 동국생명과학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보고서는 동국제약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하면서 분기 매출규모도 1600억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도 614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9% 증가, 6000억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208억으로 200억대를 회복하더라도 전년 동기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도 7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11.7%로 두 자릿수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