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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공문규 교수, 세계 최초 혈당에 따른 방사선 치료 효과 차이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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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공문규 교수, 세계 최초 혈당에 따른 방사선 치료 효과 차이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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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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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공문규 교수, 세계 최초 혈당에 따른 방사선 치료 효과 차이 규명

▲ 공문규 교수.
▲ 공문규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가 혈당과 방사선 치료 반응에 대한 연구를 진행, 해당 결과를 SCI 저널인 흉부암(Thoracic Cancer) 10월호에 게재했다.

논문 제목은 ‘방사선 치료를 받은 3기 비소세포 폐암환자에서 국소 재발 예후인자로서의 당화혈색소 분석 연구(Hemoglobin A1c level is a prognostic factor for loco-regional recurrence in stage Ⅲ non-small cell lung cancer patients who were treated with radiotherapy)’다. 

104명의 3기 비소세포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방사선 치료를 받기 1주일 전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한 후, 정상 범위인 6%를 기준으로 환자군을 구분해 3년간의 국소 재발 빈도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대변하는 인자다. 그 결과, 범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공문규 교수는 “당화혈색소는 방사선 치료 후 국소 재발의 중요한 예후인자로서 수치가 높을수록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게 나타난 이유는 만성적인 고혈당이 혈관을 손상시켜 종양 내부로의 산소공급을 저해하고, 저산소 상태에 빠진 종양이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당뇨병 환자 이외에도 암환자 또한 방사선 치료에 앞서 치료효과를 높이고 국소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연구로서 추후 다양한 후속연구에서 많이 인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한호성 교수, 간절제술 분야 최고 전문가 선정

▲ 한호성.
▲ 한호성.

10월 ‘간암 인식의 달(Liver Cancer Awareness Month)’을 맞아, 미국 의학 분야 학술연구 평가기관인 ‘엑스퍼트스케이프(Expertscape)’에서 2021년 간절제술 분야 최고 전문가(expert)로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한호성 교수가 선정됐다.

이번 순위는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발표된 연구논문을 데이터뱅크화해 비교 분석한 결과로, 한 교수는 72개의 관련 국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국내 1위, 세계적으로는 관련 분야 전문가 중 상위 0.1%에 해당된다.

지난해에도 국내 최고 간 수술 권위자로 선정, 2019년에는 최소침습수술 권위자로 국내 1위, 아시아에서는 2위로 선정된 바 있다.

간 분야 권위자인 한호성 교수는 세계 최초로 2006년 복강경 우후구역 간엽 절제술, 2009년 복강경 중앙 이구역 간엽 절제술을 성공하면서 간암 치료에 복강경 수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더불어 2010년 세계 최초로 간이식 공여자에서도 복강경 공여자 우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전 세계의 이목을 받으며 간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복강경 간절제술의 기본 표준 술식을 제시한 영문지침서를 세계적 의·과학 전문 출판사인 스프링거(Springer)에 출간하며 많은 외과의들에게 복강경 간절제술의 실용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는 등 복강경 간절제 수술 기법을 향상시키는데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스테로이드 치료 골밀도 감소 영향 크지 않다

▲ 서정희 교수(좌)와 김지원 연구조교수
▲ 서정희 교수(좌)와 김지원 연구조교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치료에 대한 고민을 풀어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류마티스관절염 초기 혹은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염증조절을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데, 이 스테로이드가 골 형성을 억제하고, 장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여 골다공증 위험도를 높일 수 있어 사용에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교수ㆍ김지원 연구조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저용량의 스테로이드는 골밀도의 감소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스테로이드 용량에 따른 골밀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 프레드니솔론 2.5mg 이하의 초저용량 스테로이드 치료가 류마티스관절염의 관해상태 즉, 증상이 완전히 가라 앉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골밀도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는 가장 적절한 용량임을 새롭게 확인했다.

연구팀은 1999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아주대병원에서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료받은 환자 중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 833명과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않는 대조군 100명의 임상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대조군은 골밀도 검사 전 1년 이상 스테로이드 미복용 환자다.

그 결과 두 그룹간 골밀도의 연간 변화율과 추적기간 내 새롭게 발생한 골다공증 및 골절 발생률의 차이가 없었다. 

즉 스테로이드 치료가 골밀도에 크게 악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환자군과 대조군 모두 평균 추적관찰기간은 9년 3개월이었다.

또 다중 선형 회귀 분석결과, 골밀도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유일한 요인이 류마티스관절염의 질병활성도인 ’DAS28-ESR‘ 임을 확인했다. 

오히려 스테로이드 치료 등 염증치료를 하여 류마티스관절염의 질병활성도를 낮춰야 골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과 골절 외에도 내분비계, 피부 등에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므로 최소한의 용량을 투여하는 것이 좋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지원 연구조교수는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저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로 염증치료가 가능하며, 골다공증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음을 확인하고, 아울러 골밀도에 미치는 위험요인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하지만 개인별 차이가 있어 스테로이드 복용은 반드시 전문가의 판단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창희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활동량이 감소하고, 체내 분비되는 염증매개물질이 뼈 대사에 악영향을 주어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염증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칼슘 및 비타민D의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 국제 저널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임상의학저널) 6월호에 ’Anti-Inflammatory Effects of Low-Dose Glucocorticoids Compensate for Their Detrimental Effects on Bone Mineral Density in Patients with Rheumatoid Arthritis(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저용량 스테로이드의 항염증 효과는 골밀도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 보상)‘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강북삼성병원 정의석 교수,‘병원의 밥: 마음의 마음’ 발간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 정의석 교수가 신간 ‘병원의 밥: 미음의 마음’을 발간했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 정의석 교수가 신간 ‘병원의 밥: 미음의 마음’을 발간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흉부외과 정의석 교수가 신간 ‘병원의 밥: 미음의 마음’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정의석 교수가 병원 생활에서 경험한 ‘밥’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병원에서 각자에게 허락된 혹은 허락되지 않은 ‘밥’들의 나열을 통해 병원에서의 긴박하기도 하고 때로는 평온하기도 한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의사 자신의 ‘병원 밥’뿐 아니라 환자들이 경험하는 ‘병원 밥’의 내용도 담았다. 생존을 위해서 필수적이지만, 너무 일상적이어서 때를 놓치기도 일쑤인 ‘밥’은 병원 안에서 한 끼 한 끼 굉장히 소중하며 저마다의 사연이 깃들어 있는 존재다.

지금과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이 책은 의료진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고 그들의 헌신적인 노고를 깨닫게 해준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며, 모든 생명은 귀하다는 사실도 다시금 마음에 새길 수 있을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정의석 교수는 “이 책은 환자든, 보호자든, 의료진이든 병원에 온 모든 사람들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며 “일상적이어서 소중한 ‘밥’처럼 모든 이들의 건강하고 평온한 일상이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의석 교수는 심장 및 대동맥 수술의 권위자로 꼽힌다. 20여 년 간 심장 수술 전문의로서, 관상동맥질환, 대동맥질환, 판막질환의 다양한 케이스를 진료했으며, 가장 위험성이 높은 대동맥 분야의 수술에 대한 수술 및 스텐트 그라프트 수술에 권위를 갖고 수행해왔다. 

그는 수술 및 환자를 살피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쓰며, 나머지 시간에는 가족과 함께 보내거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저서로는 ‘심장이 뛴다는 말’이 있으며, ‘외과의사 봉달희’, ‘흉부외과’, ‘슬기로운 의사 생활 1’ 등의 의학 드라마 자문에 참여한 바 있다. 
 
◇인하대병원 이진욱 교수, 로봇 감상선 수술 600례 돌파

▲ 이진욱 교수.
▲ 이진욱 교수.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가 로봇 갑상선 수술 600례를 돌파했다. 아울러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 수술이 후두신경 보존과 부갑상선 저하증 발생 비율에서 기존의 절개 수술보다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13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유방갑상선외과 이진욱 교수가 지난 8월 말 개인 로봇 갑상선 수술 600례를 돌파했다. 

인하대병원은 다양한 갑상선암 로봇수술 방법 중 양측 겨드랑이와 양측 유방에 8㎜ 절개를 이용하는 로봇 BABA(Bilateral Axillary Breast Approach) 수술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외과 최윤석, 신우영 교수와 함께 로봇 BABA 갑상선 수술이 기존 절개 수술과 달리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 점 이외의 또 다른 장점을 증명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2018년 1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인하대병원에서 시행된 갑상선 절개 수술 531례와 로봇 수술 502례를 비교했다.

그 결과 로봇수술이 후두신경을 보존하고 부갑상선 저하증 발생률을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후두신경은 목소리를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부갑상선은 인체의 칼슘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암 수술 중에 성대 신경이 다치면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고, 부갑상선이 다쳐 기능이 떨어지면 저칼슘혈증으로 평생 칼슘약을 복용해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 수술이 기존의 절개 수술보다 정밀한 집도를 가능하게 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은 지난달 7일 SCIE 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4.241)에 실렸다. 논문명은 ‘Single Surgeon Experience with 500 cases of the robotic Bilateral Axillary Brest Approach(BABA) for Thyroid Surgery Using the Da-Vinci Xi System’이다. 

논문에는 로봇 BABA 수술이 ▲갑상선 수술 이후 성대 신경 손상 비율과 부갑상선 저하증 비율이 절개 수술보다 낮고 ▲림프절 절제의 경우 암이 경동맥 옆까지 전이될 때 시행하는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도 시행 가능하며 ▲수술 후 획득된 림프절 개수가 절개 수술과 차이가 없고 ▲암의 경우 5cm 크기의 종양, 양성 종양의 경우 8cm 크기까지 수술 시행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진욱 교수는 “로봇 BABA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로서 갑상선암 치료에 기여하며 환자들의 건강과 나아가 지역사회 보건의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오후 2시 이진욱 교수가 진행하는 온라인 건강강의 ‘갑상선암 로봇수술 어디까지 알고 있니?’가 인하대병원 유튜브 채널(http://youtube.com/c/inhauniversityhospital)에서 진행된다.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 환자 위한 병원학교 새단장

▲ 국립암센터는 최근 소아청소년암 환자를 위한 병원학교와 휴식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 국립암센터는 최근 소아청소년암 환자를 위한 병원학교와 휴식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소아청소년암 환자를 위한 병원학교와 휴식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픈 기념식에는 후원기업인 한국토요타자동차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 및 병원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풍산초등학교 신혜숙 교장, 고양시교육지원청 최은희 장학관, 경기도교육청 김대훈 장학사 등 관계자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국립암센터 병원학교 밝은교실은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이 학업을 지속하고 또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환자들의 성공적인 학교 복귀를 돕기 위해 2006년 설립되어 올해 개교 15주년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120여 명의 환자가 병원학교를 졸업하거나 수료했고, 현재 9명이 재학 중이다.

이번에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신관에 새롭게 문을 여는 병원학교는 더욱 넓은 공간과 충분한 기자재를 확보해 환자들이 학업을 이어가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병원학교 재학생뿐만 아니라 병동 입원 환자들도 병원학교에서 입원 기간 중 중단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잦은 입원과 치료로 인해 소진된 환자들이 심리적 에너지를 회복하도록 미술, 음악, 언어, 글쓰기, 영화감상 등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보호자를 위한 휴식 공간과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이를 돌보느라 피로감이 누적된 부모를 위해 요가, 음악 감상, 원예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병원학교를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도움을 받아 새로 단장하게 됐다”며 “병의 완치와 학업의 지속이라는 이중부담을 안고 있는 환아들이 병원학교에서 꿈과 희망을 이어나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병원학교장인 박현진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은 “암 진단 후 건강 악화나 치료로 불가피하게 등교를 중단한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학교로 복귀해 적응하기 위해서는 교과교육을 충실히 받아 학습결손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새로 단장한 병원학교에서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이 성공적인 학교복귀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01년부터 꾸준히 국립암센터에 암 연구기금 및 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금을 지원해왔으며, 누적 후원금이 7억 원에 이른다. 


◇서울대병원, 공공의료기관 최초 ‘진료비 한번결제 시스템’ 운영

▲   서울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14일부터 ‘진료비 한번결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   서울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14일부터 ‘진료비 한번결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서울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14일부터 ‘진료비 한번결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진료비 한번결제 시스템’이란 모든 진료ㆍ검사ㆍ치료를 마친 뒤 일괄 수납하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기존에는 검사와 투약, 처치를 받기 위해 원무창구에 여러 번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귀가 전 한 번만 수납하도록 관련 절차를 개선한 것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이동이 최소화되고 대기시간도 대폭 감소함에 따라 환자 편의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특히, 전체 검사항목의 약 80%가 선수납으로 운영됐던 만큼, 한번결제의 실효성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번결제 시스템 도입 후 예상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환자가 향후 수납하게 될 금액을 대략이나마 알 수 있도록 예상 진료비 안내문을 배부하는 것이다.
 
  환자의 알 권리를 보장함과 동시에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수 병원장은 “진료비 한번결제 시스템 시행으로 더 나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우리 병원이 보다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환자 중심 서비스를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 흡연자에서 유병률 더 높아

▲ 오범조 교수.
▲ 오범조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40세 미만의 젊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당뇨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적인 질환 상태다. 

현대인의 생할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남성에서 대사증후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연구팀은 2017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를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미만(평균연령 30.9세) 성인 남녀 808명의 신체 및 혈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흡연 여부와 대사증후군 유병여부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전체 대상자를 흡연자와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과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혈증,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상태로 정의해 평가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 중 13.61%는 과거 흡연경험이 있었고 13.86%가 현재 흡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17.45%였는데 남성의 유병률이 여성보다 크게 높았다(31.91% VS 4.63%). 

이를 바탕으로 연령과 성별, 음수 등 혼란변수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는 흡연과 대사증후군 사이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현재 흡연 중인 그룹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odds ratio)이 2.4배 높았고,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인 고중성지방혈증과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 또한 각각 2.56배, 3.03배 높았다. 

이에 대해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젊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밝혀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특히 젊은 대상자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흡연의 기간과 상관없이 흡연 행위 자체만으로도 대사증후군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따라서 흡연자는 대사증후군 뿐만이 아닌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금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지난 8월 게재됐다. 

 

◇대전을지대병원 유제춘 교수, 국무총리 표창 수상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제춘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제춘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 정신건강의학과 유제춘 교수는 지난 8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개최한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유제춘 교수는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으로서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및 인식개선, 지역 정신보건사업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제춘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해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 선정

▲ 서울아산병원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바이오 코어설비(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선정돼 바이오 벤처기업들과의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 서울아산병원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바이오 코어설비(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선정돼 바이오 벤처기업들과의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서울아산병원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바이오 코어설비(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선정돼 바이오 벤처기업들과의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술·장비·시설, 컨설팅 및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협업할 바이오 벤처기업 5곳을 선정했으며, 2027년까지 101억여 원을 지원받아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의료현장 기반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담아 이번 사업의 이름을 CHOICE(Center for Hospital-based Open Innovation CorE facility supporting Bio-Startup)로 지었다. 

CHOICE 참여에 선정된 벤처기업은 모두 5곳으로 ▲펠레메드(항암제 개발) ▲트라이얼인포매틱스(비임상-임상 데이터 통합 관리) ▲유씨아이테라퓨틱스(유전자 조작 세포치료제 개발) ▲넥스아이(면역항암제 개발) ▲온코닉테라퓨틱스(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및 항암제 개발)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022년부터 3년간 이들 기업에 ▲병원 기반 코어랩 서비스 ▲임상 자원 및 전문적인 의료 자문 ▲전임상 유효성 평가 서비스 ▲글로벌 기준 표준화, 품질관리 ▲글로벌 규제 기관 기준의 전자 노트 데이터 관리 서비스 ▲투자 유치를 위한 교류 및 특허, 기술 분석 ▲1:1 자문 및 교육 프로그램 등 수요 맞춤형 서비스 ▲공용 오피스, 실험공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진행 중이다. 특허정보진흥센터의 노하우를 지원받아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친 특허 조사 분석 서비스와 특허 및 관련분야 기술 교육 훈련을 제공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도 협력해 전문 인력 양성 교육 및 투자포럼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연구지원센터 김용길 소장(류마티스내과 교수)은 “CHOICE의 목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바이오 연구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CHOICE 참여 벤처기업에 전문화된 각 분야의 코어랩 서비스 등 연구 인프라를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한신장학회, 심평원 만성콩팥병 분석심사 전면 재검토 촉구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올해 10월부터 시행을 발표한 만성콩팥병 분석심사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학회 산하 보건의료정책위원회에서는 심평원의 만성콩팥병 분석심사의 대상 환자, 분석 지표 및 목표 설정을 검토한 결과 분석심사 결과에 대한 왜곡, 의학적으로 확립되지 않은 지표설정으로 인한 일선 진료 혼란 및 심사에 필요한 서류작업을 위한 인력과 시간의 낭비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분석심사 대상인 만성콩팥병 3, 4, 5환자 심사를 위해서는 해당되는 상병 코드가 반드시 기입돼야 하나 현실적으로 상기 질환에 해당되는 환자들이 신장내과 이외 타 과에서 치료 중인 경우가 전체의 50% 이상으로, 이러한 경우 대부분 만성콩팥병 상병 코드가 누락돼서 분석 심사의 결과에 신빙성이 떨어지고 오류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분석지표 중 루프 이뇨제(Loop 이뇨제) 처방은 환자 상태에 따라서 만성콩팥병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는 약제이고, 구형흡착탄은 처방 기준이 제한되어 있는 약제로서(혈청 크레아티닌 2 – 5 mg/dl만 처방 가능) 이에 대한 치료 기준이 명확하지 않거나 제한된 약제의 처방률을 분석 지표로 정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분석지표 중 혈청 크레아티닌, 혈청 칼륨, 요 단백 결과값을 서류에 기재하는 일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으로서, 일선 의료기관의 업무가 심하게 과중되어 환자 진료보다는 불필요한 서류 작업에 치중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회 보건의료정책위윈회 김성남 위원장(김성남 내과의원)과 보험법제위원회 신석준 이사(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는 “분석심사가 만성콩팥병 환자의 조기 발견과 적정 수준의 전문치료를 통하여 환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은 “만성콩팥병 분석심사는 말기신부전으로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이에 충실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계획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과불화합물, 콩팥 건강에 악영향

▲ 문진영 전공의.
▲ 문진영 전공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문진영 전공의(단독저자)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2003~2018년)를 활용해 국제적 독성이슈 물질인 과불화합물(PFAS, Perfluoroalkyl substances)과 신장기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사구체여과율(eGFR)과의 인과관계를 통계적 인과성 추론을 이용해 최초로 검증했다.

   이 연구에서 통계 모델은 다변량 선형 회귀 모형, 일반화 가법 모형, 회귀-불연속 모형을 적용했으며, 독립변수는 과불화합물의 혈중농도, 종속변수는 사구체여과율을 사용해 분석했다. 

과불화합물의 4가지 세부유형은 Perfluorooctanoic acid(PFOA), Perfluorooctane sulfonic acid(PFOS), Perfluorohexane sulfonic acid(PFHxS), Perfluorononanoic acid(PFNA) 등이다.

   연구 결과, 과불화합물의 혈중농도(ng/mL)에 자연로그를 취한 값이 1ng/mL 증가할 때마다 사구체여과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PFOA는 4.63 mL/min/1.73m2 저하, PFOS는 3.42 저하, PFHxS는 2.37 저하, PFNA는 2.87 저하를 보였다. 

역 인과관계의 가능성을 병태생리학적 기전의 면밀한 검토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실증을 통해 배제했고,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를 이용해 과불화합물의 혈중농도와 신기능 손상 사이의 인과 추론에 추가적인 교란변수의 보정은 필요치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과불화합물은 영원히 분해되지 않는다고 알려진 고분자의 화학물질로 ‘forever chemical’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가까이는 주방용품에 사용하는 테플론부터 테이크아웃 커피잔의 코팅제, 식품 포장 등 온갖 소비재의 제조에 쓰이는 기반 물질이며, 현재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과불화합물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생태계에서 전혀 분해가 되지 않는 고분자 상태로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과학자들의 감축 논의가 이어져 왔다. 

대표적인 감축 논의가 잔류성 유기오염 물질에 대한 스톡홀름협약이며, 과불화합물 또한 통제되는 화학물질에 포함되어 있다. 

스톡홀름협약 이후 과불화합물 중 분자 단위가 매우 큰 고분자 화합물질의 사용은 점차 줄고 있지만 새롭게 분지된 이성질체(branched isomer)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대체 물질에 대한 안전성은 검증되어 있지 않다. 

   문진영 전공의는 “이번 연구는 과불화합물의 신장기능 손상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연구로, 과불화합물이 우리 소비재에 널리 쓰이는 물질인 만큼 완전 퇴출은 어렵겠지만, 점차 저분자량의 안전한 과불화합물로 대체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럼 새로운 화학물질이 사회에 도입되면 건강에 대한 영향이 검증되기 전까지 무방비 상태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며 “최소한의 안전검사를 통과했더라도 10~20년 정도의 추가적인 통시적 관찰을 통해 건강 영향을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Pollution’(IF 8.071) 11월호에 게재 확정되었으며,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인공지능 기반 만성B형간염 환자 간암 예측모형 개발

▲ 김휘영 교수(좌)와 이정훈 교수
▲ 김휘영 교수(좌)와 이정훈 교수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와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만성B형간염 환자의 간암발생을 예측하는 모형 ‘PLAN-B’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만성B형간염은 국내에서 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간암의 주요 원인이다. 

만성B형간염으로 인한 간암은 활발한 경제활동 연령층인 40~60대에서 매우 심각한 사망 원인이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치료가 보편화된 지금도 여전히 만성B형간염 환자의 간암 예측과 대비는 중요한 문제다. 

이에 김휘영 교수ㆍ이정훈 교수 연구팀은 국내외 연구자들과 함께 국내 18개 기관 및 유럽과 북미 등 11개 기관에서 총 1만 3508명의 B형간염 환자 자료를 분석, 이를 인공지능(AI) 기반의 기계학습에 적용해 간암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모형 ‘PLAN-B’를 개발했다. 

‘PLAN-B’는 예측 정확도가 기존 예측 모형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아 실제 임상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웹 기반의 예측 프로그램(www.planbhcc.com)을 통해 더욱 세분화된 간암 위험도를 제공,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진료와 환자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1저자인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는 “본 연구는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독창적인 간암 예측 모형을 개발했고, 동서양의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이용하여 그 유용성이 검증돼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지닌다”며 “PLAN-B는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들뿐 아니라 위험도가 매우 낮은 환자를 식별해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 논문의 교신저자인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는 “AI 정밀 의료 솔루션 개발과제인 ‘닥터앤서 2.0’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과제로 개발된 PLAN-B 모델은 향후 독립적인 외부 코호트에서의 검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PLAN-B를 통해 더 많은 만성B형간염 환자들이 간암을 정확히 예측하고 조기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소화기질환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이자 유럽간학회 공식학술지인 ‘Journal of Hepatology (IF 25.083)’ 온라인판에 ‘An artificial intelligence model to predict hepatocellular carcinoma risk in Korean and Caucasian patients with chronic hepatitis B’라는 제목으로 10월 1일 게재됐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교정장치 부착의 정확성 향상 논문 SENSORS에 게재

▲ (좌측부터) 김성훈 교수, 최진영 교수, 박재현 외래조교수
▲ (좌측부터) 김성훈 교수, 최진영 교수, 박재현 외래조교수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연구팀(교정과 김성훈ㆍ최진영 교수, 박재현 외래조교수)이 교정장치의 부착 위치 정확성에 대한 3차원적 평가 연구를 진행, 해당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인 센서(SENSORS) 지난호(9월)에 게재했다. 

논문의 제목은 ‘Transfer jig 시스템을 사용한 교정 장치의 부착 위치 정확성에 대한 3차원적 평가 연구(Three-Dimensional Digital Superimposition of Orthodontic Bracket Position by Using a Computer-Aided Transfer Jig System: An Accuracy Analysis)’다.

이 연구에서는 구강 스캐너, 3D 프린팅, 디지털 셋업 기술이 집약된 브라켓 전달 지그(transfer jig) 시스템을 활용해 20명의 교정환자 총 506개의 치아를 계측한 후, 3차원 중첩을 통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부착 위치의 정확성을 평가했다. 

디지털 교정 간 컴퓨터상에서 계획한 부착 위치와 실제 교정 장치가 부착된 위치를 비교ㆍ분석한 것이다. 

미국교정학회의 평가시스템(ABO OGS)에 근거해 선형계측치 0.5mm, 각도계측치 2°를 기준으로 정확성을 평가한 결과, 모든 계측치들에서 99% 이상이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부착 방식의 정확도 평가 자료가 없어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임상적인 측면에서 99% 이상의 정확도는 괄목한 만한 결과이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최진영 교수는 “치열이 많이 틀어진 교정 환자의 경우에는 육안으로 교정 장치를 정확하게 위치시키는 것이 매우 어려우며, 이는 교정치료의 효과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번 논문은 브라켓 전달 지그(transfer jig) 활용을 통해 부착의 정확성과 이에 따른 치료 효과를 유의미하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김성훈 교수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이 다양한 방식으로 교정치료와 접목됨에 따라 오차 없이 보다 정확하게 치료계획 수립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하고 예측 가능한 교정 치료를 위해 디지털 치료 계획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려대 정밀의료사업단, 오는 15일 국제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 정밀의료사업단(단장, 김열홍)은 오는 10월 15일(금) 고려대학교(서울) 의과대학 2층 유광사홀에 ‘제4차 정밀의료사업단 국제심포지엄’을 온/오프 하이브리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밀의료사업단이 주최하고 정밀의료사업단, 고려대학교 암 연구소가 주관한다.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미래 의료의 주요 패러다임중 하나인 정밀의료의 최신 트렌드를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전문가와 연구자간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 공유를 통한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은 ‘Perspectives of Korea Precision Medicine Enterprise’을 주제로 K-MASTER 사업단장 김열홍 교수와 P-HIS 사업단장 이상헌 교수가 그동안 사업단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Next Generation Sequencing Based Cancer Profiling’을 주제로 일본 동부 국립암센터 원장인 Atsushi Ohtsu 교수, 미국 웨일코넬의과대학 Melissa Boneta Davis 교수, 고려대학교 사경하 교수가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은 ‘Precision Medicine Based Clinical Trials’를 주제로  미국 시카고 대학교 Richard L. Schilsky 교수, 네덜란드 암 연구소 Emile Voest 박사, 삼성서울병원 이세훈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마지막 세션은 ‘Big Data Based Precision Medicine’를 주제로 HL7 유럽 재단 Henrique Martins 이사장, 차의과대학교 한현욱 교수, 고려대학교 주형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한 김열홍 K-MASTER사업단 단장은“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4회째로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한 해를 건너뛴 만큼 정밀의료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도 준비했다”며 국내와 정밀의료 관련 종사자, 대학(원)생, 일반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방역 준수를 위해 오프라인은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온라인 사전등록(http://naver.me/F6mDw9pB)을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고려대의료원,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 전격 오픈

▲ 고려대의료원이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를 전격 오픈했다.
▲ 고려대의료원이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를 전격 오픈했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를 전격 오픈했다.

서울 성북구 소재 7150평 대지에 위치한 메디사이언스파크는 신종 감염병 시대에 대처하고자 조성된 최첨단 헬스케어 융합 플랫폼으로서 백신 및 신약 개발에 나서는 것은 물론, 나아가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 메디컬 분야를 이끌어가는 혁신 연구기지로 자리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사이언스파크의 대표시설이자, 지난 8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백신 및 신약개발을 위해 사재 100억 원을 전달한 뜻을 기리고자 명명된 ‘정몽구 백신혁신센터’에서는 백신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전임상 연구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인류를 감염병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감염 위험도 높은 바이러스를 안전하게 연구할 수 있는 ABSL3, BSL3 등의 연구시설도 조성된다.

 동화바이오관에는 우수의약품 제조 GMP 시설(Good Manufacturing Practice·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과 최대 32개의 신약개발 연구소 및 스타트업 기업 등이 입주해 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발휘될 전망이다. 동화바이오관은 동화그룹 승명호 회장이 30억원을 희사한 의미를 담아 명명됐다.

또한, 신설 의료정보학교실 및 관련 연구시설도 위치해 빅데이터 역량도 키워갈 계획이다. 의료정보학교실은 의료 빅데이터 관리·가공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해 AI기반 헬스케어 연구의 토대를 조성한다.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는 지난 7~8일 고대의료원 집행부를 포함한 본부 부서인 의무기획처, 의학연구처가 이전하면서 운영을 개시했다. 의료원 측은 현재 내부공사가 진행 중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가 완료되는데로 별도의 오픈 행사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신종 감염병은 끊임없이 찾아와 인류를 위협할 것이기에 의학연구 기반의 대응기지가 절실했다”면서 “한타바이러스 발견 등 감염성 질환 연구에 독보적 유산을 보유한 고대의료원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메디사이언스파크가 그 든든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무부총장은 “국내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들을 보유한 고대의료원의 역량과 연구 중심 테스트베드인 안암ㆍ구로ㆍ안산병원 그리고 인근에 홍릉 바이오의료클러스터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메디사이언스파크를 세계적인 연구단지로 올려놓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안암ㆍ구로ㆍ안산병원과 최근 오픈한 청담 고영캠퍼스,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가 어우러지는 ‘5 CAMPUS’ 플랜을 통해 ‘세계 초일류 KU Medicine’ 실현에 나서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 암 치유의 날 맞아 작품 전시회 개최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가 2021년 ‘암치유의 날’을 맞이해 10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병원 2층 아뜨리움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가 2021년 ‘암치유의 날’을 맞이해 10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병원 2층 아뜨리움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센터장 박건욱)가 2021년 ‘암치유의 날’을 맞이해 10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병원 2층 아뜨리움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암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암을 극복하는 데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매년 풍성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작년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환자 및 보호자들이 직접 제출한 암 치료과정을 담은 시, 수필, 그림, 사진 등의 작품들을 재구성하여 전시했다.

박건욱 암치유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다학제 통합치료와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로 우수한 치료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질병 치료뿐 아니라 의료진이 함께 동행하며 환자들과 따뜻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암 치유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통합적·전인적 치유센터를 목표로 2009년 ‘제1회 사랑과 나눔 힐링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지난 12년 동안 매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다. 

또한, 오는 2024년 암병원 건립 및 양성자 암 치료기 도입을 통해 암 특화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중수본 방문한 의협 이필수 의협회장, 의료계와 긴밀한 협력 당부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일행이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문, 의료계를 대표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중수본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일행이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문, 의료계를 대표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중수본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일행이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문, 의료계를 대표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중수본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의협에서는 이필수 회장, 김봉천 부회장이 참석했고, 중수본에서는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질병청에서는 김헌주 차장이 함께 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지휘하는 중수본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현재 전 국민의 백신접종 완료비율이 60%에 육박하고 있는데, 중수본의 역할이 컸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주말도 없이 근무하는 중수본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 함께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대응 관련 건의사항을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질병관리청에 전달하고 일선 의료기관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협이 중수본과 질병청에 전달한 제안사항은 ▲지자체(보건소)의 과도한 행정조치 개선 ▲예방접종 시행비의 신속 지급 ▲의-정 실시간 소통체계 구축 ▲공식적인 전문가 단체와 협의 하에 정책 마련 ▲코로나19 병상 확보 행정명령의 신중한 검토 등이다. 

지자체에서 일과시간 외의 백신수령 업무 뿐 아닌 진료시간 내 백신의 잔량, 예약인원 현황 등의 과도한 자료제출 요구가 많아 위탁의료기관의 접종 집중도가 떨어지며, 안전한 접종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임을 지적하고, 과도한 현행 관리지침을 완화 또는 유예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한 잦은 지침변경 등으로 인해 일선 의료기관에서 지침변경 사항을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협-질병청, 보건소-지역의사회간의 실시간 온라인 소통체계(단톡방, 밴드 개설 등)를 구축, 신속한 정부지침 전달과 일선의 개선사항을 공유해야 한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정부의 일방적인 지침 발표를 지양하고, 각종 관련 위원회 구성 및 자문에 있어 의협 추천 위원을 반드시 포함시켜줄 것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치료 실시 등에 관한 정책 검토에 있어서도 반드시 의협과 협의 후에 진행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이필수 회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의정간의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융통성 있게 관련 제도가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의료계와 중수본, 질병청이 상호 소통하면서 신속하게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중수본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과 질병관리청 김헌주 차장은 “의협의 따뜻한 격려와 적극적인 의견 전달에 감사드리며, 제시한 의료계 요구사항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해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 설립

▲ 순천향대부천병원이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 순천향대부천병원이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기업 ‘이지놈(대표 조서애)’, 유전체 분석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대표 이민섭)’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장뇌축(Gut-Brain Axis) 연구는 장과 뇌의 상호작용을 연구해 난치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등을 개발하는 분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구 분야다.

장과 뇌는 세 가지 연결고리, 즉 신경 회로, 면역 회로, 호르몬(내분비) 회로가 양방향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상호작용한다. 기존에는 장 질환과 뇌 질환을 따로 연구하여 세 가지 회로의 작동 원리를 제대로 규명한 연구가 없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장뇌축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를 병원 내에 설립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적극 공유하는 등 공동연구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는 다양한 장뇌축 관련 질환(난치성 및 염증성 장질환, 퇴행성 뇌질환, 뇌간증, 뇌졸중 등)의 임상 진료, 분석, 연구, 결과 공유 등을 한 공간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응진 병원장은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 설립 및 공동연구를 통해 장뇌축 관련 질환의 치료 후보 물질과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난치 질환 극복 및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제2차 청렴UCC 대회 개최

▲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쳥렴문화 조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청렴캠페인이 직원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쳥렴문화 조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청렴캠페인이 직원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쳥렴문화 조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청렴캠페인이 직원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전남대병원 감사실(상임감사 박용현)은 최근 부패방지 근절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2차 청렴 UCC대회를 개최했다.

청렴 UCC대회는 직원들이 청탁금지법, 행동강령, 갑질근절 등 청렴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 경진대회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 많은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대상에 화순전남대병원 중앙수술실의 이은희 간호사를 비롯한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6일 병원 6동 백년홀에서 열린 확대정책회의에서 진행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이번 대회에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청렴이미지 구축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하고 직원이 행복한 전남대병원이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또 박용현 상임감사는 “청렴UCC대회에 직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도 청렴UCC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청렴캠페인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상자는 ▲대상=화순전남대병원 중앙수술실 이은희 ▲최우수상=빛고을전남대병원 간호과 문선전 ▲우수상=화순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고창수, 간호부 송아라, 중앙수술실 조현숙 ▲장려상=화순전남대병원 진료행정과 박화성, 중앙주사실 강민정, 빛고을전남대병원 재활센터 김선유, 본원 신장센터 윤혜정, 본원 총무과 임서영 등이다.

 

◇건국대병원, 美 뉴스위크지 ‘세계 최고 전문병원’ 3개 분야 선정
건국대병원이 미국 뉴스위크지에서 발표한 ‘2022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 평가에서 정형외과 59위, 소화기내과 112위, 종양내과 167위에 선정되었다.

세계적인 시사 주간 매체인 ‘뉴스위크’는 데이터 회사인 Statista와 제휴해 전 세계 20개국, 4만여 명의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10개 분야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2021년 6월부터 8월까지 2달간 진행했다.

분야별 순위는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등 의료 종사자들의 추천점수(70%)와 평가를 위해 구성된 의료 전문가 그룹의 순위점수(30%)를 기반으로 정해졌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진료과장은 “앞으로 건국대병원 정형외과는 세계 58위 병원이라는 명예에 걸맞게 환자 진료와 임상 연구 모두 대한민국 정형외과 의료계를 선도해 가겠다”며 “세계적으로 정형외과 환자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진료과장은 “미국 뉴스위크지의 세계 최고 전문병원 선정은 의료진의 전문성, 연구 분야의 우수성, 국제적 교류, 최신 치료법 등 다양한 부분을 엄격히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가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된 것에 진료분과장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며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건국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소영 진료과장은 “건국대병원 종양혈액내과의 수준 높은 수술 치료와 항암 치료, 긴밀한 협진 체계 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체계적인 치료 뿐 아니라 환자에 집중하고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 건국대병원 종양혈액내과의 장점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안양시에 패밀리케어건강검진ㆍ자립생활지원금 전달

▲ 한림대성심병원은 8일(금) 안양시에 소상공인 지원 패밀리케어건강검진권 및 보호종료아동 자립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 한림대성심병원은 8일(금) 안양시에 소상공인 지원 패밀리케어건강검진권 및 보호종료아동 자립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10월 8일(금) 안양시(시장 최대호)에 소상공인 지원 패밀리케어건강검진권 및 보호종료아동 자립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코로나19 감염병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대호 안양시장, 유경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심정은 간호부장, 오세경 느린소사회봉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금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직원들로 구성한 느린소사회봉사단의 발족 15주년을 맞아 ‘고ㆍ소ㆍ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양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고ㆍ소ㆍ미는 ‘고맙고 소중하고 미안한 나의 몸 되돌아보기’의 약자로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의미다. 

고ㆍㆍ소ㆍ미 프로젝트는 총 3가지 ▲뇌혈관질환 건강검진 ▲심장혈관질환 건강검진 ▲시설 보호종료아동 자립생활지원 사업으로 진행한다.

뇌혈관질환 건강검진과 심장혈관질환 건강검진은 안양시에 거주하는 소상공인 중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해 긴급지원 생계비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안양시청으로부터 추천받은 30명에게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웰니스건강증진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패밀리케어클리닉 건강검진권을 전달한다.

패밀리케어는 가족 간의 유전인자, 생활환경, 생활습관 등 만성 질병의 원인을 공유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가족력이 높은 질병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클리닉이다. 3대 주요질환 뇌혈관질환ㆍ심장혈관질환ㆍ암질환 특화건강검진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지원받는 30명의 대상자 중 15명은 뇌혈관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본인이 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뇌혈관질환 검진패키지를 전달하고, 심장혈관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본인이 심장혈관질환을 앓는 15명은 심장혈관질환 검진패키지를 전달받아 지정 기간 내에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시설보호종료아동 자립생활지원사업은 안양시 아동복지시설ㆍ청소년복지시설의 보호종료아동 중 안양지역 내에 정착한 아동 15명을 선발하여 안양지역 내 사용 가능한 안양사랑상품권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병원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안양시민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경호 병원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은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작게나마 숨 한번 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경 단장은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하고자,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천 원씩 모금하여 후원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성실하게 봉사를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 느린소사회봉사단은 2006년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발족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15주년을 맞았다. 봉사단은 지역사회 저소득층의 의료비 지원, 물품 지원,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형성과 사회공헌 나눔 사업 등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대구시의사회, 국민의당 인철수 대표와 ‘미래 의료 토크 콘서트’ 개최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8일 라온제나호텔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대한의사협회, 광주광역시의사회, 대구지역 전공의 및 의대생, 언론사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철수와 함께하는 국민을 위한 미래 의료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8일 라온제나호텔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대한의사협회, 광주광역시의사회, 대구지역 전공의 및 의대생, 언론사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철수와 함께하는 국민을 위한 미래 의료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지난 8일 라온제나호텔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대한의사협회, 광주광역시의사회, 대구지역 전공의 및 의대생, 언론사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철수와 함께하는 국민을 위한 미래 의료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 앞서 대구시의사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대구로 내려와 자원봉사에 힘써준 안 대표에게 감사패와 대구시의사회 명예회원 위촉장 전달했다. 

정홍수 회장은 “국민의당 대표이신 안철수 대표를 초청해 대한민국 미래 의료의 지향점을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한다”며 “정치인이기에 앞서 의사이신 안철수 대표님과 함께 국민 건강수호와 올바른 미래 의료를 위해서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 코로나19 방역의 공과는 어떠한지, 위드 코로나 시대의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해 열린 마음으로 토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 김정철 의장은 “대구시의사회가 올바른 대한민국 미래의료를 위한 토론의 장을 의대생 및 젊은 의사들과 함께 가지게 된 것에 대해 늦었다는 후회와 함께 제대로 된 한국의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이 아직 살아있다는 안도의 마음을 같이 느낀다”며 “지난달에 있었던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에 대한 공청회를 이어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가 한국의료가 제대로 된 길을 갈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협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은 “이번 콘서트는 안철수 대표가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 살아가면서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줄 것이고, 일반 회원들도 국민건강과 우리의료의 미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좋은 기회를 선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대생,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모든 분들에게는 새로운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의협 이무열 부회장은 “각종 의료계의 악법이 의사들을 힘들게 하고 있고, 앞으로 젊은 의사들이 이것으로 인해서 의료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대구지역은 의료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요건이 갖춰진 곳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의사회 박유환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가 대구에서 발생했을 때 잘 대처하고 슬기롭게 막아준 대구시의사회에 존경을 표한다”며 “국민건강을 위해서 좋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후 진행된 안철수 대표가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와 코로나19 사태ㆍ4차 산업혁명ㆍmRNA 백신 개발과정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코로나19 대응 정책(with 코로나 시대) ▲국민건강수호와 올바른 미래 의료를 위한 우리의 준비 등 2가지 주제로 진행됐으며, 패널로는 안 대표, 의협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 대구지역 의대생 및 전공의 등 19명이 참여했다. 기조연설 이후엔, 의대생 및 전공의들이 안 대표에게 다양한 질문을 했다.

안 대표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격리병동 근무당시 상황에 대한 얘기와 함께 “위드 코로나로 살아가기 위해선 전 국민의 70~80%가 2차 접종까지 완료ㆍ누구나 원할 때 백신접종 가능ㆍ국민 참여형 방역으로 전환 등의 조건이 있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도 과학적 근거에 맞추어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초의학이 제대로 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료가 발전할 수 없으므로 기초의학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인센티브를 주어 기초의학 지원을 유도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수술실 CCTV법이나 각종 의료법으로 인하여 수술을 하는 전문병원 등이 힘들어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안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법이고, 이 법이 시행된다면 가장 많이 피해를 보는 것은 환자일 것이니, 의료전문가 단체인 의협이 이 부분을 국민들에게 잘 설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케어는 말 그대로 문제가 되는 정책으로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모자라면 결국 국민들이 건강보험료를 많이 낼 수밖에 없다면서, 건강보험 재정을 국민들에게 걷기 보단 국민건강을 위한 다른 방안을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모 대형병원에 흉부외과 전문의가 단체로 퇴직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필수과 지원 기피 현상에 대해 안 대표는 “정말 중요하고 필수적인 과에 대해서 제대로 노력한 만큼 수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다면 중요한 과의 의사들을 수입해서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철수 대표는 “의대생 및 전공의들이 의학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워나갔으면 한다”며 “발생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 기업가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교수, 한국인 최초 세계분자영상학회 펠로우 선출

▲ 민정준 교수.
▲ 민정준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민정준 교수(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교실)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분자영상학회(World Molecular Imaging Society, WMIS) 최고 영예인 펠로우(Fellow, 석학회원)에 선출됐다.

병원에 따르면 WMIS는 최근 수상위원회(Award Committee)를 열어 민 교수를 만장일치로 펠로우에 선출했다. 

WMIS는 분자영상 분야 유수의 연구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학회로, 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WMIS는 학회와 해당 분야의 학문 발전에 공로가 가장 크다고 인정되는 회원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펠로우로 선출한다. 이는 분자영상 분야의 세계적 석학임을 인정받는 영예로운 자리이다.

WMIS 펠로우는 학회의 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젊은 세대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현재 펠로우는 총 40명이며, 국가별로는 미국 31명, 독일 3명, 중국 2명, 한국ㆍ일본ㆍ네덜란드ㆍ이스라엘 각 1명이다. 한국인으로는 민 교수가 처음이다.

민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분자영상학자로서 한국인 최초로 WMIS 이사로 선출됐다. 또 학술위원회ㆍ추천위원회ㆍ실행위원회ㆍ합성생물학 흥미그룹 등에서 의장 또는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8년에는 차기회장 후보에 추천된 바 있다.

한편, 민정준 교수는 현재까지 25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에 발표했으며, 80건의 특허를 출원 또는 등록해 이 중 21건이 기술이전 됐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질환 정밀 의학’ 주제 국제 심포지엄 개최

▲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오는 20일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회의실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류마티스질환의 정밀 의학’을 주제로 ‘제10차 HUHRD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오는 20일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회의실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류마티스질환의 정밀 의학’을 주제로 ‘제10차 HUHRD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원장 김태환)은 오는 20일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회의실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류마티스질환의 정밀 의학’을 주제로 ‘제10차 HUHRD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HUHRD 국제 심포지엄’의 첫번째 세션은 베티 다이아몬드 교수(미국 파인슈타인 의학연구소)가 ‘SLE 치료의 정밀 의학 접근(Precision medicine approaches to SLE therapy)’, 판 장 교수(미국 하버드 의대)가 ‘단일 세포 다중 오믹스 전산 면역학을 통한 염증성질환발병 기전 규명(Computational immunology in single-cell multi-omics reveals inflammatory disease pathogenesis)’, 존 할리 교수(미국 신시내티 베테랑스 연구재단)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및 특발성 자가면역 류마티스질환(Epstein-barr virus and Idiopathic Autoimmune Rheumatic Diseases)’을 주제로 강연한다.

두 번째 세션은 한양대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이혜순 교수가 ‘한국인의 류마티스관절염 관련 간질성 폐질환의 유전적 표지자(Genetic markers for Rheumatoid Arthritis Associated Interstital Lung Disease in Korean)’,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찬범 교수가 ‘강직성척추염에 대한 정밀 의학(Precision medicine for ankylosing spondylitis)’, 아주의대 김태규 교수가 ‘SLE 질병 상태에 대한 전사체 판독 탐색(Exploring Transcriptional Readouts upon SLE Disease Status)’, 연세대 홍성희 교수가 ‘SLE 이질성에 대한 새로운 단서: 단일세포전사체시퀀싱(New clues in SLE Heterogeneity: Single Cell RNAseq)’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태환 병원장은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연구와 치료법은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고, 환자 맞춤형 정밀 의학 분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기초와 임상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류마티스질환의 표적 치료를 위한 정밀 의학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간호사의 날 기념 ‘거리두기 한마음축제’ 개최

▲ 전남대병원은 간호사의 날(10월 4일)을 맞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간호업무에 주력하고 있는 백의천사들을 위한 ‘거리두기 한마음축제’를 지난 8일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은 간호사의 날(10월 4일)을 맞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간호업무에 주력하고 있는 백의천사들을 위한 ‘거리두기 한마음축제’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간호사의 날(10월 4일)을 맞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간호업무에 주력하고 있는 백의천사들을 위한 ‘거리두기 한마음축제’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간호부(간호부장 주덕)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환자의 안전과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즐거운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화합의 시간이다.

특히 ‘smart work, smart life’라는 슬로건과 ‘우리들의 모든 날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중되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해소하고, 생활의 활력을 충전하기 위해 시행된 것이다.

간호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남대병원 행정동 뒤 잔디밭에 간식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간단한 게임을 통한 선물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시간대별로 참석자를 나누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간호사들은 간식ㆍ포토존ㆍ추억의 뽑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내가 들었던 최고의 칭찬’을 얘기하는 ‘칭찬트리’에서는 기뻤던 순간을 되새기고 활력을 재충전하면서 청량한 가을 오후를 만끽했다.

주덕 간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쌓였던 피로를 떨쳐버리고,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환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가천대, 선천면역 매개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ㆍ바이오 이미징 핵심연구지원센터 개소

▲ 가천대학교는 13일 가천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4층 대강당에서 ‘선천면역 매개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CidMRC)’와 ‘바이오(Cell to In-vivo)이미징 핵심연구지원센터’의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가천대학교는 13일 가천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4층 대강당에서 ‘선천면역 매개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CidMRC)’와 ‘바이오(Cell to In-vivo)이미징 핵심연구지원센터’의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13일 가천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4층 대강당에서 ‘선천면역 매개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CidMRC)’와 ‘바이오(Cell to In-vivo)이미징 핵심연구지원센터’의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가천대는 지난 6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분야(MRC, Medical Research Center)’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시행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MRC사업’은 의과대학 정윤재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아 ‘선천면역 매개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를 신설하여 최대 2028년 2월까지 정부출연금 94억 5000만원을 비롯해 총 156억 7000만원이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환경 자극, 대사체 등 스트레스 인자로 유도되는 선천면역세포의 기능이상 및 염증 강화 기전 규명을 통해 피부, 장점막, 간에서 발생하는 만성염증질환의 발병원인을 새롭게 규명하고, 선천면역세포의 활성을 모니터링하고 조절할 수 있는 치료기술을 제시하게 된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지원사업은 총48억 규모의 사업으로 의과대학 백현만교수가 총괄책임을 맡아 ‘바이오(Cell to In-vivo)이미징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신설해 6년간 운영한다.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의 핵심연구지원 센터의 시설을 송도의 바이오 업체에게 개방, 바이오 이미징 분야 전문성 확보와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연구 성과 창출을 해 낼 예정이다.
 
개소식과 현판식에 이어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주경민 성균관대 의대교수, 박병헌 전북대 의대교수, 정윤재 가천대 의대 교수가 발표를 맡아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정윤재 교수는 “만성염증질환 발병의 새로운 기전 제시를 통해 다양한 만성 염증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 기술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발병 기전 규명-타겟 발굴-치료 전략 플랫폼’을 구축한 센터로 발전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가천대학교 학부-대학원-학위 후 과정을 포괄하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과 경쟁할 수 있는 차세대 연구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현만 교수는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의 핵심연구지원센터는 인천광역시와 경기 서부권 유일의 ‘의생명과학분야’ 센터로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에 구축된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내, 외부 기관에 공개하여 대학 및 기업 연구자의 연구 지원과 기술 개발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길여 총장은 “이 두 센터가 기초 연구와 최신 장비 운영을 통해 연구의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세계적인 의과학의 선두주자로서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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