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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 비만 위암환자, 수술 후 장기생존율 낮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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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 비만 위암환자, 수술 후 장기생존율 낮아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10.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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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 비만 위암환자, 수술 후 장기생존율 낮아

▲ 김형일 교수.
▲ 김형일 교수.

근육량이 적은 비만 환자일수록 위암 수술 후 장기생존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암 수술 후 장기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캐나다 유니버시티 헬스 네트워크(UHN) 연구팀은 체성분에 따른 위암 환자의 장기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근육량이 적은 비만환자의 경우 장기생존율이 낮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종양외과학회지(Journal of Surgical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같은 키와 몸무게를 갖고 있더라도 체성분의 구성에 따라 수술의 난이도와 수술 후 생존율이 다르다.

비만인데 근육량이 적은 사람은 정상 환자에 비해 복부지방으로 수술이 어렵고, 근육량이 적어 수술 후 회복도 오래 걸린다.

이에 환자의 수술 후 경과, 수술 과정, 합병증 등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수술 전 체성분을 분석한다.

그동안 환자의 체성분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체성분 측정기를 사용하거나 CT 영상에서 하나하나에 대한 정보를 수작업으로 분석했다.

이 경우 수작업으로 인해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최근 의료 분야에 AI(인공지능)가 도입되고 있고 체성분 분석에도 AI를 활용하면 반복적인 많은 작업량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촬영된 840명의 위암 환자의 CT 영상을 AI를 이용해 환자의 체성분을 분석했다.

AI 분석 시, 몸의 체성분을 대표할 수 있는 위치로 알려진 3번째 허리뼈 위치의 영상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체성분에 따른 장기생존율 비교를 위해 분석된 결과 중 근육량과 지방을 기준으로 정상(235명), 비만(486명), 근감소증(71명), 근감소성 비만(48명) 네 가지 타입으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네 가지 타입으로 구분된 각각의 분류군이 위암 수술 후 실제 생존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근감소증이 있는 경우와 비만만 있는 경우에 비해 근감소성 비만이 있는 환자군에서 생존율이 낮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근감소성 비만이 없는 환자군에서는 5년 생존율이 90%인 반면 근감소성 비만인 환자군에서는 5년 생존율이 75%로 낮았다.

이 차이는 1기 또는 2기 위암인 경우에도 계속 유지됐다. 근감소성 비만이 없는 1~2기 위암 환자군에서는 5년째 위암 수술 후 장기생존율이 95%가 넘는 반면 근감소성 비만인 환자군의 경우 수술 후 5년 후 생존율이 83%였다.

김형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을 이용해 CT 영상에서 체성분 분석을 자동으로 시행함으로써 추출된 정보로 환자의 수술 후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소 적절한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위암 수술 후 장기 생존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차세대 디지털 의료영상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최근 차세대 디지털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 구축을 완료했다.

국립암센터는 영상의학, 핵의학, 병리학 등 분야별로 별도 구축해 관리되던 11개 솔루션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ㆍ활용할 수 있도록 차세대 디지털 PACS를 통합 구축했다.

새롭게 구축한 PACS로 의료영상 정보의 관리 효율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과의 연동도 용이해졌다는 것이 센터측의 설명이다.

PACS 구축으로 원내의 모든 의료영상 정보의 무손실 압축방식 보관이 가능해져 고화질의 원본 데이터를 임상 진료 및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다양한 판독 기능과 검사비교 조회 기능이 추가됐다는 것.

또한한 파일 암호화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이 크게 강화됐고, 서버 이중화로 실시간 백업(backup)이 가능해져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해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일부 솔루션의 경우 영상 로딩속도가 1/5 수준으로 줄었다.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은 “암관리법 개정으로 연구진의 의료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차세대 디지털 통합PACS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의료데이터와 영상데이터의 데이터 결합을 가능케함으로써 수준 높은 데이터 활용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1월 방대한 양의 암 의료영상 데이터를 환자 중심으로 통합하는‘차세대 디지털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 구축 사업’의 대상자로 인피니트헬스케어(대표 홍기태ㆍ김동욱)를 선정한 바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3주기 국가건강검진기관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3주기 국가건강검진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통합 3주기 병원급 이상(의료기관 인증평가 시행한 종합·대학병원 처음포함) 건강검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여의도성모병원은 검진기관 중 최상위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서울시내 대학병원급 검진기관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일반검진, 자궁암검진 분야는 90점 이상을, 4대암(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검진 분야는 최우수 점수를 획득했다.

‘국가건강검진기관 평가’는 국가건강검진의 질 향상과 수검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건강검진기본법 제15조(검진기관평가)에 의거, 3년 주기로 실시한다.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실시한 대학병원을 처음으로 포함한 이번 3주기 검진기관 평가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년간의 평가기간을 거쳤으며 결과는 올해 9월 말 발표됐다.

최우수기관은 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 지정하는 우수기관 인센티브 대상으로, 검진유형별 평가결과가 상위 10% 이내이면서 검진유형 전 분야에서 우수 이상인 점수를 받은 기관을 말한다.

여의도성모병원 일반건진센터는 공단검진, 국가암검진, 채용검진, 개인정밀검진, 비자검진을 실시한다.

환자와 보호자, 지역사회주민, 검진을 원하는 모든 수검대상자들에게 안전하고 정확하며 원칙을 강조한 대학병원의 수준 높은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송찬희 교수(일반건진센터장, 가정의학과)는 “검진결과에 따른 질병의 조기발견, 예방을 목적으로 외래와 연계한 유소견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편안한 검진, 주기적인 생애검진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의 날 기념 캠페인 전개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제9회 호스피스의 날(10월 9일)을 맞아 권역호스피스센터 주관으로 호스피스ㆍ완화의료의 의미를 알리고 연명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10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제9회 호스피스의 날(10월 9일)을 맞아 권역호스피스센터 주관으로 호스피스ㆍ완화의료의 의미를 알리고 연명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10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제9회 호스피스의 날(10월 9일)을 맞아 권역호스피스센터 주관으로 호스피스ㆍ완화의료의 의미를 알리고 연명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10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먼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권역호스피스센터 소속 호스피스전문기관 13곳과 함께 인천, 고양, 파주, 의정부지역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광고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제2권역호스피스센터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regionalhospice)에서는 오는 24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아울러 SNS를 활용한 손글씨 챌린지를 제2권역호스피스센터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진행한다.

인천시청 중앙홀에서는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공감 스토리툰 전시회가 오늘(10/8)까지 진행된다.

호스피스ㆍ완화의료 홍보영상 상영, 리플릿 및 기념품 배포를 함께 진행해 시민들의 호스피스ㆍ완화의료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공감 스토리툰은 중앙호스피스센터와 전국 권역호스피스센터가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이용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2019년 제작됐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호스피스ㆍ완화의료는 생의 마지막 시기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질 높은 돌봄”이라며 “호스피스ㆍ완화의료의 참된 가치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 대한수면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 김세원 교수.
▲ 김세원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호흡기내과 김세원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56차 대한수면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세원 교수가 수상한 대한수면의학회 젊은연구자상은 매년 수면의학 및 시간생물학 연구 발전에 기여한 만 40세 이하 의료진의 학문적 성취를 기리기 위해 대한수면의학회가 제정했으며, 최근 1년간 국내외의 SCI(E)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회원 중 1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김 교수는 ‘폐쇄성수면무호흡에 의한 만성 간헐적 저산소증이 lipopolysaccharide (LPS, 박테리아 내독소) 유도 급성 폐손상 마우스 모델에서 미치는 영향’ 연구를 통해 폐쇄성수면무호흡이 있을 경우 급성 폐손상 발생 시 더 심한 폐손상과 염증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수면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폐쇄성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는데, 우리나라 국민 3.2~4.5%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매우 흔한 질병이다.

실제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당수의 환자가 기존 폐쇄성수면무호흡이 있는 상태에서 급성 폐손상을 경험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폐쇄성수면무호흡이 급성 폐손상의 경과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는 잘 알려진 바가 없었다.

김세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쇄성수면무호흡이 있는 환자들의 폐손상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찾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임상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세원 교수는 중환자의학과 수면무호흡, 수면호흡장애, 호흡기질환 분야 연구에 매진해 왕성한 학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은평성모병원 호흡기센터 소속으로 흉부외과, 종양내과와 유기적인 다학제 협진을 통해 고난도 호흡기 질환 진단 및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은평성모병원이 보건당국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상 전담 의료진으로서 확진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 및 검체 샘플을 통해 환자들의 중증도를 파악할 수 있는 표지자(Early Biomarker) 분석 및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세로토닌 신호 억제 통한 당뇨병 및 지방간 억제 효과 규명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남종)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 교수팀이 KAIST(총장 이광형)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지방조직의 세로토닌 신호억제로 당뇨병 개선 및 지방간 억제 효과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지방조직의 세로토닌 수용체 2B 신호전달 억제를 통해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지방산을 조절하고 그 결과 혈중 지방산 수치를 낮추어 전신적인 대사 지표와 지방간을 개선하는 기작을 통해 지방간 치료제 연구 분야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존 대사질환 치료제 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다.

KAIST 의과학대학원 최원근 박사, 최원석 박사(현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오태정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임상연구저널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10월 7일 字 온라인판에 출판됐다.(논문명 : Inhibiting serotonin signaling through HTR2B in visceral adipose tissue improve obesity induced insulin resistance)

세로토닌은 뇌에서의 역할과 달리 말초조직에서 비만, 당뇨 상황에서 다양한 에너지대사를 조절한다. 특히 간조직의 세로토닌 신호전달은 지방 합성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신호를 억제하였을 때 지방간 형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공동연구팀은 세로토닌의 내장지방에서의 역할을 확인해 보기로 하였고, 지방세포에서 세로토닌 2B 수용체의 신호를 억제하면 지방조직 내 염증반응이 감소하고, 지방간 억제 및 전신적 인슐린 감수성 증가 등 전반적인 대사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는 세로토닌이 중추신경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지방조직에 작용한다는 것을 새롭게 발견한 것으로, 향후 새로운 당뇨병 및 지방간 치료제 개발의 표적을 제시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세로토닌 신호 억제를 주요 표적으로 한 지방간 혹은 당뇨병 치료제 개발은 생물학적,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기존에 개발된 치료제들과 달리 지방조직과 간조직을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세로토닌 신호 억제제는 향후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비만이 당뇨병 및 지방간과 같은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데에 내장지방의 양적 증가와 대사 변화가 중요할 것이라는 점은 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상이다.

이연구는 세로토닌 2B 수용체가 비만과 같은 인슐린 저항성이 유발되는 상황에서 내장지방 특이적으로 발현이 증가한다는 관찰에서 시작되었으며, 사람의 지방조직 및 다양한 마우스 모델을 이용하여 다학제적 접근으로 임상적인 의미를 잘 파고든 연구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공동 제1저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오태정 교수는 “연구를 통해 세로토닌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 치료법의 가능성이 입증됨에 따라 지방간을 포함한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에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한, 공동 교신저자인 최성희 교수는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세로토닌 2B 수용체 신호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치료법 개발을 통해, 지방세포에도 직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인슐린 저항성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 교신저자인 김하일 교수는 "최근 의과학 연구분야에 있어 기초연구자와 임상의사의 협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KAIST와 분당서울대병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의미있는 결론이 도출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ㆍ의료기술개발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서울대의대 전주홍 교수, ‘과학하는 마음’ 발간

▲ 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ㆍ과학자의 길’을 강의해 온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전주홍 교수는 과학저널 ‘스켑틱’(바다출판사)에 연재한 글과 수업 내용을 모아 ‘과학하는 마음’을 펴냈다.
▲ 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ㆍ과학자의 길’을 강의해 온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전주홍 교수는 과학저널 ‘스켑틱’(바다출판사)에 연재한 글과 수업 내용을 모아 ‘과학하는 마음’을 펴냈다.

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ㆍ과학자의 길’을 강의해 온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전주홍 교수는 과학저널 ‘스켑틱’(바다출판사)에 연재한 글과 수업 내용을 모아 ‘과학하는 마음’을 펴냈다.

이 책에서 전 교수는 앞으로 같은 길을 걸어갈 젊은 과학자들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일반인에게도 성공한 역사이자 정제된 역사로서의 과학만이 아니라 과학의 민낯을 제대로 보아 줄 것을 주문한다.

과학자의 호흡과 지식이 탄생하는 맥락과 속사정을 같이 알아야 과학의 성취를 함께 나누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짊어지는 마음, 즉 자부심을 가진 채 묵묵히 실험에 몰두하고 있는 많은 과학자들에게 응원도 당부했다.

과학을 입신양명의 도구로만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기도 문제로 제시했다. 아인슈타인은 스스로를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열렬한 호기심이 있었다고 고백한 사례를 들었다.

이처럼 위대한 과학적 발견 뒤에는 열린 토론 자세와 앎에 대한 의지, 호기심이 있었다고 기술한다.

저자는 힘든 연구 현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과학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강조했다. 업적과 성과 중심의 사고를 잠시 내려두고 순수한 호기심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기를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전주홍 교수는 “과학의 성취가 계속되기 위해서 다양한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 열쇠 중 하나가 ‘과학하는 마음’”이라며 “즉 ‘과학을 하는’ 과학자, 탐구자가 어떤 태도로 연구에 임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마음은 과학자뿐 아니라 성공 욕구에 매몰돼 일의 본질을 잊은 채 급급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간 지표로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 예측

▲ 이용제 교수(좌)와 정태하 교수.
▲ 이용제 교수(좌)와 정태하 교수.

인체 곳곳에 혈액을 전달하는 심장과 주요 동맥에 문제가 발생한 심혈관계 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으로 손꼽힌다. 이미 많은 선행 연구를 통해 지방간이 심혈관계 질환과 깊은 연관성이 있음이 밝혀졌다.

국내 연구팀이 개인마다 다른 생체정보를 대입시켜 계산해 낸 지방간 지표(Fatty liver index : FLI)를 살피면 향후 10년 사이에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비교적 간단한 방식이라 진료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정태하 교수 등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세브란스병원 헬스체크업(건강검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2만 6176명을 대상으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대상군 가운데 기록이 미비한 경우, 나이, 기저질환 유무 등을 고려해 연구에 적합한 30세부터 69세 사이의 성인남녀 7240명을 최종 연구대상 집단으로 선정했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들이 개별적으로 보유한 네 가지 생체정보(혈액 내 중성지방(triglyceride, TG) 수치와 감마지티(γ-glutamyltransferase) 수치, 체질량(BMI) 지수, 허리둘레)를 수식에 대입해 산출해 낸 ‘지방간 지표(Fatty liver index : FLI)’를 주요 연구자료로 사용했다.

연구팀은 0~100점 사이로 분포된 지방간 지표에 따라 정상그룹(30점 미만 : 3856명), 중간그룹(30~59점 : 1955명), 지방간 그룹(60점 이상 : 1429명)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예측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프래밍함 위험지수(Framingham Risk Score) 측정법에 지방간 지표를 대입해 향후 10년 사이에 발생 가능성을 살폈다. 연구팀은 프래밍함 위험지수가 10% 이상을 보이면 심혈관질환 발생 고위험군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지방간 지표가 증가하면 향후 10년 동안 심혈관질환을 겪게 될 위험도 또한 함께 증가하는 양(+)의 상관관계 형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지방간 지표가 30 아래인 정상그룹과 60 이상의 지방간 그룹 사이 비교 분석 내용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각 집단이 지닌 여러 변수를 조정하지 않은 상태로 단순 비교를 했을 시, 지방간 그룹이 정상그룹보다 향후 10년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3.43배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각 그룹의 여러 혼란 변수를 보정 하여 대입하더라도 지방간 그룹은 2.56배 더 높은 발생률을 기록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용제 교수는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다수의 지방간 환자를 양산하고 있다. 비알코올성 또는 알코올성 지방간 모두 만성간질환에 속하며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리먀 “일차 진료현장에서 쉽게 획득 가능한 지방간 관련 인자들을 이용해 지방간 지표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10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까지 얻을 수 있음을 연구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간이 자주 발생하는 30세~69세 사이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라 이를 잘 활용하면 조기 지방간 발견과 관리를 통해 향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제ㆍ정태하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위장관 및 간질환 관련 유명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Gastrointestinal and Liver Diseases (IF : 2.008)에 「Fatty Liver Index as a Simple and Useful Predictor for 10-year Cardiovascular Disease Risks Determined by Framingham Risk Score in the General Korean Population : 한국 성인의 지방간 지표와 향후 10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상관 관계」 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최미영 팀장, 대한의학회 임상진료지침 우수평가상 수상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최미영 임상근거연구팀장이 대한의학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임상진료지침평가에 대한 전문성과 공로를 인정받아 임상진료지침 우수평가상을 수상했다.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최미영 임상근거연구팀장이 대한의학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임상진료지침평가에 대한 전문성과 공로를 인정받아 임상진료지침 우수평가상을 수상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의 최미영 임상근거연구팀장이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임상진료지침평가에 대한 전문성과 공로를 인정받아 임상진료지침 우수평가상을 수상했다.

임상진료지침 우수평가상은 대한의학회가 임상진료지침 관련 교육, 개발 및 확산에 기여한 공이 있는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미영 팀장은 임상진료지침 개발에 활용되는 연구방법론 전문가로서 전문학회의 임상진료지침 개발과정에 참여하여 방법론 교육, 체계적 문헌고찰 컨설팅 등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국내 임상진료지침 현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진료지침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등에 관한 시의성 있는 연구로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광협 원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임상근거연구팀을 신설하고, 국제 임상진료지침 협력기구(G-I-N) 회원 가입과 국내 1호 GRADE (The 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센터로 지정되는 등 임상진료지침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며 “보의연은 앞으로도 대한의학회와 함께 국내 임상진료지침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의료현장에서 환자가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시행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부응하고 환자에게 수준 높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근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의 확대 시행에 들어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017년 12월 첫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오픈해 지금까지 총 4개 병동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 10월부터 1개 병동을 추가해 현재 5개 병동에 대해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를 운영하며 전체 병동의 60% 이상을 보호자 없는 병동으로 전환 완료했다.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입원 간호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 가족들이 직장과 일상생활의 유지가 가능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제적ㆍ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 병상 전동침대, 낙상감지장치, 간호사 호출 시스템,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등 쾌적한 병실 환경 유지를 통해 환자의 안정을 돕고, 보호자 출입이 더욱 제한되어 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이어서 환자 및 보호자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가족 구성원이 아프면 여러 면에서 힘들지만 간병이 가장 큰 부담이 된다. 정부에서 국민의 삶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적극 장려하는 제도이니만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하여 더욱 편안하고 숙련된 간호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공공 의료기관의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헌정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이헌정 교수.
▲ 이헌정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가 지난 10월 6일 오후 6시에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대한의학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헌정 교수는 지난 4년 간 대한수면의학회 이사장으로서 학회를 이끌며 학회의 내외적인 성장을 이뤄냈으며, 영문학술지 ‘Chronobiology in Medicine’을 창간해 2년만에 SCOPUS 등재로 국제적인 학술지로 키워낸 바 있다.

또한 수면다원검사 건강보험급여화와 수면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헌정 교수는 시간생물학의 대가로서, 시간생물학을 기반으로 수면의학과 기분장애치료의 저변을 넓히는 등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디지털치료제 등 다양한 첨단연구로 미래의 의학발전 기반을 일구며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수면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수면의학회 이사장, 세계조울증학회(ISBD) 한국지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하며 임상과 학술분야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발치 어려운 ‘아래턱 사랑니’, 신경 손상 발생돼도 3개월 내 회복

▲ 온성운 교수.
▲ 온성운 교수.

아래턱에 난 하악 사랑니의 경우, 신경이 근접해 있어서 발치 후 신경손상의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해 많은 치과의원들은 하악 사랑니 발치를 기피하고 있다.

특히 하치조신경은 하악 사랑니 발치 후에 손상되는 경우가 다소 빈번하며, 손상될 경우 아랫 치아 및 턱과 입술 쪽에 감각이상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이러한 손상은 일시적 또는 영구적일 수 있어, 발치가 필요한 환자들 및 의료진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연구팀의 분석결과 하악 사랑니 발치 시 발생한 하치조신경의 손상은 대부분 일시적 손상에 그쳐 3개월 내에 회복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내용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온성운 교수(제1저자), 한림대성심병원 양병은 교수(교신저자), 변수환 교수 연구팀은 ‘하악 사랑니 수술적 발치 시 관찰되는 하치조신경 노출의 신경 손상에 대한 임상적 의의(Clinical Significance of Intraoperative Exposure of Inferior Alveolar Nerve during Surgical Extraction of the Mandibular Third Molar in Nerve Injury)’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저널인 ‘임상의학회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4.2)’ 10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하악 사랑니를 수술로 발치한 288건을 분석했다. 이들은 모두 치아가 정상적인 각도로 자라나지 않거나 숨거나 기울어져 있는 매복 사랑니여서 수술적 발치가 요구됐다.

이 중 69건은 발치 후 드러난 치아 안쪽 공간에서 하치조신경이 관찰됐으며, 219건은 하치조신경이 관찰되지 않았다. 발치 후 하치조신경이 관찰된 것은 하치조신경이 사랑니와 완전히 붙어 있었던 것으로, 발치 시 치아의 작은 움직임으로도 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분석결과, 수술 중 하치조신경이 관찰된 69건 중 4.3%(3건)에서 신경손상이 발생했고, 노출되지 않은 219건의 경우에서는 신경손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치조신경의 노출 외에 추가적으로 규명된 신경손상의 위험인자는 환자의 나이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경손상이 나타난 환자들은 모두 수술 후 3개월 이내에 회복돼 정상적으로 감각이 돌아왔으며, 영구적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온성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하악 사랑니를 수술로 발치할 때 하치조신경이 노출되어 신경이 손상되더라도 일시적 손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시적 신경손상은 약물치료 및 경과관찰을 통해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하치조신경이 노출되는 경우 이러한 임상적 의의 및 예후를 환자들에게 설명하여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온 교수는 “기본적인 수술원칙을 잘 지키면 하치조신경과 하악 사랑니가 붙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신경손상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져, 하악 사랑니 발치를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 안심하고 발치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림대성심병원, 아롬정보기술 업무협약 체결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7일 아롬정보기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7일 아롬정보기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7일 아롬정보기술(대표 이윤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경호 병원장, 아롬정보기술 이윤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 R&D과제로 선정되어 ㈜아롬정보기술과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가 공동연구로 진행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기반 평생건강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서비스 개발’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추진됐다.

마이데이터 플랫폼 기반 평생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은 ▲국민 누구나 평생 지속할 수 있는 포괄적인 건강증진과 질환 예방에 활용 가능한 대중적 셀프케어 서비스 개발 ▲산재한 개인 의료정보와 웰니스 기기에서 발생 되는 라이프 정보를 하나의 스마트폰 앱에 모으고, 검증된 건강정보와 결합하여 개인의 건강증진에 도움 ▲수집된 각종 개인 건강기록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성별ㆍ연령ㆍ건강위험요인ㆍ만성질환별로 맞춤형 건강생활 가이드 제공한다.

유경호 병원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은 스마트병원을 선도하며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IT기술을 의료현장에 적용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행동교정에 대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과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R&D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희 교수는 “운동ㆍ영양, 음주ㆍ흡연, 수면과 스트레스 등과 같은 건강위험요인 관리에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하면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평생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한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비대면 방식의 자가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현실 상황에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아롬정보기술은 국내 최초 개인의 평생건강관리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 및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마이데이터관리플랫폼(MyDaaS)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윤재 대표는 “독자 개발한 ‘MyDaaS’ 플랫폼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한림대성심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아롬정보기술의 IT기술 역량이 합쳐져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순직해양경찰공무원 유가족 무료 건강검진 협약

▲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순직한 해양경찰공무원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순직한 해양경찰공무원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가 순직한 해양경찰공무원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KMI는 8일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과 ‘순직 해양경찰공무원 유가족 무료 건강검진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해양경찰청 정봉훈 차장과 박갑준 계장, 방성효 경위, 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이사장, 한만진 사회공헌사업단장, 김정훈 상임감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순직 해양경찰공무원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해양경찰공무원의 사기진작 및 순직 해양경찰공무원 유가족의 건강유지와 생활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KMI는 순직 해양경찰공무원 유가족에게 무료 종합검진을 제공한다. 또, 건강검진 결과 중증질환으로 판정된 유가족의 경우 3년간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치료비도 지원한다.

무료검진 인원은 총 180명이며,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KMI 전국 7개 건강검진센터(광화문ㆍ여의도ㆍ강남ㆍ수원ㆍ대구ㆍ부산ㆍ광주)에서 종합건강검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순직 해양경찰공무원의 부모, 배우자와 배우자의 부모 등이며, 가구당 3명까지 해양경찰청 복지계로 신청이 가능하다.

제공되는 종합검진 프로그램은 혈액검사(간기능, 신장기능, 지질대사, 갑상선기능, 당뇨, 간염, 종양표지자, 혈액질환 등), 위장검사(내시경/조영촬영), 복부초음파, 흉부촬영, 골밀도, 동맥경화, 체성분, 심전도, 부인과검진(유방촬영, 자궁경부암검사) 등 90여 항목이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고귀한 생명을 바친 순직 해양경찰공무원의 숭고한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무료 건강검진을 비롯한 건강사랑 나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순직 해양경찰공무원의 업적을 기리고 빈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KMI는 2020년 순직경찰공무원 유가족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서울경찰청과 대구경찰청에 이어 이번 해양경찰청 유가족 지원사업까지 약 300명의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KMI사회공헌사업단은 순직 경찰공무원 유가족 무료 건강검진 이외에도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포함한 건강생활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 특수교육 매뉴얼 ‘특별한 우리 아이를 위한 교육제도’ 출간

▲ 서울대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는 10월, 특수교육 매뉴얼 ‘특별한 우리 아이를 위한 교육제도’를 출간했다. 
▲ 서울대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는 10월, 특수교육 매뉴얼 ‘특별한 우리 아이를 위한 교육제도’를 출간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는 10월, 특수교육 매뉴얼 ‘특별한 우리 아이를 위한 교육제도’를 출간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는 중증·희귀난치질환자를 대상으로 소아완화의료 및 재택의료 사업을 담당한다. 특수교육을 희망하는 환자나 보호자가 많지만, 관련해 양질의 정보를 구하기 어려웠다. 이에 특수교육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매뉴얼을 제작했다. 특수교육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뉴얼은 크게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특수교육대상자 교육지원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지역지원 및 특수교육관련 기관 연락처 4개 목차로 구성됐다. 초기 선정단계 기준부터 향후 받을 수 있는 지원내역 등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목차별 Q&A를 정리해 그동안 환자들이 자주 문의하는 질문들을 모두 수록했다. 

  박준동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장은 “이번 매뉴얼이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의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작된 매뉴얼은 서울대어린이병원 환자뿐 아니라 관련 유관기관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꿈틀꽃씨 홈페이지(http://dreamseeds.co.kr) [정보]-[발간자료]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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