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기기업체 보스턴 사이언티픽이 캐나다 기반의 베일리스 메디컬 컴퍼니(Baylis Medical Company)를 인수하면서 전기생리학 및 구조 심질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베일리스 메디컬 컴퍼니를 총 17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인수는 보스턴 사이언티픽의 전기생리학 및 구조 심장 제품 포트폴리오에 고주파(RF) NRG 및 VersaCross 경중격 플랫폼과 좌심장 접근을 지원하는데 사용하는 가이드와이어, 시스(sheath), 확장기 제품군을 추가한다.
이러한 플랫폼은 발전된 경중격 천자를 포함하며 심방세동 제거술, 좌심방이 폐색술, 승모판 중재술 같은 좌심장 치료술을 위해 심방 중격을 통과할 때 안전성, 효능,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임상적으로 입증됐다.
베일리스 메디컬 컴퍼니는 2022년에 2억 달러가량의 순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보스턴 사이언티픽의 마이크 마호니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재능 있고 혁신적인 베일리스 메디컬 컴퍼니의 팀과 경증격 플랫폼은 환자 결과에 초점을 두고 보다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좌심방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를 사용해 수술 효율성을 개선시키려는 자사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의 선도기업인 베일리스 메디컬 컴퍼니가 여러 보스턴 사이언티픽 사업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수익, 영업이익, 새로운 연구개발 역량을 추가할 것이며 기존 전기생리학 및 구조 심질환 포트폴리오 제품을 보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과거에 의사는 심장 중격을 거쳐 좌심장에 접근하는데 있어 기계식 바늘에 의존해왔는데 이는 다양한 환자 체형에 따라 안전성 문제 및 배치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베일리스 메디컬 컴퍼니의 플랫폼은 기계적인 힘에만 의존하는 대신 고주파 에너지를 사용해 예측 가능하고 안전한 중격 접근을 돕는다. 이 방법은 좌심장 수술 도중 경중격 천자의 안전성과 효능을 개선시키고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일리스 메디컬 컴퍼니의 VersaCross 플랫폼은 잠재적인 와이어 및 시스 교환을 없애 수술 도중 위험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경중격 통과 수술 및 치료 전달을 간소화한다.
베일리스 베디컬 컴퍼니는 2008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NRG 플랫폼에 대한 510(k) 승인을 획득했으며 작년에는 VersaCross 플랫폼에 대한 510(k) 승인을 획득했다.
베일리스 메디컬 컴퍼니의 크리스 샤 사장은 “당사는 좌심장 접근 솔루션에 대한 선도적인 혁신기업으로서 환자에 대한 치료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고정밀 치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는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스턴 사이언티픽의 상당한 상업적 영역을 통해 보다 많은 전 세계 환자가 이러한 삶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는 내년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