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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병원약사 충원율, 수도권 124% vs 비수도권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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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충원율, 수도권 124% vs 비수도권 86%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0.01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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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실태조사 결과 공개...인력난에 따른 임금도 차이
▲ 병원약사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병원약사 충원율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병원약사 충원율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병원약사 충원율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는 관리자 역량 강화 교육에서 2020년도 병원약제부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790개 의료기관 중 132개에서 제공된 자료를 분석했으며, 병원약사가 소속된 전체 의료기관 중 16.7%가 설문에 참여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 지역의 병원약사 충원율과 임금 등에 상당한 차이가 확인됐다.

특히 법정 기준 대비 충원율은 가장 높은 서울이 124.8%로 가장 낮은 전북의 65.8%와 비교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또 다른 수도권인 인천ㆍ경기 지역 또한 114.4%의 충원율을 기록했지만, 부산, 울산 등 경상도 지역 주요 도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90%를 하회했다.

이는 전반적인 의료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이 병원 약사 인력 관련 통계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인력 충원율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남에 따라 평균 임금에서도 적지 않은 격차를 보였다.

인력이 충분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1년 차 병원약사의 연봉이 약 5000만원으로 집계됐지만, 병원 약사 인력이 부족한 제주지역은 약 60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더 높았다.

다만, 병원약사들의 이직률은 경향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인천과 경기지역이 24.4%로 가장 높은 이직률을 기록했고, 대전과 충청지역이 23.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전북 지역은 5.5%로 가장 낮은 이직률을 기록했으며, 제주지역은 8.3%로 두 번째로 낮았다.

병원약사회는 “매년 진행하는 병원약제부서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병원 약제부서의 균형있는 발전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병원약사회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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