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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의료원 산하 의료기관, EMC 네트워크 가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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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의료원 산하 의료기관, EMC 네트워크 가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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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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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의료원 산하 의료기관, EMC 네트워크 가동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4월 23일 공식 개원 이후 약 5개월간 을지대학교의료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One-Q 진료시스템’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4월 23일 공식 개원 이후 약 5개월간 을지대학교의료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One-Q 진료시스템’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는 서울(노원, 강남)과 대전 을지대병원에서도 재진 및 추적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은 지난 4월 23일 공식 개원 이후 약 5개월간 을지대학교의료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One-Q 진료시스템’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One-Q 진료시스템’은 을지대학교의료원 산하 의료기관들이 통합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가 원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방문이 용이한 지역에서 재진 및 추적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암, 심장 등 중증질환의 저명한 명의들을 적극 영입해온 의정부을지대병원의 유명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충청, 경상,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밀려드는 환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을지대학교의료원 산하 의정부, 노원, 강남,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환자의 진료 정보를 상호 교류해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다음 가까운 거주지역 병원에서 추적관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특히 전 진료과에서 진료부터 검사, 시술에 이르기까지 환자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의료서비스를 접수 당일에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암 등 중증질환도 진단 후 1주 이내에 직접 수술까지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수술실에 원스톱으로 진단부터 시술 및 수술까지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의료장비를 갖췄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최근에도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혈액종양내과 김동욱 교수를 필두로 ▲갑상선암 명의로 알려진 외과 홍석준 교수 ▲혈관·이식분야에 외과 김지일 교수 ▲위암 수술에 외과 김희성 교수 ▲심장혈관중재시술에 심장내과 정영훈 교수 등을 추가로 영입해 의료의 질 향상에 집중했다.

김병식 을지대학교의료원장은 “전국팔도에서 의정부을지대병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의료원 통합진료 시스템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ㆍ김정권 교수 ‘사례로 본 신장암 가이드북’ 출간

▲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김정권 교수팀이 일반인을 위한 신장암 안내서  ‘사례로 본 신장암 가이드북’(와우라이프, 247P)를 출간했다. 
▲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김정권 교수팀이 일반인을 위한 신장암 안내서  ‘사례로 본 신장암 가이드북’(와우라이프, 247P)를 출간했다.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김정권 교수팀이 일반인을 위한 신장암 안내서  ‘사례로 본 신장암 가이드북’(와우라이프, 247P)를 출간했다. 

이번 도서는 2018년 출간된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의 개정판으로, 지난 3년간 획기적으로 변화한 신장암의 최신 치료법, 특히 최근 급여화된 면역항암제 등 신약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또한 초기 국소 신장암부터 전이된 말기암까지 실제 환자 치료 사례들을 소개해 신장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2018년 한국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신장암은 암 발생 순위 10위를 차지하며,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암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지만, 발견이 늦어질 경우 신장을 떼어 내는 수술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성도 높아진다. 

또한 신장암은 진단 및 치료에서 여타 암들과는 차이점이 있는데,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로 발견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고, 진단 시 조직검사를 가급적 시행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하지만 일반인이 암종마다 각기 다른 특성과 환자 개개인의 질병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다.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양은 많아졌지만, 검증되지 않은 정보나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과거의 정보들도 도처에 범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변석수, 김정권 교수는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신장암 환자들에게 정확한 최신 지식을 소개하는 안내서를 펴냈다. 

신장에 대한 정의부터 신장암의 원인, 종류,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추적관찰, 환자의 생활관리, 환자 증례 등 총 10개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건강검진 Tip과 신장암 치료와 관련한 에피소드,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는 Q&A 코너 등을 마련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평소 신장암에 대해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는 신장암에 대해 인지하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며, 반대로 신장암에 대해 궁금해했던 사람들은 실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적용 가능한 사례들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장암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는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과 회복과정에 대한 정보를 충실히 전달한다.

저자인 변석수 교수는 “신장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환자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외래에서 환자들이 의사에게 궁금한 점을 충분히 물어보지 못하고, 의사들 역시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환경에서 빈틈을 채워줄 안내서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본서를 읽은 독자들은 본인 혹은 가족에게 어떤 치료방법이 더 적합할지, 그리고 어떻게 신장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이해를 넓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2월 ‘단일기관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7000례’ 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로봇을 이용한 신장암 부분절제술에 있어 고난이도 수술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3D 프린팅 신장 모형을 활용한 임상시험을 시행해 수술 시간의 단축을 보고한 바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시험군-대조군’ 임상시험으로 인정받아 해외 우수 학술지에 게재됐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덴마크와 ‘스마트 병원’ 워크숍 개최 

▲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28일 동산병원 20층 명촌실(국제회의실)에서 주한덴마크대사관이 주최하는 ‘2021 HEALTH-TECH’ 워크숍을 개최했다.
▲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28일 동산병원 20층 명촌실(국제회의실)에서 주한덴마크대사관이 주최하는 ‘2021 HEALTH-TECH’ 워크숍을 개최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은 28일 동산병원 20층 명촌실(국제회의실)에서 주한덴마크대사관이 주최하는 ‘2021 HEALTH-TECH’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4월 스마트병원 구축 및 혁신 솔루션 개발을 내용으로 한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덴마크 정부의 MOU 체결에 따라 이뤄졌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측은 신일희 계명대 총장, 이세엽 동산의료원장, 황재석 동산병원장, 장병국 기획조정실장, 송봉일 스마트병원선도사업 TFT팀장이 참석했다. 

덴마크대사관 측은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지미 셀 참사관, 니나 보엘 참사관 및 야콥 스카렙 보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 외에도 4개의 헬스케어 업체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신일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행사를 위해 귀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주신 옌센 대사 및 모든 참가자 분께 감사하다”면서 “덴마크의 슈퍼 병원 프로젝트(SUPER HOSPITAL)와 의료기술 산업에 대해 알아보고, 양국 간 유익한 토론과 정보 교환을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 대사는 “이번 워크숍을 준비해주신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감사하다. 한국은 스마트 병원 사업 추진에 높은 열망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국가”라며 “양국이 협력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사 이후, 에릭 질링 보건의료정책단 부단장이 덴마크 현지에서 보내온 영상을 통해 ‘슈퍼 병원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덴마크가 추진 중인 보건 의료 사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컨설팅 기관 연구와 야콥 스카럽 덴마크보건산업진흥원장의 ‘덴마크 의료서비스 솔루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덴마크 현지 기업들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헬스케어 개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세엽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폐회사에서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덴마크 슈퍼 병원 프로젝트와 헬스케어 업체들과의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통해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으로 한층 더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크숍 시작 전 옌센 대사와 참석자들은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한학촌, 계명대 동산병원 약제센터·진단검사의학과 등을 둘러봤다. 

특히, 약제센터의 약제이송 스마트 자율주행로봇과 TLA(검사실자동화시스템) 등 계명대 동산병원의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인상 깊게 관찰했다.

 

◇방사선의학포럼, 공공의료 및 공익 R&D 방향 모색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인 재난사태를 맞아 첨단 공공의료 실현을 위한 방사선의학기술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 발제 및 토론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9월 30일(목) 오후 4시부터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RI신약센터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종 감염병 및 난치성 질환 등 공익적 수요가 높은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익 R&D를 실현하는 방사선의학 기술의 역할과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포럼은 한국원자력의학원 노사 상생기구인 의학원 발전회의가 공동 주관, ▲국가적ㆍ지역적 원자력병원 역할(원자력병원 홍영준 병원장), ▲공공의료 개념 및 지원정책(서울시립대학교 나백주 교수), ▲방사선 기술과 미래 보건환경(한양대학교 김용균 교수), ▲공공의료에서 특수목적형 병원의 역할(보건의료노조 정재수 정책실장) 등 세부 발표를 통해, 방사선의학 전문기관으로서 전주기 연구 확립과 임상연계 혁신, 과학기술특성화ㆍ재난대응 병원으로서의 공공성 강화 등과 더불어 공공의료 지원 및 방사선진흥법 개정과 같은 정책적 노력의 필요성 등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ㆍ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 정의당 이은주 의원(비례대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이 온라인 축사를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포럼 관계자는“방사선의학 기술이 나아갈 바를 공공의료와 공익 R&D 관점에서 다각도로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방사선의학 기술이 국민건강 증진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에 창립한 ‘방사선의학포럼’은 국내 방사선의학 진흥을 위한 정책제안,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 의료계 현안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협력 등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국가 첨단 의료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명지병원, 우즈베키스탄 국립암센터와 업무협약

▲ 명지병원과 우즈베키스탄 국립암센터(Republican Specialized Scientific-Practical Medical center of Oncology and Radiology)가 의료진 연수, 해외환자 유치, 의료 봉사 등의 분야에서 명지병원의 선진 의술을 전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명지병원과 우즈베키스탄 국립암센터(Republican Specialized Scientific-Practical Medical center of Oncology and Radiology)가 의료진 연수, 해외환자 유치, 의료 봉사 등의 분야에서 명지병원의 선진 의술을 전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명지병원과 우즈베키스탄 국립암센터(Republican Specialized Scientific-Practical Medical center of Oncology and Radiology)가 의료진 연수, 해외환자 유치, 의료 봉사 등의 분야에서 명지병원의 선진 의술을 전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9일 오후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명지병원 김세철 의료원장과 정진호 국제진료부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등이 참석했으며, 우즈벡 국립암센터에서는 틸랴샤이코프 미르자갈예브 우즈베키스탄 원장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암센터는 타슈켄트에 위치한 병원으로 지난 2000년 국립암센터로 지정받아 그동안 우즈벡의 각종 암 치료 분야를 총괄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양 기관은 ▲의료기술 ▲의료인 교육 ▲공동 학술회의 및 세미나 개최 추진 ▲임상시험 등 연구 활동 ▲환자 유치 ▲나눔의료 및 의료 봉사 등의 포괄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틸랴샤이코프 미르자갈예브 우즈베키스탄 국립암센터 원장은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새로운 암센터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며 “명지병원과의 협약과 교류를 통해 보다 수준 높은 암센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명지병원 김세철 의료원장은 “올해 초 우즈벡 국립암센터 의료진이 명지병원에 연수를 오면서 시작된 관계가 협약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상호 지속적인 교류와 함께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2003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 의료봉사단을 파견, 현지 의료진 교육과 저소득층 무료진료, 의료기관 지원 등을 진행해 온 바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명식 교수, ‘파킨슨 증후군 알아야 이긴다’ 출간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명식 교수 外 34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설명서인 ‘파킨슨 증후군 알아야 이긴다’를 최근 출판했다.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명식 교수 外 34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설명서인 ‘파킨슨 증후군 알아야 이긴다’를 최근 출판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신경과 이명식 교수 外 34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설명서인 ‘파킨슨 증후군 알아야 이긴다’를 최근 출판했다.

 대표저자인 이명식 교수는 지난 2006년 ‘대한 파킨스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를 창립하고 아시아-태평양 파킨슨병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파킨슨병 치료분야를 일군 선구자적인 인물로 꼽힌다. 

‘파킨슨 증후군 알아야 이긴다’는 이명식 교수가 지난 33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파킨슨병 환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기본지식에 대해 서술했다. 

책은 ▲제1부 파킨슨병 진료 전 준비사항 ▲제2부 파킨슨 증후군 기본지식 ▲제3부 파킨슨 증후군 진단 및 치료 ▲제4부 원발성 파킨슨 증후군 동반 증상 및 질환 ▲제5부 원발성 파킨슨 증후군 대처 방법 ▲제6부 파킨슨 증후군 환자 지원 혜택 ▲제7부 파킨슨 증후군 환자 운동 요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제7부에서는 파킨슨 증후군 환자들의 근력, 평형감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 요법을 동영상으로 제공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명식 교수는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파킨슨 증후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질환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게 현실”이라면서 “파킨슨 증후군은 변비, 어지럼증, 어깨와 허리통증, 정신 장애, 치매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인 만큼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이 책은 세계에서 출판된 환자용 책자 중 가장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부산대병원 신경과 이재혁‧이명준 교수, 인제대 부산백병원 신경과 김상진 교수, 조선대병원 김진호 교수, 건양대병원 김용덕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백민석 교수 등 대학 교수 29명, 물리치료사 4명, 영양사 2명 등 총 35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의료공공복지 및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민군기술협력 사업 참여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 재활공학연구소(소장 이석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하여 추진하는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Spin-off)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30일 공동연구기관(알파오, 연세대학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의료공공복지 및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민군기술협력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참여하는 연구사업은「AI 기술을 활용한 무릎 굽힘 제어형 슬관절 보조기 개발」로서,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발된 ‘무릎 굽힘이 가능한 착용식 다리지지장치’ 기술을 활용하여 보행 장애가 있는 대상자에게 원활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보조기술 개발을 목표로, 총 연구비 14억원, 연구기간은 2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슬관절 보조기는 보행 시 자연스러운 무릎 동작을 구현하기 위해 최적의 저항력을 정밀유압 실린더 및 마이크로 노즐이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사용자의 보행동작 의도를 스스로 파악한다.

인체 적합성을 구현을 위해 외골격 착용부는 초경량 고강도 복합재료로 제작하며 인체의 생체역학적 특성을 기반해 착용감 및 보행 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도록 개발한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하는 첨단 보조기는 보행장애 대상자들을 위한 보조장치로써 민·군에서 발생되는 무릎인대 및 근육 손상에 따른 대상자뿐만 아니라 소아마비, 뇌성마비, 뇌손상, 척수손상, 근감소증 노인 등으로 불완전마비의 중증장애 대상자에도 사용이 가능한 기술로 개발된다. 

AI를 활용한 기술은 보조기에 설치된 정밀 복합센서를 활용하여 보행동작의 정보를 축적하고 분석해 보행기능 회복력 분석 및 재활의학 분야의 연구에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어 의료부분의 발전에 대한 기여도 예상된다. 

이 기술은 현재 해외 선진국에서도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고부가가치의 분야로, 선제적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시장에서 첨단 재활보조기구에 대한 국산화 기술 확보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국내ㆍ외 의학 및 공학 각 분야의 우수한 전문 과학자들과 최신의 연구장비 및 시설을 갖추고,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 선진국 구현을 위한 각종 재활보조기구와 편의시설 그리고 선진 재활치료 및 훈련기법의 연구개발 등 최첨단의 재활공학 전문연구업무를 수행하며, 산업재해 장애인의 사회복귀 촉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민‧군기술협력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국방기술이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와 연계하여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해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수한 첨단기술 제품과 의료복지 기술 개발로 장애인 및 신체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 등 사회약자 층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생활 복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이자의학상수상자로 성학준ㆍ박중원ㆍ최동호 교수 선정

▲ (좌측부터) 성학준, 박중원, 최동호 교수.
▲ (좌측부터) 성학준, 박중원, 최동호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임태환)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www.pfizer.co.kr)이 후원하는 ‘제19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기초의학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임상의학상은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박중원 교수, 중개의학상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최동호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화이자의학상(Pfizer Medical Research Award)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 대한민국 의학발전 및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고 의료계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9년에 제정됐다. 

매년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부문, ‘중개의학’ 부문에서 당해 연도 기준 2년 이내 발표된 개별 논문들에 대한 우수성, 창의성, 과학성, 공헌도 등을 평가하여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기초연구부터 실용적인 의학 연구까지 국내 의과학자들의 폭넓은 연구를 독려하고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가장 ‘한국적인 의학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는 인조 혈관을 삽입할 때 기존 혈관과 다른 직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류장애 및 혈관 손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도에 반응하도록 프로그래밍된 형상기억고분자(shape-memory polymer) 기반 기술을 활용한 이식관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3mm 이하의 혈관 이식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초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직경 근사값 2밀리미터 이식편의 성능을 입증하며 인조 혈관 삽입으로 인한 혈관 손상 문제를 해결할 대안책을 제시했다. 

성학준 교수 팀은 앞으로 돼지 실험 모델에서 장기간의 y-shape 이식편의 성능을 검증할 연구가 계획되어 있다며, 차후 임상 연구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였다.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박중원 교수는 작년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에 게재한 논문(Proton beam radiotherapy vs. radiofrequency ablation for recurrent hepatocellular carcinoma: A randomized phase III trial)을 통해 최근 간세포암 치료에 적용된 양성자치료(PBT) 의 안전성과 효능을 양성자치료와 고주파열치료의 결과를 비교하는 무작위 통제 시험을 기반으로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3년과 4년 무진행 생존율에서도 고주파 열치료 대비 양성자치료의 비열등성을 증명했으며, 이 연구에서 Grade 4 이상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양성자치료의 안전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박중원 교수 팀은 양성자치료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여 간세포암 환자들의 치료 옵션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제공하였기에 임상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개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최동호 교수는 논문(Adenine base editing and prime editing of chemically derived hepatic progenitors rescue genetic liver disease)을 통해 정교한 유전자 교정 기술과 줄기세포 기술을 접목해 유전성 간질환을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유전성 난치질환 동물모델의 세포를 추출해 체외에서 유전자 교정후 다시 이식하는 ‘저분자 화합물 유래 간 전구-줄기세포-염기교정ㆍ프라임교정 기술 융합’을 치료 전략으로 세워, 유전성 난치질환인 티로신혈증 동물 모델에서 한 번의 치료만으로 생존율이 200%이상 크게 개선되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 결과를 통해, 유전적 간 질환의 치료에 있어 정확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세포 이식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올해 중개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19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수)에 개최될 예정으로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3000만 원(총 9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화이자의학상을 주관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임태환 원장은 “화이자의학상 수상 연구들은 학술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미해결 임상과제에 대한 가설을 제시하고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열어줄 특출난 성과들”이라며 “지속적인 의학연구와 의료 현장에서의 응용을 독려하고 의욕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어 의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후원사인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19회를 맞이하는 화이자의학상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하는 국내 의과학자들의 연구 업적을 발굴하고 연구의욕을 고취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우수한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국내 의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환자 자가 관리 앱 ‘당당케어’ 출시

▲ 대한당뇨병학회가 은평구청 및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함께 심리케어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능력 향상을 돕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당당케어’의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한당뇨병학회가 은평구청 및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함께 심리케어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능력 향상을 돕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당당케어’의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가 은평구청 및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와 함께 심리케어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능력 향상을 돕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당당케어’의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9일 오후 은평구청에서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 은평구 김미경 구청장, 은평구 보건소 김시완 소장, 사노피 배경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당케어’ 앱은 오는 10월 4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앱 스토어에 선공개되며, 은평구 당뇨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초 전국에 공식 배포할 계획이다.

‘당당케어’는 일상의 당뇨병 관리와 함께 스스로 심리 상태를 돌볼 수 있도록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자가관리 및 정신 건강 통합 케어 앱이다. 

‘당당케어’ 앱의 명칭은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주최한 앱 공식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으며, ‘당당하게 당뇨병을 관리하자’는 포부와 ‘심리케어 콘텐츠를 통해 당뇨병을 꾸준히 관리한다’는 의미를 함께 담아 냈다.

이 앱은 과학적으로 효과성을 검증받은 행동활성화 이론을 기반으로 임상심리 전문팀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약 12주 간의 단계별 맞춤 콘텐츠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앱을 사용하는 12주 동안 심리상태 개선 및 당뇨병 자가관리 습관 강화를 위해 ▲정신 건강 및 행동활성화 교육 ▲일상활동 기록 ▲가치중심활동 선택 ▲활동계획 수립 ▲목표활동 점검 ▲문제 해결 ▲재발 방지 등 총 7개의 단계에 따라 앱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당뇨병의 정석’ 영상 콘텐츠를 연동해 사용자의 식단과 운동 등 당뇨병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앱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를 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당뇨병학회와 은평구, 사노피는 당뇨병 환자의 정신 건강을 증진시켜 당뇨병 자가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에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는 당뇨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노피와 은평구가 ‘당당케어’ 앱을 개발하고 앱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은평구는 은평구민들이 앱을 통해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민들을 대상으로 이용을 지원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사노피는 대한당뇨병학회 및 은평구와 협력해 프로젝트 전반에 관한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은 “당당케어 앱을 통해 심리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삶의 활기를 되찾고 본인에게 맞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출시를 발판 삼아 ‘당당케어’ 앱이 전국적으로 보급돼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확산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사노피 배경은 대표는 “국내 당뇨인의 신체 및 정신 건강 관리 통합 케어 앱인 ‘당당케어’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사노피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슐린 치료제의 개발 공급과 더불어 치료 외적인 부분에서도 당뇨병 환자의 니즈(needs)에 부응하는 케어 프로그램 등의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건강한 삶의 동반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환자안전주간행사 개최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세계 환자안전의 날(World Patient Safety Day)’을 맞아 2021년도 ‘환자안전주간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세계 환자안전의 날(World Patient Safety Day)’을 맞아 2021년도 ‘환자안전주간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세계 환자안전의 날(World Patient Safety Day)’을 맞아 2021년도 ‘환자안전주간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환자안전주간행사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환자안전 인식 개선과 연대 도모를 위해 지정한 ‘세계 환자안전의 날(9월 17일)’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개최됐다. 

‘With Patient Safety’를 주제로 환자안전캠페인, 환자안전교육, 환자안전포럼, 환자안전의 날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진행돼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한편 스마트병원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디지털 혁신 가치를 더했다. 가상의 환자안전플랫폼 내에서 가로세로 낱말 퀴즈, 홍보영상 상영, 뉴스레터 배포 등의 환자안전캠페인과 환자안전 소통하기, 용인세브란스병원 CP 운영사례 소개 등 환자안전특강을 진행해 의미와 재미를 모두 추구했다.

ZOOM을 활용한 비대면 환자안전포럼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박원선 적정관리실장, 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옥민수 교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이 참여해 환자 중심의 환자안전소통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었다. 

이외에도 환자안전의 날 시상을 통해 환자안전활동 우수 부서와 개인을 선정해 포상했으며 입원 환자와 외래 내원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캠페인 역시 진행해 안전한 병원 생활을 위한 환자 참여 및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번 용인세브란스병원 환자안전주간행사는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환자안전플랫폼을 활용해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교직원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참여율을 높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교류하는 새로운 일상의 모습을 제시했다.

행사를 주관한 적정진료관리실 박원선 실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면이 어려운 가운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환자안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안전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디지털 경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JCI 5차 재인증 성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은 최근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의 인증을 5차례 연속 획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새로 개정된 7번째 인증기준집으로 5차 인증까지 받은 병원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국내 최초다.

 JCI 인증은 병원의 의료프로세스 중에서 환자의 안전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 평가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5차 인증에서 2021년 1월 1일 개정된 7판으로, 298개의 기준과 1,271개의 조사항목에 달하는 철저한 심사를 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5차례의 JCI 인증을 연속획득했으며 이번 인증은 2024년 7월 30일까지 유효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다섯 차례의 인증을 연속으로 획득한 것은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관리에 대한 최상의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고 이에 대한 문화가 이미 JCI 인증 기준 이상으로 병원 전반에 자리 잡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해외조사단이 한국에 방문할 수가 없는 한계점이 있었으나,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하여 기존의 현장방문과 동일한 조사방법을 원격(Virtual Survey)으로 구현해 시행됐다.

 박종훈 원장은 “JCI 인증은 의료기관의 필수인증은 아니지만, 그것을 통해 확립하는 환자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전 세계가 심각한 감염병 상황을 겪으면서, 의료기관의 안전은 더욱 중요한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JCI 인증과 최소수혈 등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최상의 안전을 기반으로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서 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009년 첫 인증을 획득한 이후 13년째 JCI 기준 이상의 안전을 지켜가고 있다. 

또한, 무수혈센터 개소, 아시아 최초 최소수혈외과병원으로의 도약 등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가장 안전한 병원으로 발돋움했다.

◇진양제약, 김금석 전무이사 부사장 승진
진양제약(대표 최재준)은 10월 1일부로 김금석 전무이사를 생산본부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승진 인사를 단행하기로 30일 밝혔다.

김금석 부사장은 2018년도 1월 8일 진양제약에 입사하여 원주GMP 공장을 총괄담당하며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김금석 부사장은 "코로나19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되어 책임감을 통감한다“면서 ”앞으로도 진양제약의 우수한 품질의 제품생산에 만전을 기하며, 제약업계 발전에 이바지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위탁 운영 양천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울 양천구 치매안심센터가 9월 30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14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양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 상담 등 기본 사업을 비롯한 맞춤형 사례관리, 인지강화프로그램, 치매치료관리비 및 조호 물품 제공 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치매 예방 및 인지 강화, 치매 환자 쉼터 등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안심마을, 치매안심주치의, 뇌몸튼튼 걷기운동(특화사업), 배회·실종 예방을 위한 어르신 인식표, 위치추적기 무료지원서비스 등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과 지역주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를 수탁 운영하며 지역 내 경증 치매 노인들에게 치매 예방 인지훈련 로봇 ‘보미’를 무료 대여하고 인지훈련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건하 서울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장(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령 인구, 치매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지역 주민과 대상자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AI, ICT,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치매 예방 및 관리법을 개발해 지역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최전선  간호사 격려 응원 답지

▲ 타임시스템에서 기부한 파임리메이드 핸드크림을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전달받은 전남 장흥군보건소 관계자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 타임시스템에서 기부한 파임리메이드 핸드크림을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전달받은 전남 장흥군보건소 관계자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감염병 확산에 맞서 생명의 최전선을 지키는 간호사들을 격려하는 응원물품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9일 네이처스올네이처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한 알로에젤 3000개를 서울지역 중증환자 전담병상 운영병원 20곳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타임시스템에서도 파임리메이드 핸드크림 3000개를 간호협회에 기부했다. 핸드크림은 시도간호사회를 통해 7개 지역 보건소 140여 곳에 보냈다.

네이처스올네이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간호사들에게 응원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황승노인종합복지관에서 건강캠페인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열고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열고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원장 임대종)는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열고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건강캠페인을 통해 뇌파/맥파 검사, 헤모글로빈 검사 등을 제공하여 현재의 건강상태를 알리고, 건강생활 실천 유도 및 다양한 건강 정보도 제공했다. 특히, 뇌파/맥파 검사는 생체신호를 측정하여 스트레스 및 두뇌건강을 분석하는 검사로 참여한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생활과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 운영되고 있는 노인종합복지관으로, 강남지부는 2011년부터 건강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ㆍ안양소방서, 지역응급의료 개선 위한 간담회 개최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29일 안양소방서와 응급의료 이송체계 개선 및 구급대원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간담회를 실시했다.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29일 안양소방서와 응급의료 이송체계 개선 및 구급대원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간담회를 실시했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29일 안양소방서(서장 나윤호)와 응급의료 이송체계 개선 및 구급대원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에는 코로나19 감염병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유경호 병원장, 하상욱 응급의료센터장, 박영선 응급의학과 과장, 안양소방서 나윤호 서장, 소방재난본부 박경만 구급대책팀장, 장병문 구조구급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안전하고 빠른 병원 이송체계 등 안양소방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견고히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심혈관 질환 등 중증환자 인수인계에 관한 사항 ▲다수사상자 발생 시 대처 방법 및 이송환자 정보제공 방안 ▲가을철 소방안전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중증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에 환자 생명 구조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구급대원들께 감사하다”며 “구급대원과 응급의료인력 간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하여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고, 관내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양소방서와 함께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윤호 서장은 “이번 간담회로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안양소방서가 서로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시민들이 보다 수준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미 2008년부터 '병원 내 급성기 뇌졸중 치료활성화 시스템'을 통해 병원에 도착한 환자의 응급치료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 'Hallym Saver(Brain Saver)' 시스템을 개발했다. 119구급대원이 환자를 발견한 즉시 Brain Saver 앱을 이용해 병원에 알리면, 의료진 전원이 곧바로 처치를 준비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병원 도착과 동시에 대기 없이 바로 CT실로 이동해 검사 및 처치를 진행한다.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매년 Brain Saver 우수대원 시상식을 개최해 병원과 소방기관이 연계한 최초의 프로젝트인 Brain Saver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이지환 교수 ‘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 출간

▲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지환 교수가 교양서적 ‘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를 출간했다. 
▲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지환 교수가 교양서적 ‘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를 출간했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지환 교수가 교양서적 ‘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를 출간했다. 

책은 세종대왕부터 가우디, 도스토옙스키, 모차르트, 니체, 프리다 칼로, 밥 말리 등 10명의 역사 속 위인들이 앓았던 질병을 흥미로우면서도 객관적인 방법으로 추리한다. 

이지환 교수는 이들의 삶과 업적을 따라 질병을 추적하는 행위 자체가 그들의 오명을 벗길 수 있고, 나아가 그들을 깊이 이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기존 연구들은 세종대왕이 성병인 임질을 앓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지환 교수는 조선 시대에 ‘임질’이라고 통칭하던 질병은 방광염에 가깝고, 세종이 성병에 걸렸으리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한다. 

또한, 이 교수는 조선왕조실록에 언급된 세종의 통증(눈병 12번, 허리 통증 6번, 방광염 증상 5번, 무릎 통증 3번 등)이 발생한 시기와 양상 등을 종합하면 세종대왕의 질환은 강직성 척추염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이지환 교수의 주장은 2021년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Rheumatic Diseases에 ‘Did Sejong the Great have ankylosing spondylitis? The oldest documented case of ankylosing spondylitis’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으며, 이는 세종대왕에 관련해 국제 학술지에 실린 첫 번째 논문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이 외에도 가우디는 소아기에 발생하는 특발성 관절염을 앓았고, 니체는 전측두엽 뇌종양이 있었으리라는 최근 연구까지 책에 소개했다. 

이지환 교수는 “탐정이 범인을 찾아내듯 익숙한 위인을 환자로 모셔 그들이 앓았던 질병을 진단해 보았다”며 “이 책을 통해 일반인들이 의학을 더 유용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두경부 종양 명의 이영만 교수 진료 시작

▲ 이영만 교수.
▲ 이영만 교수.

두경부 종양 치료로 유명한 이영만 교수가 지난 26일부터 한양대학교병원 성형외과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주요 진료와 연구 분야는 두경부 종양 및 연부조직 종양, 안면부 외상, 수부손상, 선천성 기형 등 재건성형 분야이다.
 
이 교수는 1979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고,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수련 과정을 마친 뒤 1987년부터 순천향천안병원에서 30여 년간 다양한 두경부 종양 치료와 연구에 전념해 왔다.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회장, 대한성형외과학회 대전충청지회 회장,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이사,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 및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미세수술학회 정회원, 대한수부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해왔다.

미세재건 수술 분야에서 국내외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한양대병원 성형외과는 성형외과학 관련 진료 및 치료 분야에서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특히 하지 재건 분야에 있어서 빠른 수술과 높은 성공률로 환자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또한, 욕창 재건과 당뇨발, 사고 후 재건, 화상 후 재건에 있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옆구리를 이용한 재건은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유방재건 분야에서는 세명의 성형외과 전문의가 암환자의 수술 일정 지연없이 신속하게 수술과 재건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닥터헬기 국내 도입 10년, 지구 다섯바퀴 돌며 환자 이송 

▲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광역시와 함께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인천에서 운항을 시작한 응급의료 전용헬기 ‘닥터헬기’가 도입 10주년을 맞았다.
▲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광역시와 함께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인천에서 운항을 시작한 응급의료 전용헬기 ‘닥터헬기’가 도입 10주년을 맞았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함께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인천에서 운항을 시작한 응급의료 전용헬기 ‘닥터헬기’가 도입 10주년을 맞았다. 닥터헬기는 지난 10년간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비롯해 서해안권 중증환자 이송에 생명지킴이로 큰 활약을 해왔다. 

닥터헬기는 2011년 9월 23일 운항을 시작했다. 이튿날인 24일 서구 검단에서 60대 심정지 환자를 첫 이송한 이후 10년 동안(9월 7일 기준) 1485회 출동했다. 병원으로 긴급이송된 1403명과 출동 현지에서 처치 후 이송되지 않은 97명을 포함해 1500명의 환자를 처치했다. 

1500명의 환자는 질환별로 중증외상 378명(25.2%), 급성뇌졸중 263명(17.6%), 급성관상동맥증후군 107명(7.1%), 기타 협심증, 심정지, 대동맥파열, 위장출혈, 호흡곤란, 등 중증응급질환자 752(50.1%)명이었다. 서해 특성상 해상에서 조업 중 외상 사고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병원으로 이송돼 온 1403명 중 남성 환자는 954명(68%), 여성 환자는 449명(32%)으로 남성환자가 두배 가량 많았다. 산업현장 등 생계활동중 사고를 당한 남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50대 276명, 60대 279명, 70대 290명, 80대 246명 등 50~60대 환자 비율이 39.4%, 70~80대 환자가 38.2%로 중장년층 환자 비율과 노인 환자 비율이 비슷했다. 10세 미만 어린이 환자도 34명으로, 물놀이 중 사고 등으로 이송됐다. 

총 출동 횟수 1485회 중 섬 지역인 옹진군 출동이 626회(42.1%)로 가장 많았고 강화군과 영종도 등 연륙도서 지역 환자는 270명(18.1%)이었다. 연륙도서를 포함한 섬 지역 출동이 전체 60% 이상으로, 가천대 길병원 닥터헬기는 도서지역 주민을 위한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과 가까운 충남권 등 타지역 이송 환자도 493건(33.1%)이었다.  

인천 섬 가운데 가장 많이 출동한 지역은 대연평도(144회), 덕적도(136회) 순이었다.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는 2018년 2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이후 약 3년여 동안 51회 출동했다. 백령도까지의 거리는 하늘길로 왕복 600km가 넘는 거리지만, 닥터헬기로는 현장까지 70분 정도만에 의사가 현장에 도착할 수 있어 배를 타고 가는데 걸리는 4시간보다 획기적으로 빠르게 환자를 이송했다.  

10년 간의 닥터헬기 운항거리를 합산하면 총 운항거리는 20만km였다. 이는 지구 다섯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로, 이송 시간으로는 6만2000분, 약 1300시간에 이른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양혁준 센터장은 “닥터헬기가 국내 처음으로 인천에서 운항된만큼 큰 책임감이 따랐지만 항공의료팀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운영한 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생명을 지키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닥터헬기는 도서지역, 산간지역 등 응급 이송이 어려운 지역 주민의 사망과 장애 감소에 기여하고자 2011년 가천대 길병원 등 국내 3개 지역 의료기관을 시작으로 도입돼 현재 전국에 7대가 운영중이다. 인천 닥터헬기는 보건복지부와, 인천광역시, 가천대 길병원, 헬리코리아가 함께 운영하며 시민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다.      

헬기를 이용한 신속한 이송과 더불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동승해 현장으로 날아간다는 점에서 다른 항공 이송수단과 차별화된다. 또 헬기에는 응급수술이 가능할 정도의 전문장비와 의약품이 실려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운항 대상은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등 응급수술 등 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365일 일출~일몰 시각 운영되고 있다. 

기상 악조건 등으로 닥터헬기가 출동하지 못하는 경우에 소방헬기를 타고 현지로 이동하거나, 닥터헬기로 이동이 가능한 지역까지 출동한 뒤 소방ㆍ해경헬기로 실려온 환자를 닥터헬기로 옮겨 이송하는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5명과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 23명의 항공의료팀 스탭들을 비롯해 헬리코리아 소속의 조종사,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12명 총 35명이 365일 휴무없이 근무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병원장은 “도서지역 주민뿐 아니라, 섬을 찾은 누구라도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닥터헬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닥터헬기는 인천과 서해안 시민 모두를 위한 최고의 응급 이송수단임에 틀림없다”며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이 앞으로도 모범적으로 닥터헬기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 운항 10주년을 맞이해 가천대 길병원 내 위치한 닥터헬기 운항통제실을 방문해 의료진과 운영사인 헬리코리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닥터헬기는 그동안 도서, 산간의 취약지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소리, 닥터헬기’로서 앞으로도 인천 시민의 응급 상황에 신속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치협 박태근 협회장, 대공치협과 간담회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7일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임예찬)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치과 공보의가 진료현장에서 겪는 여러 고충을 청취하고 당면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7일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임예찬)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치과 공보의가 진료현장에서 겪는 여러 고충을 청취하고 당면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7일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임예찬)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치과 공보의가 진료현장에서 겪는 여러 고충을 청취하고 당면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예찬 회장, 김정환 부회장, 공진언 총무이사, 권윤중 기획이사 등 대공치협 임원진이 참석했다.

현안 및 고충으로는 우선 대공치협 사무실이 부재한 데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공보의 특성상 보건복지부의 연락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공문 발송 등 행정 업무를 담당할 별도의 사무실이 없어 임원 개인 핸드폰으로 연락하거나, 외부 대행 업체 도움을 빌리는 등 소통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설명이다.

또한 ▲치협 대의원에 대공치협 임원 수 저조 ▲타 직역과 복무기간 불평등 문제 ▲군사훈련 기간 급여 미지급 ▲코로나 방역 지원에서 진료 영역 갈등 등을 언급하며, 해결을 부탁했다.

박태근 협회장도 고충 청취에 집중하는 한편, 이에 대한 조속한 해결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임예찬 회장은 “취임한지 얼마 안 돼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를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이전까지 젊은 치의가 치협에 많은 관심이 있진 않았으나, 오늘 간담회를 통해 협회장님이 지향하는 바가 젊은 치의를 위하는 길이라고 많이 느꼈다. 앞으로도 젊은 치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태근 협회장은 “오늘 뿐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고충 해소에 힘쓰겠다. 여러분도 많은 의견을 전달해달라”며 “협회장으로서 사회에 이미 자리잡은 고연차 치과의사보다는 젊은 치과의사를 위한 회무를 펼치고, 더 나은 개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림대성심병원, ‘방사선제로 부정맥시술’ 원격 라이브 교육 성공

▲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팀은 지난 16일 원격 비대면 라이브 방사선제로 부정맥시술을 국내 최초 시연했다.
▲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팀은 지난 16일 원격 비대면 라이브 방사선제로 부정맥시술을 국내 최초 시연했다.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팀은 지난 16일 원격 비대면 라이브 방사선제로 부정맥시술을 국내 최초 시연했다.

국내 주요 대학병원 22명의 심장분야 전문의에게 원격으로 고난이도 부정맥시술 전 과정을 하이브리드 수술실에 설치된 최첨단 영상 송출, 네트워크 통합 조정 장치 등을 이용해 선보였다.

이전에는 라이브 수술 시연을 위해서는 전문 라이브 방송팀이 수술실 현장에 참여하여 중개했으나,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방역 수칙에 따라 수술실 출입을 할 수 없어 심장전문의 교육과 소통에 매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환경을 보완하고자 하이브리드 수술실에 설치된 최첨단 영상 송출 및 제어 장치를 활용해 수술을 담당하는 의료진이 직접 첨단 장비를 이용해 고도의 술기와 실질적인 노하우를 Zoom을 통해 송출해 전국의 참석자들이 원거리에서 생생한 현장 시술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방사선제로 부정맥시술은 방사선 투시 영상 없이 심장 내 초음파를 허벅지 정맥을 통해 심장 내에 위치시켜 심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부정맥시술을 시행한다. 이 시술법은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어 임신부나 성장을 앞둔 소아, 노약자 등의 부정맥 환자에게도 매우 적합하다. 

임홍의 교수는 “방사선제로 부정맥시술은 끊임없는 교육을 통해 많은 심장분야 전문의들이 우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부정맥 치료발전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감 있는 첨단 수술 중계 교육을 이어가 원거리에서도 직접 수술실을 방문하는 불편함 없이 손쉽게 소통하는 교육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심방세동 치료의 대가로서 국내 유일의 심장 내 초음파(ICE) 공인 지도전문가 자격을 갖추고 매년 400례 이상 부정맥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난이도가 가장 높은 방사선제로 부정맥시술은 800례 이상 시행하고 있고,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은 현재까지 650례를 시행하여 국내 최다 시술 경험을 갖고 있는 부정맥 치료 권위자다.

한림대성심병원은 2019년 국내 최초 ‘심장 내 초음파 교육센터’, ‘풍선냉각도자 절제술 교육센터’,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교육센터’, ‘방사선제로 부정맥시술 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

 

◇심평원, 의약분야 개인정보보호 강화 공헌으로 장관 표창 수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30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가 주최한 ‘제1회 개인정보보호의 날’ 기념 행사에서 개인정보 보호 유공자 장관 표창(자율보호확산분야)을 수상했다.

심평원은 2014년 8월부터 의약단체와 협업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제도를 개선하고 시책추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심평원은 의약분야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전문기관’으로 ▲의료기관 대상 현장 컨설팅 ▲온라인 동영상 교육(53강좌) ▲상담사례집ㆍ표준점검표 및 가이드 제작ㆍ배포를 통해 의약분야 자율규제단체(의사협회, 약사회 등)의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심평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업무의 확산에 맞춰 자율상담봇을 자체 개발해 개인정보보호 법령 및 사례 안내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료기관이 쉽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 개인정보 자율상담봇은 의료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전담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의료기관의 담당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 지능형 상담비서 서비스로 시공간 제약 없이 비대면 상담이 가능하다.

최동진 정보운영실장은 “의약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으로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민감한 진료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의약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치과의사회 “비급여 진료비 공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는 지난 29일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민겸 회장은 “어제 복지부와 심평원은 치과의사의 경력, 술식, 전문지식, 치과의원 장비, 재료, 장소 등을 고려하지 않고 수집한 ‘비급여 수가’만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며 “지난해 말부터 논란이 됐던 의료법이 올해 시행되며 예고됐던 참사로, 어느 때보다 참담한 심정이자 회원 여러분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치과계가 2021년 9월 29일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전과 후로 나뉠 것으로 내다본 뒤, “서울지부 대다수 임원과 회원들로 구성된 소송단은 비급여 수가 공개를 막고자 자비를 들여 헌법소원을 시작했고, 복지부 장관 서울사무소와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지만, 끝내 비급여 수가 공개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제 서울지부가 제기한 비급여 관련 헌법소원에 치과계 미래가 달렸다고 생각하니 착잡한 마음뿐이라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개원가를 대표하는 서울지부 회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복지부와 심평원은 저질 진료를 양산할 것이 확실한 비급여 진료비 공개를 지금이라도 즉시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지부 대다수 임원과 일반 회원으로 구성된 소송단은 앞으로도 헌법소원 등의 인용을 위해 전력투구할 방침으로,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시위 등 준법투쟁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비급여 진료비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김민겸 회장은 이번에 벌금형이 부과될 경우 개별적인 행정소송 등으로 관련법의 부당함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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