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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D 2021] 투제오 vs 트레시바 ‘3전 3무’ 용호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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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D 2021] 투제오 vs 트레시바 ‘3전 3무’ 용호상박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9.3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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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RWD 발표...안전성ㆍ유효성 큰 차이 없어

2세대 기저인슐린 투제오(성분명 인슐린글라진 U300, 사노피)와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 U100, 노보 노디스크)가 또 한 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다.

▲ 2세대 기저인슐린 투제오(성분명 인슐린글라진 U300, 사노피)와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 U100, 노보 노디스크)가 또 한 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다.
▲ 2세대 기저인슐린 투제오(성분명 인슐린글라진 U300, 사노피)와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 U100, 노보 노디스크)가 또 한 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다.

29일,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회의(EASD 2021)에서는 이탈리아 연구진이 인슐린 치료경험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투제오와 트레시바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한 실제 임상현장(Real-World)의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RESTORE-2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투제오와 트레시바는 모두 1세대 기저인슐린의 대표주자인 란투스(성분명 인슐린글라진 U100, 사노피)와 직접 비교 임상에서 유사하거나 조금 더 개선된 혈당 강하효과에 상대적으로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서로간의 맞대결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전 인슐린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는 무작위 대조 임상인 BRIGHT와 실제 임상현장 연구(Real-World Study)인 DELIVER Naive D를 통해 직접 비교에 나섰으나 두 연구 모두 두 약제의 혈당 강하 효과나 저혈당 발생 위험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BRIGHT 임상에서는 초기 용량 적정 기간(titration period)에 투제오의 저혈당 발생 위험이 조금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체 연구 기간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 연구진은 투제오나 트레시바를 통해 처음으로 인슐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직접 비교에 나섰다.

연구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투제오나 트레시바로 치료를 받은 2형 당뇨병 환자 중 이전 인슐린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들을 선별, 이 가운데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을 거쳐 양 군 각각 357명의 환자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티료 시작 6개월 후 투제오군에서는 당화혈색소(HbA1c)가 기저치 대비 평균 1.70%, 트레시바군에서는 1.69% 감소,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P=0.49)

12개월 후 기저치 대비 당화혈색소 감소폭은 투제오가 1.71%, 트레시바가 1.44%로 수치상으로는 투제오가 더 컸으나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P=0.052)

공복혈당 역시 양군 모두 60mg/dl 가량 감소, 차이가 없었으며, 체중은 큰 변화가 없었으며, 처방 용량과 적정 용량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안전성에 있어 6개월간 추적 관찰한 70mg/dl 기준 저혈당 발생률은 투제오가 0.13%, 트레시바가 0.14%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P=0.87)

50mg/dl을 기준한 저혈당 발생률은 양군 모두 0.02%로 집계됐으며(P=0.49), 심각한 저혈당 사건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연구가 투제오와 트레시바의 우월을 가릴 수 없다는 사실을 공고히 하는 실제 임상현장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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