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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치료 내시경 점막하 주사제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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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치료 내시경 점막하 주사제 개발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09.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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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치료 내시경 점막하 주사제 개발

▲ 전한조 교수(좌)와 최혁순 교수.
▲ 전한조 교수(좌)와 최혁순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전한조, 최혁순 교수팀이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부 정종훈 교수팀과 함께 세계최초로 소화기 내시경 치료에 키토산 하이드로겔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치료내시경의 대표적인 시술인 내시경점막하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에서는 조기 위암의 병변 부위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 점막에 주사제를 주입해 부풀린다. 

주사제가 점막하층을 부풀림으로써 병변과 점막아래 근육층과의 완충구역을 만들면 병변부위만 안전하게 제거하는 내시경치료다.

 현재는 주사제로 생리식염수가 사용되고 있는데 식염수는 체내에 주입하면 빠르게 흡수되거나 조직에 넓게 퍼져서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의 쿠션으로 활용하는데 일부 한계점이 있었다.

 생리식염수가 가진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소재들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 화두인데, 최근까지 연구된 소재들은 체내에 주입하기 부적합하거나 시술 후 용액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하는 등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전한조, 최혁순 교수팀의 연구로 개발된 키토산 하이드로겔은 기존 생리식염수의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안정성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주사제다.

 연구팀이 개발한 키토산 하이드로겔 주사제는 온도에 따라 용액의 점도가 변한다. 

실온에서는 액체상태로 주입하기 용이하며, 체온에서는 점도가 높아져 쉽게 흡수되거나 형태를 잃지 않는다. 

따라서 주사제 주입후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시행하는데에 충분한 공간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시술 후 체내에 서서히 흡수되며 생체내에서 매우 안전한 물질이기 때문에 치료내시경시 주사제로 뛰어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전한조, 최혁순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키토산 고분자 수용액에 온도 민감성 글리세로포스페이트를 확장하여 온도에 따른 점도 변이 현상을 규명했으며, 고려대학교 실험 연구지원 센터의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3차원계 고분자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임상적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에 적합한 최적의 농도를 명확하게 규명하여 키토산 하이드로젤의 소화기 치료 내시경 분야로의 확장을 보여주며 기존 단일화되어 있는 치료 내시경에 사용되는 점막하 주입액 시장에 키토산 도입 및 이용가능성을 제시했다.

 최혁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기 식도암, 조기 위암, 조기 대장암의 위장관 내시경 치료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지속적인 강점을 보이고 있는 소화기내과의 치료 내시경 분야에서 연구 결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한조 교수는 “현재 주목받고 있는 내시경 치료 분야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내시경 치료와 관련한 다양한 현상 및 원리를 더욱 심도 있게 연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화기내과장 진윤태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위암/대장암의 치료 내시경 분야를 선도했던 연장선상에서 금번 연구는 의미 있으며, 안암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연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화기센터장 전훈재 교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여러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의미 있는 결과가 고려대 안암병원 뿐 아니라 국내 소화기학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논문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최적 점막하 쿠션의 온도민감성 키토산 용액(Injectable Thermosensitive Chitosan Solution with β-Glycerophosphate as an Optimal Submucosal Fluid Cushion for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으로 세계적 국제 학술지인 Polymers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아름다운 가게에 헌옷 및 패션잡화 기부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28일(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아름다운 가게에 헌옷 및 패션잡화를 기부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28일(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아름다운 가게에 헌옷 및 패션잡화를 기부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차재구)는 28일(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아름다운 가게에 헌옷 및 패션잡화를 기부했다.

‘제로웨이스트’란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며 폐기물을 방지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려는 사회적 운동으로, 책임 있는 생산·소비·재사용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원칙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8월 9일(월)부터 9월 11일(토)까지 총 34일간 건협 서부 전 직원 및 일반인이 참여해 헌옷 387점과 패션잡화 53점을 기증했다.

기증받은 헌옷과 패션잡화는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했으며, 전국 아름다운 가게 매장에서 재판매해 그 판매수익금을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건협 서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강서구 5064세대를 위한 필수 건강검진 사업, △강서구 취약계층 갑상선암 조기 발견사업, △강서구 어린이집 요충검사 등 세대별 건강지표 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명지병원, 전국 최초 민관협력 ‘의료사각지대 어르신 무료 치매 감별검사’ 지원

▲ 명지병원이 고양시와 함께 의료사각지대 및 치매안심마을 어르신 치매 감별검사 무료지원 사업에 나선다.
▲ 명지병원이 고양시와 함께 의료사각지대 및 치매안심마을 어르신 치매 감별검사 무료지원 사업에 나선다.

명지병원(병원자 김진구)이 고양시(시장 이재준)와 함께 의료사각지대 및 치매안심마을 어르신 치매 감별검사 무료지원 사업에 나선다.

 명지병원과 고양시는 지난 28일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협약을 맺고,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Cooperation for Early Detection of Dementia, CEDD)’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치매 감별검사를 실시한다. 감별검사는 치매 원인 규명을 위한 진단의학검사, CT촬영, 전문의 진찰 등을 포함한다.

이와 함께 감별검사 후 사후관리를 위한 치매 진단환자 정보 공유, 치매 관련 사업을 위한 교육과 강의 등의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의료사각지대 어르신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매 감별 검사를 받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협약을 기반으로 고양 시내 어르신들이 치매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은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을 통해 치매 감별검사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노인가구의 치매 조기 발견 및 치매 중증화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에는 명지병원을 비롯해 일산복음병원, 해븐리병원, 자인메디병원, 고양휴메디병원 등 총 고양시 소재 5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지원사업 과제 13건 선정 

▲ KMI사회공헌사업단은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연구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KMI 연구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 KMI사회공헌사업단은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연구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KMI 연구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가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 발전, 질병 예방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KMI사회공헌사업단(단장 한만진)은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연구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KMI 연구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2021년도 KMI 연구지원사업은 지난 7월 연구과제 공모가 진행됐으며, 이후 심사위원회(내부심사위원 2명, 외부심사위원 3명)의 심사를 거쳐 13건의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 가운데 3건은 신진연구자(박사 학위 획득 뒤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 연구자)의 연구과제로, 젊은 과학자의 안정적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반영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신상엽 KMI학술위원장(감염내과 전문의)은 심사 총평을 통해 “올해도 좋은 연구과제를 많이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연구자분들이 앞으로 어떤 좋은 연구를 해주실지 기대가 크며, 향후 연구 결과가 의학 발전과 질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MI는 선정된 13건의 연구과제에 건당 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연구진은 공모 시 제출한 연구계획서에 따라 1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2008년부터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KMI 연구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선정된 연구과제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올해부터 젊은 과학자분들을 별도로 선정해 지원하는 등 ‘KMI 연구지원사업’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KMI는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의학 및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KMI는 우리 사회의 발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연구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연구과제는 △국내 카바페넴 내성 폐렴간균 주요 클론의 특성 분석(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고관수 교수) △수술 후 통증 조절을 위한 젤타입 약물방출 유착방지제의 개발(중앙대병원 강현 교수) △KMI 자료를 이용한 당뇨병가족력과 대사증후군 관련성 코호트 연구(을지대학교 설재웅 교수) △3D 얼굴 스캔 기술을 활용한 마스크 크기평가(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명준표 교수) △정기적 종합검진 수검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코로나19가 건강지표에 미치는 영향 분석(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병덕 교수) 등이다.

또 △임상병리 진단 고도화를 위한 조직투명화 기술 개발(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선웅 교수) △바이오 플라즈마 기반 자궁내막암 가임력 보존 치료 기술 개발(경희의료원 김영선 교수) △국내 결혼이주여성의 주요건강문제와 의료서비스 이용행태에 따른 주요 건강예후 연구(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도훈 교수) △교대근무가 신사구체 여과율에 미치는 영향(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이정배 교수) △혈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동정맥루 협착 예측 모델 개발(가천대학교 길병원 고대식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신진연구진의 과제는 △청각 피질에서 이명을 유발하는 microRNA의 역할 규명(중앙대병원 장문영 교수) △이상지질혈증을 지닌 젊은 성인의 심혈관 질환 위험도 분석(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양현 교수) △단일세포 RNA 서열분석을 통한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척추동물의 초기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인제대학교 오창규 교수)가 선정됐다.연구지원사업을 수행하는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건협사랑봉사단, 구암근린공원에서 플로깅 캠페인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소속 건협사랑봉사단은 28일, 서울 구암근린공원에서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소속 건협사랑봉사단은 28일, 서울 구암근린공원에서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차재구) 소속 건협사랑봉사단은 28일, 서울 구암근린공원에서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했다.

플로깅이란 이삭 등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과 영어의 달리기를 뜻하는 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 주워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얻는 캠페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해 실시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건협 서부지부 직원의 자발적 참여 속에 공원 내 산책로와 주변 인근의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건협 서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환경정화 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암 환자 삶의 질, 가족이 좌우

▲ 전미선 교수.
▲ 전미선 교수.

암 치료 후 일상으로 복귀한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스트레스’와 ‘피로도’였고, 또 이는 ‘가족(남편, 자녀 등)’과 연관이 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팀은 2018년 5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암 치료 종료 후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내원한 322명의 설문조사와 개별 인터뷰 내용을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요구와 염려가 무엇인지 분석했다. 대상자의 약 80%는 여성 유방암 환자로, 대부분 50세 미만 젊은 환자였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4~2018년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은 70.3%다. 즉 암 환자 10명 중 7명이 의학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는다. 

하지만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암으로 인한 가족과의 갈등, 실직, 치료 후 후유증, 합병증, 이차암 발생, 재발에 대한 두려움, 우울·불안, 암 환자에 대한 편견 등 암 생존자가 겪는 어려움과 문제는 매우 다양하다.

연구방법은 대상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단어들과 건강, 스트레스, 통증, 피로, 불면, 불안, 우울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 단어들 간의 관계를 분석해 수치화하고, 단어의 빈도 및 연관성을 계산했다. 

이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맵을 작성해 단어들 간 연관성과 중요도를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가장 자주 언급되거나 힘듦과 연관있는 키워드(key word)는 ‘스트레스’와 ‘피로’였고, 다른 언어들과의 상관성도 아주 높았다.

또 이들 스트레스와 피로도에 많은 영향을 주는 단어들은 가족과 관련된 즉, 가족, 남편, 자녀 등이었다. 

실제로 가족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암 생존자들에서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피로도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내가 없으면 우리 아이들은 누가 돌보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쉬고 싶다’ ‘가족들은 내가 다 나은 줄 알고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아 서운할 때가 있다’ 등으로 응답해, 의학적으로 암 치료는 끝났지만 일상에서 ‘엄마’ ‘아내’ ‘며느리’ 등의 역할 수행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며, 특히 가족 간 대화나 지지가 없는 위기 가족에서는 더 큰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을 맡고 있는 전미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진단 후 정신적·육체적으로 길고 힘든 치료과정에서 가장 힘이 되고, 도움이 될 것 같은 가족이 오히려 다양한 갈등, 부담감, 걱정의 요인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암 발생률이 감소 추세지만 기대수명 기준으로 암에 걸릴 확률이 3명중 1명으로, 살다보면 우리 가족 누군가는 암 환자일 수 있다”며 “암 환자에게 가족의 따뜻한 응원과 도움이 필요하며,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족 참여 교육 및 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덧붙였다.

2017년 7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국립암센터 및 12개 권역별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아주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생존자가 건강하고 더 나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 심리요법 △ 운동·영양교육 △ 만성질환관리 △ 사회복지 정보교육 △ 이완명상 △ 부부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암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저널 ‘BMC cancer(IF 4.4)’ 6월호에 ‘Factors to improve distress and fatigue in Cancer survivorship; further understanding through text analysis of interviews by machine learning(암 생존시 고통과 피로를 개선하기 위한 요소; 머신러닝에 의한 인터뷰의 텍스트 분석을 통한 추가 이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경희의료원, 개원 50주년 기념 온라인 학술행사 마련

▲ 경희의료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8일(금) 오전 8시30분부터 약 8시간 동안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 경희의료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8일(금) 오전 8시30분부터 약 8시간 동안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경희의료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8일(금) 오전 8시30분부터 약 8시간 동안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행사는 병원의 공식채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될 예정으로 누구나 시청가능하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의 6층 인산세미나실과 국제회의실에서 이원화 방송 스튜디오를 마련해 유튜브 2개 채널로 동시 송출된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오주형 경희대병원장,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 직무대행,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특히, 의대–치과–한방–간호–행정의 5개로 구성된 각 분야별 주제 강연의 좌장을 의료원장, 각 병원장 및 간호본부장이 맡게 되어 학술행사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의 보건의료의 인문학적 의료 실천에 대한 고찰 및 미래의학의 가능성 모색’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학술행사는 ▲ 맞춤의학-정밀의학의 나아갈 방향 ▲ 데이터 의료의 현재와 미래 ▲ 임상현장에서의 간호사의 인식과 변화 노력 ▲ 코로나19 이후 의료경영의 변화와 대응 ▲ 미래 치의학의 변화와 가치 ▲ 정밀 치의학으로 나아갈 방향 ▲ 한의학의 전통과 가치 ▲ 한의학의 변화와 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각 분야별 특별 순서로 ‘경희의 과거-현재-미래를 말하다’란 코너가 마련됐다. ▲의대는 ‘최영길 전 의료원장(7대,9대)’과 ‘오건영 전 행정부원장의 토크쇼‘와 ‘(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 장성구 이사장(전임 대한의학회장)의 4차 산업혁명과 의료. 무엇을 준비할까‘, ▲치과는 ‘경희학원 박영국 사무총장의 세계 인류 건강을 위해’, ▲한방은 ‘류기원 전 한방병원장의 누구도 가지 않던 길’, ▲간호는 ‘최상순 초대 간호본부장 겸 학장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극복의 순간’이란 주제의 브랜딩 스피치로 구성됐다. ▲행정은 ‘송상호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의 코로나19 이후의 의료경영의 변화와 대응’, ‘김기정 행정처장의 경희의료원의 의료경영의 변화와 발전상’을 주제로 한 강연이 준비됐다. 

이외에도, 미래역사학자로 유명한 정지훈 교수의 ”미래의학의 방향“을 통해 코로나19로 일상이 뒤바뀐 현재와 의료 혁신의 미래를 고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경희의료원 오승준 학술위원장(의료협력본부장 · 내분비내과 교수)은 ”경희의료원 개원 50주년을 축하하며, 의학, 치의학, 한의학, 간호학, 약학의 5개 의학 분야를 보유하며 협진 시스템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50년간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학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후 급변하는 의료 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미래를 함께 꿰뚫어 보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고민하는 학술교류와 정보교환의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술행사 예고 유튜브 영상’을 보고 50주년을 기념한 ‘축하 댓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조회수 1660회 이상, 270건 이상의 댓글 반응을 기록하고 있다.



◇강박증 환자 인지기능, 눈 움직임으로 평가

▲ 권준수 교수(좌)와 김민아 교수.
▲ 권준수 교수(좌)와 김민아 교수.

강박증 환자는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중요한 고위 인지기능인 집행기능의 손상이 나타난다. 이를 평가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검사자의 주관이 개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강박증 환자의 인지기능을 쉽고 빠르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서울대병원 권준수ㆍ김민아 교수팀은 안구운동 검사로 강박증 환자의 인지기능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 국제 SCI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보고했다. 

  연구대상은 104명의 강박증 환자와 114명의 일반인이었다. 이들에게 복잡한 도형을 기억한 후 회상하는 레이복합도형 검사를 시행했다. 

일반인과는 달리 강박증 환자는 도형을 회상해 재현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3분 동안 도형을 보고 외우는 동안 안구 운동검사로 눈동자 움직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집행기능이 손상된 강박증 환자는 상대적으로 더 좁은 범위의 도형 내 구조에만 눈동자가 오래 머물렀다. 

반면, 집행기능이 비교적 덜 손상된 강박증 환자는 더 넓은 범위의 도형을 보면서 계획적인 암기를 하는 양상을 보였다. 

즉, 강박증 환자들 중에서도 집행기능 손상의 정도에 따라 도형을 외우는 동안 눈동자의 움직임에 차이가 나타났다. 

  문을 안 잠가 도둑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반복되면서 계속 확인하는 행동이 강박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강박증 환자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도 어떤 생각이 반복해서 떠오르고, 이에 따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한다. 

사소하고 세부적인 내용에 집착해 전체를 보기 어렵다. 즉,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에만 집착하기 때문에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과 같다. 

  연구팀은 집행기능이 손상된 강박증 환자가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세부에 집착해 더 좁은 범위의 도형 내 구조에 눈동자가 오래 머무는 것을 확인했다. 

집행기능이 손상된 특성이 레이복합도형을 외우는 동안 눈동자의 움직임에서 나타난 것이다. 단 3분 동안의 안구운동검사 시행으로 강박증 환자의 집행기능을 측정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이다. 

  김민아 교수(의생명연구원)는 “인지기능 손상은 강박증의 원인이자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쉽고 빠르게 강박증 환자의 인지기능을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 검사 도구 개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이 연구결과가 강박증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손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에도 확대 적용되고,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간편한 바이오마커 기반 인지기능 평가도구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아름다운가게에서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28일(화) 아름다운가게 동대문점을 방문,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28일(화) 아름다운가게 동대문점을 방문,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은희)는 지난 28일(화) 아름다운가게 동대문점을 방문,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란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며 폐기물을 방지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려는 사회적 운동으로, 책임있는 생산ㆍ소비ㆍ재사용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원칙을 뜻한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헌옷 및 패션잡화 등 재활용 가능한 물품 기증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자원재활용에 동참하고자 진행됐다.

기증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판매되며 판매수익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건협은 매년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장학사업, 희귀ㆍ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 장애인 특화 차량 제작비 지원 등 대국민 후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인구협, 성ㆍ피임 인식개선 토크콘서트 ‘모두의 피임’ 개최

▲ 인구보건복지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성‧피임 인식개선 토크콘서트 ‘모두의 피임’을 개최했다. 
▲ 인구보건복지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성‧피임 인식개선 토크콘서트 ‘모두의 피임’을 개최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성ㆍ피임 인식개선 토크콘서트 ‘모두의 피임’을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토크콘서트는 세계피임의 날(매년 9월 26일)을 계기로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김기리씨가 사회를 맡아 성ㆍ피임 전문가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토크콘서트 영상은 언제라도 시청이 가능하다.

 토크콘서트 ‘모두의 피임’은 성과 피임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성적자기결정권과 성적동의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피임법 제공으로 개인별 맞춤 피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부 ‘함께하는 피임’에서 홍혜리 산부인과 전문의는 상호 피임의 중요성과 다양한 피임법에 대해 알려주면서, 호르몬 피임법의 어떠한 부작용도 원치 않는 임신과 비교할 수 없다며 ‘자기주도적 피임’을 강조했다. 

 2부 ‘함께하는 성교육’에서는 김민영 자주스쿨 공동대표가 성적자기결정권, 성적동의 등에 대한 정보를 참가자들과 공유하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성적자기결정권’을 가진 주체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실시간 댓글로 ∆호르몬 피임의 부작용 ∆자녀 성교육의 방법과 시기 등 평소 궁금했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고민을 전문가에게 물었으며, 피임상식 O,X 퀴즈를 통해 피임 정보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협회는 ‘러브플랜’ 사이트 운영을 통해 성 건강과 임신의 유지‧종결에 대한 의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보다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전화(1644-7373), 대면(화상), 카카오톡 채널 채팅 상담 등을 통해 성 건강과 위기 임신‧출산에 대한 의료(건강), 사회복지(정책), 정서지원(심리)등 상담위원이 맞춤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이번 토크콘서트가 당사자 본인이 성·피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의 장이 되어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피임·임신·성건강 종합상담 러브플랜 사이트를 통해 성·피임 관련 정보와 위기임신 상담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안전한 임신·출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진단검사의학 수탁기관 지정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이 진단검사의학 수탁기관으로 지정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검사실 운영을 위해 전문 인력과 장비를 확보하고 교육시설을 구축하는 등 8개월간 세밀한 준비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28일,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으로부터 진단검사의학 수탁기관 인증서를 획득했다.

또한 ▲검사실 운영 ▲임상화학검사 ▲진단혈액검사 등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진단검사 분야 운영 및 신뢰도 평가에서 평균 득점률 98.7%의 우수한 성적으로 우수검사실 신임인증도 획득했다.

이로써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타 기관에서 의뢰하는 진단검사의학적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춤과 동시에 우수한 진단검사실을 운영하고 있음을 공인받았다.

윤병우 병원장은 “이번 진단검사의학 수탁기관 및 우수검사실 신임인증을 통해 본원의 진단검사 분야 정확성과 신뢰도가 대내외적으로 입증됐다”며 “첨단 의료장비와 우수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현존하는 검체운송시스템 중 가장 속도가 빠른 장비인 ’앱티오 아텔리카 통합자동화시스템‘을 지난해 국내 최초로 진단검사의학과에 도입했다. 표준화된 검사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검체 투입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수많은 검사를 신속,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부울경 바이오헬스산업발전포럼 개최

▲ 양산부산대병원은 29일 의생명창의연구동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부산대학교와 함께 ‘부울경 바이오헬스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 양산부산대병원은 29일 의생명창의연구동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부산대학교와 함께 ‘부울경 바이오헬스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건일)은 29일 의생명창의연구동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부산대학교와 함께 ‘부울경 바이오헬스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부울경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및 발전 전략 모색’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경상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갱남피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진행했으며, 인원 최소화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했다.

행사에는 김건일 병원장,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등 주요 인사 및 각계 전문가 뿐만 아니라 부울경 관련 기업체 등 30여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조인호 단장의 ‘재생의료사업의 정책방향에 따른 부울경 바이오산업 연계방안’이라는 발제를 시작으로 김영만 산업통산자원부 바이오 융합산업과장의 ‘바이오헬스산업 추진현황’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지정토론 시간에는 김경순 인제대 제약공학과교수, 김재호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장, 전용환 경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센터장 및 정종태 클리노믹스 대표가 참여해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노규철ㆍ이호원 교수, 혈소판 풍부 혈장의 임상적 유효성 평가 방법 특허

▲ 노규철 교수(좌)와 이호원 교수.
▲ 노규철 교수(좌)와 이호원 교수.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ㆍ이호원 교수의 ‘혈소판 풍부 혈장(Platelt Rich Plasma, PRP)의 임상적 유효성 평가 방법’에 대한 특허가 지난 8월 20일 최종 결정됐다.

이번 혈소판 풍부 혈장에 관한 특허는 지난 2019년 11월 4일에 출원하여 약 2년간 심의를 거친 후에 특허가 결정된 것이다.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법은 본인의 말초혈액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를 통해 분리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을 초음파 유도 하에 병변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2014년 제한적 의료기술로 허용돼 국내에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을 포함한 5개 의료기관이 승인됐었다. 주로 보존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건병증(힘줄 손상)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노규철 교수팀은 연간 50례 이상 어깨관절의 회전근개 병증과 팔꿈치관절의 외상 과염(테니스 엘보)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시술했다.

이번 특허는 혈소판 풍부 혈장에 포함된 성장인자, 사이토카인 및 세포의 농도를 측정하여 임상적으로 유효하다는 것을 평가할 수 있다.

이 평가 방법에 따르면 혈소판 풍부 혈장에 포함된 백혈구, VEGF, IL-8 등의 세포, 성장인자 및 사이토카인의 농도를 측정해 특정 농도 이상 존재할 경우 실제 임상적으로 치료 효과가 있으며, 이를 통해 혈소판 풍부 혈장을 질병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노규철 교수는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법이 정형외과적으로 널리 임상 적용되고 있지만, 그 유효성에 대한 평가가 부족했던 게 현실”이라며 “이번 특허 등록으로 혈소판 풍부 혈장의 임상적인 치료 효과 등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추후 기존의 치료방법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규철 교수팀은 2020년 대한정형외과 학회 영문학술지인 ‘Clinics in Orthopaedic Surgery’에 혈소판 풍부 혈장과 관련된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논문은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31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권순효ㆍ김현숙 교수 환자중심 의료기술 연구 선정

▲ 권순효 교수(좌)와 김현숙 교수.
▲ 권순효 교수(좌)와 김현숙 교수.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권순효 교수와 류마티스내과 김현숙 교수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21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R&D), 국가지원 임상 연구 사업이다.

권순효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은 ‘노인 말기신부전 환자 대상 주 2회/3회 혈액투석 비교 연구’는 투석을 새롭게 시작하는 노인환자들을 대상으로 주 2회, 3회 투석 시작 후 임상 결과를 비교하는 연구이다.

전국 18개 기관이 연구에 참여하고 기간은 5년이며, 연구비 25억원을 지원받는다.

김현숙 교수의 연구 과제는 ‘류마티스 관절염 연관 간질성 폐질환 환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영향’이며 2023년 5월까지 연구를 진행한다.

10개 기관이 참여하며 관절류마티스내과 김현숙 교수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어수택 교수가 공동 주관연구자다. 관절류마티스내과 이경언 교수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구소미 교수가 연구자로 참여한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초대 이사장 취임

▲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최근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초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최근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초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최근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초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는 지난 24일 세종대 AI대양홀에서 열린 2021년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에서 그간 한국중재의료기기와 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학회 4대 회장(2018~2020년)을 역임한 정명호 교수를 초대 이사장에 추대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이다.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는 지난 2013년 의학자ㆍ공학자ㆍ기초과학자ㆍ산업체 전문연구가들이 모여 창립해 현재 회원 1,000여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의 융합학회이며, 올해부터 학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사장 제도를 도입했다.

정명호 이사장은 “활발한 연구 및 학회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회원간 원활한 소통과 토론으로 학회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명호 교수는 현재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정회원 및 의약학부 학부장,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서 범부처의료기기 사업에 적극 참여해 새로운 약물용출 스텐트와 생분해성 심혈관계 스텐트를 꾸준히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한 정명호 교수는 현재까지 총 160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학회지에 발표했고, 70여건의 특허출원 및 등록, 80여편의 저서를 출판했다.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ㆍ김찬 교수팀, 유럽암학회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 발표

▲ 전홍재 교수(좌)와 김찬 교수.
▲ 전홍재 교수(좌)와 김찬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이 2021 유럽암학회(ESMO)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에 대한 연구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암학회에서 ‘TLR’을 비롯해 2가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을 발표한 것은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이 유일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은 주요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TLR(Toll-like receptor, 톨 유사수용체) 물질을 차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했다. TLR은 선천성 면역반응을 유도해 면역 방어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수지상 세포를 통해 항체를 만드는 T세포와 B세포의 면역반응을 활성화 시킨다.

연구팀이 대장암, 방광암, 췌장암 세포주를 이용한 마우스 모델에서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인 TLR의 항암 효능을 확인한 결과 암 세포만 찾아 죽이는 CD8+ T 세포가 활성화 돼 암세포 성장이 억제됐다.

TLR을 투여한 부위뿐 아니라 몸 전체에서 광범위하게 면역 활성화가 나타나는 것도 볼 수 있었으며 면역 관련 유전자들의 광범위한 리모델링을 통해 생체 내 면역치료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또 PD-1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합 치료로 종양 내 CD8+ T 세포 증가와 항암 효능이 향상됐으며,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 관해도 확인했다.

전홍재 교수는 “종양미세환경의 조절을 통해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면역항암 치료의 토대를 마련한 의미 있는 연구”라며 “향후 난치암 치료의 새로운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은 이번 유럽암학회에서 항체 면역항암치료제 개발회사인 센트릭스바이오와 신규 면역 관문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대장암 마우스 모델에 신약 후보물질을 투여해 종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PD-1/CTLA-4 면역관문억제제와 삼중병용 투여로 종양 완전 관해율이 67%에 달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김찬 교수는 “면역항암치료는 현재 많은 신약 물질들이 개발되고 있고 임상 시험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임상뿐 아니라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암 극복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은 최근 경구용 항암 바이러스인 리오바이러스(RC402)를 이용한 대장암 치료제를 공동 연구해 바이로큐어에 기술 이전하는 등 면역 항암 치료 임상과 연구에 최고 권위자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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