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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리제네론-로슈 코로나19 항체칵테일 사용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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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리제네론-로슈 코로나19 항체칵테일 사용 권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9.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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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항체 치료제 중 최초...고위험 환자서 효과

세계보건기구(WHO)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로슈의 코로나19 항체 칵테일을 입원 위험이 높거나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을 권고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리제네론은 미국에서 REGEN-COV, 다른 전 세계 국가에서는 로나프레브(Ronapreve)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단일클론항체 칵테일 카시리비맙+임데비맙(casirivimab+imdevimab)이 WHO의 치료 및 코로나19:생활 지침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 세계보건기구는 특정 고위험 환자에게 리제네론과 로슈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사용하도록 조건부 권고했다.
▲ 세계보건기구는 특정 고위험 환자에게 리제네론과 로슈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사용하도록 조건부 권고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REGEN-COV를 비 중증 코로나19가 있는 고위험의 입원하지 않은 환자와 중증 또는 위중한 코로나19를 앓는 혈청음성(측정 가능한 항바이러스 항체가 없음) 입원 환자의 치료제로 조건부 권고한다.

REGEN-COV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감염 치료를 위해 WHO가 권고한 유일한 항체 치료제이며 다양한 질병 단계의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WHO 진료지침 개발 그룹은 SARS-CoV-2에 감염된 비 입원 환자의 치료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입원한 환자의 치료를 포함해 광범위한 코로나19 감염에 걸쳐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된 임상 3상 시험을 비롯한 REGEN-COV 개발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검토했다.

회사 측은 REGEN-COV에 대한 강력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다양한 글로벌 공중보건 기관의 치료 지침에 REGEN-COV가 포함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REGEN-COV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리제네론은 팬데믹 초기에 이 치료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식하고 제조 능력 확보와 공평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

항체 의약품 제조는 매우 복잡하며 기술 이전에 상당한 시간, 자원,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서 REGEN-COV 같은 의약품을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시설은 제한적이며 최고 품질의 제조 기준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리제네론은 작년부터 로슈와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로슈는 미국 외 지역에서 REGEN-COV의 개발 및 유통을 담당하며 차등 가격 책정을 활용해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의 경제성 문제를 해결하기로 약속했다.

양사는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가 REGEN-COV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ACT-A(Access to COVID-19 Tools Accelerator) 이니셔티브 파트너와 저소득 국가 기부 및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 접근성 촉진을 위한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 REGEN-COV는 미국, 영국,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긴급 또는 임시 사용 승인됐다. 최근 미국 정부는 REGEN-COV 140만 회 도스를 추가 공급하기 위한 새로운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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