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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英 신생기업과 차세대 RNA 치료제 연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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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英 신생기업과 차세대 RNA 치료제 연구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9.24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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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증폭 RNA 기술 개발...광범위한 활용 가능성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소재의 신생 바이오기업인 백스에쿼티(VaxEquity)와 RNA(리보핵산) 기반 치료제를 연구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에서 개발된 자가 증폭 RNA(saRNA) 치료제 플랫폼의 발굴, 개발, 상업화를 위해 백스에쿼티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스핀오프한 회사인 백스에쿼티와 자가 증폭 RNA 치료제를 발굴 및 개발할 계획이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스핀오프한 회사인 백스에쿼티와 자가 증폭 RNA 치료제를 발굴 및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략적인 장기 연구 협력을 통해 백스에쿼티의 saRNA 플랫폼을 최적화 및 검증하고 이를 적용해 새로운 치료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연구개발 자금을 통해 백스에쿼티를 지원하기로 했다. 백스에쿼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프로그램을 파이프라인으로 발전시키게 될 경우 개발, 승인, 매출 기반의 성과 보수로 최대 1억9500만 달러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스에쿼티와 최대 26개의 약물 표적에 대해 협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며 saRNA 플랫폼의 개발을 돕기 위해 백스에쿼티에게 투자하기로 했다.

백스에쿼티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로빈 샤톡 교수와 그의 동료들이 개발한 혁신적인 saRNA 기술을 기반으로 2020년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투자회사 모닝사이드에 의해 설립됐다.

회사 측에 의하면 자가 증폭 RNA는 mRNA(메신저 RNA)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하지만 자가 증폭 기능이 추가돼 단백질이 더 오랜 시간 동안 발현하도록 하면서 용량 수준 당 더 높은 단백질 수치를 생성할 수 있는 의약품 및 백신 개발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saRNA가 일반적인 mRNA 치료제보다 더 낮은 농도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여빈도를 줄이거나 낮추고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잠재적인 활용 범위가 훨씬 광범위할 잠재력이 있다. saRNA 플랫폼은 백신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치료적 응용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RNA 전달 의약품을 뒷받침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의약품 R&D 총괄 메네 판갈로스 부사장은 “백스에쿼티와의 협력은 자사의 신약 발굴 툴박스에 유망한 새로운 플랫폼을 추가한다”며 “우리는 자가 증폭 RNA가 최적화되면 자사의 관심 치료 영역 전반에 걸쳐 기존 신약 발굴에 따르지 않는 새로운 경로를 목표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백스에쿼티의 마이클 왓슨 이사회 의장은 “혁신에 대한 강력한 실적을 거둔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하게 돼 기쁘고 새로운 투자사로서 환영한다”며 “우리는 자가 증폭 RNA 플랫폼을 통해 백신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치료적 응용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RNA 전달 의약품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앨리스 가스트 총장은 “자가 증폭 RNA 기술을 개척한 동료들의 노력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협력은 임페리얼이 팬데믹 도중 이뤄낸 위대한 과학적 발전으로부터 오래 지속되는 유산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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