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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10-27 13:31 (수)
을크러지다- 사람에게는 해서는 안될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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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크러지다- 사람에게는 해서는 안될 행동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1.09.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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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향이 지은 <물레방아>라는 단편소설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뼈가 돌에 맞는 소리가 살이 을크러지는 소리와 함께 퍽퍽하였다."

여기서 을크러지다는 무엇인가에 마구 눌리어 으스러지고 찌그러지는 것을 말한다.

앞서 인용문은 머슴 이방원이 자신의 아내를 차지한 주인 신치규를 때려 눕힌다음 응징하는 장면이다. 

내용을 좀 더 설명하면 이렇다. 이 일 이후로 이방원은 세 달간 옥살이를 하고 나온다. 그 사이 치규는 아예 아내를 첩으로 데리고 산다.

당장 두 연놈을 요절내고 싶었으나 방원은 참고 아내더러 함께 도망치자고 한다.

그러나 이미 물질의 풍요를 맛본 아내는 거절하고 그런 아내를 죽인 방원마저 죽는다. 

을크러지어, 을크러져, 을크러지니 등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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