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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유전자치료제 임상서 사망자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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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유전자치료제 임상서 사망자 추가 발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9.15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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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임상 보류 상태...조사 진행 중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이 개발 중인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AT132의 임상시험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텔라스는 X염색체 연관 근세관성 근병증(X-linked Myotubular Myopathy, XLMTM) 환자를 대상으로 AT132를 평가하는 ASPIRO 임상시험에서 지난 9월 1일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했다고 보고된 참가자가 9월 9일 사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 아스텔라스는 X염색체 연관 근세관성 근병증 유전자 치료제 AT132의 임상시험 ASPIRO에서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아스텔라스는 X염색체 연관 근세관성 근병증 유전자 치료제 AT132의 임상시험 ASPIRO에서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스텔라스는 현재 관련 임상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를 지금까지 ASPIRO 시험에서 관찰된 다른 중대한 이상반응과 관련해 진행 중인 조사에 통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T132의 임상시험 도중 사망자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4번째로 알려졌다. 이 참가자는 작년 12월 23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 보류 조치를 해제한 이후로 치료제를 투여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참가자였다.

FDA는 앞서 작년에 ASPIRO 시험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임상 보류 조치를 내렸다가 조사를 마친 뒤 이를 해제했다. 아스텔라스는 이달 초에 ASPIRO 임상시험에서 또 다시 중대한 이상반응이 보고됨에 따라 추가적인 참가자의 스크리닝 및 투여를 중단했다.

그 후 FDA는 아스텔라스에게 ASPIRO 시험에 대한 임상 보류 조치를 내렸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서한이 발송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아스텔라스는 FDA의 공식 임상 보류 서한을 받은 이후 내용을 검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규제기관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눌 방침이다.

아스텔라스 유전자치료 의료&개발 총괄 네이선 바흐텔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 간 전문가 자문 패널, ASPIRO 현장 연구자와 모든 결과를 조사하고 검토할 것”이라며 “AT132의 개발과 XLMTM 환자 커뮤니티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T132는 XLMTM 치료를 위한 MTM1 유전자 기능적 카피를 포함하는 AAV8 벡터로, 단일 정맥주사 이후 골격근을 표적으로 하고 표적 조직에서 마이오튜불린(myotubularin)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환자에게 개선된 결과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안전성 우려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FDA는 AT132를 첨단재생의약치료제(RMAT), 희귀소아질환, 패스트트랙,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유럽의약청(EMA)은 우선순위의약품(PRIME),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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