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0:17 (금)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간호조무사 자격 신고 및 보수교육 당부 外
상태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간호조무사 자격 신고 및 보수교육 당부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09.10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간호조무사 자격 신고 및 보수교육 당부

▲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9월 1일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에서 전국 17개 시·도와 전국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간호조무사 자격신고 및 보수교육 안내 협조 요청’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9월 1일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에서 전국 17개 시·도와 전국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간호조무사 자격신고 및 보수교육 안내 협조 요청’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는 지난 9월 1일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간호정책과에서 전국 17개 시·도와 전국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간호조무사 자격신고 및 보수교육 안내 협조 요청’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간무협은 복지부의 이번 공문 시행에 대해 “간호조무사 자격신고와 보수교육 이행에 대한 인식 제고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지부가 지난 9월 1일 시행한 공문에는 간호조무사 자격신고와 보수교육 이수 이유가 명시되어 있으며, 이와 관련해 해당기관의 적극적인 안내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시행 공문에는 ‘간호조무사는 「의료법」 제80조 제4항 및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규칙 제13조」에 따라 ‘17.1.1.부터 자격신고제가 3년 주기로 시행중이며, 업무 종사자가 자격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의료법」 제80조 제5항 및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규칙 제14조」에 따라 매년 8시간 이상 법정 보수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복지부는 공문을 시행하면서 ‘자격신고 제도의 실효성을 기할 수 있도록 해당 내용을 소속기관에 안내하여 간호조무사가 정해진 기간 내에 보수교육 이수 및 자격신고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번 공문 시행은 전국 17개 시ㆍ도와 전국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교도소, 경찰병원, 지방병무청 및 군 등에 발송됐다.

현재 간호조무사 자격 취득자는 약 81만 명으로, 임상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는 약 23만 명이다. 이들은 의료기관, 노인장기요양기관, 병무청, 군대, 교도소,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 다양한 곳에서 국민을 간호하고 있다.

간무협은 2021년 8월 기준으로 간호조무사 보수교육 신청자가 109,74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의 48%에 해당한다.

보수교육 이수와 달리 자격신고 현황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간무협은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간무협은 간호조무사 자격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 인증평가 항목추가 ▲간호조무사 의료기관 취업 시 자격신고 증명서 제출 의무화 등의 내용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은 “간호조무사 자격신고와 법정 보수교육 이수는 의무사항”이라며 “자격신고 이행을 통해 간호조무사 법정 권리를 확보하고 사회적 위치를 높이고, 보수교육 이수로 업무 전문성을 향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간호조무사가 근무하고 있는 의료기관과 보건소, 지자체, 교도소 등에서 간호조무사 자격신고와 보수교육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내해주고 참여 독려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신전문간호사회 “전문간호사 역할 무시하는 의협 이기주의 행태 규탄”

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는 10일,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관련 규정 개정안과 관련, 이를 반대하는 의협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먼저 “보건복지부의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규칙 개정령안’ 입법예고는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 규정을 통해 간호사가 할 일을 명확히 다루는 것”이라며 “간호사가 의사의 업무를 전면적으로 하려 한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주장과 다르다”고 전제했다.

이어 “의협은 입법예고에 대해 불법의료행위를 조장한다는 자의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주장을 하며, 의료현장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진료행위에 대한 책임을 정부와 간호사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정신전문간호사들은 임상과 지역사회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정신재활시설 등에서 정신질환 문제 조기발견, 자살 및 위기 중재, 상담 및 교육, 만성정신질환자 재활 및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환자 간호에 헌신해 왔다”면서 “이는 현행 의료법의 ‘진료의 보조 업무’로 포괄할 수 없기 때문에 입법예고에서 ‘진료에 필요한 업무’ 로 명시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의협은 지도에 따른 처방이 간호사 단독 의료행위의 근거라고 주장하지만, 의사의 지도 하에 일하는 간호사가 왜 단독의료행위의 근거가 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문했다.

이어 “개정안에 따르면 정신전문간호사는 ‘의사, 한의사의 지도, 지도에 따른 처방 하에 시행하는 처치, 주사 등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정신질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라고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다”면서 “즉, 처방의 주체가 의사라고 정확하게 기술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협은 엉뚱한 논리로 국민들에게 불안과 혼란을 조장하고 개정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현 의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간호사의 제한된 업무 범위는 급변하는 의료 현장과 환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신전문간호사는 임상 및 지역사회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을 포함하는 다학제적 팀 안에서 협력하며 국민 정신건강 증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면서 “협력과 상생의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전문간호사 업무범위를 규정하는 법제화의 실현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 석사 이상의 교육을 받고 전문성을 쌓은 정신전문간호사 업무범위의 합법화는 매우 중요하다”며너서 “전문간호사 업무범위 법제화에 반대하며 불법적인 주장으로 의사들의 사익만을 추구하는 의협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에서는 이번 개정안의 통과를 예의 주시하며 정신전문간호사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 내는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국립암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 현판식 성료

▲ 국립암센터는 9월 9일(목)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7층에서 국가암데이터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 국립암센터는 9월 9일(목)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7층에서 국가암데이터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국립암센터가 여러 기관에 분산된 다양한 종류의 암 데이터를 연계해 국가 단위의 암 데이터를 구축하는 ‘국가암데이터센터’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9월 9일(목)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7층에서 국가암데이터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립암센터는 암관리법에 따라 지난 9월 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받았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우리나라 암 데이터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한다.

국가암데이터센터는 공익적 목적의 암관리 정책수립과 평가, 연구, 기술개발에 필요한 암 데이터 수집ㆍ연계ㆍ관리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암 데이터의 전주기 가치사슬을 구현하고, 암 데이터 확산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여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다양한 암 연구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센터츠그이 설명이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암센터가 국가암데이터센터로서 미래지향적 암 빅데이터 기반을 마련해 암으로 인한 우리 국민의 경제적ㆍ사회적 부담을 해소하고, 어디서나 암 걱정 없는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 정복을 위해 빅데이터의 활용은 필수적”이라면서 “신뢰성 높은 고품질의 암 데이터를 구축하고 확산해 암 데이터 기반의 연구 및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고,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금까지 45만 명의 임상, 영상, 유전체 데이터를 연계한 임상연구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한 연구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임상연구검색 포털을 구축했다.

또한, 국내에서 호발하는 10개 암종에 대한 10개 의료기관의 표준임상데이터를 구축하고, 전국 단위의 암 임상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향후 국가암데이터센터로서 국립암센터는 그간의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암센터, 민간기관, 공공기관 등 여러 기관에서 보유한 다양한 암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2025년까지 약 300만 명 수준의 암환자 데이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 심포지엄 성료

▲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가 지난 9월 3일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가 지난 9월 3일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가 지난 9월 3일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고려대학교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의 후원을 받아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 OGD 리서치 컨소시움의 주최로 개최됐다.

심포지움은 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허지만 교수의 사회로 고려대 안암병원 안기훈 교수가 심포지움의 시작을 알리며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를 소개하고 현재 우리나라 저출산의 현재와 대응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고려대 안산병원과 구로병원의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센터장인 김해중, 오민정 교수 및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오창엽 소장,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김범수 교수가 저출산연구회의 시기적절한 시작을 축하하며 의견을 피력했다.

세션1에서는 고려대 안암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센터장 홍순철 교수 좌장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연구센터장 이소영 박사가 우리나라 저출산의 주요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또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가 임산부의 소화기장애와 조산에 대해 전했고, 구강외과 송인석 교수가 출산과 구강건강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소아청소년과 허주선 교수가 산모의 마이크로바이옴과 신생아의 관계에 대해 소개한 뒤 활발한 토론과 토의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권자영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박노성 교수가 인공지능의 의학적 도입에 대해 전했고 고려대 안암병원 인공지능센터 이광식 교수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조산 예측에 대해 소개했다.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김해인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수집 및 인공지능분석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OGD리서치 컨소시움의 연구책임자인 안기훈 교수는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는 우리나라 저출산의 다양한 원인과 해결안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기 위해 조직된 시간, 공간, 사람, 주제, 형식에 자유로운 오픈플랫폼 방식의 연구모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조산을 비롯한 저출산의 주요 의료적 원인 뿐 아니라 다양한 비의료적, 사회적 원인과 해법을 함께 이야기했다”면서 “또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AI의 적용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보다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우려스런 양대 사회현상에서, 더 근본적이면서 사회적 노력으로 대전환이 가능한 저출산 현상에 대한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복합연구가 절실하다”며 “향후 우리 사회의 다양한 시각을 서로 토론하고 연구를 통해 근거를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성장동력의 감소원인인 저출산현상이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여러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고려대 저출산연구회의 심포지움과 오늘 심포지움에서 소개된 많은 전문가들의 연구들이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해결하고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크고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려대학교의료원, 하나금융공익재단과 업무협약

▲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좌)과 이진국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
▲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좌)과 이진국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노인의료복지 및 취약계층의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하나금융공익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는 지난 9월 9일 오후 4시 30분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3층 본부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이진국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ESG 경영 확대 ▲의료접근성 강화 ▲보건의료 자문 ▲사회공헌활동 등 분야에서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지역사회 의료발전과 노인 및 취약계층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하나금융공익재단과 함께 의료사각지대를 인술로 품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진국 이사장은“고려대학교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노인의료 및 취약계층의 보건 복지향상에 좋은 기회가 마련되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취약계층의 의료복지가 획기적으로 향상되기 위해 하나금융공익재단과 하나케어센터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 면역항암요법 관련 온라인 심포지엄 마련
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소장 박준오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오는 9월 24일 오후 12시50분부터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2유닛 연구와 관련, ‘Advances in Therapeutics and Diagnostics for Precision Immuno-Oncology’를 주제로 제1회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는 2021년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에 정밀의학 분야 유닛과제가 선정됐으며, 올해 1단계 2차년도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면역항암치료 분야의 전문가와 관련 연구자를 초대하여 최신 연구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오는 9월 23일까지 온라인(http://k-medstaion.smc.e-symposium.co.kr/A/)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참가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무료이다.

유닛 책임자인 박준오 소장은 “국내외 면역치료 연구 전문가들의 활발한 지식 교류 및 소통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통해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관련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자리를 빛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정밀의학혁신연구소(전화 02-2148-9826/7321)로 문의하면 된다.

 

◇위암 원인 헬리코박터균,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인다

▲ 김학령 교수.
▲ 김학령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후속적인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내 점막에 주로 기생하는 세균으로 위염과 위귀양, 위림프종, 위암 등 각종 소화기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로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때문에 음식물을 함께 공유하는 식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 인구에서 특히 감염비율이 높다.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와 국립의료원 순환기내과장 정재훈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병리과 민경환 교수, 강북삼성병원 병리과 김동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6년 8월부터 2009년 9월까지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 및 위생검을 받은 2만 1251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위염의 중증도와 심혈관질환 위험도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위염의 중증도는 위염 분류에 널리 사용되는 ‘시드니분류(Sydney system)’를 이용해 평가되었으며, 이들의 심혈관질환 위험은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도를 수치화하는 4가지 예측모델을 이용해 나타냈다.

분석결과, 전체 대상자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51.2%에서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은 감염되지 않은 대상자보다 상대적으로 젊었고(평균연령 42.9세 vs 44.7세) 남성 비율이 높았으나(74.7% vs 69.3%), 혈관건강과 관련된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에서는 두 그룹에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헬리코박터 위염의 조직학적 중증도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을 확인한 결과에서 두 질환 사이의 유의한 연관성이 발견됐다.

체내 헬리코박터균 밀도가 높아 위염의 중증도가 상승함에 따라 4가지 예측모델의 심혈관 위험도 수치 또한 모두 점차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라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위뿐만이 아닌 심혈관계 질환 발생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학령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위염과 위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음을 많은 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직학적 소견을 통해 규명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헬리코박터균은 독성물질인 CagA 단백질을 생성하고 체내 콜레스테롤 대사를 방해하는데, 이로 인한 체내 염증 및 총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이 심혈관 건강 악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맵거나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는 등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심혈관대사질환 분야 국제학술지인 ‘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에 지난 8월 게재됐다.

 

◇은평성모병원 이제훈 교수, 규제개혁 유공 포상 대통령표창 수상

▲ 이제훈 교수.
▲ 이제훈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진단검사의학과 이제훈 교수가 지난 9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도 규제개혁 유공 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제훈 교수는 코로나19 감염병의 대유행으로 진단검사가 방역의 핵심으로 대두된 상황에서 체외진단 의료기기 규제혁신을 통한 신속한 방역체계 구축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체외진단 의료기기란 사람으로부터 유래하는 검체를 체외에서 검사하기 위해 단독으로 혹은 조합해 사용되는 시약, 대조·보정물질, 기구, 기계, 장치, 소프트웨어 등을 말하는데, 의료기기법에 따라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유전자 추출 장치, 혈액형 검사 시약, 임신 진단키트, 코로나 19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진단키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체외진단 의료기기에 대해 국제적 수준의 허가 기준을 발 빠르게 마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데 적극 참여했으며, 국산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임상적 성능 평가를 주도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병의 신속한 진단과 확산 방지에 앞장서 왔다.

특히, 최근에는 콧구멍 안쪽 표면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해 30분 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국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연구를 주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약처 정식 허가를 받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은평성모병원 감염관리감시단장을 맡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감염관리 활동에 매진해 은평성모병원이 코로나19 대응 모범 병원으로 주목받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병원 방역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담아낸 활동집 ‘스마일 어게인’ 출판을 주도한 바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학회 활동으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산학관협력위원회 위원장(2013년~2020년) 재임 시 의료기기법에서 독립된 체외진단 의료기기법 제정에 기여했으며, 다양한 범부처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발전과 국제 표준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이제훈 교수는 “의학의 발전과 신종 감염병의 주기적인 유행에 따라 진단검사, 특히, 체외진단 분야의 중요성 및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진단검사의 기준과 제도를 마련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 코로나19 현장 스토리 2차 공모전 수상작 발표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의 코로나19 현장 스토리 2차 공모전은 수기 101편, 사진 71편(220여 점)이 출품돼 수기 26명, 사진 17명이 수상했다.

수상작은 실무진의 1차 심사를 거친 뒤 김용택 시인, 정호승 시인, 최서연 작가(간호사 출신), 채승우 사진작가 등 4명의 외부전문가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코로나19라는 재난상황 속에서 환자 곁을 지켜온 간호사들의 다양한 감정들이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져 진한 감동을 주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들은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상,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 질병관리청장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상을 받는다.

수기부문 대상은 더편한요양병원 김봉선, 국립중앙의료원 이승연 간호사가 영광을 안았고, 사진부문은 방호복 화투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삼육서울병원 송주연 간호사가 차지했다.

이번 2차 공모전의 키워드는 슬프고도 따스한 ‘임종간호’다. 지난해 1차 공모전은 감염대란 초기 상황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간호사들의 처절한 사투가 주를 이뤘다.

이번 2차 공모전은 4차 대유행까지 오면서 사망자가 크게 늘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가족을 대신해 지켰던 간호사들의 아픔과 고뇌가 담겨있다. 10일 현재 코로나로 유명을 달리한 사망자는 모두 2348명이다.

대상 수상작인 김봉선 간호사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할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던 할아버지가 코로나로 면회가 금지되자 중간에서 메신저 역할을 했다.

할머니가 위독해지자 자신의 차로 할아버지를 모셔와 임종의 현장을 지킬 정도였다. 이후 할아버지는 김 간호사에게 “이제 너는 내 딸”이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그녀도 흔쾌히 응하며 아름답고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작은 불빛이었다.

또 다른 대상 작품인 이승연 간호사도 감염중환자실에 첫 입원환자를 떠나 보낸 아픔을 이야기했다. ‘살아서 병동을 꼭 나가겠다’는 삶의 의지가 강했던 환자들. 간호사들은 한명씩 한명씩 그들과 이별하면서 슬픔속에 허탈한 하루하루를 지내야만 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청주의료원 권다혜 간호사는 자신이 돌봤던 치매 할머니를 하늘로 보냈다. 할머니 유품을 정리하면서 입원 중 할머니가 자신에게 했던 욕도 떠올리는 등 신참 간호사로서 겪는 여러 가지 감정과 고뇌를 글에 담았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작인 은평성모병원 김유나 간호사도 친밀관계를 형성한 90대 할머니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면서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 등 복잡한 생각과 감정들로 혼란스러웠다.

겉으로는 태연하게 환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정리했지만 슬픔을 가눌 길 없어 땀과 눈물이 범벅된 가운데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다.

코로나 환자가 사망하면 병실에 있는 환자 물품은 모두 폐기된다. 하지만 병실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은 딱 두 가지다. 바로 고인의 주민등록증과 휴대폰이란 사실에 삶의 무상을 느낀다.

코로나 환자가 쓰던 침상이 비워지면 새로운 환자가 들어온다. 간호사들은 복잡한 감정들을 추스르고 또다시 다른 일상을 준비한다.

이들 작품 외에도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전국 최초로 시설이 폐쇄돼 고립무원의 병동에서 38일 동안 눈물겨운 사투를 벌였던 경북 경산의 서린요양원 심묘락 간호부장의 이야기도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최우수상을 받았다.

 

◇KMI한국의학연구소, 대구광역시 중구 저소득층 간병비 지원사업 후원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대구광역시 중구 관내 저소득층의 의료복지 강화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간병비 지원사업’을 후원한다.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대구광역시 중구 관내 저소득층의 의료복지 강화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간병비 지원사업’을 후원한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는 대구광역시 중구 관내 저소득층의 의료복지 강화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간병비 지원사업’을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대구 중구청에서 진행된 ‘행복케어 간병비 지원사업 후원 협약식’에는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 이동묵 KMI대구검진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의료복지혜택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간병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선제적으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제로 최근 핵가족화 등 사회적 배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입원이나 수술 후에도 간병할 보호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안전망이 필요한 상황이다.

KMI가 총 2000만원을 후원하는 대구 중구의 간병비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입원환자 1인당 최대 40만원(5일 이상 입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며, 병원 등 공인된 간병업체 소속의 전문 간병인에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대구 중구청과 진행하는 이번 사회공헌사업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면서 “KMI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건강검진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구와 경북지역에 1억원을 기부한 것과 연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진정성과 지속성을 모두 갖춘 사회공헌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ㆍ관리사업 우수기관 표창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2021년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ㆍ관리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ㆍ관리사업은 일선 현장에서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과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묵묵히 일하는 우수 유공기관에 표창을 수여해 국민보건 향상 및 사기진작을 도모하는 취지로 마련된 사업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의료관련 감염병 유행 감시 및 대응 ▲선제적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 ▲효율ㆍ효과적인 의료관련 감염병 관리를 통해 감염률 감소에 탁월한 공로 여부 등의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이번 표창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을 포함해 전국 33개 의료기관이 선정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시상식은 별도 개최되지 않았고 표창장은 우편을 통해 전달받았다.

이영구 병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전 직원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최전선에서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감염병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ㆍ관리사업 권역 중심병원으로 현재 요양병원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한 내원객과 교직원,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감염관리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경상남도의사회 “전문간호사 개정안은 해괴망측한 법안”
경상남도의사회가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대해 “불법을 합법으로 만들어 주는 해괴망측한 법안”이라고 힐난했다.

경남도의사회는 “해당 개정안의 요점은, 진료보조인력(PA)이 그동안 암암리에 불법적으로 의료행위를 해왔으므로 이를 합법화 시켜주자는 말”이라며 “농지법 위반, 위장전입이 불법인지 알면서도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암암리에 하고 있으므로 법 개정을 통해 합법화 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법 개정을 통해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은 왕왕 있는 일”이라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당초 법을 제정한 취지가 고려돼야 하며 개정됐을 때 반드시 공공의 이익에 부합됨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의료행위는 인체에 대한 침습을 수반하는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또는 공중위생에 위해를 발생시킬 위험이 매우 큰 행위”라며 “의료법에서는 의료인 각 직역의 업무영역을 명확히 하고 ‘의사의 지도하에’ 지휘체계를 일원화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사회는 “의료현장에서는 사람의 생명을 위해 분초를 다투는 일이 허다하다. 확대해서 비유하자면 마치 전쟁터와 같다. 전시와 평시는 그 대응이 다르다”며 “효율적인 임무수행을 위해 역할분담과 지휘체계의 단일화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고 말했다.

의사회는 “이번 개정안으로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의 전환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모든 의료인은 환자를 살리는 하나의 목적을 위한 동료”라며 “다만, 의료의 특수성을 감안해 각 직역의 임무를 따로 부여했을 뿐이며 모든 의료행위가 의사의 지도하에 이뤄지도록 지휘체계를 명확히 한 것은 신속하고 일관된 처치를 위한 조치”고 전했다.

여기에 의사회는 “대한간호협회에서는 현재 의료기관에서 행해지고 있는 불법진료의 근원은 의사 부족에 기인한 것이라고 한다”며 “간협에서 말하는 현재 행해지는 불법진료는 PA문제이며 의료기관은 주로 상급종합병원이다. 이는 틀린 말로 이 문제의 원인은 의사의 부족이 아니라 해당 병원에서 필요한 수만큼 의사를 채용하지 않은 것에 있다”고 말했다.

간호사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번아웃 되는 것 역시 충분한 수만큼 간호사를 채용하지 않아, 충분한 수만큼 채용할 수 없는 의료계의 근원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게 경남도의사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의사회는 “간협은 의사가 부족하므로 전문간호사가 의사의 역할을 대신하겠다고 한다”며 “간호사 부족으로 만성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대다수 중소병원을 위해 간호조무사도 일정 요건을 갖춘 전문간호조무사로 간호사 업무를 대신하자는 논리에 반박할 수 있는가”라고 밝혔다.

경남도의사회는 “이번 사태를 합작한 정부와 간호사협회는 공공의 이익에 전혀 부합되지 않는, 극히 일부 직역의 이익만을 대변한 이번 법안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며 “무엇이 진정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것인지 통렬히 반성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병협, 2021 KHC AWARDS 공모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사례 등을 주제로 한 동영상 또는 PPT 자료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오는 10월 27~28일에 개최되는 제12회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2021 행사 일환으로 ‘2021 KHC AWARDS’를 마련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KHC AWARDS는 전국 회원병원에서 ‘위기 관리와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를 주제로 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한 사례나 감동사례, 갈등 해결 사례 등을 동영상 이나 PPT로 제작하여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자유형식으로 공모에 접수된 자료를 대상으로 Best Practice, Best Innovation, Best Story 등 3개 분야로 분류하여 심사하여 분야별로 최우수상 각 1편과 우수상 각 2편 등 총 9편을 선정하게 된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상장과 함께 상금 200만원 및 100만원이 각각  돌아가게 된다.

신청 마감은 9월 27일 10:00까지로, 신청서와 동의서는 온라인 작성(링크 https://forms.gle/9iofhaNJBo1hb2216)후 제출하면 되고, 공모자료는 이메일(khcsecretariat@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자료는 5분 이내 FULL HD급 고화질로 제작한 동영상이나 PPT 등 자유형식으로 제작해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 결과발표는 10월 18일에 개별 통보 예정이며, 시상행사는 2021 KHC 온라인 컨퍼런스 행사기간중 수상작 공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KHC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있으며, 문의는 KHC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전라북도의사회,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 폐기 촉구
전라북도의사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대해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 의료체계를 붕괴시켜 심각한 국민건강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도의사회는 “정부가 앞장서 비전문가에게 국민건강을 맡기는 동 개정안의 즉각적인 폐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 및 간호사는 모두 의료인으로서 각 직역의 면허가 구분돼 있으며, 그에 따라 허용되는 의료행위가 의료법에 의해 규정돼 있다”며 “해당 개정안은 상위법인 의료법의 하위 시행규칙이지만, 세부 조항에서 불명확한 업무범위와 용어의 정의를 사용하여 상위법을 위배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불법 의료 행위로 이어질 수 있어,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의사 고유 진료 영역인 마취와 응급수술 및 처치 등을 전문간호사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불법적인 근거를 마련해 현행 면허체계를 왜곡시키고 직역 간 갈등을 극대화 시켜 현행 보건 의료체계의 근간이 흔들린다면 이로 인한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의사회는 “전문간호사로 하여금 의료법상 명백히 불법인 간호사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양성화해,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와 의료인 면허체계의 혼란을 유발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게 될 위험천만한 시도라 할 수 있는 개정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음을 천명한다”며 “폐기되지 않을 경우 결사항전의 각오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진, ‘알기 쉬운 에스테틱 피부과학’ 도서 출간

▲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ㆍ유광호 교수가 최근 ‘알기 쉬운 에스테틱 피부과학(Easy Guide to Aesthetic Dermatology, 공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피부과 최선영 교수)’을 발간했다.
▲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ㆍ유광호 교수가 최근 ‘알기 쉬운 에스테틱 피부과학(Easy Guide to Aesthetic Dermatology, 공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피부과 최선영 교수)’을 발간했다.

아름다움과 젊음을 표현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동안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직 피부과 전문의이자 대학교수들이 집필한 피부 관련 전문서적이 출간되어 화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ㆍ유광호 교수가 최근 ‘알기 쉬운 에스테틱 피부과학(Easy Guide to Aesthetic Dermatology, 공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피부과 최선영 교수)’을 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알기 쉬운 에스테틱 피부과학'은 총 22개의 챕터로, 피부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피부 장벽 기능부터 다양한 질환의 치료 방법들을 초반부에 구성했으며, 후반부에는 에스테틱 피부미용 분야와 연관된 피부 노화와 피부 관리, 화장품학과 피부 유형 등 응용 분야 내용을 자세히 담고 있다.

저자인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큰 면적과 무게를 차지하는 장기로써, 특히 얼굴은 사람과의 대면에서 가장 먼저 인식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얼굴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는 사람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인 만큼 피부 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열망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저자인 피부과 유광호 교수는 “SNS를 통해 얻는 다양한 정보 중에는 사실과 다르게 과장된 정보들이 많아 이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이 책을 통해 피부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 알면 건강한 피부에 도움이 되는 지식부터, 피부과학이 사용되는 분야를 전공하거나 이와 관련된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이해하기 쉽게 본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여의사회 “전문간호사 개정안, 보건의료체계 붕괴시킬 것”
한국여자의사회는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의 즉각적인 폐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여자의사회는 “기존의 의료법에는 간호사의 업무를‘진료의 보조’로 명시해 놓았으나 이번 개정안에는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변경해 위임 입법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라며 “현행 법령체계에도 맞지 않는 부당한 법 개정”이라고 주장했다.

여의사회는 “‘지도에 따른 처방’이라는 문구를 신설해 간호사의 단독의료행위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주사 및 처치 등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한의사가 전문간호사를 지도해 주사, 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국민건강권 침해를 가져올게 불보듯 뻔하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의사회는 “마취의 경우도 전문간호사가 마취를 시행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고 응급시술ㆍ처치 또한 응급전문간호사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해 의료체계를 붕괴시키고 현행 면허체계를 파괴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의사회는 “개정안은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를 포괄적으로 규정함으로서 의사의 면허범위를 침범하고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해 현행 보건의료체계를 파괴시켜 직역간 갈등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여자의사회는 “전문간호사로 하여금 의료법상  불법인 간호사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양성화해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와 의료인 면허체계의 혼란을 유발함으로써 결국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개정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여의사회는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폐기되지 않을 경우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결사항전의 각오로 강력한 저지에 동참할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미프지미소 가교시험, 원칙 지켜져야”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가 먹는 낙태약 미프지미소(성분명 미페프리스톤/미소프로스톨)에 대한 가교임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0일 성명을 통해 “미프지미소에서도 가교임상시험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9월 2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현대약품에서 7월에 의약품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미프지미소(성분명 미페프리스톤/미소프로스톨)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참고인 자격으로 짧은 발언 시간이 주어졌고, 경구용 인공 임신중절 의약품인 이 약품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의약품 도입의 원칙인 가교임상 시험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가교 시험이란, 인종적 요인의 차이 때문에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한 외국 임상 자료를 그대로 적용하기가 어려운 경우, 국내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가교 자료를 얻기 위하여 실시하는 시험이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일반적으로 수입품목허가를 위해 실시되는 임상시험으로 추가적인 임상시험 없이 가교 임상시험 자료만으로 국내 수입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며 “그런데 미프지미소에 대해서는 아예 이런 절차까지도 무시하려는 시도에 대해 본회는 국민의 건강권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해당 약품은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유통이 되고 있는 상황으로 많은 부작용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외국에서도 이 약은 산부인과 의사의 진단과 처방으로 사용이 되는 주의가 필요한 약으로 필수의약품으로 지정이 되어 있다”며 “반드시 임신 초기에 사용돼야 하고, 자궁 외 임신이나 병합 임신 같은 경우에 확인을 거치지 않고 이 약을 사용하게 되면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불완전 유산, 심각한 질 출혈 및 감염, 구토, 두통, 현기증, 발열, 복부 통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의 설명이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불법 유통이 만연해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범법행위를 묵인한 것으로 법 집행을 엄격하게 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것이 먼저”라며 “현재 국내에서 불법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약 도입 전에 실태조사를 하여 위험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정상 유통 환경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약물 오남용 및 불법거래의 가능성을 막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며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가교 임상시험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나 가교 시험 없이 도입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낙태에 관해 조속히 보완 입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의사회는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8년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2020년 말까지 보완입법을 하라고 주문했지만 정부와 국회의 직무유기로 혼란한 상황”이라며 “위험성 있는 약 도입을 서두르는 것보다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낙태법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칠곡경북대병원 강빈 교수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

▲ 강빈 교수.
▲ 강빈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 소화기영양과 강빈 교수가 지난 9월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31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의 주제는 ‘국내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들의 특성을 유럽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들의 특성과 비교한 연구’다.

 강빈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국내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들과 유럽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들을 비교한 결과 국내 환자들에게서 항문 누공 및 농양이 크론병 진단 당시부터 높은 비율로 동반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번 수상에 대해 강빈 교수는 “국내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들이 최근에 급증하고 있으며, 이 중 크론병 진단 당시부터 항문 누공 및 농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약 50%을 차지한다”면서 “특히 국내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경우, 항문질환 증상이 장질환 증상을 선행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항문 누공이나 농양이 있을 시 크론병인지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크론병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료 및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빈 교수는 앞서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WCPGHN),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ESPGHAN), 국제소아염증성장질환학회(PIBD),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AOCC) 등의 국제 학회에서 학술상과 연구자상을 수상하는 등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소아 소화기 질환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