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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둥근달을 맞이해보자-달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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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둥근달을 맞이해보자-달맞이꽃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1.09.1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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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보다는 밤을 좋아한다. 태양보다는 달이다. 달은 쓸쓸하지 않다. 맞아주는 달맞이꽃이 있는 한.
▲ 낮보다는 밤을 좋아한다. 태양보다는 달이다. 달은 쓸쓸하지 않다. 맞아주는 달맞이꽃이 있는 한.

하늘이 스러지고 사위는 어둑하다.

모두가 잠자리에 들 시간

막 깨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부지런해서가 아니다.

맞이해야 할 손님이 있기 때문이다.

달 달 무슨 달 쟁반처럼 둥근달이 동쪽에서 뜨고 있다.

지상에는 달맞이꽃이 피어난다.

외롭지도 통속적이지도 않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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