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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환자, 퇴행성 요추 질환 판단 바로미터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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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환자, 퇴행성 요추 질환 판단 바로미터 개발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09.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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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환자, 퇴행성 요추 질환 판단 바로미터 개발

▲ 김경현 교수(좌)와 장현준 교수.
▲ 김경현 교수(좌)와 장현준 교수.

80세 이상 노년층 퇴행성 요추 질환 수술 시행 여부를 결정할 때, 환자 과거 병력에 기초한 수정노쇠지수를 이용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수정노쇠지수를 이용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면 고령층의 요추 수술 후 합병증과 사망 발생 확률을 줄이고 환자 통증이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신경외과 김경현ㆍ장현준 교수팀은 고혈압, 당뇨, 폐질환, 뇌혈관질환 등 11가지 환자의 의학적 지표가 담긴 수정노쇠지수(mFI : modified frailty index)를 이용해 퇴행성 요추 질환 수술을 받은 환자군을 추적ㆍ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요추 협착증으로 감압술 또는 나사못을 이용한 유합술을 받은 80세 이상 162명(남성 80명, 여성 82명)의 환자를 연구대상으로 설정하고 수술 후 8년까지의 생존율을 살폈다.

 연구팀은 동일 연령대임에도 개인별 노쇠(Frailty) 정도에 따라 수술 후 합병증 위험성이 달라진다는 기존 연구결과 발표에 착안하여 수정노쇠지수(mFI) 에 맞춰 환자군을 세 그룹으로 구분했다. 

사용된 총 11가지 지표를 각각 0~1 범위 점수를 부여했으며, 총합이 0점인 경우 건강환자군, 0보다 크고, 0.21과 같거나 작으면 준노쇠군, 0.21보다 크면 노쇠군으로 정의했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수술 받은 환자의 설병, 수술법 종류에 따른 차이도 알아봤다.

 분석결과, 성별과 노쇠 정도, 수술법 종류에 따른 장기 생존율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수술 후 3개월~1년째가 되는 단기 생존율에는 의미가 있음이 나타났다. 건강 환자군의 경우 교통사고로 사망한 1명을 제외하곤 100% 생존했으며, 준뇌쇠군은 95.3%, 노쇠군은 90.5% 만큼 각각 생존해 노쇠 정도가 수술 후 생존율과 관련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162명의 대상군 가운데, 3명의 환자가 수술 후 2개월 이내에 폐렴 또는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이들이 모두 준노쇠군이나 노쇠군에 속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주도한 김경현 교수는 “퇴행성 질환인 요추 협착증은 환자 활동 감소를 불러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요추 협착 수술은 보행장애를 감소시키고 야외 활동을 가능케 만들어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순기능이 있다”면서 “하지만, 8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요추 수술을 받고 합병증과 사망확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약물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고령층이라도 수술을 할 수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환자 과거 병력과 통증 상태 등을 종합고려하여 시행한다면 통증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됨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조사 내용은 저명 국제학술지인 ‘뉴로스파인(Neurospine, IF:3.492)’에 ‘80세 이상의 요추 수술에서 노쇠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 분석(Influence of Frailty on Life Expectancy in Octogenarians After Lumbar Spine Surgery)’ 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건양대병원, 노사 합의로 파업 철회 정상운영
보건의료노조 건양대의료원지부는 사측과의 협상을 타결하면서, 파업을 마무리하고 현장으로 복귀했다.

건양대병원 노조는 지난 2일부터 파업을 벌이다 노사 간 잠정 합의를 이루면서 8일 저녁 파업 철회를 발표하고, 9일부터 정상업무를 시작했다.

건양대병원은 노조원들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직원들의 효율적인 인력 분배와 직원들의 유기적 협력으로, 큰 의료공백 없이 파업위기를 봉합했다.

입원과 외래진료가 일부 미루어지긴 했지만, 필수진료는 100% 가동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센터, 선별진료소, 코로나 전담병동 등과 생활치료센터 진료지원 등도 정상운영하여, 사회적 역할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모두가 한가족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구성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노사가 상생 발전하는 아름다운 일터를 만들자”라며 “그동안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더 향상된 의료서비스로 고객 여러분을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잠정 합의안은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분당차병원 암센터, 다학제 진료 3000례 달성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가 국내 최단기간 다학제 진료 3000례를 달성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가 국내 최단기간 다학제 진료 3000례를 달성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가 국내 최단기간 다학제 진료 3000례를 달성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2016년 췌담도암 파트에 처음으로 다학제 진료를 도입한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현재 대장암, 부인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유방암, 간암, 폐암을 비롯해 모든 암 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작년 한 해만 암 다학제 진료 1000례를 기록하는 등 다학제 진료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분당차병원 다학제 진료는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평균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평균 진료 시간은 30분이다.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100% 만족도를 보였고 재발암이나 전이암 등 중증 희귀, 난치암의 치료 성공률이 높아졌다. 

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관련 분야의 암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진단부터 수술, 항암 및 방사선, 면역항암, 신약 치료 단계별로 계획을 짜고 환자맞춤형 치료를 한다. 

실제 다학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향상 됐을 뿐 아니라 진단 당시 수술이 불가능했던 3기, 4기의 환자들이 항암 치료 후 사이즈를 줄여 수술할 수 있는 경우도 많아졌다. 수술과 외래 일정으로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았던 교수들은 점심시간과 저녁 외래 이후의 시간을 택해 모여서 진료하는 것을 결정했다.

최근에는 암환우 카페와 블로그 등을 중심으로 분당차병원 암센터의 다학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감동사연이 이어지면서 암환자들 사이에 다학제 진료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분당차병원 고광현 암 다학제 진료위원장은 “다학제 진료는 한 사람의 주치의에 의존하던 기존의 진료 방법에서 벗어나 환자 치료를 위해 관련된 진료과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료하고, 의견을 모아 최상의 진단과 치료계획을 결정하는 치료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처음 다학제 진료를 시작했을 때는 의사들 조차도 생소한 진료 방법이라 낯설어했지만 오직 환자 치료 성적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생각으로 매달린 결과 환자들이 진정성을 알아준 것 같다”며 “분당차병원 다학제 진료는 단발성이 아닌, 진단부터 완치되는 순간까지 추적 관찰하며 최선의 치료로 환자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화 원장은 “재발암이나 전이암과 같은 중증암의 경우 의사 한 명이 전체적인 치료 계획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며 “다학제 진료는 의사입장에서도 여러 진료과의 시선에서 다각적으로 환자를 볼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다. 앞으로도 다학제 진료의 질을 높여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췌담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부인암, 두경부암, 폐암, 위암, 비뇨기암, 갑상선암, 피부암, 유전암 등 모든 암 질환에 18개 진료과 전문 의료진과 다학제 전담전문 간호사가 팀을 구성해 다학제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한양대의료원 오재원 교수, 초보 부모를 위한 ‘종합 육아서’ 발간

▲ 한양의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오재원 교수가 30년 동안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육아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집대성한 육아 정보서 ‘우리아이 튼튼 쑥쑥 똑똑하게 키우기’를 발간했다.
▲ 한양의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오재원 교수가 30년 동안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육아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집대성한 육아 정보서 ‘우리아이 튼튼 쑥쑥 똑똑하게 키우기’를 발간했다.

한양의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오재원 교수가 30년 동안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육아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집대성한 육아 정보서 ‘우리아이 튼튼 쑥쑥 똑똑하게 키우기’를 발간했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됐으며, 1장은 ‘태어나서 이유 시기 전까지’, 2장은 ‘이유 시기’, 3장은 ‘1세부터 6세까지’, 4장은 ‘아이의 영양’, 5장은 ‘소화기관’, 6장은 ‘영양과 성장’, 7장은 ‘비만’, 8장은 ‘계절성 질환’, 9장은 ‘알레르기’, 10장은 ‘청소년기’ 등 요람에서 학교까지를 주제로 기술됐다. 

국내외적으로 소아 알레르기 치료로 유명한 오재원 교수는 “부모들이 아이의 육아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키울 수 있는지를 고민하지만 정확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동반되어야 올바른 육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이 책은 30여 년간 진료실에서 아동청소년들을 봐온 경험과 육아 신문에 6년간 칼럼을 연재한 정보들을 총망라했으며, 올바른 육아를 고민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 면역과 호흡기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어 최근 환경오염 등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및 비염을 달고 사는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자인 오재원 교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알레르기면역학을 연수 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양대병원과 한양대구리병원 양병원을 오가며 진료를 하고 있다. 

현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오 교수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여러 이사를 역임하였고, 미국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AAAAI) 종신 fellow(FAAAAI)를 수여 받았고, 아시아태평양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APAAACI)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 세계알레르기학회(WAO) 기후변화대책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한 국내외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WAC, EAACI 등 국내외 학술대회 등에서 200여 회 강의와 발표를 했다. ‘Pollen allergy in a changing world(Springer, 2018)’, ‘꽃가루와 알레르기’ 등 20여 편의 국내외 전문 서적을 저술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밥상머리 기생충 전시 개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기생충박물관이 오는 2022년 1월 4일까지 약 4개월간 특별기획전시(손운목교수 기증展) ‘밥상머리 기생충’ 전시를 개최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이 오는 2022년 1월 4일까지 약 4개월간 특별기획전시(손운목교수 기증展) ‘밥상머리 기생충’ 전시를 개최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이 오는 2022년 1월 4일까지 약 4개월간 특별기획전시(손운목교수 기증展) ‘밥상머리 기생충’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인류 존멸의 역사와 함께해 온 음식 속 식품매개기생충과 그 예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 손운목 명예교수가 기증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전시되어있다.

관람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기생충박물관 홈페이지(http://parasite.or.kr)를 통하여 예약하면 된다.

평일 10:00, 11:00, 14:00, 15:00 총 4차례와 토요일 10:00, 11:00, 13:00 총 3차례 운영한다. 일요일, 공휴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기념일(11월7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관람문의는 기생충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02) 2601-3284로 하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채종일 회장은“이번 전시를 통해 국민에게 기생충을 보다 쉽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기생충 소장 자료의 체계적 보존 및 연구, 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 손운목 명예교수는 지난 2020년 12월 다양한 기생충에 대해 알리기 위해 국내 유일인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에 총 230여 점의 기생충 표본 및 자료들을 기증했다.  

 

◇뇌수술, 가상현실에서 실제처럼

▲ 노태훈 교수(좌)와 김세혁 교수.
▲ 노태훈 교수(좌)와 김세혁 교수.

뇌수술을 가상현실(VR)에서 실제처럼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소개됐다.

지금까지 가상현실 플랫폼으로 실제 수술전 리허설로 시뮬레이션 수술이 많이 시도되어 왔으나 흑백 영상인 CT나 MRI와 같은 의료영상 데이터를 이용한 3차원 모델로, 인위적으로 색깔을 입히다 보니 실제의 색깔, 무늬와 일치하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CT나 MRI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구조물은 구현하지 못했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태훈ㆍ김세혁 교수팀은 항공사진으로 구글맵과 같은 3차원 지도를 제작할 때 사용하는 첨단 기술인 ‘사진측량법(Photogrammetry)’을 이용, 실제 뇌를 3차원으로 스캔한 후 3D 모델로 만들어 이를 기존에 출시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가상 수술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새로 제작한 가상현실 뇌수술 구현시 뇌를 단순히 이리저리 돌려보는 것뿐 아니라 마치 실제 수술을 하는 것처럼 피부를 절개하고, 두개골을 열고, 뇌를 움직여 목표하는 위치까지 도달, 뇌종양을 절제하는 시뮬레이션이 기능하며, 환자별 맞춤형 수술을 연습하고, 실험하고 연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상현실 뇌수술 시뮬레이션은 가상현실(VR) 하드웨어(기기) 및 프로그램을 갖추면 활용이 가능하며, 3차원으로 제작된 모델은 인터넷상(www.neurosurgery3d.com)에서 무료로 관찰할 수 있다.

노태훈 교수는 “뇌는 우리 몸 중 가장 정교하고 중요한 부위로 뇌수술 등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가상현실에서 뇌수술을 구현하는 새로운 방법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또 “첨단 기술을 도입해 가장 사실적이고 정확한 3D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의학을 공부하는 의대생들의 교육, 처음 의사를 시작하는 의료인뿐 아니라 전문의들의 숙련도 향상 등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021년 7월 신경외과분야에서 저명한 SCIE급 국제저널 Neurosurg Focus(신경외과 포커스)에 ‘Virtual dissection of the real brain: integration of photographic 3D models into virtual reality and its effect on neurosurgical resident education(실제 뇌에 대한 가상 해부: 사진을 이용한 3D 가상 현실 모델이 신경외과 레지던트 교육에 미치는 효과)’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와 업무협약

▲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가 7일 ‘장애인 의사소통권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가 7일 ‘장애인 의사소통권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 이하 중앙센터)와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센터장 김경양)가 7일 ‘장애인 의사소통권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반적으로 치과진료는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간 충분한 의사소통이 요구된다. 하지만 중앙 및 14개 권역센터를 내원하는 중증장애인의 경우 장애유형 및 특성에 따라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치료에 제약을 받았던 사례가 발생하곤 했다.

 양 기관은 ‘모두가 의사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치과진료 및 취약계층 장애인 치과진료 지원, 의사소통 환경 구축을 위한 자료개발 ▲장애인 의사소통 관련 정보·자료 공유 및 각종 교육 연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류 및 자문 ▲기타 장애인 구강건강 수준 향상 및 치과진료 접근성 향상, 의사소통 권리증진 필요사항 등의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개발되는 의사소통도구 등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활용 및 개선을 거쳐 향후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등에도 보급될 예정이다.

 김경양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센터장은 “전국 각 권역의 센터들과 함께 모범 사례를 만들어 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센터에서 일하고 계시는 많은 분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기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은 “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를 개발하고 권리를 증진하는 것은 단순히 의사소통 강화뿐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접근성과 구강건강 향상까지도 미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협약 체결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고, 장애인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협력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금기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김경양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 교육실에서 진행됐다.



◇선천망막질환, 바이러스 대신 단백질로 유전자 교정

▲ (좌측부터) 김정훈 교수, 배상수 교수, 우재성 교수
▲ (좌측부터) 김정훈 교수, 배상수 교수, 우재성 교수

선천망막질환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며, 소아 실명의 주요 원인이다. 전 세계 약 200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법으로는 유전자를 염기 단위로 제거하거나 교체하는 유전자가위 기술이 널리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DNA를 절단하지 않아 부작용이 적은 염기교정기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대병원 안과 김정훈 교수팀(고려대학교 우재성 교수·한양대학교 배상수 교수)은 선천망막질환 치료에 적합한 염기교정기 리보핵산단백질 합성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IF=14.136)’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태아 세포주 HEK293E에서 국제 표준에 적합한 순도 99%이상의 염기교정기 리보핵산단백질을 확보했다.

 이후 rd12 생쥐에게 해당 단백질을 투여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rd12는 정상적인 RPE65 단백질을 생성하지 못해 선천망막질환을 앓는 생쥐 모델이다. 

확보한 염기교정기 리보핵산단백질을 생쥐에게 투여했을 때, 정상적인 DNA 교정과 RPE65 단백질 발현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염기교정기 단백질 합성 기술은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바이러스 방식보다 안정성, 속도, 비용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안정성 측면에서 부작용이 적다. 단백질 방식은 플라스미드를 이용한 염기교정기 발현에 비해 비표적 효과(off-target)가 획기적으로 적었다. 

비표적 효과란 본래 목표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유전자가 발현하는 부작용이다. 또한 속도도 우수했다. 

더욱 짧은 시간 내에 DNA 교정과 발현이 이뤄졌다. 다시 말해, 염기교정기 리보핵산단백질은 유전자 변이를 교정하면서도 비표적 효과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우수한 치료전략인 것이다.

  비용적인 부분도 우수하다. 리보핵산단백질은 바이러스에 비해 합성에 필요한 비용이 적어 치료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단적인 예로, 바이러스 기반의 선천망막질환 치료제 ‘럭스터나’는 1회 치료비용이 약 5억원에 달한다. 반면, 단백질 기반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는 1회 200만원 정도이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단백질 기반의 치료제가 바이러스 기반 치료제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전자교정 치료제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비표적 효과 등 부작용을 이유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반면 염기교정기 리보핵산단백질 방식이 안전하면서도 교정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천망막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안과 김정훈 교수는 “선천망막질환 환아 치료에 있어 효과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라며 “염기교정기 리보핵산단백질은 원하는 곳의 유전자 변이를 안전하게 교정함으로써 선천망막질환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학교 화학과 배상수 교수는 “염기교정기는 DNA 이중나선 절단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기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와 비교할 때 더욱 안전한 유전자 교정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우재성 교수는 “바이러스나 mRNA를 이용한 유전자 교정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고순도의 단백질 염기교정기를 통해 안전한 유전자 교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

▲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지난 4월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를 출범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약 3개월간 규정 및 운영지침 구성, 전문인력과 장비 확보 등 면밀한 준비과정과 엄격한 실태조사를 거쳐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서’를 획득했다.

임상시험은 해당 약물의 약동·약력·약리·임상 효과를 확인하고 이상반응을 조사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연구)으로,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연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식약처장의 지정을 받은 기관에서만 실시할 수 있다.

윤병우 병원장은 ”이번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으로 첨단 의학연구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연구 중심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의학연구 활성화를 위해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함께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함께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은희)는 지난 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함께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사랑의 헌혈은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자발적 헌혈참여가 부족해지고 있어 부족한 혈액 공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바쁜 업무 중에도 많은 직원들이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직원들 모두 철저한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헌혈을 진행했다.

이은희 본부장은 “지속되는 코로나로 헌혈자가 부족한 시기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욱 뜻깊다”며 “우리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부족한 혈액 공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환연, 홍준표 의원 향해 “대통령 되려면 의심(醫心)이 5000만 명의 민심(民心) 읽으라”
대선 예비후보인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대한의사협회를 방문, 수술실 CCTV 의무화 대안으로 의료사고 입증책입 전환 규정 입법화를 언급한 가운데,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촬영하도록 환자나 의료사고 피해자가 그동안 계속해 요구한 이유는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되어 있고 환자는 전신 마취되어 의식을 잃은 수술실의 특수성과 수술기록지를 허위로 조작해도 증명할 방법이 없는 의료사고 입증의 어려움 때문이라는 것.

이에 환연은 “홍준표 의원에게 의료행위와 의료사고의 특수성을 고려해 의료사고 민사소송 전반에 대한 입증책임 전환 규정 입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의원 주장처럼 의료사고 입증책임 전환 규정만 입법이 되어도 CCTV를 수술실 내부가 아닌 입구에 설치해도 되고, 이렇게 되면 중환자 수술 기피 문제는 처음부터 발생할 여지도 없다”면서 “‘의료사고 입증책임 전환 규정 입법화’와 ‘수술실 CCTV 입구 의무 설치·촬영’이 환자나 의료사고 피해자 입장에서는 촬영된 CCTV 영상의 유출 및 해킹으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를 최소화하면서 유령수술, 무자격자 대리수술, 의료사고 은폐를 방지하는 가장 적절한 수술실 안전과 의료사고 진실 규명 방안”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홍준표 의원이 이번 의사협회를 방문한 간담회 자리에서 의사협회 등 의사단체가 가장 싫어하는 ‘의료사고 입증책임 전환 규정 입법화’ 아젠다를 꺼내 들은 이유가 2018년부터 경기도 산하 공공병원에서 수술실 CCTV 설치·운영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수술실CCTV법안의 국회 발의와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었던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의 정책 대결을 의도했을 수도 있다”면서 “어쨌든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13만 명의 의심(醫心)이 아닌 누구나 환자가 될 수 있는 5000만 명의 민심(民心)을 얻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건선협회, 중증건선 산정특례 기준 정상화 촉구
대한건선협회(회장 김성기)는 9일, 중증건선에 대한 산정특례 기준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배포했다.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까지 중증건선 환자의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정부도 중증건선 산정특례 신규 등록 기준 정상화에 있어 재정에 문제는 없다고 확답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계획이 없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 발표에서 중증 건선 환자의 부담 완화를 만천하에 약속했다”며 “이제 보건복지부는 과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변경된 보험급여 기준과 동일하게 중증 건선 산정특례 등록 기준에서도 환자 치료를 가로막는 광선 치료를 선택 기준으로 변경해 환자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제도의 취지에 맞게 정상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중증 건선 산정특례 신규 등록 정상화 방안을 산정특례위원회에 조속히 공식 상정하고,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논의를 거쳐 대통령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치료방법과 정부 지원 제도를 두고도 환자가 치료받지 못하는 재앙을 만드는 비정상적인 산정특례 등록 기준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며, 특히 시간 끌기로 국민이 치료시기를 놓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불평등ㆍ불합리 없이 기준을 정상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근로복집공단, 희망드림 끌림 손수레 가동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희망드림 끌림 손수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끌림 손수레’는 대학 벤처 동아리의 아이디어로 시작해 스타트업에 이르게 된 사업으로, 폐지 수거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의 손수레에 광고를 유치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상생형 광고 플랫폼이다.

공단은 ‘지역사회 공동체로 더 가까이, 늘 함께 하는 공단’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희망드림 끌림 손수레 15대를 운영한다.

손수레는 서울 영등포구와 광주 광산구에서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서울·광주의원과 ‘지역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 해결사’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사업을 안내하게 된다.

공단에서 집행하는 광고료의 일부는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는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약 3개월 간 지원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희망드림 끌림 손수레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공단 사업을 소개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공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간호사회, 전문간호사 자격인정법 시행 촉구 1인 시위

▲ 충청남도간호사회는 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전문간호사 자격인정법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 충청남도간호사회는 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전문간호사 자격인정법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충청남도간호사회는 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전문간호사 자격인정법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충남간호사회는 지난 3일부터 7일째 계속되고 있는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개정안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동참하고 전문간호사 역할을 무시하는 의협의 이기주의적 행태를 규탄했다.

이날 충남간호사회는 “복지부가 ‘의사의 지도, 지도에 따른 처방 하에 진료에 필요한 업무’를 하도록 한 법 개정안 내용 중‘진료에 필요한 업무’만을 인용해 마치 전문간호사가 의사의 면허 범위를 넘어 불법의료행위를 하는 것으로 호도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또 “이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검토보고서에서도 ‘진료에 필요한 업무’에 대해 ‘의사의 지도 하에’ 시행 가능한 진료 관련 행위로 ‘진료 보조’와 같은 의미를 갖는 것이지, 간호사들에게 단독 진료를 할 수 있게 바꾼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간호계의 1인 시위에는 첫 주자로 곽월희 제1부회장과 조문숙 병원간호사회장이 나섰고, 신경림 회장과 서순림 대의원회 의장도 함께 동참한데 이어 간협 산하단체인 보건간호사회, 병원간호사회, 마취간호사회, 산업간호사회, 가정간호사회, 정신간호사회, 노인간호사회와 한국호스피스간호사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등 전문간호사 관련 단체의 참여와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재외한인간호사회 강선화 회장 “미국은 의사 지도하 전문간호사 행위 가능”

▲ 강선화 회장.
▲ 강선화 회장.

전문간호사 자격인정법을 두고 의계와 간호계가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의사의 지도하에 행해지는 전문간호사의 행위는 불법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은 9일, 제1회 ‘마리안느ㆍ마가렛 봉사대상’ 간호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재외간호사회 강선화 총회장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강 회장은 16세때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건너가 대학에서 간호학 공부를 한 뒤 일반 간호사를 거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1년부터 가정전문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 회장은 한국에서 입법예고된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과 관련, 의사의 면허를 침범해 불법의료행위를 조장한다는 의협의 주장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주마다 전문간호사의 업무에 차이가 있다”면서 “의사의 지도 아래 환자를 케어하는 경우도 있고, 주의 간호법에 의거해 전문간호사 단독으로 처방을 내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 무엇보다 ‘의사의 지도아래’라는 전제조건 하에서 행해지는 전문간호사의 업무는 불법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한국에서 의사와 간호사의 관계가 상하-수직적이라면 미국은 지시하고 아래로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하며 협업하며, 협업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한국에서도 미국처럼 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간호사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밝혔다.

강 회장은 “미국 사회에서 간호사는 소방관과 함께 존경받는 직업으로 꼽힌다. 일반 신규간호사의 연봉은 6000~7000만원, 전문간호사의 경우에는 1억~1억 3000만원을 받는다”고 간호사의 위상을 설명했다.

끝으로 강 회장은 “전문간호사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전문간호사 제도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간호법이라는 큰 틀이 있어야 한다”고 최근 공청회를 거친 간호법의 국회 통과 필요성도 역설했다.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등 “간호사에 마취 맡기면, 우리는 통증ㆍ중환자 진료만 전념”
마취통등의학화 의사들이 전문간호사 자격인정관련 법을 두고 연일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9일에는 전공의와 수련병원원 주임교수, 과장 학회 임원 등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서를 배포했다.

이 가운데 대학/수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주임교수 및 과장, 학회 임원들은 “시행규칙 개정이라는 편법을 동원해 상위 의료법을 무력화시키고 마취전문간호사들이 처치, 주사 등 그 밖에 이에 준하는 마취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를 시행할 수 있는 것처럼 악용할 가능성을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만약 현재 입법 예고된 규정 개정안의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킨다면 마취전문간호사의 마취환자 진료 시행을 용인한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으니 우리는 이를 절대 묵과할 수 없으며, 더 이상 온전한 마취환자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보건복지부와 간호협회, 마취간호사회에 엄중히 경고하는 바”라고 천명했다.

이어 “우리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환자안전을 위해, 또 무면허 의료 교사행위를 피하기 위해 간호사에게 마취를 시키고 이를 지도, 지시하라는 무도한 요구를 절대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만약 간호사가 마취 진료를 하게 된다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와 책임은 당국과 특정이익 단체에 있음을 천명한다”며 “무엇이 진정 환자의 안전과 국민의 건강을 위하는 길인지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하고 판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약 환자안전을 침해하는 결정이 내려진다면 우리 6000여명의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는 13만 의사와 더불어 직업적 양심과 의사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관련 개정안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환자안전 기준을 벗어나는 일체의 진료는 하지 않고, 환자안전과 관련된 인력, 비용, 시설 마련을 위한 일체의 투쟁에 나서겠다면서 시행규칙 취소 헌법소원 등 환자안전을 위한 모든 법적 투쟁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간호사에 의한 불법적인 마취진료 행위를 사법기관과 언론에 고발하겠다며 그럼에도 간호사에게 마취를 맡긴다면, 우리는 통증 및 중환자 진료에만 전념할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공의들 또한 성명서를 배포, “법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들은 마취가 수술과 마찬가지로 종류와 관계없이 고도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요구하는 행위이므로 간호사가 대체하는 것은 불가하며 이는 환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에게 마취진료를 지도나 지시에 의해 위임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입법 담당자 및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마취를 직접 받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 및 일반인에게도 묻고 싶다”며 “이후 발생하는 문제는 우리를 막다를 길로 내몬 자들의 책임이며, 우리가 원하는 바가 결코 아님을 명백히 밝혀 둔다”고 천명했다.

이에 전공의들은 “특정 집단의 이익만을 옹호하는 일체의 정부정책에 반대하며, 환자 안전 기준을 맞추지 못하고, 환자 안전을 침해하는 일체의 진료를 거부한다”면서 “간호사에 의한 불법적인 마취진료 행위가 발본색원 될 때까지 앞장서서 사법기관과 언론에 고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호사에게 마취를 맡긴다면 우리는 통증 및 중환자 진료 수련에만 전념할 것을 진지하게 검토한다”고 결의했다.


◇경상북도의사회, 전문간호사 자격 개정안 즉각 폐기 요구
경상북도의사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를 만연시킬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경북도의사회는 “지난 8월 보건복지부는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국민생각함 전자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전문적인 의료법안 상정에 직역간의 편 가르기 및 상호 갈등을 조장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집단 이기주의로 여론 형성을 하여 제2의 ‘민식이법’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법에 명시된 간호사의 업무인 ‘진료의 보조’를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교묘하고 애매하게 변경해 위임 입법의 한계를 넘어선 것은 물론 현행 법령체계에 부합하지 않는 부당한 법 개정이라는 게 경북도의사회의 설명이다.

경북도의사회는 “‘지도에 따른 처방’이라는 문구를 신설하여 간호사의 단독의료행위를 위한 근거를 마련했으며, 주사 및 처치 등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한의사가 전문간호사를 이용하여 주사, 처치를 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현재 각 직역에 따른 역할 제한을 풀어 보건의료체계를 파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과 다름없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그뿐만 아니라 마취전문간호사가 마취를 시행할 수 있는 것으로, 응급전문간호사가 응급 시술ㆍ처치를 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다”며 “이는 잘못된 시술이나 처치로 환자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현행 면허체계를 왜곡시켜 국민들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이번 개정안은 전문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포괄적으로 애매모호하게 규정함으로써 의사의 면허 범위를 침범하고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해 현행 보건의료체계를 뒤흔들어 직역간 갈등을 극대화함으로써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의사회는 “전문간호사가 의료법상 명백히 불법인 간호사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양성화해,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와 의료인 면허체계의 혼란을 유발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게 될 위험천만한 시도라 할 수 있는 개정안에 대해 다시 한 번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며 “폐기되지 않을 경우 결사 항전의 각오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사회,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규칙 개정안 폐기 촉구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9일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8월 입법예고한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과 관련하여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정하고 국민 건강에 큰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개정안에 대해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도’라는 의료법상 개념과 별개로 의료 현장에서의 실무와 부합하지 않는 ‘지도에 따른 처방’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추가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상위 법령인 의료법에서 명확히 규정하고 있는 ‘지도’의 개념을 벗어나는 내용을 하위 법령인 의료법 시행규칙에서 신설하는 것이 의료법의 입법 취지상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개정안에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 및 수정이 필요하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보건의료 면허 체계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사회는 “개정안이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를 포괄적으로 규정함으로써 의사의 면허범위를 침범하고, 의료 행위의 지도 주체에 치과의사 및 한의사까지 포함된 부분 및 의료기관 외에서도 의료행위가 가능하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는 부분 등은 마땅히 개선돼야 할 것임을 천명한다”며 “보건의료 직역 간의 갈등을 극대화 시키는 개정안에 대해 즉각적인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ㆍ한국문화예술委, 전남대어린이병원에 후원물품 기증

▲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 8일 전남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예술치유키트 50개를 기증했다.
▲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 8일 전남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예술치유키트 50개를 기증했다.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배준열)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지난 8일 전남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예술치유키트 50개를 기증했다.

‘예술치유키트’는 코로나 블루 극복 지원을 위해 마련된 후원물품으로, 미술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클레이ㆍ폼블록 등으로 구성됐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어린이병원 세미나실에서 배준열 본부장ㆍ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창호 정책혁신부장ㆍ전남대병원 윤경철 기획조정실장ㆍㆍ김유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등 세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기증된 후원물품은 오랜 입원 치료에 지친 환아 50여명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배준열 본부장은 “에술치유키트를 통해 어린이환자들이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하게 쾌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창호 부장은 “어린이환자들이 예술로서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고 즐겁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윤경철 실장은 “후원해 준 물품은 어린이환자들이 보다 즐겁게 병원생활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용하게 사용하겠다” 면서 “두 기관이 추구하고 있는 굶주림 없고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전남대병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제1회 MINEC학술상 시상, ‘대상’ 김종은 조교수, ‘금상’ 박지만 부교수 수상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제정하고 주식회사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가 후원하는 제1회 MINEC학술상 시상식이 지난 3일 주식회사 메가젠임플란트 본사 강당에서 개최됐다. 

대한치의학회 김철환 회장 및 임원을 비롯하여 주식회사 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참가인원이 제한됐다.

‘대상’에는 김종은 조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가, ‘금상’에는 박지만 부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가 선정됐으며 상금(대상 : 2000만원 / 금상 : 1000만원)과 함께 상패를 수상하였다. 

김철환 회장은 “MINEC학술상은 디지털치의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을 발굴, 지원하여 대한민국 치의학 연구발전에 기여하고자하는 의미로 올 해 첫 제정됐다”며 “이제 첫발을 내딛는 MINEC학술상은 앞으로 매우 의미 있고 권위 있는 학술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수상하신 두 분의 교수께 축하의 말씀드리며, MINEC학술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메가젠임플란트와 대한치의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광범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이렇게 뜻깊은 MINEC학술상이 제정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MINEC학술상이 더욱 발전해가기를 원한다”고 했다.

MINEC학술상은 올해 3월 2020년도 제4회 대한치의학회 정기이사회(2021.03 .26.)를 통해 제정됐고, 4월에 열린 제4회 치의학회 총회에서 보고됐다. 5월에 수상후보자 추천요청 공문을 각 회원학회로 발송하였고 이에 총 10분의 수상후보자를 추천 받아 7월과 8월에 총 2번에 걸쳐 심사위원회 및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희진 부회장은 “수상하신 김종은 조교수와 박지만 부교수는 디지털 분야에서 거의 모두가 인정하는 업적을 이루신 분들이라 큰 어려움 없이 심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종은 조교수는 “치과 분야에 너무나도 훌륭한 취지의 학술상을 제정하여 주신 대한치의학회와 후원해 주신 메가젠 임플란트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제가 지난 3년간 디지털 치의학 분야에서 진행했던 연구들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 주시고, MINEC 학술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하여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특히나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되게 되어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MINEC 학술상에 대하여 주변 연구자들의 관심이 많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치과 분야에 새롭게 제정된 이 학술상이 앞으로도 걸출한 수상자들을 배출하며 디지털 치의학 분야의 발전과 우리나라 관련 산업의 신성장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대한치의학회와 메가젠 임플란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금상’ 수상자인 박지만 부교수는 “제1회 MINEC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돼, 본 상을 제정하신 대한치의학회와 후원해 주신 메가젠임플란트에 감사의 말씀 올린다”며 “대한민국 치과계 디지털치의학의 수준은 치과의사, 기자재업체 모두 세계를 리드할 정도로 높다. 이 상이 디지털치의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연구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계속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치과 임상에 쉽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제정, 기술개발, 진료프로토콜 개발 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건보공단, 한국의료사협연합회와 업무협약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와 협력을 강화해 약물 부작용 및 중복처방 문제 등 올바른 약물이용을 위해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와 협력을 강화해 약물 부작용 및 중복처방 문제 등 올바른 약물이용을 위해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회장 경창수)와 협력을 강화해 약물 부작용 및 중복처방 문제 등 올바른 약물이용을 위해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올바른 약물이용을 위해 업무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며, 주요 내용은 ▲올바른 약물이용 등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 강화 ▲올바른 약물이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다제약물 관리사업 도입 등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업무 등이다.

다제약물 관리사업이란, 만성질환 46개 중 1개 이상 보유, 복용 약 성분이 10가지 이상인 만성질환자중 과다약물 이용자에 대해 복약 상담을 하여 국민의 건강 수준 향상 및 재정절감을 위한 사업을 말한다. 

건보공단은 2019년도 4월부터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에 투약 순응도 향상과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해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다제약물 관리를 통해 복용자의 안전과 건강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경창수 회장은 “현재 고령사회로 다제약물 복용 관리가 중요한데, 연합회 소속 의원들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방문 진료와 내원 상담을 통해 치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하면서 국민건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다제약물관리는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한데,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하고 있는 연합회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좋은 사례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단과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다방면에서 우호적인 협력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제약물 관리사업(의원모형)이 안정적인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의사회, 국민 위한 올바른 의료정책 공청회 개최
대구광역시의사회는 대구시청과 대구지역 시민단체, 언론사, 전공의, 의대생들과 함께 9월 14일 오후 7시에 라온제나 호텔에서 ‘국민을 위한 올바른 의료정책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 국민의 힘 홍석준 국회의원,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 대구지방변호사회 강윤구 부회장 격려사 이후 대한민국 현 의료정책의 문제점과 올바른 의료정책 방향 제시에 관한 주제에 관해 대구시의사회 이상호 부회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 이후 의료정책에 대한 자유 주제로 대구시의사회 민복기 부회장, 코로나 19비상대응자문단 이경수 교수, 대구경북녹색연합 이재혁 대표, 대구시청 시민건강국 김대영 국장, 경북대학교병원 심태진 전공의 대표, 대구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 정인영 학생대표 간 패널토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 다룰 내용은 크게 ▲CCTV 법 ▲의료인 면허관련법 ▲전문간호사법 ▲보건의료노조 파업관련 노-정 합의문이다.

이에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4가지 사안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 언론, 대구시청 및 정계 로, 일반 시민과 가까운 직역부터 초청하여 여러 직역간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가능한 국민을 위한 올바른 의료정책 설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가정의학과의사회,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 즉각 폐기 촉구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대해 즉각 폐기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가정의학과의사회는 “의료법에 간호사 업무로 ‘진료의 보조’를 명시하고 있음에도 이번 하위 규칙 개정안에서 전문간호사란 이름으로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진료 보조를 넘어선 더 포괄적인 업무 규정을 하는 것이 주요 골자”라며 “이는 위임 입법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모법의 규정을 심대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현행 법령체계에 부합하지 않는 부당한 이번 규칙 개정은 ‘전문간호사’를 ‘의사’ 유사직으로 변경시킴으로써 ‘전문간호사’를 저급여 유사 의사로 키우려는 것”이라며 “의료인의 면허범위를 규정한 의료법령을 여러 면으로 부인한 것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얼마 전 인천의 모 병원에서 의사에 의해서 당연히 이뤄져야 할 의료행위를 무자격자가 수행한 것이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줬고, 이와 관련하여 수술실 CCTV 설치를 강제하는 법령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며 “이처럼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 의료행위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를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는 것은 온 사회적 합의이자 전국민적 공감대에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규칙 개정에 의해, 이런 무자격자를 합법화시켜, 의사에 의한 의료행위를 CCTV로 확인하길 원했던 전 국민적 열망을 일거에 무력화시킬 규칙 개정안을 복지부가 마련했다는 점은 충격이라는 게 가정의학과의사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복지부는 더 이상 월권을 행사하지 말고, 국민에게 저급한 의료를 양산하려는 비열한 시도를 국민 앞에 사죄하기 바란다”며 “만약 저급한 의료체계를 고착화하겠다면, 국민 생명권 파괴에 앞장서는 정부에 대항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공제조합, 가입자 확대 위해 대전광의사회와 공동 협력

▲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은 9일 대전광역시의사회와 공제조합 가입 활성화를 위한 홈페이지 배너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은 9일 대전광역시의사회와 공제조합 가입 활성화를 위한 홈페이지 배너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사장 이정근)은 9일 대전광역시의사회(회장 김영일)와 공제조합 가입 활성화를 위한 홈페이지 배너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제조합과 대전시의사회는 앞으로 홈페이지 내 배너광고를 통한 공제조합 홍보 및 가입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 각 시도 의사회 및 각 개원의사회 등의 홈페이지 배너광고 등을 통해 약 2만 5000여명의 조합원들이 공제조합에 가입하고 있으며, 공제조합은 의료분쟁 해결을 위한 명실상부한 의료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이정근 이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대전광역시의사회 많은 회원이 공제조합 가입으로 안정된 의료 환경에서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분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보다 많은 혜택이 조합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일 회장은 “우리 의사회와 조합은 안정적인 의료환경 조성이라는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더 많은 의사회원이 공제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제조합은 조합원 대상으로 진료 중 발생한 상해로 사망한 경우 3억원까지 보상하는 ‘단체상해 사망담보 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줌으로써 조합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공제상품 개발과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료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 반대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보건복지부의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이번 개정안 시도는 국민의 생명, 건강, 안전을 수호하는 의료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무지와 무책임의 궤변일 뿐”이라며 “코로나 19에 맞서 대다수의 의사가 국민 건강 수호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동안 문재인 정부는 공공의대 설립시도와 입시 비리를 통한 무자격자 의사 만들기로 의사의 등에 비수를 꽂았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간호사 등 보건노조 파업을 막겠다며 권한도 없고 효과도 없는 노정 합의를 저지르기도 하더니, 이제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의사의 의료행위를 간호사가 불법적으로 수행하는 범죄 행위를 허용하겠다고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무능, 선동, 위선의 집약체라고 규정할 수 있을 문재인 정부의 의료정책 농단인 본  개정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주창했던 공정과 정의가 겨우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었는가”라고 반문했다.

의사회는 “이번 개정안은 의료법에 명시된 간호사의 업무인 ‘진료의 보조’를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변경해 위임 입법의 한계를 넘어서므로, 현행 법령체계에 어긋나는 부당한 법 개정 시도”라며 “‘지도에 따른 처방’이라는 문구를 신설해 간호사의 단독의료행위의 근거를 마련해줘 간호사의 의사사칭을 허용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의사회는 “주사 및 처치 등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한의사가 전문간호사를 지도해 주사, 처치를 할 수 있도록 시도한 것은 면허된 의료 행위의 범위를 불법적으로 붕괴시키는 것”이라며 “마취행위에 대해, 전문간호사가 마취를 시행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고, 응급시술ㆍ처치 또한 응급전문간호사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불법적인 근거를 마련해 탈법을 조장하고, 불법을 합법화하며, 현행 면허체계를 파탄시키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이어, “해당 개정안 시도는 보건의료체계를 파괴하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지지 세력을 위해서라면 불법마저도 자행하겠다면 자신들에게는 최소한의 윤리와 준법의지마저도 없다고 자인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의료법상 명백히 불법인 간호사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양성화해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와 의료인 면허체계의 혼란을 유발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시도인 개정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며 “만약 복지부가 이를 강행하려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심평원-강원대병원, 업무협약 체결

▲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강원대병원은 9일 병원에서 ‘지역의 환경보건문제 해결과 지역주민 건강증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강원대병원은 9일 병원에서 ‘지역의 환경보건문제 해결과 지역주민 건강증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과 강원대병원(병원장 남우동)은 9일 병원에서 ‘지역의 환경보건문제 해결과 지역주민 건강증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기관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ㆍ연계 등을 통한 환경보건 연구, ▲지역주민의 치료 또는 환경개선 지원 ▲지역주민 환경보건 교육 및 홍보 등 협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선민 원장은 “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환경성질환 연구지원 및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난 8월 강원도교육청 등과 함께 선언한 ‘행동하는 생태환경교육’과 연계한 환경성질환 환우 치료비 기부활동도 함께 추진해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산부인과의사회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제도, 불법 무면허의료행위 조장”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비전문가에게 국민건강을 맡기는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반대하며 즉각적인 폐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이번 개정안은 의료법에 명시된 간호사의 업무인 ‘진료의보조’를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변경해 위임 입법의 한계를 넘어선 것은 물론 현행 법령체계에 부합하지 않는 부당한 법 개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지도에 따른 처방’이라는 문구를 신설해 간호사의 단독의료행위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주사 및 처치 등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한의사가 전문간호사를 지도해 주사, 처치를 할 수 있어 이는 보건의료체계를 붕괴시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의사회는 “전문성을 갖춘 의사 고유 진료 영역인 마취의 경우 전문간호사가 마취를 시행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응급시술ㆍ처치 또한 응급 전문간호사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불법적인 근거를 마련해 현행 면허체계를 왜곡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개정안은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를 포괄적으로 규정함으로서 의사의 면허범위를 침범하고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해 현행 보건의료체계를 뒤흔들어 직역 간 갈등을 극대화시켜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해 의료체계를 붕괴시켜 심각한 국민건강 위협을 초래하게 될 개정안에 대해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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