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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 수가 개선 전망에 일선 약국가 "드디어 노력 인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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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 수가 개선 전망에 일선 약국가 "드디어 노력 인정" 환영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9.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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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580원 → 5200원 인상 목전"..."약사 직능 확대 큰 도움" 기대
▲ 대한약사회가 약국의 주사제 수가 개선이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자 일선 약사들은 이에 대해 호평했다.
▲ 주사제 수가 인상 소식에 개국가가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선 약국들이 자가투여 주사제 수가 인상 소식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관계자는 최근 "주사제 처방조제 수가 개선안이 이번 달 말에 열리는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라며 ”안건 통과 단계만 남아 수가 인상이 눈 앞“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9월 말 열리는 건정심에서 안건이 통과될 경우, 자가투여주사제 조제 시 관련 수가가 기존 580원에서 5200원(2021년 기준)으로 대폭 인상된다.

그동안 당뇨와 성장호르몬 등 환자가 가정에서 직접 주사하는 자가투여 주사제 사용량이 증가했지만, 주사제 조제 수가는 20년간 580원으로 고정돼 일선 약국가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주사제에 대한 복약지도, 사전ㆍ사후 관리 등에 들어가는 노력에 대한 인정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지난 5월 말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약국 주사제 수가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어 주사제 수가 인상이 거의 확실하다는 소식을 전하자 일선 약사들은 숙원 사업이 이뤄진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약사 A씨는 ”의약분업 이후 20년간 주사제 수가가 580원으로 고정됐던 것이 큰 문제였다“며 ”약국의 노력이 드디어 제도권의 인정을 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특히 ”주사제는 약물 관리가 까다로워 더 큰 노력이 필요하고, 복약지도를 할 때도 환자에게 더욱 섬세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처방 후에도 전화로 문의가 많기에 약사들의 유ㆍ무형적 노력이 투입된 행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들의 노력이 담긴 행위가 그동안 평가받지 못하다 다시 평가받았다는 것이 큰 의미“라며 ”단순히 수가가 인상된 것 그 이상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약사 B씨도 ”의약분업 당시 주사제 관련 정책들이 혼란스러웠지만, 정작 약국 수가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지금이라도 약국의 행위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새로운 가치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실제로 뭔가 이루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그동안 불합리했던 것을 다시 정상으로 돌리는 것도 약사 직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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