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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잔류백혈병’ 표적 유전자 정밀분석법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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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잔류백혈병’ 표적 유전자 정밀분석법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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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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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골수성백혈병 재발 위험인자 ‘미세잔류백혈병’ 표적 유전자 정밀분석법 개발
 

▲ 조병식 교수(좌)와 김명신 교수
▲ 조병식 교수(좌)와 김명신 교수

급성 백혈병 중 가장 흔한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세포유전학적 다형성(heterogeneity)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서로 다른 유전적 특성을 갖고 있는 여러 그룹의 백혈병 세포들이 한 환자에서 발견된다는 의미이다. 

백혈병 세포의 유전체 변이는 백혈병의 예후(치료 반응 및 생존율)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진단시 정확히 분석해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국내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표적 유전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재발 위험인자인 ‘미세잔류백혈병’을 측정하고 재발 및 생존율을 예측하는 방법을 제안해 맞춤 정밀의학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병식 교수(혈액내과, 공동 교신저자), 유전진단검사센터장 김명신 교수(진단검사의학과, 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가톨릭혈액병원에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132명의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이식 전후 자체 개발한 표적 유전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활용, 미세잔류백혈병을 정밀 측정해 분석한 결과, 재발 및 생존율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서 미세잔류백혈병의 유용성을 입증했다. 

이식 전 및 이식 1개월 뒤 미세잔류백혈병이 확인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현저히 높은 재발율과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재발률 44% vs. 7%; 생존율 44% vs. 82%)

   특히 이번 연구는 2개의 전향적 연구 코호트에 등록된 환자의 임상정보와 시료를 활용해 자료의 신뢰성을 높였고, 이식 후 여러 시점(1ㆍ3ㆍ6개월 후, 매년, 재발 시점 등)에서 미세잔류백혈병 측정을 통해 잔류 백혈병의 역동적 변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연구는 세계 권위 학술지 ‘Blood Cancer Journal (2021;11:109; 2020 Impact factor 11.037)’에 발표됐다.

   최근 백혈병 치료와 관련된 가장 큰 발전 중 하나는 유전체 분석법의 획기적 발전이다. 차세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백혈병에서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새로운 유전체 이상들이 규명됐고, 이를 통해 백혈병의 발병 기전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을 뿐만 아니라, 백혈병 세포의 유전체 변이 분석 결과를 예후 예측에 반영하면서 예측의 정확도가 향상됐다.

   동일한 유전체 이상이 있는 백혈병 환자라도 건강상태, 장기 기능 및 약물대사능력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환자마다 동일한 치료에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정확한 예후 예측을 위해 치료 후 백혈병이 얼마나 없어졌는지 환자별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치료 후 골수검사 시료에서 현미경으로 백혈병 세포를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낮은 정확도와 검사자에 따른 결과의 차이로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현미경으로 관찰되지 않는 백혈병세포(미세잔류백혈병)까지 분석 가능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측정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단일 유전체 PCR 및 유세포분석법(flow cytometry)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다양한 유전체 이상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흔해 단일 유전체 PCR 방법은 일부 환자에서만 적용 가능한 단점을 갖고 있으며 유세포분석법은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가 필요하고 표준화가 쉽지 않아 보편적으로 모든 병원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 사용한 표적 유전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은 다양한 유전체 변이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어, 여러 유전체 변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고 정량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백혈병 진단시 뿐만 아니라 치료 후 반응평가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미세잔류백혈병 측정법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2017년부터 자체 개발한 표적 유전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관련된 67개 유전자 이상 유무를 한 번에 확인한 뒤 이를 통한 최신 예후 예측 모델을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조병식, 김명신 교수는 “표적 유전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활용한 미세잔류백혈병 측정은 이식 후 재발 고위험군을 정확하게 예측해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정밀검사법으로 확대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환자별 맞춤치료 전략의 핵심 진단기술로서 진료현장뿐만 아니라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관련된 임상시험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신의료기술 신청을 통해 표적 유전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이용한 미세잔류백혈병 측정이 진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분석법의 정밀도 향상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해 혈액암 정밀의학 기반 맞춤치료 선도그룹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국책연구과제(2018년 보건복지부 연구자 주도 질병극복과제)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인천성모병원,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진행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지역 문인들과 함께 작품 현장을 탐방하며 직접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시 쓰기 등을 체험하는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한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지역 문인들과 함께 작품 현장을 탐방하며 직접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시 쓰기 등을 체험하는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한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역 문인들과 함께 작품 현장을 탐방하며 직접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시 쓰기 등을 체험하는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한다.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쳐있는 교직원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독서와 강연, 탐방, 후속 모임을 연결해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오는 9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약 40일간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작가의 강연과 작품 현장 탐방, 인문학 강좌(후속 모임)로 구성된다.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그동안 ‘인천’의 지역적 특색과 미학적 가치를 문학으로 표현해 온 김중미 작가, 고제민 작가, 함민복 시인 등 지역 문인이 함께한다. 

김중미 작가는 지난 2000년 인천 동구 만석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펴낸 데 이어 지난해 인천 원도심의 빈곤을 주제로 소설 ‘곁에 있다는 것’을 출간했다. 

고제민 작가는 미술교사로 재직하면서 개항과 산업화의 역사를 간직한 인천의 항구, 포구, 마을을 찾아다니며 인천의 역사적 의미와 미학적 가치를 구현해왔다(인천, 그리다). 

함민복 시인은 인천 강화의 넉넉한 자연에서 배우고 글밭을 일군 시인으로 올해 시집 ‘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를 펴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독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의 유일한 피난처이자 힐링의 시간을 위한 훌륭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며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인천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고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청; 032-280-5277, 선착순 30명).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한항균요법학회와 항생제 내성 관리 협력

▲ 최지은 팀장(좌)과 정희진 회장
▲ 최지은 팀장(좌)과 정희진 회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과 대한항균요법학회(회장 정희진)이 국내 항생제 내성 관리와 올바른 사용을 위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국내 항생제 평균 사용량은 29.8DID로 OECD 평균 18.1DID의 1.6에 달해 과다 사용으로 인한 내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항생제 내성은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박테리아로 인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를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보건 문제로 경고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각 분야의 전문지식과 정보의 교류, 공동 연구를 통해 항생제 과다 사용 및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서면 합의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국내 항생제 사용 지침 개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 등 정책 제언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관련 정보 교류 ▲기타 상호 협의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협력 사업 등이다.

보의연 최지은 보건의료연구본부장은 “공공 연구기관인 보의연과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지도하고 보급하는 대한항균요법학회가 협력해 합리적인 항생제 사용기준을 마련하는 등 과학적 근거 기반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균요법학회 정희진 회장은 “항생제 내성의 문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공중보건학적 문제이다. 항생제와 내성 분야의 전문가 단체인 대한항균요법학회와 근거 중심의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지원해 온 보의연의 상호 협력 구축을 통해 국내 항생제 내성 관리가 한 단계 진일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취통증의학회 “단독이건 의사 지도 하(下이)건 간호사에 의한 마취진료는 불법”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마취전문간호사를 포함, 간호사에 의한 마취진료행위는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서의 서두에 ‘마취전문간호사가 집도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마취진료는 합법’이라는 취지의 마취간호사회와 대한간호협회의 주장을 실었다. 

그러나 학회는 대법원 판례((2008도590) 등을 인용 “법원은 간호사가 단독으로 기관내삽관, 전신마취를 시행하거나, 혹은 간호사에게 위임하는 행위에 대해 간호사는 무면허 의료행위, 의사는 무면허 의료행위 교사의 불법 행위로 확정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2011년 학회 보건복지부에 의뢰한 행정해석 질의에서도 ‘마취전문간호사라 하더라도 의료법상 요양상의 간호 또는 진료의 보조업무를 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의사만이 할 수 있는 마취행위를 직접 할 수 없다‘고 했다”고 역설했다.

단독으로 하건 의사의 지도하에 하건 마취전문간호사를 포함한 간호사에 의한 마취진료는 불법임이 법적으로 판결됐으며 또 불법임이 행정적으로 재공지된 바 있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법에 의하면 수술, 전신마취, 수혈 등에 대해서는 주된 시행 ‘의사’의 성명을 기록하고 서면으로 동의를 받아야 하며, 시행하는 ‘의사’의 변경이 있을 때 환자에게 변경 사유와 내용을 서면으로 알리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 의료 행위를 제공하는 의사의 성명을 기록하고 서면으로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며, 함축적으로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하게 할 우려가 있는 수술, 수혈, 전신마취는 의사가 직접 시행해야 함을 강조해, 마취전문간호사를 포함한 간호사에 의한 마취진료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들은 “마취간호사회는 유효가 만료된 40년 전 옛날 정부 해석에 의거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교묘히 짜깁기해 발표하고 있다”면서 “이는 직역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현 상황을 기망하고 호도하는 극도의 고도화된 전형적인 직역 이기주의의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실을 교묘히 왜곡한 엉터리 상식, 엉터리 협력, 엉터리 상생을 주장하기 보다는, 환자의 안전과 생명은 특정 직역의 이익과 비교조차 할 수 없다는 생명존중의 절대정신을 부디 깨닫기 바란다”면서 “간호협회와 마취간호사회는 허황된 왜곡 주장을 계속하기 보다는 무엇이 진정으로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하는 길인지 스스로 깨닫고 자중자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신장학회, KSN 어워드 성료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는 KSN2021(대한신장학회 연례 국제학회) 둘째 날인 지난 3일(금)에 KSN 어워드 세션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 세션에서는 새로 개정된 학회 시상 규정에 따라 분야별로 한 명씩 KSN 학술상, 젊은 연구자상, 공로상 등 대한신장학회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3대 어워드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KSN 학술상은 박정탁 교수(연세의대 신장내과)가, KSN 젊은 연구자상은 지종현 교수(연세의대 신장내과)가, KSN 공로상은 신장학회 보험법제 이사이며 보건의료정책위원회 위원장인 김성남 원장(김성남 내과의원)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이번 처음 제작된 KSN 순금메달과 상장을 받았으며, 학회 회원들에게 수상 기념 강연을 진행했다. 

학술상 수상자인 박정탁 교수는 신장이식 전 환자의 지방 대 근육의 비율에 의한 대사 지표의 차이가 이식 신의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의 연구결과를 회원들에게 발표했다. 

젊은 연구자상의 지종현 교수는 조혈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의 급성신부전에서의 신장기능 회복 효과를 발표했다. 

공로상 수상자인 김성남 이사는 18년간 신장학회 보험법제위원회에 몸담으면서 신장학회를 대표해 국회, 보건복지부, 언론계와 활발하게 교류하며 국가정책에 많은 기여를 한 과정을 ‘긴 여정’이라는 제목의 강연으로 전하며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특히 김 이사는 신장학회의 숙원사업이었던 의료급여 환자 혈액투석 정액 수가 제도 개선에 수년간 많은 노력을 해 회원들의 권익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앙철우 이사장은 “평생 한번의 수상의 기회가 있는 KSN 어워드는 대한신장학회를 대표하는 큰 명예이며, 값진 노력의 보답”이라면서 “2000여 회원들에게 큰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희대학교병원, 희귀질환클리닉 개설
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달 1일(수)부터 희귀 및 유전질환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양질의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희귀질환클리닉을 개설, 운영에 나섰다. 

류마티스내과, 내분비내과 등 총 5개 진료과의 의료진으로 구성됐으며, 진료대상은 희귀질환 및 상세불명 이상질환자다. 

상담, 전문 진료 등을 통해 파악된 임상양상, 병력, 가족력 등을 토대로 정밀 유전자 검사(단일 유전자, 유전자패널, 염색체 검사 등)를 시행,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 

이후,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희귀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환자 및 가족의 향후 의학적 관리, 다양한 치료제 탐색과 적용, 사회적 지원 연계 등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은 “희귀질환의 80%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병하고 있으나 질환정보의 부족, 진단 및 치료의 어려움 등으로 환자 및 보호자 모두에게 많은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분야별 전문 의료진의 협의 진료를 통해 홀로 싸우는 것이 아닌, 함께 원인을 찾고 회복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제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처 : 02-958-8809(경희대학교병원 희귀질환클리닉)

 

◇평택시의사회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통과 규탄“
평택시의사회(회장 변성윤)는 최근 성명을 통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의사회는 “수술실 CCTV 설치 강제화 법안은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장 의료진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규정하는 악법”이라며 “의료인과 환자 개인의 인권 침해 및 위험 소지가 있는, 세계 어떤 국가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체주의적, 비민주주의적 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비록 과거 일부 소수 회원의 비윤리적 일탈행위가 있어도, 전체 의료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건 강력히 반대한다”며 “정부가 의사단체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해 자체적으로 비윤리적 회원 징계를 통해 여러 사회적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런 요구를 무시하면서 반의료적, 반민주적 입법을 통해 무리하게 제도를 시행, 의사회를 탄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자율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CCTV 설치법을 강행한다면 이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의료인의 최소환의 인권과 프라이버시를 유린당한 것”이라며 “수술실 외과계 의료진의 방어적 진료 뿐만 아니라 전공의들이 수술실에서 배워나갈 여러 술기에 대한 수련교육이 위축돼, 결과적으로 필수의료 전체가 후퇴해 국민 모두의 건강권이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평택시의사회는 “CCTV 설치법 실행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대한민국 의료의 후퇴와 붕괴를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다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도의사회,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 폐기 촉구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회장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폐기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에 시도의사회장들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치과의사,조산사 및 간호사는 모두 의료인으로서 각 직역의 면허가 구분돼 있고, 그에 따른 허용되는 의료행위가 의료법에 의해 규정돼 있다”며 “해당 개정안은 상위법인 의료법의 하위 시행규칙이지만, 세부 조항에서 불명확한 업무범위와 용어의 정의를 사용해 상위법을 위배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의 증진과 보호를 목적으로 둔 의료법을 위배할 수 있도록 명분을 주어 불법의료행위를 시행규칙을 통해 왜곡하자는 게 시도의사회장들의 설명이다.

시도의사회장들은 “의사의 지시와 지도, 감독 없이 전문간호사 단독으로 환자에 대한 처방, 투약, 처치, 시술 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과연 국민건강의 증진과 보호를 위한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의 즉각 철회하거나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만일 이 요구를 묵살하고 강행하고자 한다면 복지부는 의료법에 명시된 ‘국민건강의 증진과 보호’를 위배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강한 투쟁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부천사,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500만원 기부

▲ 광주ㆍ전남지역 봉사단체 기부천사는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 광주ㆍ전남지역 봉사단체 기부천사는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광주ㆍ전남지역 봉사단체 기부천사는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신명근)은 지난 2일 ‘기부천사’ 김정주 대표가 환자 의료비와 물품 구입 등에 사용해 달라며 발전후원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천사는 광주ㆍ전남지역의 젊은 CEO와 사회봉사에 뜻이 있는 개인 등 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들의 긴급 생계비와 소외계층 장학금 및 의료비 지원, 아동ㆍ청소년을 후원하는 봉사단체다.

기부천사는 소아암 완치행사 및 어린이날‧크리스마스 후원, 장학금 전달 등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화순전남대병원을 후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있고,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몰라 때를 놓치는 환자도 있다”며 “이들이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병원에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신명근 원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많을 텐데 환자 치료와 병원 발전을 위해 기꺼이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환자안전의 달’ 지정 다양한 행사 진행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9월을 ‘환자안전의 달’로 지정하고 병원 내 환자안전사고 예방과 관련 문제점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9월을 ‘환자안전의 달’로 지정하고 병원 내 환자안전사고 예방과 관련 문제점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9월을 ‘환자안전의 달’로 지정하고 병원 내 환자안전사고 예방과 관련 문제점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는 ▲환자안전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정확한 환자확인 모니터링 ▲환자안전 인식도조사 ▲환자안전라운드 ▲심폐소생술 모의훈련 ▲환자안전 캠페인 등이다. 

환자안전라운드는 경영진과 주요부서 관리자들이 병원 곳곳을 돌며 숨겨진 안전위험 요소를 탐색하고, 현장에서 바로 개선을 실시하는 행사다. 

심폐소생술 모의훈련은 실제 심정지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는 행사다. 9월 중 불특정 부서에서 불시에 진행된다. 

행사마다 다양한 교직원 포상과 선물도 뒤따른다.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개선 방안을 제안 받는 환자안전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우수작 5개를, 정확한 환자확인 모니터링 행사에서도 환자확인 오류 예방에 기여한 5명의 교직원을 선정해 포상한다. 환자안전인식도 조사에서도 충실히 답한 교직원들에게는 커피쿠폰 등 소정의 선물도 지급한다.

이문수 병원장은 “환자안전사고 예방 활동에는 쉼도, 작은 빈틈도 없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지만 안전한 병원으로 늘 유지되도록 철저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SK C&C 공동개발 아이클루 티디엠디, 더 스마트해졌다

▲ 최철수 교수.
▲ 최철수 교수.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과 SK C&C(대표이사 박성하)가 공동 개발한 AI 소프트웨어가 더욱 ‘스마트’해진다. 

가천대 길병원은 SK C&C와 공동 개발해 출시한,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 타깃발굴 AI 서비스 ‘아이클루 티디엠디(iClue-Target Discovery for Metabolic Disease)’가 최신 논문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정밀해지고 적용 질환 범위도 더욱 확대된다고 6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아이클루 티디엠디는 신약 개발 첫 단계인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ㆍ단백질 등 치료제 타깃을 AI로 발굴하고 검증하는 서비스이다. 

이번 아이클루 티디엠디의 가장 큰 변화는 대사성질환 데이터 고도화를 통한 ‘비알콜성지방간질환(NAFLD)’ 신약 개발 지원이다.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은 최근 대사성질환 중 발병이 잦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제약사들에게 관심이 높은 질환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인공지능 기반 논문 분석과 가천대 길병원이 자체 확보한 오믹스(OMICS, 개별적으로 연구되는 유전체(Gene), 전사체(Transcript), 단백질체(Protein), 대사물체(Metabolite) 등과 관련된 모든 생물학적 데이터 세트를 한 번에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 분야를 말함) 데이터 분석 결과가 반영됐다. 기존 당뇨ㆍ비만뿐 아니라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분야 타깃 분석 서비스까지 확대된 것이다. 

또 국내외 주요 논문 및 실험 데이터를 연계해 검색 대상 질환이 전체 질환으로 확대됐다. 대사성질환 외에도  ▲유전자 신호전달경로(Pathway) ▲유전자 발현정보 활용(Expression) ▲경쟁약물 개발 동향(Competition) ▲연구 문헌 정보(Literature) ▲안전성 및 부작용(Adverse Effects)과 같은 5가지 기준으로 상관관계 분석 서비스가 제공된다. 

앞으로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해 자연어처리 기술(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반 고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전체 질환도 대사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상관관계 분석뿐 아니라 스코어링(Scoring) 기반 자체 타깃 평가 체계를 반영해 서비스 수준이 고도화될 예정이다. 

또한 연구자 사용 편의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분석 및 검색 기능도 개선됐다. 타깃 발굴 연구 중 시간이 많이 걸리는 논문 탐색ㆍ분석 과정을 크게 단축했다. 

우선 타깃 정보 상위 순위(Top10)를 보여주고, 연구자가 선택한 타깃과 질병의 연관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해 논문 분석 기능이 보강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가 본인의 연구 방향성을 확인하고 인사이트(Insight)를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상세 조건 검색도 세분화돼 연구자들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가지고 필터링해 쉽게 타깃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아이클루 티디엠디의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아이클루 티디엠디(www.iClue.co.kr)에 접속해 검색창에 관심 질환의 이름, 후보 타깃 등을 입력하면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타깃 목록 및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사성질환 중 하나를 골라 타깃을 클릭하면 ▲대사성 표현형 분석 결과(Phenotype) ▲유전자 신호전달경로(Pathway) ▲유전자 발현정보 활용(Expression) ▲경쟁약물 개발 동향(Competition) ▲연구 문헌 정보(Literature) ▲안전성 및 부작용(Adverse Effects) ▲임상 유전체 정보 및 인간의 대사성질환 표현형정보 활용(Human Relevance)등 총 7가지 판단 기준 평가 점수를 반영한 상세 평가 내용 및 근거가 제시된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철수 교수는 “질병의 완치와 예방이 가능한 혁신신약개발이 시급한 시점에 AIㆍ빅데이터를 이용한 아이클루 티디엠디는 대사성질환 혁신신약개발을 획기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한국의 중견 제약기업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에도 혁신신약 개발 도전의 꿈을 키우고 글로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 C&C 윤동준 Healthcare그룹장은 “아이클루 티디엠디는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AI가 도출한 타깃 타당성 검증 신뢰도 또한 높아 연구자들 호응이 높다”며 “지속적으로 연구자 니즈를 반영하며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의사회, 오는 26일 온라인 연수강좌 개최
용인시의사회는 오는 26일 2021년도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온라인 형태의 비대면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진행되며 연수평점은 4평점이다. 사전등록은 오는 9월 17일(금)까지이며 인터엠디 사이트를 통해서 등록이 가능하다. 

의과대학 졸업 후 의학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의학 연수강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강좌가 축소되면서 온라인 강좌로 바뀌어 가면서 회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장점과 함께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발전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에 관련된 백신 안정성과 산부인과 영역의 피임 안정성과 활용법에 대한 의학강좌뿐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을 반영해 과학기술과 의학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의학 정보를 활용하는 빅데이터 내용과 여가 목적으로 활용되는 게임이 가상현실과 모의실험 교육용으로 활용되는 현장을 중계한다. 

특히 게임과 가상현실은 미국 현지에서 직접 강의한다. 마지막 시간에는 현재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양재진 원장이 스트레스와 나라는 주제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방안을 강의한다.
 
용인시의사회 이동훈 회장은 “코로나19로 직접 대면하여 인사하는 만남의 장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지만 회원들이 편안하게 스마트폰으로도 접속하여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면서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용인시의사회 연수강좌는 4평점으로 사전예약은 사이트(https://file.intermd.co.kr/partner/yma/imd/pseq01055.html)에서 할 수 있고, 자세한 문의는 용인시의사회 사무국(031-281-1198)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림대의료원, 기부 버추얼 런 ‘위런위로’ 개최  

▲ 한림대의료원은 ‘위런위로(WeRunWe路): 함께 가는 길, 우리가 함께 달린다’ 행사를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9월 6일부터 9월 15일까지다. 
▲ 한림대의료원은 ‘위런위로(WeRunWe路): 함께 가는 길, 우리가 함께 달린다’ 행사를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9월 6일부터 9월 15일까지다. 

한림대의료원은 ‘위런위로(WeRunWe路): 함께 가는 길, 우리가 함께 달린다’ 행사를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9월 6일부터 9월 15일까지다. 

위런위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달리는 것으로 희망을 주는 건강한 기부 행사다. 한림대의료원은 설립자 일송 윤덕선 박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그늘과 고통 속에 있는 이웃, 사회에서 소외된 아동ㆍ청소년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위런위로는 일반 대회와 달리 기록이 중요하지 않다. 행사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각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 달리기 한 뒤, GPS 기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기록을 참가자 개인 SNS 게시하는 것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엄격하게 준수하면서도 SNS를 통해 모두가 함께 달릴 수 있는 ‘버추얼 런’ 컨셉트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능성 티셔츠와 마스크, 스포츠 양말, 메달 등 6만원 상당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림대의료원은 얼리버드 이벤트로 참가 신청자 가운데 선착순 200명 대상으로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또 배번호에 이웃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서 SNS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4만원 상당 선크림을 증정하며, 이때 한림ㆍ일송ㆍ성심ㆍ위로ㆍ주춧돌 등의 키워드로 SNS 인증을 한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6만원 상당 플리츠마마 가방을 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소외된 계층에게 기부된다. 한림대의료원은 ▲상록보육원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한림화상재단에 참가비 전액을 기부한다.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ㆍ청소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꿈’과 ‘자립’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위런위로 홈페이지(werunwero.com)와 한림대의료원 페이스북(@GlobalHally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한림대의료원(02-2629-1253)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문희석 대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6일 밝혔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보호구역 안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어린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있다. 

어린이의 ‘횡단 중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사진을 촬영한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는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챌린지를 통하여 어린이 교통 안전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의 지명으로 이번 챌린지에 동참한 문희석 대표는 베텍코리아 이승윤 대표와 한국산도스 안희경 대표를 다음 주자로 지정했다.

한편, 건강한 삶, 더 나은 미래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한국다케다제약은 2012년부터 ‘어린이 때부터의 건강 습관이 모두가 건강한 내일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어린이 건강문해력(Health Literacy) 증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분야의 도서, 공연 등 건강 교육 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해 문화적 접근이 어려운 기관을 대상으로 문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파마노비아 한국지사 설립, 임윤아 지사장 선임

▲ 임윤아 지사장.
▲ 임윤아 지사장.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파마노비아는 국내에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임윤아 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케팅/얼라이언스에 정수연 이사, 사업개발에 김은동 이사, 얼라이언스/세일즈에 이성준 부장을 영입,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파마노비아코리아 임윤아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으며, 한독아벤티스, GSK, 산도스, 애보트를 포함해 총 24년 이상 바이오 및 헬스케어 내 다양한 업력을 쌓았다. 

그 중 10년 이상을 마케팅, 영업, 사업 개발, CE(Commercial Excellence) 및 제너럴 매니지먼트 직무의 리더 포지션을 역임했다

임윤아 대표는 “아시아지역의 파마노비아 지사는 한국이 처음이라 지사장 취임에 대한 기대와 의미가 더 큰 것이 사실”이라며 “오랜 기간 제약산업에서 이뤄낸 다양한 성과를 기반으로 파마노비아코리아가 국내 의료계에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ㄴ아가 “파마노비아 코리아는 자사의 아이코닉 브랜드의 제품 수명 주기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 일을 통해 환자들의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마노비아는 2013년 설립되어 영국 바질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140개 이상의 시장에서 250명 이상의 직원과 함께 20개 이상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파마노비아는 많은 환자들이 여전히 1차의료(Primary care)에 속하는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어, 관련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주요 치료영역은 심혈관계, 여성 건강 및 내분비, 신경과 및 통증, 소화기내과 및 종양학이며, 본비바(Bonviva), 테놀민(Tenormin), 카이트릴(Kytril), 팜비르(Famvir), 바리움(Valium), 류스타틴(Leustatin) 등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파마노비아 아태 지역 사장 디미트리 핌버트(Dimitri Pimbert)는 “아태 지역의 첫 지사인 한국지사를 설립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파마노비아 코리아는 임윤아 지사장을 필두로 실력과 업력을 겸비한 전문인재들로 구성되어 그 기대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이어 “파마노비아는 라이센싱 및 인수라는 전략을 통해 ‘환자의 건강을 위한 상징적인 의약품들을 개발ㆍ제조ㆍ공급한다’라는 기업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이런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마노비아코리아 지사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오피스를 두고 본격 업무에 착수했다. 

 

◇의협,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개정안 저지 릴레이 시위 지속

▲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대해 수용불가를 외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다.
▲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대해 수용불가를 외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대해 수용불가를 외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의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의협 박진규 부회장, 김경화 기획이사, 연준흠 보험이사, 한국여자의사회 이미정 부회장, 김현정 학술이사가 보건복지부 앞 1인 시위 현장을 방문, 개정안 폐기를 촉구했다.

가장 먼저 1인시위에 나선 김경화 기획이사는 “이번 개정안에 ‘지도에 따른 처방’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처치, 주사 등 진료에 필요한 업무를 전문간호사가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의료법을 뛰어넘는 불법의료를 조장하고 있다”며 “전문간호사가 한의사의 지도하에 처치, 주사 등 그 밖의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의료인의 면허범위를 무시하는 입법으로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위에 참여한 박진규 부회장은 “현행 의료법에 명시된 바와 같이 직역간 업무범위를 구분하면 되는데, 이번 개정안은 그 범위를 넘어서고 있어 국민건강에 위해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준흠 보험이사는 1일에 이어 2일도 참여했다. 연 이사는 “전문간호사 업무 영역 확대를 통한 PA양성화 시도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의협 집행부 임원진을 응원하면서, 직접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미정 부회장은 “상위 법령인 의료법에서 명확히 규정하고 있는 ‘지도’의 개념을 벗어나는 개념을 하위 법령인 의료법 시행규칙에서 신설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번 개정안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함께 참여한 김현정 학술이사도 “처방을 통해 전문간호사가 독자적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여지를 준 개정안”이라며 “의료현장이 매우 혼란스러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릴레이 1인 시위는 복지부의 입법예고 기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대구시의사회, 2021 온라인종합학술대회 개최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5일 의사회관에서 온라인으로 1000여명 회원이 접속한 가운데 2021년 온라인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5일 의사회관에서 온라인으로 1000여명 회원이 접속한 가운데 2021년 온라인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지난 5일 의사회관에서 온라인으로 1000여명 회원이 접속한 가운데 2021년 온라인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매년 9월 첫째 주 일요일을 ‘학술의 날’ 로 정한 후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는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골다공증 올바르게 치료하기 : 약물 부작용 중심(대구파티마병원 내과 서현애 과장) ▲우연히 발견된 간기능 이상의 감별 진단법(대구가톨릭의대 내과 김병석 교수)을 시작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관리, 노인의 약물 조절, 항불안제ㆍ항우울제의 처방가이드, 유방암, 이뇨제의 사용법, 소아 복통 진단 및 치료, 국내최초 팔이식 수술, 다이어트요법의 허와 실, 환자를 위한 맞춤 건강검진, 당뇨 고혈압 환자 운동법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필수이수과목 중심으로 COVID-19 백신의 종류와 특성, 치료제, 호흡기 중환자 치료, 약물에 의한 아나필락시스의 응급처치, 의료사고 및 의료분쟁 등의 필수강의와 새로 바뀐 근로기준법, 유튜브 병원 홍보 등의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정홍수 회장은 “일요일 이른 시간부터 접속해주신 많은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가면서 오프라인으로 철저히 준비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바뀌게 되어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CCTV법, 면허박탈법, 전문간호사법 등의 의권을 훼손하는 각 종 악법이 만들어지는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진료에 전념하고 계시는 회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다양한 의료정보들과 코로나19 백신 관련 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의로 평소 궁금했던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학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는 필수 이수 교육 2평점이 포함됐다.

 

◇전남대병원 노사협상 잠정 합의, 파업 철회

▲ 전남대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병원지부가 2021년 임금ㆍ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 전남대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병원지부가 2021년 임금ㆍ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전남대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병원지부가 2021년 임금ㆍ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3일 오후부터 시작해 6일 오후까지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지난 3일부터 진행했던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업무에 돌입했다.

이번 노사 합의 주요 내용은 ▲임금 총액대비 0.9% 인상 ▲필수교육(법정의무교육, 인증 교육 등) 이수자에 한해 교육휴가 1일 부여 ▲본인 및 배우자의 조부모, 외조부모 사망 때 청원휴가 3일 등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파업 기간 중 지역민께 불편을 끼쳐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원활한 소통과 타협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면서 병원과 의료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병원장은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엄중한 상황인 만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및 치료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의사회 “지역의료붕괴 초래할 노ㆍ정합의문 파기해야”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최근 정부에 지역의료 붕괴를 초래할 노ㆍ정합의문을 파기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2일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공공병원ㆍ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과 지역의사제도 도입을 포함한 공공의료 정책 시행이 담긴 ‘보건의료노조 파업철회 합의문’를 발표했다”며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합의문은 노조 파업을 모면하기 위한 궁여지책이자,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의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의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부를 보면서 의사이기 이전에 국민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공공병원 신설은 혈세 낭비로, 지방공공병원은 지역 응급의료제공, 의료취약지 필수 진료과 운영, 감염병에 긴밀한 대응 등을 위해 설립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진주의료원 폐업사태에서 보듯이 경영 적자 등의 이유로 적극적인 재정투입을 하지 않아 역할을 못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공공병원 수를 늘린다는 것은 명백한 실책이라는 게 대구시의사회의 설명이다.

대구시의사회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현 의료체계에서 공공의료 전담인력을 별도로 양성하는 정책인데, 그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며 “실제로 타학부 졸업 후 다양한 인재들이 들어와 기피 분야나 기초 분야에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2005년 정부가 강행한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는 지원자가 인기과를 선호하거나 취업현장에 뛰어들면서 실패한 정책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의사회는 “지역의사제도는 개인 자유의지에 의한 전문과 선택을 국가가 강제하는 점과 의대 졸업 후 수련의 과정은 병원 몫인데 이를 정부가 개입하는 점 등 문제가 많다”며 “이런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공공의료 정책을 시행한다면 감염병 상황 종료 후, 역할이 줄어들어 엄청난 혈세를 투입해 인력과 시설을 유지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구시의사회는 “현재 민간의료가 공공의료의 많은 부분을 대체하고 있고, 민간의료의 적극적 참여가 코로나19 사태극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민간의료에 대한 행정ㆍ재정지원을 확대해 신종감염병 대응 시 민간의료 주체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이어, “공공병원ㆍ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과 지역의사제도와 같이 혈세를 낭비하고 지역의료계를 붕괴시킬 공공의료 정책추진을 당장 멈추고, 1년 전 합의한 의ㆍ정 합의문대로 의협과 공공의료 정책에 대해 원점에서 논의해야한다”며 “정부가 이런 요구를 무시하고 지금처럼 일방적이고 강제적으로 추진한다면 대구시의사회 회원들은 잘못된 의료정책 참여를 거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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