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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문약사 시대, 영약약료 역할 ㆍ책임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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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문약사 시대, 영약약료 역할 ㆍ책임 커질 것"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9.06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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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학교육연구원, 심화교육 마련..."최신자료 습득하고 임상경험 쌓아야"
▲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영양약료분과 박효정 분과장은 영양약료 전문약사의 역할과 책임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영양약료분과 박효정 분과장은 영양약료 전문약사의 역할과 책임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양약료 전문약사에 대한 병원약사들의 관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영양약료란 적극적인 영양치료를 통해 환자의 영양불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약료 분야다.

병원약사가 집중영양지원팀에서 활동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전문지식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서는 전체 전문약사 합격자 중 15%를 영양약료 전문약사가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져가고 있다.

이처럼 영양약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전후로, 당시 장기 입원환자의 영양상태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됐다.

이에 국내 병원들도 2000년대 초부터 집중영양지원팀을 조직하기 시작했으나, 초기에는 수가를 인정받지 못해 널리 확산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2014년 8월부터 집중영양치료 수가 반영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일선 병원들도 경쟁적으로 영양지원팀을 구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양약료 전문약사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병원약학교육연구원(원장 한옥연, 이사장 이영희)은 지난 4일, 병원약사들을 위한 ‘2021년 영양약료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박효정 영양약료분과장은 “심화 교육을 이수한 약사는 집중영양치료팀 팀원으로 활동할 자격이 주어진다”면서 “이번 교육은 영양치료의 기본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실무를 반영했으며, 실제 임상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강사들의 경험을 전달하는 것도 목표”라고 교육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영양불량 환자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적절한 영양 목표를 설정해 지원하는 것이 영양약료 전문약사의 주요 업무”라며 “병원에서 영양약료 관련 행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병원약사에게 전문약사로서의 역할을 요구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실제 병원에서 영양약료 업무를 하는 약사의 수가 늘고 있다”며 “집중영양지원팀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지식에 대해 병원과 타 의료진의 기대가 높아진 것이 반영된 것”고 설명했다.

나아가 "오는 2023년 전문약사 제도가 정식 시행되면 영약약료 전문약사의 역할이 늘어나고 동시에 책임도 커질 것”이라면서 “이에 대비해 전문가로서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최신자료를 습득하고 다양한 임상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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