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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의 의약품 도매상 선정 위한 평가 지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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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의 의약품 도매상 선정 위한 평가 지표 개발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9.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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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기법 중심 14개장 51개 범주 평가항목...도매상의 질 향상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 가능

의료기관에 있어 의약품을 가장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도매상을 선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평가 지표가 없어 의료기관들이 도매상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속 손은선 약무국장과 김재송 약사, 금민정 약사와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권경희 교수는 최근 병원약사회지 제38권 3호에서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속 손은선 약무국장과 김재송 약사, 금민정 약사와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권경희 교수는 최근 병원약사회지 제38권 3호에서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속 손은선 약무국장과 김재송 약사, 금민정 약사와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권경희 교수는 최근 병원약사회지 제38권 3호에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저자들은 ‘의료기관의 도매상 선정을 위한 평가지표 개발- 델파이 기법 활용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총 14개 장 51개 범주의 도매상 평가항목을 공개했다.

이 평가항목들이 델파이 조사를 통해 높은 내용타당성과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델파이 조사란 1950년대 초 미국의 한 연구소에서 개발한 집단 의견 수집방법으로, 전문가 집단을 선정해 1차 설문 후 이를 정리, 2차 설문을 진행해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약제부서장 36명과 연 매출 500억원 이상의 의약품 공급 도매상 임원 21명을 설문조사 집단으로 선정하고, 자신들이 개발한 도매상 평가항목에 대해 2차례의 설문조사를 진행, 이를 통해 평가 항목의 적절성을 조사해 보완하는 방식으로 문항의 신뢰도를 높였다..

연구진이 개발한 도매상 평가 항목은 ▲경영체계 ▲조직운영체계 ▲의약품 관리체계 ▲의약품 공급망 관리 체계 ▲시설 및 환경 관리 체계 등으로 의약품 도매상의 전반적인 부분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도매상에 대한 연구가 많았지만, 그들을 평가하고자 개발된 평가지표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의료기관이 객관적이고 적격한 도매상을 선정하기 위한 평가항목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의의”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기관은 의약품 구입에 있어 이 평가항목을 이용해 도매상을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매상은 평가기준을 준수하려는 노력을 통해 역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약국, 의원 등에 대한 확대 적용에는 일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확대 적용을 위해서는 평가항목의 구체화를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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