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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우회술 후 합병증으로 재수술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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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우회술 후 합병증으로 재수술률 증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8.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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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적정성평가...‘수술 후 사망률’ ‘퇴원 후 재입원율’은 감소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가 수술 후 출혈, 혈종과 같은 합병증으로 재수술을 받은 비율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7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심장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로, 심근경색, 협심증으로 대표되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가 26.7명에 달한다. 환자 수도 매년 증가해 2020년에는 101만명에 이르렀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질병의 중증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한다. 이 중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에 대체 혈관을 만들어 심장으로 피가 잘 가게 하는 수술이다.

심사평가원은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질 높은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을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적정성 평가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총 85기관, 입원환자 3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효과적인 수술 혈관(내흉동맥) 사용 여부, 퇴원 시 필수 약제(아스피린) 처방,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 사망률, 재입원율을 살폈다.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지표에서 이전 평가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은 3743건으로 6차 평가 대비 124건 증가했고, 수술 후 장기간 혈관유지 및 생존율을 높이는 ‘내흉동맥(흉골 안쪽 동맥, 속가슴 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9.6%로 6차 평가 대비 0.1%p 상승했다.

장기 합병증 및 사망률을 줄이는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은 99.7%로 6차 평가와 같았다.

이 가운데 낮을수록 좋은 지표인 ‘수술 후 합병증(출혈,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2.5%로 6차 평가 대비 0.3%p 높아졌다.

다만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2.4%)’, ‘퇴원 후 30일 내 재입원율(11.4%)’은 6차 평가와 비교해 각각 1.0%p, 0.7%p 감소했다.

심평원은 7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를 오는 26일(목) 심사평가원 누리집(https://www.hira.or.kr)과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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