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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연구개발비율 확대, 평균 9%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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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연구개발비율 확대, 평균 9% 돌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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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62개사, 상반기 평균 9.3%, YoY 0.5%p ↑
서울제약ㆍ삼천당제약, 전년 동기대비 10%p 이상 급등
대웅제약ㆍ종근당ㆍ일동제약ㆍ동아에스티, 100억 이상 확대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상장제약사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 지출액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2월 결산 62개 상장제약사들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연구개발비를 집계한 결과, 이들의 상반기 합산 연구개발비 규모는 8265억원에 달했다.

신규 상장사로 지난해 반기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았던 위더스제약과 한국파마를 제외하면, 합산 연구개발비 규모는 820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9억원, 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9.3%로 전년 동기대비 0.5%p 상승, 9%선으로 올라섰다.

▲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상장제약사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 지출액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상장제약사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 지출액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위더스제약과 한국파마를 제외한 나머지 60개사 중 44개사의 연구개발비 지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으며, 16개만 줄어들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도 60개사 중 41개사가 늘어난 반면, 줄어든 업체는 17개에 그쳤고, 나머지 4개사는 전년 동기수준을 유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대웅제약의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보다 184억이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종근당이 157억원, 일동제약은 141억원, 동아에스티는 140억을 확대, 4개사의 연구개발비가 100억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미약품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같은 기간 439억이 줄어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됐으며, 이외에 100억 이상 줄어든 업체는 없었다.

지난 상반기 연구개발비 지출액은 대웅제약이 906억원으로 가장 컸고, 유한양행이 792억원, 종근당은 77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한미약품이 584억원, 녹십자는 524억원으로 500억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했고, 동아에스티가 493억원, 일동제약은 484억원으로 500억 가까이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또한 HK이노엔의 연구개발비가 336억원, JW중외제약이 259억원, 보령제약이 188억원, 제일약품이 174억원, 대원제약이 156억원, 삼천당제약은 154억원, 삼진제약이 149억원, 휴온스가 134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30억원, 부광약품이 118억원, 신풍제약이 113억원, 한독이 107억원, 환인제약이 104억원, 동국제약은 100억원으로 조사대상 62개사 중 3분의 1 이상이 100억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삼천당제약이 26.8%로 유일하게 20%를 상회했으며, 대웅제약과 일동제약이 17.6%, 대화제약이 17.0%, 서울제약은 16.9%, 비씨월드제약이 15.7%, 한올바이오파마가 15.6%로 15%를 넘어섰다.

또한 부광약품이 14.7%, 동아에스티와 한미약품이 13.9%, 에스티팜이 13.5%, 삼진제약과 신풍제약이 12.5%, 종근당이 12.2%,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2.1%, 안국약품이 12.0%, 환인제약이 11.8%, 녹십자가 10.4%, CMG제약은 10.3%, 동구바이오제약이 10.1%로 두 자릿수를 기록, 조사대상 62개사 중 3분의 2 가까이가 1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위더스제약이 9.9%, 유한양행이 9.8%, 대원제약이 9.7%, 일양약품은 9.4%로 평균(9.3%)을 웃돌았으며, HK이노엔과 JW중외제약도 9%를 상회했다.

이어 삼아제약과 종근당바이오가 8%대, 영진약품과 한국파마, 보령제약, 경보제약 등이 7%대, 휴온스와 이연제약, 동화약품, 유유제약, 삼성제약, 경동제약 등이 6%대, 하나제약과 제일약품, 신일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등이 5%대로 집계됐다.

이외에 한독과 명문제약, 알리코제약, JW생명과학, 고려제약 등은 4%대, 동국제약과 동성제약, 국제약품, 에이프로젠제약, 진양제약 등이 3%대, 신신제약, 조아제약, JW신약, 경남제약, 일성신약 등은 2%대, 삼일제약과 셀트리온제약, 광동제약 등은 1%대에 그쳤고, 화일약품과 대한약품은 1%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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