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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성장세 회복에도 실속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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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성장세 회복에도 실속은 부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8.18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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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률 확대에도 영업이익률ㆍ순이익률 축소...중소사 부진 심각

지난 2분기 상장제약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외형 성장세는 회복했지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여전히 전년 동기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2월 결산 62개 상장제약사들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집계한 결과 평균 영업이익률은 5.33%로 전년 동기대비 1.13%p, 순이익률은 4.06%로 0.13%p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기 영업이익률은 5.08%로 전년 동기대비 2.24%p, 순이익률은 3.59%로 2.86%p 하회했다.

▲ 지난 2분기 상장제약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외형 성장세는 회복했지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여전히 전년 동기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2분기 상장제약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외형 성장세는 회복했지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여전히 전년 동기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규모별로는 상위사들에 비해 중견사와 중소사들이 부진이 더욱 심각했다. 

지난 2분기 매출액 1000억 이상 상위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5.36%로 전년 동기대비 0.79%p 하락, 중견사나 중소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분기매출 250~1000억 사이 중견사들의 2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6.53%로 여전히 상위사들을 웃돌았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47%p 감소했다.

나아가 분기매출 250억 미만 중소사들의 2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2.85%p 급감, 1.51%까지 줄어들었다.

반기 영업이익률 역시 상위사들이 5.17%로 2.11%p, 중견사들은 6.07%로 2.27%p 하락했으며, 중소사들은 3.35%p 급감해 1.28%에 그쳤다.

순이익률에서는 상하간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상위사들의 2분기 평균 순이익률이 4.04%로 전년 동기보다 0.49%p 증가한 반면, 중견사들은 5.86%로 0.55%p 감소했고, 중소사들은 적자로 전환됐다.

반기 순이익률에 있어서는 상위사들이 3.62%로 3.41%p 급감한 반면, 중견사들은 5.27%로 1.52%p 하락, 상대적으로 선전했으나, 중소사들은 적자를 기록했다.

▲ 지난 2분기 상장제약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외형 성장세는 회복했지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여전히 전년 동기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2분기 상장제약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외형 성장세는 회복했지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여전히 전년 동기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2분기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JW중외제약과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명문제약, 에스티팜, 이연제약 등 6개사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삼성제약과 신신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등은 적자를 줄였다.

반면, 경보제약과 동성제약, 서울제약, 신풍제약, 안국약품, 영진약품, 유유제약, 일동제약, 조아제약, 종근당바이오 등 10개사가 적자로 전환됐고, 삼천당제약과 에이프로젠제약, 일성신약 등은 적자가 확대되는 등 62개사 중 16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전환 또는 적자를 기록한 업체들을 제외한 40개 상장제약사 중 영업이익률이 늘어난 업체는 하나제약과 환안제약, 셀트리온제약, 삼아제약, 진양제약, 경남제약, 대한약품, CMG제약 등 8개사에 불과했다.

반기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업체가 JW중외제약과 대웅제약, 명문제약 등 3개사에 불과했으며, 반대로 동성제약과 신풍제약, 안국약품, 영진약품, 유유제약, 일동제약, 조아제약, 종근당바이오 등 8개사가 적자로 전환됐다.

적자가 줄어든 업체는 에스티팜이 유일했으며, 삼성제약과 삼천당제약, 서울제약, 신신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일성신약, 한국유니온제약 등 7개사는 적자가 커졌다.

흑자전환 또는 적자를 기록한 업체들 외 43개 상장제약사 중 순이익률이 확대된 업체는 환인제약과 진양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셀트리온제약, 이연제약, 하나제약, 동화약품, 경남제약 등 8개사에 그쳤다.

순이익률 역시 비슷한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순이익에서는 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 명문제약, 대화제약, 유유제약, 삼아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등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JW중외제약과 안국약품, 신신제약, 삼성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등이 적자를 줄였다.

이와는 달리 HK이노엔과 영진약품, 경보제약, 신풍제약, 삼일제약, 삼천당제약, 동성제약, JW신약, CMG제약 등 10개사가 적자로 돌아섰고, 서울제약은 적자가 커졌다.

이들 외에 39개사 중 순이익률이 확대된 업체는 진양제약과 한국파마, 경남제약, 하나제약, 셀트리온제약, 일동제약, 환인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일양약품, 일성신약, 대한약품, 유한양행 등 12개사에 불과했다.

반기 순이익에서는 JW중외제약 등 2개사만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동성제약과 안국약품, 한국유니온제약, 대웅제약 등이 적자를 줄였지만, 신신제약과 삼성제약, 서울제약 등은 적자가 커졌고, 종근당바이오와 에스티팜, 대원제약, 일성신약, 일동제약, 영진약품, 신풍제약, 삼일제약, 삼천당제약, JW신약, 조아제약, 삼아제약 등이 적자로 전환됐다.

흑자전환 또는 적자 업체를 제외한 41개사 중 순이익률이 확대된 업체는 진양제약과 에이프로젠제약, 경남제약, 대화제약, 환인제약, 셀트리온제약, 한국파마, 일양약품, 하나제약, 보령제약, 동화약품, 녹십자, 이연제약, 유유제약 등 14개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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