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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2분기 실적 회복에 1분기 부진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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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2분기 실적 회복에 1분기 부진 털었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8.1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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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개사 평균 매출 성장률, 1분기 2.5% → 2분기 7.3%...반기 매출 성장률 5.0%
셀트리온제약, 2분기 매출 112.8% 급증...경남제약ㆍHK이노엔 등 40% 이상 성장

상장제약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의약뉴스가 12월 결산 62개 상장제약사들의 반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2분기 합산 매출액이 4조 58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62개 상장제약사들의 1분기 평균 매출 성장률은 2.5%에 그쳤으나, 2분기에 들어서 반등에 성공, 반기 누적 매출 성장률도 5.0%까지 확대됐다.

▲ 상장제약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부진을 벗어났다.
▲ 상장제약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부진을 벗어났다.

업체별로는 셀트리온제약의 기세가 가장 돋보였다. 셀트리온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9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2.8% 급증, 유일하게 세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 분기 매출 1000억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셀트리온제약에 이어서는 경남제약과 HK이노엔이 4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고, 삼성제약 또한 38.4%로 40% 가까이 성장했다.

여기에 더해 동아에스티와 진양제약의 매출액도 30% 이상 급증했고, 대웅제약의 성장률도 20%를 상회했다.

이와 함께 삼아제약과 대원제약, 신신제약, 하나제약, 삼일제약, 이연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에이프로젠제약, 휴온스, 에스티팜 등 17개사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대화제약과 안국약품, 알리코제약, CMG제약, 한국파마, 대한약품, 종근당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평균(7.5%)을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고, 일성신약과 JW중외제약, 동국제약, 유유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보령제약, 삼진제약 등도 5% 이상 성장했다.

반면, 화일약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가까이 급감했고, 경보제약과 서울제약 역시 20% 이상 역성장했다.

조아제약과 국제약품, 동성제약, 신풍제약 등의 매출액도 10% 이상 줄어들었으며, JW생명과학과, 영진약품, 고려제약, 한국유니온제약, 경동제약, 삼천당제약 등도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반기 매출 성장률에서는 최근 새로 상장한 HK이노엔이 105.1%로 가장 돋보였고, 셀트리온제약도 103.0%로 나란히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진양제약과 삼성제약, 경남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대웅제약, 에스티팜, 신신제약, 하나제약 등도 10%를 웃도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반면 화일약품은 반기 매출액도 30% 가까이 줄어들었고, 서울제약과 조아제약 역시 20% 이상 역성장했다.

여기에 더해 경보제약과 국제약품, 영진약품, 삼아제약 등의 반기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줄어들었다.

이외에도 신풍제약, JW생명과학, 일성신약, 동아에스티, 녹십자, 한국유니온제약, 동성제약, 신일제약, 경동제약, 한미약품, 삼천당제약, JW신약, 명문제약, 대한약품, 일동제약 등 62개 상장제약사 중 3분의 1이 넘는 22개사의 반기매출액이 전년 동기수준을 하회했다.

한편, 매출 규모별로는 분기매출 1000억 이상 상위사들의 2분기 평균 매출 성장률이 7.7%, 250~1000억 사이 중견사들은 7.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분기매출 250억 미만 중소사들은 2.5%에 그쳤다.

나아가 반기 매출액에서는 상위사들이 6.1%로 중견사의 3.9%를 크게 웃돌았으며, 중소사들은 전년 동기보다 0.7%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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