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2226억원ㆍLG화학 2030억...영업이익도 대폭 증가
LG화학과 SK케미칼의 제약사업 부문이 지난 2분기 나란히 2000억대에 진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약계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대기업의 제약사업부문이 나란히 호실적을 남겨 눈길을 끈다.
제미글로와 유트로핀을 앞세워 가파르게 성장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성장폭이 크게 둔화됐던 LG화학은 지난 2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2분기 4.1%, 3분기 3.7%, 4분기 3.2%에 이어 지난 1분기에는 1.7%까지 줄어들었던 성장폭이 2분기 26.6%로 치솟은 것.
이에 따라 4분기 연속 1700억 전후에 머물던 분기매출 규모도 지난 2분기에는 2030억원으로 2000억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2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영업이익률도 8.8%에서 14.3%로 확대됐다.
SK케미칼은 백신을 앞세워 2분기 연속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120.2%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116.5% 성장, 2226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
뿐만 아니라 지난해 1분기 55억, 2분기 89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올해들어 1분기 609억, 2분기에는 750억으로 치솟았다.
반기 누적 영업이익만 1356억으로, 영업이익률은 1분기 34.4%에 이어 2분기에는 33.7%로 2분기 연속 30%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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