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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매출 급증, 항체치료제는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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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매출 급증, 항체치료제는 급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8.09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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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ㆍ모더나ㆍAZㆍ얀센 백신, 2분기 합산 매출 15조...전분기 대비 2.5배
길리어드ㆍ릴리ㆍGSK 코로나19 치료제 합산 매출, 1조 1500억, 전분기 대비 절반 수준

지난 2분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산하면서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의 매출액은 크게 줄어드는 분위기다.

의약뉴스가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의 2분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2분기에 들어서 코로나19 백신 매출액 크게 늘어난 반면, 항체치료제를 비롯한 코로나19 치료제의 매출액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2분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산하면서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의 매출액은 크게 줄어드는 분위기다.
▲ 지난 2분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산하면서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의 매출액은 크게 줄어드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4개사의 백신 매출액은 지난 2분기 15조원을 넘어섰다.(8일 환율 기준, 일부 업체 사전계약 매출 포함)

특히 화이자의 백신 매출 규모는 지난 1분기 4조원에서 2분기 약 9조원으로 2.5배 급증, 반기에만 13조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더나의 백신 매출 규모도 1분기 약 2조원에서 2분기에는 약 5조원으로 2.5배 증가,반기 합산 약 6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더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매출액도 1분기 3000억 규모에서 2분기에는 3배 이상 증가, 1조원을 넘어섰고, 얀센도 약 1150억에서 1900억 규모로 확대됐다.

4개사의 코로나19 백신 합산 매출액은 1분기 약 6조 4000억에서 2분기 15조로 2.5배 가량 늘었으며, 반기 합산 매출 규모는 21조에 달했다.

한편,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치료제의 매출액은 급감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주로 중증 환자 또는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큰 고위험 경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은 물론 돌파 감염 환자의 중증도를 낮추는 데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이 크게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치료제의 매출액이 급감하는 분위기다.

지난 1분기 약 1조 7000억에 달하던 길리어드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베클루리)의 매출액은 2분기 9500억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릴리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매출액이 1분기 약 9300억에서 2분기 1700억으로 급감했다고 보고했다. 1분기보다 80% 이상 급감한 수치다.

이 가운데 지난 2분기 새로 가세한 GSK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소트로비맙)의 매출액은 약 250억 규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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