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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파마, 호실적 따라 연구개발비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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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파마, 호실적 따라 연구개발비도 급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8.0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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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2분기에만 5조 투자....AZㆍBMS 등 30% 증가

지난 2분기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인 글로벌 빅파마들이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도 적지 않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반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 절반 이상의 연구개발비가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MSD의 2분기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보다 배 이상 늘어 5조원선에 다가섰다. 전체 매출액의 40%에 가까운 수치다.(8월 5일 환율 기준)

▲ ▲ 지난 2분기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인 글로벌 빅파마들이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도 적지 않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 ▲ 지난 2분기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인 글로벌 빅파마들이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도 적지 않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MSD에 이어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대비 31.7% 급증, 2조원을 넘어섰고, BMS도 30% 가까이 늘어 4조원선에 다가섰다.

여기에 더해 존슨앤드존슨이 25.4%, 릴리는 20.3% 늘었고, 노보노디스크와 화이자, 애브비, 암젠 등의 연구개발비도 10% 이상 늘어났다.

규모는 MSD가 유일하게 4조원을 넘었고, 존슨앤드존슨과 MSD가 3조원 후반으로 뒤를 이었으며, 화이자와 노바티스가 3조원에 가까운 규모로 뒤를 이었다.

로슈는 반기 연구개발비가 유일하게 8조원을 넘어섰고, MSD와 존슨앤드존슨이 7조 5000~6000억 규모로 뒤를 이었고, BMS가 6조원대, 노바티스와 화이자가 5조원대로 집계됐다.

한편, 2분기에 들어서 글로벌 빅파마들의 연구개발비가 대폭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이 워낙 증가했던 탓에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으로 2분기 매출액이 배 가까이 늘었던 화이자는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도 20%가까이 늘었지만, 연구개발비율은 21.1%에서 13.0%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길리어드는 매출액 증가에도 연구개발비가 12.7% 감소한 탓에 연구개발비율이 25.3%에서 18.2%로 7%p 이상 축소됐다.

노바티스의 연구개발비도 같은 기간 3.0%p 하락, 20%선에서 물러섰고, 애브비와 GSK의 연구개발비율 역시 2%p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MSD의 연구개발비율은 22.3%에서 37.9%로 15.6%p 급증, 40% 선에 근접했고, BMS도 24.9%에서 28.0%로 3.1%p 확대, 30% 선에 다가섰다.

이외에 암젠의 연구개발비도 16.6%로 1.1%p 상승했으며, 노보노디스크가 11.9%로 0.9%p, 아스트라제네카는 22.3%로 0.2%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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