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대형 품목들이 호실적을 달성, 눈길을 끌고 있다.
유한양행은 2분기 100억대 품목이 지난해 5개에서 올해에는 8개로 늘었다. 뿐만 아니라 100억대 품목 가운데 절반이 넘는 5개 품목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글리벡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3.0% 급증, 123억까지 늘어났고, 빅타비도 30% 이상 성장하며 100억대에 진입했다.
여기에 더해 아토르바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110억을 넘어섰으며, 기존 100억대 품목 중에서도 로수바미브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나아가 최대 품목인 트레젠타와 비리어드도 나란히 4%대의 성장률을 기록, 각각 300억대와 200억대로 복귀했다.
100억대 품목 뿐 아니라 베믈리디와 안티푸라민 등 나머지 10대 품목들도 3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트윈스타의 2분기 매출액은 198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4.3% 감소, 10대 품목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종근당 역시 대형품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100억대 품목수가 6개에서 8개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6개 품목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대 품목인 자누비아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케이캡은 60%를 상회하는 성장률로 250억까지 올라섰다.
여기에 더해 아토젯과 글리아티린, 프롤리아 등 3개 품목이 나란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183억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에도 이모튼과 타크로벨은 20%의 전후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00억대로 올라섰으며, 딜라트렌은 한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130억을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대웅제약은 품목별로 희비가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특허 공방에서 벗어난 나보타는 분기매출액이 56억에서 232억으로 314.3% 수직 상승했다.
포시가 역시 141억에서 187억으로 30% 이상 성장했고, 우루사 역시 142억원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는 달리 다디아벡스는 10%, 올메텍은 23.2% 역성장, 100억 선에서 멀어졌다.그러나 루피어가 50% 가까이 성장, 60억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이들의 부진을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