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3 19:44 (화)
日 펩티드림, 대형 연구개발 제휴 2건 체결
상태바
日 펩티드림, 대형 연구개발 제휴 2건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8.03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케다와 협력관계 확대...앨나일람과도 신약 개발

일본 바이오제약회사 펩티드림(PeptiDream)이 한 주 사이에 대형 제휴 계약 2건을 성사시켰다.

먼저 펩티드림은 지난달 27일 일본 제약기업 다케다와 만성 신경퇴행성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추신경계(CNS) 표적에 대한 펩티드 약물 접합체(PDC)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확대했다.

펩티드림과 다케다는 펩티드림 및 JCR 파마슈티컬스(JCR Pharmaceuticals)가 개발한 트랜스페린 수용체 1(TfR1)에 결합하는 펩티드와 특정 약물 페이로드를 접합시켜 신경근육질환에 대한 펩티드 약물 접합체를 만들기 위해 작년에 연구 및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 펩티드림은 다케다, 앨나일람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형 제휴 계약 2건을 연이어 성사시켰다.
▲ 펩티드림은 다케다, 앨나일람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형 제휴 계약 2건을 연이어 체결했다.

새로운 제휴는 신경퇴행과 연관된 CNS 표적에 대한 TfR1 결합 펩티드 리간드의 사용을 확대하며, 다케다가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하도록 최적화된 치료적 화물과 펩티드를 접합할 수 있도록 한다.

신경퇴행성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중요한 과제는 혈액뇌장벽을 통과해 치료물질을 뇌로 전달하는 것이다. 다양한 치료 페이로드와 접합했을 때 TfR1에 결합하는 펩티드 운반체는 페이로드가 혈액뇌장벽을 통과해 뇌로 운반되는 것을 촉진하면서 기능적 혜택을 크게 개선시킨다.

이 접근 방식은 혈액뇌장벽 통과가 어려웠던 치료법의 개발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현재 효과적인 약물이 거의 없는 많은 신경퇴행성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필요한 광범위한 뇌 영역 생체분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펩티드림은 다케다로부터 선불금 및 전임상, 개발, 출시, 매출 기반의 마일스톤으로 최대 약 35억 달러(약 4조 원)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이외에도 제품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펩티드림의 케이이치 마스야 부사장은 “TfR1 결합 펩티드를 사용해 다케다와의 노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과거 문제였던 뇌의 약물 흡수 효율을 개선하고 중추신경계질환 치료제 개발의 주요 장애물을 낮춰 혁신적인 신약 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펩티드림은 29일(미국시각) 미국 리보핵산간섭(RNAi) 치료제 전문기업 앨나일람과 간 외부 조직에 RNAi 치료제를 전달하기 위한 여러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펩티드-siRNA(짧은간섭리보핵산) 접합체를 발굴하고 개발한다는 라이선스 및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제휴를 통해 펩티드림과 앨나일람은 표적 세포에서 발현되는 수용체와의 특정 상호작용을 통해 광범위한 세포 유형 및 조직에 siRNA 분자를 전달하는 펩티드를 선택하고 최적화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제휴 조건에 따라 앨나일람은 펩티드림의 펩티드 발굴 플랫폼을 위한 수용체 세트를 선택할 예정이다. 펩티드림은 각 수용체에 대한 펩티드를 선택, 최적화, 합성하며 앨나일람은 이에 이어 펩티드-siRNA 접합체를 생성하고 최종 펩티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시험관 및 생체 내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이 제휴는 광범위한 조직 유형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mRNA 전사체를 표적으로 삼으면서 다수의 치료 기회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펩티드림은 앨나일람으로부터 일정한 선불금과 연구개발 지원금을 받을 것이며 향후 특정 개발, 규제, 상업화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22억 달러(약 2조5200억 원)의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펩티드림의 사장 겸 대표이사 패트릭 리드는 “앨나일람과 협력해 자사의 펩티드발굴플랫폼시스템(PDPS) 기술과 펩티드 발굴 역량을 활용하면서 앨나일람이 선택한 표적 수용체에 대한 새로운 리간드를 식별하고 광범위한 간외 조직으로 약물 페이로드 전달을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펩티드림은 아스트라제네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일라이 릴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노바티스, MSD, 사노피 등 여러 세계적인 제약기업들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대형 계약은 펩티드림에게 수년에 걸쳐 수조 원의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